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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0.15 19:05:17이번 달부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차 등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배터리 인증제는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직접 시험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는 제작자가 스스로 안전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해 판매하는 ‘자기인증제도’가 시행하고 있다. 2003년 자기인증제도 시행 이후 20여 년 만에 인증 체계가 전면 전환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배터리 인증제를 조기에 안착시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승용차 배터리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이륜차 배터리에서는 그린모빌리티, 대동모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배터리 판매 전 안전성 시험을 거쳐 국토부의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성능시험 대행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총 12개 시험 항목에 대해 검증한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배터리 인증제는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배터리인증제' 사업 조기 참여 "완성차 업체 중 최초"
산업 기업 2024.10.15 15:09:47현대가그룹이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에 조기에 참여한다.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에 참여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광주광역시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완성차·부품 제조사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판매하는 자기인증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2026년 2월부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가 완전 도입되면 전기차 배터리(팩)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형식승인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자동차의 배터리도 안전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는다. 이 제도는 내년 2월에 시행되지만 1년 간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해 인증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사장은 “전기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번 시범사업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참여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연계해서도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과 화재 위험도를 크게 낮춘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시스템의 오류 진단 및 화염 노출 지연∙방지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고 올해 12월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계획이다. -
딥엑스, 2024 반도체 대전 참가…저전력 특화 기술 시연
산업 IT 2024.10.14 18:07:59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반도체대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딥엑스는 행사에서 버터 발열 테스트를 통해 자사의 저전력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AI 연산 처리 중에도 DX-M1 실리콘 위에서 버터가 녹지 않는 모습을 통해 자사만의 저전력 기술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방식의 최신 AI 모델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구동하는 데모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전기차 화재 등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준다. 딥엑스 관계자는 “현재 1세대 제품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올 하반기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산 개발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 20여 개 이상의 고객사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와 11월 유럽 일렉트로니카, 중국 심천 하이테크 페어, 내년 1월 CES 등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전기차 패권 전쟁, 주도권 확보 위해 민관정·노사 원팀 돼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14 00:05:00정부가 전기차 화재 사고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겹치며 침체에 빠진 전기차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조 7640억 원의 전기차 판매 보조금 예산이 책정됐으나 현재 예산 집행률은 54.7%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이 내연차 대비 높은 가격, 충전 불편, 화재 공포 등으로 전기차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650만 원인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흔들리는 전기차 내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글로벌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판매 보조금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대전환기에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전기차 공장을 폐쇄하거나 신모델 출시를 미룰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이런 틈새에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370만 대 가운데 820만 대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주요국들은 해외 전기차에 대한 규제 장벽을 높이는 한편 자국 기업에 대해서는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자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7.5%에서 102.5%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은 2차전지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 1348대로 지난해 대비 30.3% 늘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보조금 상향과 함께 세제·예산 등 전방위 지원과 규제 혁파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노조가 기득권에 빠져 미래차 전환에 제동을 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민관정 및 노사가 원팀으로 뛰어야 전기차 주도권 경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
