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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금리인하 시기 현명한 투자 전략은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 증권일반 2024.07.07 07:00:00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쳤던 상반기를 지나 본격적인 하반기에 진입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서학개미가 많아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과 통화정책 변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지나 2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머니트렌드 2024’ 행사장은 투자전략의 힌트를 얻으려는 투자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내로라하는 투자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풀어놓은 하반기 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전략을 3가지 이슈로 나누어 핵심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이슈1 : 미국 대선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은 ‘3고(高) 시대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 대선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정리 리스크라고 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 앞선 정부 때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오 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법인세 감면과 각종 관세 부과, 반이민정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다른 양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해 연준이 금리 인하 경로를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역사적으로 대선 전까지 주식시장이 상승장이었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서학개미 투자전략’ 세션에서 “미 대선 전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대선 직후부터는 미국 경기가 확정 국면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 기간을 거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연사들은 하반기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은 3분기부터 1000조 원에 가까운 국채를 발행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량(M2)은 이미 2달 전 플러스로 돌아섰고 이에 국채 발행, 금리 인하 등과 겹쳐지면서 하반기부터는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슈2 : 금리 인하 금리 인하는 조정장이 오더라도 약한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이벤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과연 어느 시점에 몇 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까요?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로 9월을 지목했습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 사업부 이사는 매파(통화 긴축 성향)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매파 중의 매파”라며 “이들 발언의 수위에 따라 한국의 8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가 활황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미국은 40여 년간 민간소비에 의존해 경제를 성장시켜오다 최근 들어 제조업 부흥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때 유동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미국 고금리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엔화의 약세”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은 지금도 예산의 4분의 1을 국채 이자 갚기에 쓰고 있어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재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일본과 정책적인 공조를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금리 인하의 원인이 실업률 둔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유의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이사는 "통상 실업률은 한 번 오르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돼 금리를 내리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실업률 지표가 오른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역시 “경험적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4.5%가 넘으면 침체에 빠진 적이 많았고 이로 인한 금리 인하는 모두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실업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슈3 : So What? 이런 환경에서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그래서 어디에 투자하면 되는데?’에 대한 명쾌한 답변일텐데요.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AI 주도주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애플이 최근 ‘AI 비서’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AI 비서가 탑재된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끈다면 AI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주목 받으면서 큰 돈이 몰릴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경우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저하로 AI 밸류체인에서 소외됐는데 모바일 D램 점유율 1위인 만큼 호실적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역시 “지금까지는 AI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업들이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이런 기업들의 주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외에는 원전과 에너지, 화장품, 방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가 올 3~4분기 단기적으로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 에너지와 원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국내 기능성 화장품도 인기가 최근 1~2년 새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유럽·미국·남미 등지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습니다. 염승환 이사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상반기 한미반도체 같은 후공정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내년부터는 전 공정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염 이사는 연내 통과가 전망되는 미국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도 강력한 증시 변수로 꼽았는데요. 그는 “대중국 견제가 본격화하면서 시가총액이 큰 국내 바이오주들이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유한양행(000100)·에스티팜(237690)·바이넥스(053030)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유럽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는 등 정치적인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산 무기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비슷한 국내 방산 업체들도 조정 이후 다시 큰 상승장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금리 인하땐 제조업 AI투자 활발해져…반도체, 전력설비 등 주목"
