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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북풍’ 발언에 “정부 음해하는 북한과 모습 같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10:18:18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풍(北風)’ 발언과 관련해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북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를 음해하는 모습이 최근 북한 모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지상대해상)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혹시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의)도발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계속 지적한다”며 “북풍, 총풍 이런 것은 이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이 무기개발과 시험발사에 열올리는것은 배급체계의 붕괴, 한류 확산 등으로 체제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군사력 과시해 내부결속을 꾀하고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우리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 또한 대남·대미 군사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는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후퇴시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고 추인한 지 열흘 만에 22대 국회가 범죄자들이 도피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옥중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며 “범죄혐의가 밝혀져 구속됐거나 재판받고 있는 인물들이 신당을 창당하는 웃지 못 할 행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 수석부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급조된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 합당한 전례가 있는 만큼 조국 신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다시 (민주당과)연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들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9:54: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2.16 -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명품백 논란에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9:54: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라며 비판했다. 권욱 기자 2024.02.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라며 비판했다. 권욱 기자 2024.02.16 -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9:52:5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2.16 -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9:52: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라며 비판했다. 권욱 기자 2024.02.16 -
이재명 대표, 영부인 명품백 관련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 후안무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9:51: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행태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라며 비판했다. 권욱 기자 2024.02.16 -
'이재명 저격수' 원희룡, 손글씨 현수막 "계양을 세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6 07:00:00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을 빅매치를 앞두고 본인의 손글씨를 현수막에 새겼다. 정치 생명을 걸고 4·10 총선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16일 원 전 장관 캠프는 최근 원 전 장관이 직접 손으로 쓴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은 “계양 시민을 또다시 속이려는 민주당 대표를 향한 표적 출마, 맞습니다. 하지만 계양과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 믿습니다" “저 원희룡은 정치 인생 한순간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이름을 걸고 계양을 위해 온마음과 온힘을 다할 것입니다” 등의 내용으로 출마에 대한 진심을 강조한다. 또 “후보자의 도시 계획과 정책으로 판단해 주십시오.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계양을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며 지역 발전 의지도 담아냈다. 캠프 측은 “원희룡의 ‘RED’는 발전하지 못한 계양을 일으켜 세우는 ‘REbuilD’"라며 “거대 야당의 대표가 지역구를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전날 인천 계양구청을 방문해 "교통, 주거, 개발 관련 획기적 공약들을 내걸 것"이라며 "김포공항 이전 같은 허무맹랑한 사기치는 공약이 아니라 정확히 4년 내에 마치겠다"고 자신했다. "21살 노동운동 당시 키친아트에 6개월간 근무를 포함해 1년 동안 십정동, 석바위에서 살았다. 인천 짠물이 온몸에 배어 있다"며 지역과의 인연도 드러냈다. 앞서 이달 원 전 장관 측은 원 전 장관의 사진이 담긴 붉은 현수막을 선거사무소에 내걸어 주목받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원희룡 이름 석 자를 '원'은 기호, '희'는 문자, '용'은 동물 문양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문구 중 '원희룡, 이름을 걸고! 계양을 위해'에 대해서는 “자객출마, 선당후사라는 이야기가 일정 부분 사실이더라도 원희룡은 정치 인생에 있어서 모든 일에 진심과 온 힘을 다했으며 계양에서도 '전심전력'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원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을 받으며 이 대표와의 총선 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포함한 2차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고, 원 전 장관 등 25명을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인천 계양을은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조정 대상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례적으로 단수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의 맞대결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공천을 확정해 본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단수공천 직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정치와 계양의 발전을 가로막는 거대한 돌덩이를 치우고 깊게 뿌리내리겠다”며 “계양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동안 어려운 여건 아래서 헌신하신 윤형선 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윤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에게 위로를 전했다. 계양을은 2004년 17대 총선 때 계양갑·을로 선거구가 분리된 후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승리를 놓치지 않아 국민의힘에게 ‘험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인천시당 신년회에서 원 전 장관을 직접 소개하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박용진 사무실에 욕설 낙서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4명 기소
