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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공천 뒤늦게 취소했지만…‘예견된 참사’ 부실검증 지적도
정치 정치일반 2024.03.15 10:44:31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에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뒤늦게 취소했지만 애초에 검증 과정에서부터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금명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강북을에 정 전 의원을 대체할 후보를 지정한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 안팎에선 정 전 의원의 발언 논란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던 만큼 ‘예견된 참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 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공천 작업을 진행하다 벌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 전 의원은 4년 전 제21대 총선 때에도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이 사법부의 무죄 판결에도 ‘미투 의혹’을 이유로 본인을 서울 강서갑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하자 손혜원 전 의원이 이끌던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최고위원을 맡는다. 당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대체제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 유튜브 방송에서 본인을 컷오프 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논란이 됐다. 정 전 의원의 발언에 실망한 야권 성향 지지층들은 열린민주당에 등을 돌렸고 결국 총선에서 비례 의석 3석 확보에 그치고 말았다. 정 전 의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이밖에도 2019년에는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이 됐고, ‘목발 경품’ 발언과 ‘불교 비하’ 발언 또한 이미 수차례 문제 제기가 된 사안이었다. 이에 정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 탈락한 박용진(재선)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검증 과정에서부터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셈이라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정 후보의 막말은 선거경선 이후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며 “이전에 있었던 일로 당의 적격심사과정, 공천관리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하는 일임에도 이제야 문제가 드러나서 경선 도중에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후보의 가정폭력 사안은 당규상 ‘예외 없는 부적격 심사기준’에 있는 사유”라며 “관련 내용은 모두 당에 후보자 적격심사과정에서 제출됐어야 하는데 제출되지 않았다. 정 후보는 당을 기망한 것이고 애초에 원천 무자격자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심조차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당헌당규 및 당이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 판단해온 선례에 따라 합리와 상식에 근거해 이번 일이 공정하게 결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나깨나 ‘입조심’…역대 선거판세 뒤흔든 말말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5 10:39:49'이토히로부미 인재' '난교' '5.18 북한 개입' '조선보다 일제강점기' '목발 경품' '2찍'…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발언으로 생긴 논란들이다. '난교'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는 지난 2012년 본인 SNS에 "서울시민의 교양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도 못따라간다"고 적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해 온 여야는 지난 14일 밤 결국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와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혈투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며 여의도 입성을 꿈꾸던 그들은 본인이 뱉은 말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 구성원들이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 대표 또한 여당 지지자를 비하하는 "설마 2찍?" 발언과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수차례의 선거에서 승리의 단맛과 패배의 쓴맛을 모두 본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랜만에 정치판에 등장해서 "여러 선거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가장 먼저 '입조심'을 강조했다. 그만큼 '설화' 논란은 선거판세를 뒤흔들어 승패가 갈릴 수 있는 가장 큰 변수이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과거 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는 세월호 유족을 향해 "징하게 해 먹는다"며 "유가족들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성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폈다. '입조심'을 강조한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도 그 해 선거에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말과 후보 지원 유세 중 "동네 물 나빠졌네"라는 실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서 정태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멀쩡한 사람이 서울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고 말해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으로 큰 파문이 일었었다. 오승현 기자 -
"반국민 세력 심판하겠다"…이재명, '정권심판론' 재강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5 09:13: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3.15의거 정신을 부정하고 역사를 끝없이 퇴행시키는 반국민세력을 꼭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그날 마산에서 시작된 우리의 역사를 기억한다”며 "64년 전, 오만한 독재권력에 맞서 항거한 마산 시민들과 청년들이 피땀으로 '국민이 주권자'임을 일깨웠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3.15의거와 4.19의 정신은 부마항쟁과 5.18로, 87년의 함성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역사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5의거로 독재 권력을 몰아냈던 대한민국에서 다시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분연히 일어난 마산 시민들을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짓밟았을 때, 국민의 목소리를 ‘용공 조작’으로 몰아갔을 때, 독재 권력은 조만간 다가올 몰락의 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비록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의 모습일지라도, 역사는 언제나 진보한다"며 "잠시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을 수 있어도, 결국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밝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난 뒤 부산 기장으로 이동해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부산 방문은 1월 흉기 피습 사건 이후 처음이다. -