증권 증권일반 2024.07.03 06:00:00투자 전문가들은 서울경제신문이 2일 주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와 맞물려 제조업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특히 AI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미중 갈등의 수혜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전력 설비, 방산 등 종목들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은 ‘3고(高) 시대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는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정치 리스크라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 앞선 정부 때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오 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법인세 감면과 각종 관세 부과, 반이민정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다른 양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해 연준이 금리 인하 경로를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트럼프 리스크’만 제외하면 많은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은 3분기부터 1000조 원에 가까운 국채를 발행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량(M2)은 이미 2달 전 플러스로 돌아섰고 이에 국채 발행, 금리 인하 등과 겹쳐지면서 하반기부터는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도 “미국 고금리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엔화의 약세”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은 지금도 예산의 4분의 1을 국채 이자 갚기에 쓰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정책적인 공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가 활황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이사는 “미국은 40여 년간 민간소비에 의존해 경제를 성장시켜오다 최근 들어 제조업 부흥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때 유동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로 9월을 지목했다. 다만 금리 인하의 원인이 실업률 둔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큰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이 이사는 “통상 실업률은 한 번 오르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돼 금리를 내리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실업률 지표가 오른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험적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4.5%가 넘으면 침체에 빠진 적이 많았고 이로 인한 금리 인하는 모두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반도체, 전력 설비, 원자력 등 AI 관련 산업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 갈등의 혜택을 입는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특히 ‘AI 고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수혜주가 엔비디아를 벗어나 다른 종목들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대표는 “역사상 산업혁명 중 인터넷 혁명이 규모와 파급력이 가장 컸는데, 당시 3년 간 아마존과 시스코가 45배, 15배(엔비디아는 8배) 올랐다”며 “AI는 그에 상응하거나 더 큰 혁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AI 설비 투자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턴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애플이 최근 ‘AI 비서’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본격적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AI 비서가 탑재된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끈다면 AI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주목 받으면서 큰돈이 몰릴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저하로 AI 밸류체인에서 소외됐는데 모바일 D램 점유율 1위인 만큼 호실적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AI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예고한 테슬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해 기업들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다. 원전·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AI 발전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수력원자원은 총 사업비 30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한달 여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랑스와의 경합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이 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올 3~4분기 단기적으로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 에너지와 원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는 등 정치적인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도 국내 방산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한국의 무기들은 유럽제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유럽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 방산 업체들이 조정 이후 다시 큰 상승장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국내 기능성 화장품도 인기가 최근 1~2년 새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유럽·미국·남미 등지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도 말했다. -
"재건축 선도지구 추진·GTX 인접…분당 이매·일산 백마역 일대 유망"[머니트렌드 2024]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02 18:01:27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의 연사로 나선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분당 이매역과 일산 백마·마두역 일대를 1기 신도시 재건축 투자의 핵심 지역으로 꼽았다. 두 곳 모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과 인접해 GTX를 통해 수서 등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의 연단에 올라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분당의 경우 이매 지역을 가장 수익성이 좋은 투자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이매역과 판교역 사이 성남 GTX역이 개통됐다”며 “분당은 서현과 수내 중심으로 발전돼왔으나 이후에는 GTX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서현과 수내 보다는 이매 지역이 가격 접근성이 더 좋기 때문이다. 물론 가구수가 많아 선도지구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는 중앙공원 일대와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좋은 미금역 인근 단지도 주요 투자 지역으로 설명했다. 일산에서는 백마역과 마두역 인근 단지가 추천됐다. 박 교수는 “한 시간 20분이 걸리는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느냐가 일산 투자의 핵심”이라며 “GTX역인 대곡역을 통해 강남까지 20분에 갈 수 있게 된 백마·마두역 인근 단지가 주요 투자처”라고 꼽았다. 