사회 사회일반 2024.02.15 17:58:26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욕설 등을 낙서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북부지검 형사제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강북구 박용진 민주당 의원 사무실 입구에서 박 의원의 사진과 사무실 안내판에 매직펜으로 낙서해 훼손한 피의자 4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사무실 앞에서 박 의원에 대한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가 기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낙서에는 욕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 의원 측은 서울 강북경찰서에 이들을 고발했다. 서울 강북구을 재선 의원을 지내고 있는 박 의원은 비(非)이재명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피의자들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강성 지지자 측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당원들을 고소·고발했다”며 박 의원을 향한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선거폭력범죄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與, 원희룡 계양을 공천…‘명룡대전’ 성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5 17:46:59국민의힘이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을 포함해 인천·경기·전북에서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25명의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고민정(서울 광진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10명을 단수 공천했다. 여야가 주요 전략 지역의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원 전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빅매치를 비롯한 총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경기·전북의 55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단수 공천 후보에는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민 원 전 장관도 포함됐다.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두 사람은 4·10 총선에서 일대 격전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공관위도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를 통해 10명의 단수 공천자를 확정했다.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김해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등 ‘낙동강 벨트’ 사수에 나설 현역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전직 경남지사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고 의원도 서울 광진을에 단수 공천돼 오신환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됐다. -
與 ‘수원벨트’ 탈환…‘이재명 저격수’ 전진 배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5 17:45:31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경기·인천 지역 단수 공천 명단에는 ‘수원 벨트’ 탈환을 위해 영입한 거물급 정치 신인 3인방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20·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전패했던 수원 지역구 5곳의 공천에 속도를 내 본선 경쟁력을 높여 나가려는 전략이다. 또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들도 단수 공천 명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면접을 진행한 경기(14명)·인천(5명)·전북(6명) 지역의 단수 공천자를 이날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최다 선거구를 보유한 수원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등 3명의 단수 공천자가 영입 인재들로 채워졌다. 앞선 두 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에 전패한 만큼 경쟁력과 참신함을 두루 갖춘 새 인물을 대거 내세워 국회 의석을 되찾아 오려는 것이다. 이재명 저격수로 잘 알려진 인물들도 단수 공천 명단에 다수 포함됐다. ‘계양을 빅매치’를 앞둔 원 전 장관은 2022년 대선 기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을 정리해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판사 출신인 장영하 변호사(성남수정)는 이 대표의 여러 의혹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수차례 대립한 바 있다.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전희경 전 비서관이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단수 공천됐다. 반면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영희 의원(비례대표)은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되며 희비가 교차했다. 대통령실 출신인 김은혜 전 홍보수석(성남 분당을)과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안산 상록갑)은 경선 대상에 올랐다. 현역 의원 중에는 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과 3선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 등 수도권 중진과 ‘호남 진출 선봉장’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단수 공천자로 의결됐다. 지역구 분구가 예정된 유의동 정책위의장(평택을)과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
김포 상륙작전 與 "김포, 서울편입"…낙동강 방어 野 "지방국립대, 지원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5 17:44:534·10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 확대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이 불씨가 꺼져가던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다시 띄우며 수도권 상륙작전에 화력을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충청 등 지방의 격전지 사수에 나섰다.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리노베이션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5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집권 여당으로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주민투표를 총선 이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메가시티 전략은 지난해 10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꺼내든 후 별 진척이 없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등판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앞서 한 위원장은 3일 김포를 찾아 “목련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메가시티 구상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이 이날 메가시티 재추진 의사를 확실히 하면서 김포를 기점으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표심이 여당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후 수도권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메가시티 전략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정치가 주민을 가두는 울타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서울 시민과 경기 도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을 가장 앞에 두고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추가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와 이개호 정책조정위원회 의장, 도종환 의원이 충북대를 찾아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방 국립대도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하고 이를 통해 서울대 수준의 거점 국립대를 10개 만들어야 한다”며 “거점 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소멸과 지방대 붕괴를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에서) 균형 발전 이야기를 하면서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킨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지역균형발전을 핵심적인 국가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 방안은 서울대의 40% 수준인 지방 국립대의 학생 1인당 예산을 서울대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대학균형발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도 의원은 “예산을 확대하려면 법률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지방 국립대를 위한 법률이 없어 예산 확대가 수월하지 않았다”며 “법이 제정되면 지방 거점 국립대를 위한 다양한 예산 증액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감사원, 올 文정부 정책 대대적 감사…'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도 정조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2.15 16:56:10감사원이 올해 코로나19 대응 등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등도 감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감사원은 15일 감사위원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매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2월내 연간 감사계획을 확정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한 건전재정과 경제 활력, 민생 안정, 공직 기강 4대 목표별 20개 분야 중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고위험 중점 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특정사안을 감사하기로 했다. 