'조국혁신당 입당' 리아 "눈물 거둬줄 사람 필요"…비례대표 출마 선언
정치 정치일반 2024.03.15 08:54:04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생각의 끝자락에 누군가는 그 눈물을 거두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며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리아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리아는 "지난 토요일(9일)까지도 정치에 뛰어들겠다 생각지 않았다"며 "지난 8월부터 학위논문을 쓰고 지인의 회사 일을 도우며 원래 했었던 유기동물 봉사 목적 및 동생 개업을 돕기 위해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리아는 이어 "토요일 조국 대표님 전화를 받고 일요일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대선 이후부터 논문집필을 시작한 지난 8월까지의 아스팔트 집회의 시간. 그 시간 만난 홍수와도 같은 시민들의 분노와 예술인 후배들의 하소연과 눈물, 또 개인적으로 흘린 제 눈물 등 나의 분노는 무엇이었나?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리아는 "제 후배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며 냉동창고에서 물건을 나르고 대리기사 일을 하며 예술의 삶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다"며 "저와 이들은 툭하면 '좌파'라 불리고 여기저기 눈치를 보아야 하고 입바른 소리 한번 했다가는 그나마 가끔 들어오는 지원이나 행사 일감마저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썼다. 여기에 덧붙여 리아는 "때때로 인생은 장고를 해 볼 여유가 없이 사람으로 하여금 단박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때도 있다"며 "이번 일이 그렇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아는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다. 누군가를 돕자고 나선 것"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저로 인해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족한다. 윤석열 정권 빨리 끝내자"며 글을 마무리 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선언을 했던 리아는 지난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리아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총선 앞두고 정당 난립, 이유 알고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4.03.15 08:25:372020년의 21대 총선에 이어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도 ‘정당 난립’ 현상이 반복될 전망이다. 지난 총선부터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비례대표 투표를 활용해 의석 수를 더 늘리려는 기존 정당들의 위성정당, 의석 확보에 도전하는 신생 정당의 창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총 300석의 국회의원 의석 중 각 정당 득표율을 계산한 뒤 이중 지역구 당선을 통해 획득한 의석수를 뺀 나머지의 절반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보장하고 있다. 의석 배분 과정에서 지역구 당선자 수를 빼기 때문에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정당의 국회 진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56개의 정당이 선관위에 정당 등록을 마쳤다. 이중 올해 등록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국민정책당, 사회민주당, 태건당 등 8개다. 21대 총선 직전이던 2020년 1∼3월에는 20개 넘는 정당이 만들어졌다. 이번 총선 후보 마감일이 오는 22일이기 때문에 추가로 정당이 더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민경욱 전 의원은 여당을 탈당해 사실상의 창당을 한다. 총선까지 남은 일정을 고려해 기존 등록 정당인 대한당에 입당하고 당명을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가칭)으로 바꿀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과 '민주·민생·평화·국민 대통합'을 내세운 대중민중당도 13일 공식 출범했다. 득표에 조금이라도 유리하도록 기호의 앞 순번을 받기 위해 당명이 '기역(ㄱ)'으로 시작하는 정당도 눈에 띈다. 가나코리아, 가락특권폐지당, 가자!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등이 있다. 국민참여신당은 가가국민참여신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
한밤 중 ‘공천장’ 뺏긴 후보들…'산전수전' 이해찬의 경고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5 05:30:00"이토히로부미, 인재 키웠던 선례" "매일 밤 난교를 즐겨도 전문성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 “조선지배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몰라…" "DMZ에서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자" “설마 2찍 아니겠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말이다. 여야는 총선을 한달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오럴리스크’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여야는 14일 밤 각각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대구 중·남구)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강북을)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도 후보는 여당의 심장인 대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됐고, 정 후보는 ‘비명횡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용진 현역 의원을 누르며 민주당 후보의 자격을 얻었었다. 여의도 입성 단꿈도 잠시, 둘은 본인들의 과거 발언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공천장’을 반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자당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고, 박덕흠 후보의 ‘당선 축하’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재차 언행 조심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3일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 구성원들이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여야 모두 총선 판세를 뒤흔들 ‘오럴리스크’가 두려운 까닭이다. 