이외에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일산역 주변 단지와 일산 킨텍스 주변 아파트도 주요 투자 지역으로 언급됐다. 특히 박 교수는 일산을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은 1기 신도시로 꼽았다. 그는 “분당의 경우 이미 강남 수준으로 집값이 올라 투자 금액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만 진입할 수 있다”며 “일산은 현재 분당의 반 가격도 안하는데, GTX 등이 개통이 된다면 현재 가치보다 50% 이상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평촌에서는 인덕원 일대 단지를 추천했다. 인덕원은 동서철도를 통해 판교를 갈 수 있고 동탄과 연결되는 인동선, GTX-C 등 교통 호재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선도지구 선정 단지를 고르는 게 가장 빠른 투자의 과실을 따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도지구가 되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일대의 대장 아파트로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주요 투자처로는 8호선 연장을 앞두고있는 구리와 남양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호선 개통 이후 구리에서 잠실은 20분 이내(6정거장), 별내에서 잠실은 30분 이내(10정거장)로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
이더리움 현물 ETF 신중한 입장에도…"이더리움 생태계 관심 높아질 것"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4.07.02 17:52:42가상자산 투자의 최근 최대 관심사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신중한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월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연말까지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올 1월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했을 때 기관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제 막 비트코인 현물 ETF를 활용하기 시작한 기관들 입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감안해 투자 전략을 짤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을 통한 분배금 지급 기능이 빠졌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가 고객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판매할 셀링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최 센터장은 “기관 자금 유입이 미미할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디파이(DeFi)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이미 수 년 전에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손잡고 디파이 거래를 실행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에는 기관들의 디파이 생태계 참여에 대한 유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태완 INF크립토랩 대표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는 생소하고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현물 ETF 대비 적을 것”이라면서 “가격 변동 폭은 비트코인보다 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의 이더리움 투자와 관련해 디파이 중심의 온체인 적용 등 다양한 변화를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온체인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고, 온체인 중심으로 매스 어돕션(대중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대상으로 인정을 받으면 이더리움 생태계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이전보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 대표는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테마가 이어졌는데 블록체인도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DePIN), 탈중앙화 AI(DeAI) 등이 이슈”라면서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이 어떤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
전문가 "30대가 주목하는 OO·OO 집값 더 오를것"[머니트렌드 2024]
부동산 분양 2024.07.02 17:48:59“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집값이 전고점의 95% 수준까지 올라오는 등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울의 경우 1990년대생들이 주목하는 뉴타운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교통과 일자리, 학군 등에 따른 집값 양극화 현상은 점점 더 심화할 것으로 보여 상급지로의 집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 세션1(집값 대전망: 변곡점에 선 부동산 시장) 연사로 나선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과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 수석위원은 올 하반기 및 중장기 부동산 시장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두 연사는 금리 하락 기대감과 공급 부족에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수도권과 지방, 지역 내 상급지와 하급지 간 양극화가 점점 확대되는 만큼 국지적인 시장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문위원은 올 하반기 수도권의 집값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도권 집값은 올 상반기 ‘회복 진입기’에서 하반기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회복기’로 넘어가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전고점 대비 회복세가 80~90% 수준인 지역의 집값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서초·성동·강남·송파구의 전고점 대비 집값 회복률은 95% 이상이었다. 반면 동대문구(89.4%)와 중랑·구로구(89.0%) 등은 90%를 밑돌았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마포구 아현동,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성북구 장위동 등 뉴타운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실거주 매매 시장을 주도하는 수요자들은 1990년대생”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배후 여건이 잘 갖춰진 뉴타운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와 인천의 경우 공급 물량에 따라 집값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가구 수 대비 입주 물량이 많은 평택시와 안성시, 인천 서구 등은 전셋값이 내릴 가능성이 커 매매가 상승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가 심한 대구·울산·강원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전문위원은 “공급이 많은 지방 주택은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시장으로의 변환 여부에 따라 회복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 수석위원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장기 흐름 속에서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그는 인구수보다 가구 수가 향후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수석위원은 “서울 인구는 2010년 정점을 찍고 지난해 말 943만 명까지 감소했지만 집값은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1인 가구 등의 영향으로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주택 수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2039년까지 가구 수가 늘어난다는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판단하면 이때까지 주택 수요는 