전기차값 할인땐 보조금 더…캐즘 넘고 내수도 살린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0.13 17:38:48정부 입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한도 상향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내수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다. 이미 확보한 예산 중 상당 부분이 남아 추가로 재정을 투입할 필요도 없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1조 7640억 원)을 고려할 때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연말까지 쓸 수 있는 보조금 실탄이 최소 6000억~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는 대표적인 내수 소비재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역대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던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 개소세 인하 제도가 일몰되면서 정부의 내수 진작 카드도 사라져버렸다. 현재 자동차 내수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98만 2538대로 100만 대를 밑돌고 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9.6% 줄었다. 수출이 206만 2685대로 0.7%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전기차의 판매 부진 탓이다. 국산 전기차(승용 기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판매량(7만 4949대)이 14.1% 줄었다. 올 들어서도 8월까지 4만 6830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아차의 ‘EV3’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EV’ 등 중저가 모델 출시로 하반기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봤지만 8월 초 인천 청라의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두 갈래다. 우선 전기차 1대당 지급하는 보조금 한도를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으로 대기업을 지원한다는 여론이 부담이다. 이 때문에 판매사가 전기차 가격을 할인하면 보조금을 더 주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전기차 판매업자가 차 값을 깎아주면 할인 가격의 20%(100만 원 한도)를 보조금으로 준다. 제조사가 할인 폭을 키우는 동시에 정부가 20%와 100만 원 한도 기준을 조정하면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더 크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완성차 회사들은 11월~12월에 연간 판매 목표를 맞추기 위해 가격 인하를 비롯한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며 “정부의 보조금 확대 정책이 맞물린다면 부진했던 전기차 판매와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말까지 더 준다”…전기차 보조금 개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0.13 17:15:16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구매 보조금 인상을 뼈대로 한 전기차 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감하자 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에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을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5500만 원 미만의 전기차에 최대 650만 원을 제공하는 보조금 한도를 높이거나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낮출 경우 보조금 지급 비율 상한선(20%·100만 원 한도)을 조정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추가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미사용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올해 전기차 29만 2000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환경부는 보조금 예산 1조 764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전기차 구매가 줄면서 이날 현재 일반인 대상 전기차 보조금 집행률은 54.7%에 불과하다. 전기화물차는 16.9%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수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불용 처리할 수밖에 없어 시장과 소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캐즘과 전기차 화재 등 이전과 다른 외부 요인으로 전기차 보급 목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전기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벤츠 '삼각별 사랑' 참 유별났는데…"무서워서 안 타" 전기차 판매량 '뚝'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0.13 03:00:00최근 두 달간 국내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는 판매량 상위권에 한 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9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테슬라를 포함해 6868대로 집계됐다. 지난 8월에는 4115대, 9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2753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8∼9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 1만1462대와 비교해 40.1% 급감한 수치다. 역대 8∼9월 두 달간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021년(5351대) 이후 3년 만이다.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9월에는 테슬라가 전기차 1349대를 등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 BMW(454대), 아우디(348대), 폭스바겐(267대), 포르쉐(166대) 순이었다. 벤츠는 105대로 국내 판매량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를 제외하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EQA, EQB, EQE, EQS 등 모두 9282대의 전기차를 팔았을 정도다. 지난 8월에도 테슬라가 220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폭스바겐(911대), BMW(406대), 아우디(325대), 벤츠(133대)가 나란히 2∼5위를 했다. 최근 국내에 수입 전기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다 지난 8월 1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따른 안전 우려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이 난 모델 벤츠 EQE 350+에 탑재된 배터리가 당초 알려진 중국 CATL이 아니라 발화 가능성을 이유로 리콜 전력이 있는 파라시스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벤츠 EQ 차량 소유주 모임인 ‘벤츠EQ 파라시스 기망판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벤츠코리아 본사 앞에서 첫 집회를 열었다. 차주 등 24명은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도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바이틀 대표는 “사고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벤츠EQE 350+에 당초 CATL사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파라시스사 배터리가 탑재된 것에 대해 “벤츠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기망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언급했다. -
전기차 화재진압장비·인공지능 소셜 로봇,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회 전국 2024.10.11 10:07:14전기차 화재진압장비와 인공지능 소셜 로봇 등 86개 혁신제품이 시범 구매에 들어간다. 조달청은 2024년 제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매칭을 완료, 약 134억원 규모로 86개 제품을 시범사용할 168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 9월 발표한 공공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및 대응역량 강화 정책 등을 반영한 수요매칭으로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 및 신성장·신산업 육성 분야의 전략 지원에 집중했다. 전기차 배터리팩에 직접 소화액을 분사하는 이동형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배터리 화재 대응 비전도성 소화기 등 시범구매를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등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소셜로봇 및 심전도 분석 솔루션 등 AI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범부처 정책 수요도 시범구매에 반영했다. 과기부의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유전자 전달 지질나노입자 제조 장비를 연구기관에 보급하고 산림청 연구개발 과제로 발굴된 산불지연제를 산불 취약 지역 지자체 등을 통해 실증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이 상용화 전 혁신 시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어 공공부문의 각 기관에 제공하면 기관이 시범사용을 통해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현장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조달정책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혁신을 통해 역동적 조달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조달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평택시, 공동주택 건축 기준 시뮬레이션 검토 의무화