수차례 선거를 진두지휘 하며 승리의 ‘단맛’과 패배의 ‘쓴맛’을 모두 맛 본 ‘산전수전’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또한 오랜만에 돌아온 정치판에서 “여러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가장 먼저 ‘입조심'부터 경고했다. 이날 오후 논란의 중심에 선 정 후보의 또 다른 막말 의혹이 터져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정 전 의원은 2014년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이라며 조계종을 매도했고, 2015년에는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 전 의원 논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후보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같은 날 국민의힘이 ‘돈봉투’ 의혹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자 민주당 내에서 이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교체론에 무게가 실렸다. 도 후보는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공천 취소 문턱에서 살아나는 듯 했지만 태극기 집회에서의 막말이 또 드러나며 결국 공천이 취소됐고, 이 대표는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잉크가 마르기 전 정 의원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오승현 기자 -
◇3월 15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4.03.15 00:50:33◇3월 15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0:0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울산 수암시장 방문(수암시장 / 울산 남구 수암로 118-3) ▲10:3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울산 현장 기자회견(수암시장 남1문 / 울산 남구 수암로 116번길 24) ▲10:30 홍익표 공동선대위원장 (출연인터뷰)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11:0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송파갑 조재희 후보 지지 방문(잠실역 8번 출구 앞) ▲11:2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동울산종합시장 방문(동울산종합시장/ 울산 동구 진성5길 59) ▲12:0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송파을 송기호 후보 지지 방문(신천중학교 후문 / 송파구 백제고분로 11) ▲13:1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지 방문(마천중앙시장 / 송파구 마천로45길 13, 새마을금고 앞) ▲14:0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산 기장시장 방문 인사(기장시장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288번길 38) ▲14:3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산 현장 기자회견(명품대게 앞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동로 73번길 5) ▲14:3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강동을 이해식 후보 지지 방문(길동시장 / 강동구 천중로 214, 길동시장 입구) ▲16:0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산 당감새시장 방문인사(당감새시장 / 부산 부산진구 백양대로 60번길 77) ▲16:0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강동갑 진선미 후보 지지 방문(암사시장 / 강동구 고덕로10길 48, 해안반점 앞) ▲17:5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산 장림골목시장 방문인사(장림골목시장 / 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9) ■국민의힘 ▲09:00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10:00 비대위원장 순천 시민 간담회(전남 순천시 장평로 60 / 아랫장번영회) ▲11:00 비대위원장 순천 웃장 방문(전남 순천시 북부시장3길 67 / 순천 웃장) ▲14:00 비대위원장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입주업체 간담회(광주 남구 송암로24번가길 46 / 광주실감콘텐츠큐브) ▲14:00 원내대표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1066 4층) ▲15:00 비대위원장 '광주 충장로'거리인사(광주 동구 충장로 94 / 광주충장로우체국 앞) ▲17:00 비대위원장 '전주 한옥마을'거리인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 전주 한옥마을) ▲17:40 비대위원장 전북 거주 청년간담회(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0 / 카페달) ■녹색정의당 ▲10:00 공동대표 보건의료분야 기후위기, 기후재난 대응을위한 국회토론회(의원회관 8간담회실) ▲18:00 상임·공동대표 총선 후보선출 보고대회(본관 223호) ▲19:00 공동대표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당원간담회(더컬처러 / 서대문 연세로5가길 21, 4층) -
[사설] 위기의 與, ‘이종섭 리스크’ ‘연쇄 막말’ 납득할 조치 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3.15 00:05:00거대 야당이 ‘비명 횡사’ ‘대장동 대박’ 공천 파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동안 반사이익을 누려왔던 여당의 지지율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7~8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1.9%, 더불어민주당은 43.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이는 이종섭 호주대사 부임 논란, 일부 후보의 연쇄 막말 등과 무관하지 않다.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을 위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형 악재들을 그대로 두고 여권의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특히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 피의자인 이 대사의 경우 대통령실과 법무부 등이 절차적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지 못한 채 임명한 데다 출국 금지 조치 해제로 조기 출국시켜 논란을 자초했다.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된 이 대사를 수사하지 않다가 두 차례 출금 조치를 취했다”며 공수처와 야당의 책임론을 거론했으나 출국 금지됐던 인사의 대사 부임은 법치와 상식에 어울리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12일 ‘5·18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 여부’를 거론해 물의를 빚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을 보였다며 대구 중·남 후보 공천을 유지했다가 이날 심야에 도 변호사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재차 불거지자 공천 취소로 결정을 번복했다. 이 와중에 “조선 백성들은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조수연 후보(대전 서갑)의 막말까지 불거졌다. 또 ‘난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는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취지로 쓴 과거 글이 추가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는커녕 제1당도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대표의 ‘2찍’ 발언과 ‘반미(反美) 인사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 민주당의 자충수에 편승해 위기를 대충 넘기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면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조속히 납득할 만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집권당으로서 물가 등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해야 기울어지는 선거 판세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