전반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수마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2040년 이후에는 지역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위원은 “2000~2023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491% 오르는 동안 경기와 인천은 326% 상승하는 데 그쳤듯이 차별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집이 남는 시대가 되면 차별화는 더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이른바 금융, IT,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산업이 떠오르면서 서울 집중은 더 커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서울 집중은 더 커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허 수석위원은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핵심 업무 권역에서 가까운 지역 등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강 변 아파트와 아닌 곳들의 격차도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주식·채권 6대4 분산투자땐 年7% 수익" [머니트렌드 2024]
경제·금융 은행 2024.07.02 17:46:30“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을 예상하려 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에서 ‘2024 포트폴리오 투자와 자산 배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서상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은 하반기 여유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같은 조언을 내놓았다. 먼저 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등락을 수없이 반복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만약 2007년 9월에 엔비디아에 투자했다면 2016년 3월에 가서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었고 2000년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했다면 2014년 7월에야 원금을 회복했다”며 “아무리 우량주라도 주식은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분산투자를 통해 이 같은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주식과 채권을 6대4로 분산해 장기 투자하면 연 약 6.94%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 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예컨대 주식 55%, 채권 35%, 금 1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연수익률은 7.32%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 팀장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약 90%를 선진국 시장이 차지하는 만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주요 기업의 투자자는 대형 기관인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부문에서도 보다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팀장은 현금 보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 시 최소 10%대 비중은 현금으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며 “급한 상황이나 좋은 투자를 위한 대비책으로 일정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
"연내 美 생물보안법 통과땐 바이오주 랠리 펼칠 것"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4.07.02 17:43:09올 하반기 미 대선, 금리 인하 등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이벤트를 앞두고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까. 노후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 계좌는 무엇일까. 정보에 목 마른 개인투자자들에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족집게 강의’는 단비와 같다. 서울경제신문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도 이처럼 돈 버는 노하우를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강연들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 사업부 이사가 하반기 예정된 금리 인하 시기의 ‘돈 되는 업종과 기업’을, 조미옥 삼성증권(016360) 연금마케팅 팀장이 노후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계좌 활용법’을 강의했다. 우선 염 이사는 강의 전반부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매파(통화 긴축 성향)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매파 중의 매파”라며 “이들 발언의 수위에 따라 한국의 8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후반부에는 반도체·방산·바이오 등 금리 인하기 수혜가 예상되는 세부 산업 및 종목 추천이 이어졌다. 염 이사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상반기 한미반도체(042700) 같은 후공정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내년부터는 전 공정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연내 통과가 전망되는 미국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도 강력한 증시 변수로 꼽았다. 그는 “대중국 견제가 본격화하면서 시가총액이 큰 국내 바이오주들이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유한양행(000100)·에스티팜(237690)·바이넥스(053030)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노후 자산의 핵심인 퇴직금을 연금저축 계좌,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 계좌를 통해 절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절세법은 납입·운용·수령 등 단계별로 나뉘는데 최근 2차 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로 연금 수령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퇴직금이 5억 원일 경우 한 번에 받으면 퇴직소득세(10.0%) 5000만 원을 일시에 내지만 연금 계좌로 이체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의 30~40%(1500만~2000만 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팀장은 “퇴직금을 연금 계좌에 넣기만 해도 세금 차감 없이 상품을 운용해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연금 계좌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으로 韓증시 매력 높일것" [머니트렌드 2024]
증권 국내증시 2024.07.02 17:42:42“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국민이 성장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국내 주식시장을 매력 있는 시장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경제신문이 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자가 땀 흘려 마련한 소득을 기반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것은 소득 수준과 세대를 초월한 모두의 관심사”라며 “정부는 국민의 자산 증식을 돕는 동시에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금융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적 지원도 공언했다. 