감사계획에는 전 정부에서 추진됐던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의 원인을 시계열로 진단·분석한다. 대응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현장 종사자에 대한 보상 체계가 적정하게 작동했는지도 평가한다. 지방공항·국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계획·건설·운영과 관련해서도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감사원장 수사에 따른 보복 감사 논란이 제기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필두로 인천 계양구와 한국가스공사도 감사 대상 기관에 포함했다. 계양구는 이 대표의 지역구가 있고 가스공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에 앞장섰던 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이 사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감사가 지난 2~5년치 업무를 들여다보는 특성상 전임 정부와 관련한 사안으로 채워지는 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권력기관 11곳 정도는 내부적으로 2년에 한 번씩 감사를 한다는 방침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됐던 대통령실 행정관 e메일 해킹과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도 올해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2022년 10월 단기자금 시장을 얼어붙게 한 레고랜드 사태를 촉발했던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상반기 감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사례도 집중 점검하고 5년 연속 적자가 누적된 고용보험기금과 준비금 소진 우려가 제기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주요 연기금 재정 운용 실태도 면밀히 분석한다. -
김무성, 총선 출마 철회…‘올드보이’ 퇴진 물꼬 트나
정치 정치일반 2024.02.15 16:14:37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수장을 지낸 김무성 전 대표(6선)가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22대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김 전 대표는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중순 7선 도전을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김 전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김 전 대표의 결정에 대해 “김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의 정치는 무엇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 심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을 때도 똑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다선 노장(老將)들에 대한 용퇴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한 5선 심재철 전 의원이 이날 단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한 6선 이인제 전 의원은 본인을 포함해 총 10명의 예비 후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올드 보이’ 청산론을 띄운 상태로 5선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 등이 불출마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여야를 넘어 김 전 대표와 막역한 사이였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5선을 향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정치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4선 의원 출신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전북 전주병)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충남 천안을)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
이재명, 원희룡과 맞붙는다…與, 인천 계양을에 元 단수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5 14:11:41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을 포함한 25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이번 결정에 따라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한 바 있다. 인천에선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 등 5명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에 '불모지'인 수원은 영입 인사로 출마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등 3명을 단수로 추천했다. 성남에선 안철수 의원(분당갑)을 비롯해 장영하 전 판사(수정)와 윤용근 전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중원)이, 안양에선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만안)과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동안갑)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갑에 출마한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은 현역의원 중 첫 컷오프 사례가 됐다. 이 지역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전날 면접을 마친 인천·경기·전북 55개 지역구 중 30개 지역구는 경선 또는 전략공천을 위해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 이상옥 예비후보 간 경선이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호떡공천' 논란을 낳았던 인천 연수을(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민경욱, 백대용)도 단수추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평택, 안산, 부천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발표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증감에 따라 평택은 2곳에서 3곳으로 늘고, 안산과 부천은 각각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
與 원희룡·안철수·배준영·전희경 단수공천…최영희, 현역 첫 컷오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5 10:58:52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과 안철수·윤상현·배준영 의원 등의 4·10 총선 공천이 15일 확정됐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에서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영입인재들도 여기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7차 회의를 열고 전날 면접이 진행된 경기·인천·전북 지역 공천 신청자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현역 의원으로는 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과 3선의 안철수 의원(성남시 분당갑) 등 수도권 중진들을 비롯해 재선을 노리는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호남 진출 선봉장’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단수 후보자로 의결됐다. 의정부갑에 출마를 선언한 전희경 전 비서관은 용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 반면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영희 의원은 현역 중 처음으로 ‘컷오프(공천 배제)’ 명단에 올라가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수원벨트’ 탈환의 책무를 안게 된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교수(수원정)도 경선 없이 곧바로 선거 채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장영하 변호사(성남 수정)와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을 비롯해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 측근인 임재훈 전 국민통합위원(안양 동안갑) 등도 공천이 확정됐다. 이외에 경기에서는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안양 만안),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광명을),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등 총 14명이, 전북은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전주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 등 6명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지역구 분구가 예정된 유의동 정책위의장(평택을)과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단수공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역시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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