한밤중 ‘막말 후보’ 손절한 여야…“이대로 가다간 총선 필패”
사회 사회일반 2024.03.14 23:44:09여야가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인 후보들의 공천을 나란히 취소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 후보들의 공천을 고집할 경우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도 후보의 공천 취소는 오후 10시를 훌쩍 넘긴 밤 늦은 시간에 전해졌다.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도 후보는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부분이 이날 뒤늦게 알려져 부적절 발언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후보는 앞서 2019년 유튜브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는 발언한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공관위는 전날까지만 해도 도 후보가 두 번의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들어 공천 유지를 결정했지만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자 결국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목발 경품’ 발언의 거짓 사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도 후보의 공천 취소 결정이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강북을 후보 자리를 두고 현역 박용진 의원과 치른 경선에서 승리한 지 사흘 만에 공천장을 잃게 됐다. 2017년 7월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놓고 패널들과 대화하다 “비무장지대(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는 2015년 경기도 파주 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조롱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상 장병들이 정 전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바가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목함지뢰로 사고를 당한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제 발언을 비판해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면서도 2015년 사고 장병들의 경우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발언 이튿날 팟캐스트를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
'잉크 아직 안말랐는데'…공천장 '회수'한 與野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4 23:39:40더불어민주당은 14일 '목발 경품' 막말과 그에 대한 사과 진위 여부, '조계종' 막말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한다"고 수많은 논란속에 공천된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정 전 의원 논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후보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이날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을 받는 정우택 의원을 공천 취소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이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더욱이 '5.18 북한 개입설' 논란의 도태우 후보도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공천 취소 문턱에서 살아나나 싶었지만, 정 전 의원 공천 취소 직전 국힘이 도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에서 엄정 대응론이 힘을 받게된 이유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DMZ에서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경품으로)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 말한 과거 발언이 막말 논란의 시작이었다. 그는 이후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장병들이 사과 받은 바 없다는 보도가 나오며 사과의 진위 여부가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또 다른 막말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전 의원은 2014년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이라며 조계종을 매도했고, 2015년에는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면서 정 후보의 막말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국힘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오승현 기자 -
與野, 잉크 마르기 전 막말러 공천장 '회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4 23:16:07더불어민주당은 14일 '목발 경품' 막말과 그에 대한 사과 진위 여부, '조계종' 막말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장을 회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한다"고 수많은 논란속에 공천된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정 전 의원 논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후보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이날 국민의힘이 '돈봉투' 의혹을 받는 정우택 의원을 공천 취소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이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더욱이 '5.18 북한 개입설' 논란의 도태우 후보도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공천 취소 문턱에서 살아나나 싶었지만, 정 전 의원 공천 취소 직전 국힘이 도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에서 엄정 대응론이 힘을 받게된 이유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DMZ에서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경품으로)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 말한 과거 발언이 막말 논란의 시작이었다. 그는 이후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지만,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장병들이 사과 받은 바 없다는 보도가 나오며 사과의 진위 여부가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또 다른 막말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전 의원은 2014년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이라며 조계종을 매도했고, 2015년에는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면서 정 후보의 막말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국힘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오승현 기자 -