그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높여 국민 자산 증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진화된 투자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토큰증권 법제화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혁신금융 서비스 출시도 계속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금융투자 업계가 발 벗고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자본시장이 제대로 평가받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며 이러한 변화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계속 살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 상황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고 머니트렌드 행사가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초보자는 유망작가 소품부터 투자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7.02 17:41:02“트렌드에 휩쓸리거나 뜨고 있다는 말만 듣고 단기 급등한 작가 작품을 추격 매수하면 고가에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 미술 경매가 혹독한 조정기인 요즘이 매수자들이 주도권을 갖고 신중하게 작품을 구입할 적기입니다.” 김수현 수한남아트컨설팅컴퍼니 대표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 연단에 올라 미술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과 체크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미술품은 공산품과 달리 유통 경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누구와 어떻게 거래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여러 작품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딜’을 유의해 살피고 작가에 대한 다른 정보 없이 경매 낙찰가만으로 가격을 제안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초보자라면 유명 작가의 소품 혹은 드로잉·판화부터, 같은 작가라면 표지 작품(대표작)을 사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3000만 원 예산으로 구입할 만한 작품을 추천해달라”는 등 구체적인 질문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밖에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최근 최대 관심사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전망이 제기됐다. 이날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는 올 1월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했을 때 기관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이제 막 활용하기 시작한 기관들 입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감안해 투자 전략을 짤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을 통한 분배금 지급 기능이 빠졌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가 고객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판매할 셀링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오태완 INF크립토랩 대표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는 생소하고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현물 ETF 대비 적을 것”이라면서 “가격 변동 폭은 비트코인보다 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연말까지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재테크 전문가 "하반기 강동·동대문 주목…外人은 주식 더 산다
증권 정책 2024.07.02 17:40:42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들이 하반기에 서울 집값의 반등을 예측하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유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탈 공산이 크다면서도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으로 변동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교통·학군 등 입지 요건에 따라 상승률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상반기 먼저 오른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에 이어 하반기에는 뉴타운이 있고 아파트 값이 전고점의 80~90% 수준인 동대문·마포·강동구 등의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와 인천에서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은 전셋값 추이를 보고 투자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울에서는 장기적으로 한강 변과 그 외 지역 간 차별화 현상이 점차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 손실을 보고도 상반기에만 22조 원어치에 육박하는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투자가들이 하반기 역시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효과를 업고 추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전력망·원자력발전주 등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주와 방산·에너지주와 화장품주 등을 꼽았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만 해도 그간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못 올랐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인 하반기 경기와 관련해서는 미국·유럽·중국·일본의 정치·경제 불안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일본은 코로나19 때 유일하게 돈을 찍어낸 국가라 통화정책 정상화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극우가 장악한 유럽의 경제는 위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인 법인세 감면과 각종 관세 부과, 반(反)이민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해 금리 인하 경로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美 대선 전까지 상승세…SW기업 실적 주목할 때" [머니트렌드 2024]
증권 국내증시 2024.07.02 17:39:422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기대 수준을 다소 낮추라고 조언했다. ‘매그니피센트7(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구글·아마존·메타·테슬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가 확장 국면의 후반부(late cycle·레이트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 기간을 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성장성과 주주 친화 정책 측면에서 국내 주식이나 다른 나라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 훨씬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계속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도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하반기 해외증시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회사의 이익과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의 관계’인데 국내에는 고성장을 이루는 기업이 많지 않다”며 “미국 주식이 한국 주식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성장성과 시장 지배력이 월등히 높아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지난 주요 국가의 10년간 총 주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13%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1%, 한국 5%, 중국 3% 등의 순이었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미국 주식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다만 리스크를 염두에 둔 분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 회장은 “해외 투자에서 가장 변수가 되는 것이 바로 환율”이라며 “환율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미국 주식 60%·국내 주식 30%·대체투자 10%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승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주식과 