사회 전국 2024.10.10 18:19:13평택시 공동주택 건축 기준에 시뮬레이션 검토가 의무화됐다. 평택시는 아파트의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평택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10일 발표했다. 해당 건축기준은 오는 14일부터 사업계획승인 대상의 모든 공동주택 인허가 심의에 적용된다. 우선 평택시 공동주택 건축기준에 시뮬레이션 검토가 의무화됐다. 이는 그동안의 평면적인 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입체적인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아파트 단지 경관을 미리 검토해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경관에서 벗어나 우수한 경관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이번 건축기준에 포함됐다. 시가 발표한 건축기준을 보면 전기차 주차장은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불가피하게 지하에 전기차 주차장을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관할 소방청의 지침을 모두 수용해야만 한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지금 평택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아파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통해 도시디자인 관점에서 아파트 단지의 경관을 계획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한 공동주택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전 중이던 전기차서 또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4.10.09 09:09:50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께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니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순찰 중이던 아파트 단지 직원이 119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 당시 차량은 절반 정도 불탄 상태였다. 충전 중이던 전기차 하부에서 불꽃이 타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차량은 전날 저녁부터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감지되자 지하 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소방 당국은 불탄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수조에 담가 뒀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정용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사회 사회일반 2024.10.07 17:51:46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정용식(54)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사 및 서울대 토목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종합교통정책관·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정 신임 이사장은 “국민의 우려이자 관심사인 전기차 화재, 급발진 의심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성장 동력인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 확보와 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기연구원, 전자레인지 원리로 나트륨 이온 전지 음극재 개발
사회 전국 2024.10.07 11:35:53한국전기연구원 연구진이 전자레인지 원리를 이용해 나트륨 이온 전지 음극재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연 나노융합연구센터 김대호·박종환 연구팀은 전자레인지의 원리인 마이크로파 유도 가열 기술을 활용해 ‘나트륨 이온 전지’의 하드카본 음극을 30초 만에 신속 제조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나트륨 이온 전지(sodium-ion Battery)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튬(Li)을 나트륨(Na)으로 대체한 이차전지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매장량이 리튬의 1000배에 달하고, 채굴이나 제련도 쉽다. 반응성도 리튬보다 낮아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고, 고속 충·방전에도 유리하다. 다만 나트륨 이온 전지는 제조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서 상용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트륨 이온은 리튬 이온보다 입자가 크기 때문에 기존 음극재인 흑연보다 층간 거리가 큰 하드 카본(hard carbon)이 쓰인다. 하드 카본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아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탄화수소 재료를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공간에서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장시간 태워야만 하드 카본을 만들 수 있다. 여러 연구진이 나트륨 이온 전지에 쓰일 하드 카본을 쉽고 빠르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 전기연 연구팀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급속 가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고분자 원료에 전기가 잘 통하는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소량 섞어 필름을 만든다. 그리고 여기에 마이크로파 자기장을 가해주면 탄소나노튜브에 유도 전류가 발생하게 되고, 필름 소재만 30초 만에 선택적으로 1400도 이상 고속 가열되는 원리다. 박종환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화재 사건 등으로 인해 안전하고, 추운 겨울철에도 잘 작동하는 나트륨 이온 전지가 주목받기도 했지만, 음극재를 만드는 탄화 공정이 에너지 효율이나 비용 측면에서 큰 열세였다”며 “우리의 마이크로파 유도 가열 기술은 하드 카본을 빠르고 쉽게 제조할 수 있어 나트륨 이온 전지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화재 이후 진화하는 배터리…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헤비톡]
산업 산업일반 2024.10.03 09:29:13지난 8월 발생한 인천 청라 주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이차전지 열폭주를 억제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관련 업체는 물론 정유업체 등에서 신소재, 차단 장치 개발부터 액침냉각 기술 적용까지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어 전기차 포비즘(공포증)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퓨즈처럼 전기차단...열폭주 억제 신소재 개발 LG화학(051910)은 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해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막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안전성 검증에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이 개발한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열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소재는 전지의 온도가 90∼130도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즉각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면서 전류의 흐름을 억제한다. 이후 온도가 내려가야 원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온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인은 열폭주로 알려져 있다.