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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오늘 만난다…총선연대 논의 나설까
정치 정치일반 2024.03.05 08:57: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만난다.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이번 4·10 총선에서 양당의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할지 이목이 쏠린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인사차 국회를 찾는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된 바 있다. 조 대표는 그간 민주당과의 연대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지난달 29일 원주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범진보 진영 승리를 위해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고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그간 조 대표와의 연대를 놓고 원내정당 활동으로 범위를 좁히며 선을 그어왔다. 한편 이 대표는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자 총선 격전지를 찾아다니며 후보들 지원에 나선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를 찾아 이곳 총선 후보로 확정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지원 사격에 나선다. 전날에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아 이 지역구 후보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지원했다. 영등포갑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인 지역구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자 당을 떠났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에서 영등포갑 전략공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한동훈-이재명, 전통시장 ‘먹방’ 대결…與野 본격 선거 체제 돌입
정치 정치일반 2024.03.05 06:00:00여야가 각각 격전지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자당의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원 최대 격전지인 충남 천안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물건을 구매하며 민심을 훑었다.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한 20년 가까이 됐는데 한 달 정도 살았다”며 “근무하면서 중앙시장을 왔다 갔다 했는데 각별한 추억이 있다”고 천안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선거 국면이 되면서 처음 온 지역이 천안이다”며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충남 민심에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에서 호떡과 순대를 먹으며 정치인들의 민생탐방 필수코스인 전통시장 ‘먹방’을 선보였다. 구름인파를 몰고 다니던 한 위원장은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시장을 떠났다. 한 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시,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시와 성남·용인시 등 격전지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시장을 찾았다. 종로구에 단수 공천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이 대표와 함께 했다. 이 대표와 곽 변호사는 창신시장 초입에 있는 약국부터 시작해 전집, 갈빗집, 족발집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집을 방문한 이 대표는 상인에게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 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 또한 시장 ‘먹방’을 잊지 않았다. 전과 족발 등을 먹은 이 대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며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 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정부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오후에는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
한동훈-이재명, 선거에 빠질 수 없는 시장 '먹방'으로 본격 총선 체제 돌입
정치 정치일반 2024.03.05 06:00:00여야가 각각 격전지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자당의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원 최대 격전지인 충남 천안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물건을 구매하며 민심을 훑었다.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한 20년 가까이 됐는데 한 달 정도 살았다”며 “근무하면서 중앙시장을 왔다 갔다 했는데 각별한 추억이 있다”고 천안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선거 국면이 되면서 처음 온 지역이 천안이다”며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충남 민심에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에서 호떡과 순대를 먹으며 정치인들의 민생탐방 필수코스인 전통시장 ‘먹방’을 선보였다. 구름인파를 몰고 다니던 한 위원장은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시장을 떠났다. 한 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시,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시와 성남·용인시 등 격전지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시장을 찾았다. 종로구에 단수 공천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이 대표와 함께 했다. 이 대표와 곽 변호사는 창신시장 초입에 있는 약국부터 시작해 전집, 갈빗집, 족발집을 차례로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집을 방문한 이 대표는 상인에게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 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 또한 시장 ‘먹방’을 잊지 않았다. 전과 족발 등을 먹은 이 대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며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 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정부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오후에는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
노무현 앞세운 이재명…총선 첫 지원사격은 종로