보유 현금도 적정 배분해 자산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팀장은 “전체 자산 중 70%는 주식에, 30%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며 “주가가 하락 국면에 들어가 사람들이 주식을 내다팔 때 주식을 주워 담을 수 있도록 현금을 남겨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팀장은 ‘라스트 마일: 美 대선 전까지 강세’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미국 증시가 대선 전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대선 직후 조정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두 연사는 AI 주도주도 ‘선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팀장은 “지금까지는 AI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업들이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목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이런 기업들의 주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재건축 선도지구 추진·GTX 인접…분당 이매·일산 백마역 일대 유망"
부동산 정책·제도 2024.07.02 17:37:45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4’의 연사로 나선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분당 이매역과 일산 백마·마두역 일대를 1기 신도시 재건축 투자의 핵심 지역으로 꼽았다. 두 곳 모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과 인접해 GTX를 통해 수서 등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의 연단에 올라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분당의 경우 이매 지역을 가장 수익성이 좋은 투자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이매역과 판교역 사이 성남 GTX역이 개통됐다”며 “분당은 서현과 수내 중심으로 발전돼왔으나 이후에는 GTX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가구수가 많은 중앙공원 인근, 또는 미금역 일대의 단지도 주요 투자 지역으로 설명했다. 일산에서는 백마역과 마두역 인근 단지가 추천됐다. 박 교수는 “한 시간 20분이 걸리는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느냐가 일산 투자의 핵심”이라며 “GTX역인 대곡역을 통해 강남까지 20분에 갈 수 있게 된 백마·마두역 인근 단지가 주요 투자처”라고 꼽았다. 이외에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일산역 주변 단지도 주요 투자 지역으로 언급됐다. 한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정비사업장 투자와 관련해 공사비 상승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분담금 문제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이 분담금 5억 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납부 능력, 사업성과 입지 세 가지 요소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소규모 재건축일수록 공사비 타격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김 소장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별 단지 기준 500가구 안팎의 모아타운은 공사비 상승 이슈로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조합원들의 분담금 능력 역시 투자 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세에 5억 원을 더했을 때 미래의 집값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는 조합원들이 많을수록 정비사업 진행률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인하땐 제조업 AI투자 활발해져…반도체·전력설비 등 주목"
증권 증권일반 2024.07.02 17:34:29투자 전문가들은 서울경제신문이 2일 주최한 ‘머니트렌드 2024’에서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와 맞물려 제조업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특히 AI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미중 갈등의 수혜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전력 설비, 방산 등 종목들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은 ‘3고(高) 시대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는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정치 리스크라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 앞선 정부 때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오 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법인세 감면과 각종 관세 부과, 반이민정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다른 양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해 연준이 금리 인하 경로를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트럼프 리스크’만 제외하면 많은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은 3분기부터 1000조 원에 가까운 국채를 발행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량(M2)은 이미 2달 전 플러스로 돌아섰고 이에 국채 발행, 금리 인하 등과 겹쳐지면서 하반기부터는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도 “미국 고금리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엔화의 약세”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은 지금도 예산의 4분의 1을 국채 이자 갚기에 쓰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정책적인 공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가 활황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이사는 “미국은 40여 년간 민간소비에 의존해 경제를 성장시켜오다 최근 들어 제조업 부흥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제조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때 유동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로 9월을 지목했다. 다만 금리 인하의 원인이 실업률 둔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큰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이 이사는 “통상 실업률은 한 번 오르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돼 금리를 내리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실업률 지표가 오른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험적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4.5%가 넘으면 침체에 빠진 적이 많았고 이로 인한 금리 인하는 모두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반도체, 전력 설비, 원자력 등 AI 관련 산업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 갈등의 혜택을 입는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이사는 특히 애플이 최근 ‘AI 비서’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AI 비서가 탑재된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끈다면 AI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주목 받으면서 큰돈이 몰릴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저하로 AI 밸류체인에서 소외됐는데 모바일 D램 점유율 1위인 만큼 호실적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는 등 정치적인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산 무기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비슷한 국내 방산 업체들도 조정 이후 다시 큰 상승장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종목들 중 원전·에너지·화장품 관련 종목들을 추천했다. 특히 국내 소형 원자로 기술 경쟁력이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삼성전자가 올 3~4분기 단기적으로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 에너지와 원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국내 기능성 화장품도 인기가 최근 1~2년 새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유럽·미국·남미 등지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