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의도치 않게 직접 접촉해 단락(합선)과 발열이 발생해 화제가 발생하는 구조다. 수 초 만에 온도가 1000℃ 가까이 치솟으며 불이 나기 때문에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화학의 실험에서 모바일용 LCO(리튬∙코발트∙산화물)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었을 때 일반 배터리는 전체 중 16% 만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기차용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약 10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도 일반 배터리의 경우 모두 화재가 발생했지만, 열폭주 억제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70% 비율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30%는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로 꺼졌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를 세계 최상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배터리 적용 가능 액침냉각도 배터리 화재를 막는 주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액침 냉각은 고온의 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액체(플루이드)에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본래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됐으나, 공기나 물로 열을 식히는 공·수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높고 열을 잘 잡는 특징 때문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액침 냉각에 쓰이는 특수 액체는 고급 윤활유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이때문에 정유업계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는 2022년 국내 최초로 냉각 플루이드 개발 사업에 뛰어든 뒤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개발 중이다. GS(078930)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액침 냉각 전용 윤활유를 출시했고 완성차 및 2차전지 기업과 함께 액침 냉각 기술의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에쓰오일은 현재 액침냉각유 개발 작업의 마무리 단계인 실증 작업에 들어선 상태로, 향후 배터리 적용을 위한 제품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 배출 안전장치…2027년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3사는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2027년,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화재를 막는 다양한 기술도 연구∙개발하는 투 트랙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름 46㎜) 시리즈에 '디렉셔널 벤팅'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디렉셔널 벤팅은 셀 단계에서 배터리 내부 폭발 에너지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연쇄 발화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배터리 제조 이후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에 작은 뚜껑 형태의 가스 배출 장치인 벤트(배출구)를 적용했다. 배터리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나 가스가 축적될 경우 배출하도록 설계된 안전장치다.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와 내부 간 에너지 흐름을 끊는 과충전방지장치(OSD)도 도입했고, 열 전파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고도화 중이다. SK온은 양극과 음극 사이 분리막을 지그재그로 쌓아 화재 위험을 낮춘 Z폴딩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접촉할 가능성을 최소화해 화재 발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SK온은 셀과 셀 사이에 방호재를 넣어 열 전이를 억제하는 S팩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
중대재해 극복 첨단 솔루션 한 자리에…킨텍스, 한국건설안전박람회 개최
사회 전국 2024.10.02 13:59:3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오는 16~18일 국내 유일의 건설안전 전문 전시회인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8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이 중 70%는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ICT) 스마트건설 안전 기업이다. 건설 현장사고는 물론 시설안전 등 중대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킨텍스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 및 예방을 위해 '전기차 화재 대응 특별관'을 마련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킨텍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와 SG생활안전, 한울방재 등이 참여해 공공시설 및 아파트의 전기차 화재 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한국소방산업협회 주최로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도 진행한다. 참여기업 홍보와 시장판로 지원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주요 바이어를 위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또 현대건설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건설안전업계를 선도하는 기관 및 단체에서 컨퍼런스도 연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지난 행사보다 더 규모가 커진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우리 생활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건설 및 건설안전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배터리 열폭주 막는다" 신소재 개발한 LG화학
산업 기업 2024.10.01 14:41:36LG화학(051910)이 퓨즈처럼 온도가 오르면 전기 흐름을 차단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열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LG화학이 이민아 포항공대 배터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전성 검증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열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포일)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온도가 90∼130도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소재가 온도에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며 전류의 흐름을 억제한다. 최대 저항은 정상 온도일 때보다 1000배 이상 높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저항이 낮아져 원래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가역성을 갖췄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수 초 만에 온도가 1000도 가까이 치솟는 만큼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용 리튬·코발트·산화물(LCO)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는 관통 실험을 한 결과 일반 배터리는 16%만 불이 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1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약 10㎏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도 일반 배터리의 경우 모두 화재가 발생한 반면, 열폭주 억제 소재 적용 배터리의 경우 70%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나머지 30%는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로 꺼졌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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