정치 정치일반 2024.03.05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4·10 총선 지원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의 지원사격을 위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와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정통성을 앞세워 공천 내홍을 수습하는 동시에 본선 승부에 화력을 쏟아부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곽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존경하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총선 지원유세 첫 대상으로 ‘친노 적자’를 택한 것이다. 이날 일정에는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곽 후보의 부인 노정연 씨가 내내 동행했다. 다만 권양숙 여사는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특히 곽 후보 지원을 통해 당의 정통성과 통합을 강조함으로써 공천 갈등을 진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곽 변호사 선거사무소에서 “힘을 합치자. 온갖 희한한 소리가 난무해도 우리는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간다”면서 “앞으로도 잠시의 흔들림이 있을지는 몰라도 전진할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이어 창신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유권자들에게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준비 되셨나. 반드시 심판하자”,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시장은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지지자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표는 족발집과 약국, 갈빗집 등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에게 “곽상언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 서서 “우리 민주당이 많은 기대에 부족하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반성문을 썼다. 이 대표는 “그러나 윤석열 정권에게 국회 입법권까지 넘겨주면 지금도 이 모양인데 국가 제도, 법, 시스템을 다 뜯어고쳐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이 나라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 종로에서부터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가 계속돼도 상관없다면 다시 찍고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생각되면 심판의 표를 던져 쓴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로는 과거 총선에서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곳으로 선거 때마다 가장 높은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선 2022년 4월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에 맞서 곽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까지 ‘법조인’ 3인방이 맞붙었다. -
선거의 시작은 전통시장 '먹방' 대결부터
정치 정치일반 2024.03.05 06:00:00여야가 각각 격전지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자당의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원 최대 격전지인 충남 천안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물건을 구매하며 민심을 훑었다.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한 20년 가까이 됐는데 한 달 정도 살았다”며 “근무하면서 중앙시장을 왔다 갔다 했는데 각별한 추억이 있다”고 천안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선거 국면이 되면서 처음 온 지역이 천안이다”며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충남 민심에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에서 호떡과 순대를 먹으며 정치인들의 민생탐방 필수코스인 전통시장 ‘먹방’을 선보였다. 구름인파를 몰고 다니던 한 위원장은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시장을 떠났다. 한 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시,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시와 성남·용인시 등 격전지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시장을 찾았다. 종로구에 단수 공천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이 대표와 함께 했다. 이 대표와 곽 변호사는 창신시장 초입에 있는 약국부터 시작해 전집, 갈빗집, 족발집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집을 방문한 이 대표는 상인에게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 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 또한 시장 ‘먹방’을 잊지 않았다. 전과 족발 등을 먹은 이 대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하며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 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정부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오후에는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
[무언설태] ‘김혜경 여사 부실장’ 공천 논란…지지율 반등 가능할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4.03.04 20:05:26▲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에 부인 김혜경 여사를 보좌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을 맡았던 권향엽 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에 ‘사천(私薦)’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2월 5주 차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39.1%를 기록해 국민의힘(46.7%)에 7.6%포인트 차이로 뒤처졌는데요. 공천 파동이 계속되면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텐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를 대행해온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4일 사직서를 제출해 공수처가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1월 김진욱 초대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대행을 맡았던 여운국 차장도 퇴임해 김 부장이 대행해왔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검찰 재직 시 작성한 수사 기록을 퇴직 후 친구인 변호사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2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의 유죄를 선고받자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져 편향·부실 수사 논란을 빚은 공수처를 계속 유지해야 하나요. -
[만파식적] 복제 정당
오피니언 사설 2024.03.04 20:05:144·10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위한 ‘위성정당 시즌2’가 개막됐다. 시즌1보다 더 화끈하고 노골적이다. 4년 전에는 본체 정당과 ‘사실상 같은 당’으로 불렸다면 이번에는 직할 체제를 완비한 ‘복제 정당’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 세력은 3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가졌다. 이 당의 공동대표로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을 ‘연합’으로 바꾼 부분 외에는 당명이 똑같다. 당명이 거의 같고 본체 정당 인사를 위성정당 대표로 앉힌 것은 국민의힘도 매한가지다.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정하고 당 대표에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을 임명했다. 위성정당의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은 국민의힘 공관위원을 겸직한다. 여야의 양대 정당은 복제 정당을 만들면서 당의 상징 색깔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일체화했다. 