"조정대상지역도 2년 실거주 없이 양도세 비과세 가능" [머니트렌드2024]
부동산 분양 2024.07.02 17:31:21"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도 상생임대주택 특례를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이 체결되고 임대가 개시돼야만 상생임대차계약으로 인정됩니다. 기존 국세청 유권해석과 다르게 시행령이 개정된 만큼 요건 충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김호용(미네르바 올빼미) 미르진택스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4' 연단에 올라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특례를 포함한 절세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1주택자가 '갈아타기'를 하는 과정에서 비과세를 적용받는 방법과,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취득한 주택이 상생임대주택의 요건을 갖춘 경우 비과세가 적용되는 경우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1주택자가 이사를 가기 위해 조합원입주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실수요에 해당한다"며 "종전주택을 취득한 후 1년이 경과하고 조합원입주권을 취득하고, 이후 3년 이내 종전 주택을 양도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중 조합 분쟁이나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3년 내 종전주택 양도가 어려울 경우 예외적으로 종전주택을 비과세하는 특례 규정도 있다. 김 대표는 "주택 준공 전, 또는 준공 후 3년 이내 종전주택을 양도하고, 신축주택 준공일로부터 3년 이내 신축주택으로 전입해 1년 이상 계속해서 거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비과세된 세액을 추징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주택을 취득하고 1년이 지난 뒤 분양권을 구입한 1주택자도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비과세 대상이다. 김 대표는 "분양권은 언제 취득했는지에 따라 세법상 취급이 달라진다"며 "입주권과 마찬가지로 취득 이후 3년이 경과했더라도 새 아파트 준공 전 또는 준공 후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응용해 대치동 청실아파트(현 래미안대치팰리스) 재건축 기간 중 아크로리버파크 분양권을 매입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 경우에도 대체주택으로 인정이 돼 비과세 요건에 해당한다"며 "부모님이 사망해 주택을 상속받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생임대주택 특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상생임대인이란 직전 계약 대비 임대료를 5% 이내 인상한 신규(갱신) 계약을 체결한 임대인을 가리킨다.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주택을 취득해 12억원까지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양도 당시 1주택이어야 하며 보유 및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상생임대주택의 요건을 갖춘 주택을 양도할 경우 2년 거주요건이 면제된다. 김 대표는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상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에서 2024년 12월 31일 이전 임대가 개시되면 상생임대차계약으로 인정된다”며 “이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거주주택 비과세,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우대율을 적용할 때 2년 거주요건을 면제한다”고 말했다. -
"부유한 시니어 관련 산업 성장 지속…시니어 주택서 투자 기회 찾아야" [머니트렌드 2024]
부동산 주택 2024.07.02 16:55:51"현재의 장년층은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해 기존의 고령층과는 다릅니다. 특히 액티브시니어에 대한 인식 변화로 시니어 산업의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에서 '시니어주택 A to Z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는 "시니어산업의 성장 배경은 시니어들이 부유해졌다는 점"이라며 "시니어들의 경우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없더라도 자가에서부터 투자수익, 월세수익, 주택연금 등 자산총액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역모기지론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전무는 이 같은 시니어산업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시니어주택을 둘러싼 정책 변화 과정과 근거 규정, 실제 개별 시니어주택 등 시니어주택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시니어 주거산업에서도 시니어주택과 같은 노인복지주택의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니어주거산업은 크게 유료양로시설과 노인복지주택, 요양시설로 구분된다. 유료양로시설은 노인을 입소시켜 급식과 기타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노인복지주택은 주거시설을 임대차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거의 편의를 제공하는 시니어주택을, 요양시설은 노인성질환 등으로 심신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뜻한다. 이 중에서도 시니어주택은 시설 관리 부담과 운영 리스크가 적어 민간이 활발하게 진출하는 등 가장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최 전무는 "시니어주택은 과거 1990년대 실버주택과는 다른데, 현재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 들어가길 희망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 때문에 현재 시니어주택은 소득분위 8~10분위 수준의 고소득층을 위해 공급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헬스케어리츠와 분양형 시니어주택 도입으로 시니어주택에 대한 투자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니어주택의 성장으로 시니어주택 관련 전문 회사가 등장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더 좋아지고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헬스케어리츠를 도입해 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시니어주택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헬스케어리츠의 경우 시니어주택도 상당수 포함되는 등 관련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도 리츠 규모만 98조 원에 달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무는 “정부가 실버타운 공급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분양형 실버타운 설립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지역을 5년 단위로 지정하기 때문에 분양형 실버타운 설립이 가능한 곳이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고령화가 이미 막을 수 없는 추세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인구 감소지역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전무는 “시니어주택과 관련해 투자의 기회는 헬스케어리츠나 분양형 실버타운 등 어디서든 찾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자소득과 연금소득, 배당소득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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