野, '목발 경품 망언' 정봉주 공천 취소…"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 끼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4 22:33:05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14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비무장지대에서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경품으로) 목발 하나씩 주자”는 2017년 발언이 최근 확인되며 비판에 휩싸였다. 2015년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에서 한국군 2명이 북한의 목함지뢰를 밟아 다친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후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조차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
이재명 "못 살겠다 싶으면 1번, 尹 잘했다 싶으면 2번"
정치 정치일반 2024.03.14 21:11: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세종을 찾아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 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정부·국민의힘이 '정치와 나라 살림을 잘했다',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을 줘서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생각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앞으로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며 "1번을 찍어야 한다.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의 편을 드는 것"이라며 "함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폭삭 망한 경제를 다시 살리려면 심판해야 한다. 위기에 빠진 한반도 평화 위기와 전쟁 위험을 완화하려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선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이재명 와락 안은 '국힘' 박종진…"저 응원하고 싶으시죠?"
정치 정치일반 2024.03.14 20:16: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유세 중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14일 박종진 유튜브에는 지난 12일 인천 서구을 지역의 한 거리에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이재명 대표가 한꺼번에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인천 서구을 지역에 출마하게 된 박종진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가가 먼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넸다. 박종진 후보는 "이재명 대표님 인사드리겠다. 박종진이다. 오래간만에 뵙는다"며 먼저 이재명 대표에게 인사했다. 박종진 후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가볍게 포옹하며 농담까지 건넸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저 이용우 후보랑 붙는다. 저를 응원하고 싶지 않으시냐"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이 대표에게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소개하며 "오늘 저 응원하러 우리 안철수 대표님도 오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안녕하세요 안철수입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인사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인사에 "지역구는 어떡하고?"라는 답변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을 웃게했다. 박종진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과거 인연이 있다며 "(예전에) 박종진 라이브쇼에 고정으로 출연하셨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출마, 그 이전에는?"이라고 질문하자 박종진 후보는 "그때도 여기 출마했다. 그때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덕담으로 이들의 대화는 마무리됐다. -
이재명, '동작을' 지원 유세 간 날…이수진 "탈락시키고 도와달라? 어이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4.03.14 18:35:45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도와달라는 당원들의 요구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동작을 지역구를 찾아 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나온 발언이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동작을의 더불어민주당 새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드러나자 저에게 현장에 나와 선거를 도우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안타깝게도 일부 당원들은 집단 최면에 걸린 듯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한 달 이상 현직 국회의원인 저를 흔들어대는 여론조사들이 있었다. 저를 마지막 순번에 넣거나 또는 아예 빼버리는 여론조사들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잘 싸우고 있던 저의 지지율이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하위 20%에도 속하지 않았고 지지율이 제일 높게 나왔음에도 당으로부터 일언반구 설명을 못 들은 채 갑자기 공천 배제가 됐다"며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이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면 인간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불의한 과정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저에게 그 당 후보를 도와달라고까지 요구하는 것은 저를 한낱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탈당하고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당원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새로 온 후보에 대한 저 나름의 배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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