지지자의 헷갈림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제 양당은 직할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현역 의원 파견 및 비례 후보 투입 절차도 밟게 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2020년 총선 당시에는 비록 위성정당이어도 여야는 최소한의 신당 창당 격식을 갖추려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당 대표는 당 외곽 인사들이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는 자체적으로 비례 후보를 추진하는 ‘반란’을 시도하려다가 진압되기도 했다. 양당은 당시 비례 정당이 같은 당이 아닌 척하려다가 겪은 불편과 시행착오를 이번에는 겪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위성 정당의 당무를 직접 관장하려 하고 있다. ‘꼼수 비례 정당 시즌2’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득실을 저울질하다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심하면서 예견된 정치 퇴행이다. 해외에도 유사한 선례들이 있다. 알바니아와 베네수엘라 등은 한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나 위성정당들이 속출하자 이 제도를 폐기했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은 내놓고 복제 정당을 추진하고 있으니 ‘후안무치’라는 지적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겠다. -
조용한 전남 광양에 '비명횡사' 이어 '사천'까지 씌운 민주당…전국 조롱거리 만들었다
정치 정치일반 2024.03.04 18:40:58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략 한 며칠 뒤, 조용하기만 하던 광양은 전국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인 전남에서 전략선거구라는 자체가 의아함을 주기에 충분했지만, ‘비명횡사’를 더해 ‘사천’ 논란까지 씌워지며 전국의 관심사안으로 떠오르면서다. SNS 등에서는 광양을 비롯한 전라도 전체를 비방 하는 글이 잇따르며 말 뿐인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애꿎은 광양시민만 피해자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천‘(私薦)’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수행·일정을 담당하면서 인연을 맺은 게 이번 공천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여당에서는 제대로 된 먹잇감이 등장한 듯 보인다. 보란 듯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공천을 보면 매번 정말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혜경씨 보좌의 대가라서 그런지 일 처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면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도 모자라 이제는 당 대표 부인의 사법리스크까지 대비하려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권 전 비서관의 공천을 지난 1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에서 논의한 뒤 자정이 넘은 2일 새벽 발표했다. 비명계 홍영표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탈락을 확정 지은 그 회의다. 당시 회의에서 권 전 비서관의 단수 공천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지만 그대로 관철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천파동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본선을 포기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장을 날리기도 한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이 전면에 나서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보수 정당 인사로는 호남(순천)에서 처음으로 재선(19·20대) 의원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순천·광양 등 지역 현안을 챙겨오며 밑바닥 민심부터 내실 있게 다져왔다. 일부 광양시민들은 정권심판이 아닌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
韓 "이재명 TV토론 피하지 말고 나와라"[영상]
정치 정치일반 2024.03.04 17:52:59국민의힘 지지율이 4·10 총선을 37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한껏 자세를 낮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남 천안에서 격전지 순회의 첫발을 내디디며 상승세 굳히기에 나섰다. 4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이 46.7%, 민주당이 39.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2월 넷째 주)보다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4%포인트 떨어졌다. 양당의 격차는 7.6%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지난해 2월 셋째 주 이후 1년여 만이다.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2%포인트 내린 3.1%, 녹색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0.7%, 새로운미래는 1.6%로 각각 집계됐다. 한 위원장은 한 달 만에 당 지지율이 7%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신중론을 내세우며 당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공천 파동에 휩싸인 민주당이 혼란을 수습하고 선거 막바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가진 총선에서 여당이 불리해질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민주당에 뒤지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에서 탈당한 4선 김영주 의원의 입당식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더 강해진다”며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가 자신이 촉구한 1대1 TV 토론에 대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며 거부하자 “일대일 토론을 하게 되면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피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우리 모두 거대 양당을 이끄는 정치 리더”라며 “사실대로 토론하면 된다. 그걸 못할 정도면 정치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어준 사회도 상관없다”며 “토론에 응해주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친야권 방송인 김어준 씨가 토론 사회자를 맡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동시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창당 대회를 연 범야권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종북 좌파 세력으로 규정하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반미·반(反)대한민국 세력의 국회 진출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중원 최대 격전지인 천안을 방문해 백석대 학생들과 만나고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격전지 민심 잡기에도 돌입했다. 한 위원장은 “충청은 치우치지 않은 민심을 보여준 곳”이라며 “충청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이 선거를 출발하는 우리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개최하려던 당원 결의 대회를 취소하고 5일 충북 청주와 7일 경기 수원, 8일 경기 성남·용인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직접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인다. 한 위원장이 이날 찾은 천안의 갑·을·병 선거구는 4년 전 국민의힘이 모두 민주당에 패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모든 일정을 천안갑에 공천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함께하며 지원사격을 벌였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 공천파동 진정될까…任 “당 잔류”에 李 “매우 감사”
정치 정치일반 2024.03.04 17:52:16총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 대신 잔류를 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진정될 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의 결정에 “매우 고맙다”고 화답한 이재명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공천받은 서울 종로를 필두로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4일 페이스북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당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친문’ 핵심인 임 전 실장은 본인의 옛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천된 후에도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이달 2일에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 대표와 만나 탈당 가능성도 제기됐다. 임 전 실장의 잔류 결정에 이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 이라며 “정권 심판이라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장 서울 종로로 이동해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했다. 이 자리에는 곽 후보의 부인이자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정연 씨도 함께했다. 공천 파동 속에 거리가 멀어진 친노·친문에 화해의 손짓을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온갖 희한한 소리들이 난무해도 우리는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해 강병원·박용진·노영민 등 비명계 인사들의 경선 결과가 나오는 6일이 두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공천이 배제돼 탈당을 예고한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이 당내 공천 파동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 공천 방식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날카롭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우상호 의원은 전략공관위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데 대해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으로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일갈했다. -
이재명, 종로서 '盧사위' 첫 지원 유세…"尹정권 심판"[영상]
정치 정치일반 2024.03.04 17:12: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4·10 총선 지원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공천 내홍이 여전한 가운데 이 대표는 종로 지역구 후보자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지원사격을 통해 단결을 강조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선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외치며 총선 대비 민생·현장 행보를 본격화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곽상언 후보 선거사무소에 방문한 뒤 창신시장을 찾았다. 총선 국면에서 이 대표의 첫 격전지 지원 방문으로,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종로에서 본격적인 ‘총선 모드’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곽 변호사 선거사무소를 찾아 “존경하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가 곽 변호사 지원을 통해 당의 정통성과 통합을 강조함으로써 전열 정비를 꾀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공천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거취를 고민해온 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잔류 결정을 내리며 공천 내홍이 잦아드는 모양새가 형성되자 이 대표가 친노·친문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이 대표의 종로 일정은 임 전 실장이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힌 지 한 시간가량 뒤에 공지됐다. 이 대표는 곽 변호사 선거사무소에서 “힘을 합치자. 온갖 희한한 소리가 난무해도 우리는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간다”면서 “앞으로도 잠시의 흔들림이 있을지는 몰라도 전진할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곽 변호사,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와 함께 창신시장을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준비 되셨나. 반드시 심판하자”,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시장은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지지자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표는 족발집과 약국, 갈빗집 등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에게 “곽상언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중간에 멈춰서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 서서 “우리 민주당이 많은 기대에 부족하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반성문을 썼다. 이 대표는 “그러나 윤석열 정권에게 국회 입법권까지 넘겨주면 지금도 이 모양인데 국가 제도, 법, 시스템을 다 뜯어고쳐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이 나라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 종로에서부터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가 계속돼도 상관없다면 다시 찍고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생각되면 심판의 표를 던져 쓴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곽 후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단수공천됐다. 곽 후보는 총선 본선에서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겨루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전국 선거구 254개 중 237개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을 마무리 지었고, 이중 172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
친명에 열 받은 친문·호남 ‘조국신당’에 모였다…5~10석 전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4 17:07:20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세운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최대 1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찾으면서다. 4일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조국혁신당은 최근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10~22%까지 획득하고 있다. 각기 다른 업체의 조사이지만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어 상승 추세를 탔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한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34%), 조국신당(22%), 민주개혁진보연합 8%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위성정단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이지만 여야 모두 지역구 출마가 없는 비례 정당이기 때문에 병립형 방식으로 계산해보면 조국신당이 22%의 지지율을 얻었을 경우 46석의 22%인 10석 확보가 가능하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조국신당은 10% 안팎의 지지도를 얻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간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8%에 신뢰수준 ±3.1%p, 응답률 4.3%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16.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도 2.9%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위성정당은 28.9%에서 25.6%로 3.3%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이탈표가 조국신당으로 합류하고 있는 셈이다. 보수적으로 조국신당이 10%만 얻어도 5석이 가능하다. 15% 이상 얻으면 7~8석을 확보할 수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총선 목표다 10석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는 총선에서 10석을 획득해 원내 3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10석을 얻으면 총선 이후 야권 지형의 정계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비명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10명만 조국신당에 합류하면 조국신당은 20석이 기준인 원내교섭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원내교섭 단체로 조국신당이 성장하고 목소리가 커지면 민주당이 와해 되고 조국신당 중심의 야권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현재도 친문 인사들의 조국신당 합류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지난달 29일 탈당 후 조국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민주당 의원도 “현 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기치를 높이 든 정당은 조국신당이 맞다”며 합류를 시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또 이재명 저격한 한동훈 “李, 1대1 토론 못하면 정치해선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4 17:06:36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자신의 일대일 토론 제안을 거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일대일 토론을 하게 되면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사실대로 토론을 못할 정도라면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의 백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의 모든 방송사들이 요청하는 여야 대표의 일대일 TV토론을 대통령과의 대화가 먼저라는 이유로 거절하는 게 말이 되냐”며 “왜 이렇게 나와의 토론을 도망가려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거절하는) 이 대표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이 대표가 나와 일대일 생방송 TV 토론을 하게 되면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늘 거짓말을 하지만 지금의 거짓말은 다르다”며 “왜냐면 곧바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거대 양당을 이끄는 정치 리더다. 사실대로 토론하면 된다”며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정치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 씨가 해도 상관없다”며 이 대표와의 일대일 토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위원장의 일대일 TV토론 제안에 대해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지금 이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
법원, 김윤태 전 KIDA 원장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3.04 16:52:092021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 지원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가 김윤태(사진) 전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에게 내린 해임 처분에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4일 김윤태 전 원장 측 법률대리인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김 원장 측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달 29일 인용했다.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국방부의 해임 처분 효력은 1심 본안사건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감사원은 KIDA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며 김 원장의 해임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달 13일 KIDA 이사회를 열어 해임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이미 지난 7일 3년인 자신의 임기가 만료했는데 국방부가 해임을 강행했다며 해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에 대해 국방부는 “법무부 지휘를 받아 즉시 항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진행 중인 본안 소송에서 이 사건 해임 처분의 적법성을 적극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공개 지지한 '구마적' 이원종, 민주 예비후보 지원사격…"이번 총선, 새로운 악과 대결"
정치 정치일반 2024.03.04 16:38:49올해 4·10 총선에서 춘천갑 재선에 도전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배우 이원종씨가 이번 선거를 "더 새로운 '악(惡)'과 대결하는 자리"라고 규정하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응원을 이어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안진걸 TV'에 출연해 서울 도봉을 출마를 선언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방송 중 전화 연결이 된 이씨에게 방송 진행자는 “문재인 정부 때 강민석 전 대변인님이 (방송에) 나오셨다”며 “서울 도봉 벨트에서 국힘당(국민의힘)을 반드시 물리치고, 민주·진보·개혁세력을 사수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한다. 응원 한 말씀 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이씨는 너털웃음과 함께 "아무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셔야죠"라며 "언제나 늘 선거판은 중요한 시기지만은 이번은 특히 더 새로운 '악(惡)'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한테 들어가서 한 표, 한 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라며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 전 대변인은 "이원종 배우님. 처음 인사드린다. 저희 조상 중시조가 고려시대 강조다. 저는 고려-거란 전쟁에서 제가 출마하는 서울 도봉지역을 고려가 이긴 '흥화진'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대화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장수 강조로 출연한 이씨는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대선 전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저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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