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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진압 가능한 질식소화포
산업 산업일반 2024.09.25 13:35:15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케이배터리쇼 2024(K-BATTERY SHOW 2024)’에 전기차 화재를 위한 질식소화포 덮개가 전시되어 있다. ‘케이배터리쇼’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과 수소산업 전문전시회(H2MEET), 한국국제 냉난방 공조전(HARFKO)이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김규빈 기자 2024.09.25 -
R&D 지원받아 사회문제 해결하는 中企…전기차 화재도 방지
산업 중기·벤처 2024.09.24 18:47:57최근 배터리·전기차 화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화재를 포함해 막대한 인명·재산 손실을 낼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꾸준한 R&D 지원 및 확대가 대형 사건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엠피아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배선과 건전지가 필요 없는 정온식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정온식 시스템은 일정 온도 이상에 이르렀을 때 작동하는 방식으로 배전반 등에 센서가 부착돼 화재 가능성을 감지한다. 해당 기술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을 지원받아 개발됐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포스코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열폭주가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진압이 어렵다. 열폭주란 배터리가 과도하게 충전되거나 내부 온도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오를 때 분리막이 붕괴하면서 순식간에 1000도 이상으로 온도가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파이어킴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열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온도제어 캡슐 파괴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자동소화시스템을 개발했다. 배터리 내부가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소화약제를 자동 분사해 열폭주를 막아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R&D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이처럼 중소벤처기업 R&D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다. 2차전지 및 전기차 화재는 물론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사전 예방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R&D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중기부는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R&D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산업재해예방 기술개발사업’과 다수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동효과형 기술개발사업’을 2025년에 신설할 계획이다. 디지털기반 중소제조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은 하루 5명에 가까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R&D 사업으로 기획됐다. 산업 안전센서, 제조자동화 로봇 개발, 디지털 안전 솔루션 등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동효과형 기술개발은 디지털 전환, 제조공정 개선 등 정보기술(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궈낸 R&D 성과물을 다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국가 R&D 기술의 혜택을 입으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R&D 전달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R&D 지원이 단순히 기업의 이윤으로만 연결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국민 공감형 기술개발 지원으로 점차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 전기차 화재에…車보험 8월 손해율 껑충
경제·금융 보험 2024.09.24 17:59:15국내 손해보험사들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집중호우에 따른 자동차 피해가 컸던 7월보다 더 높아졌다. 휴가철 통행량이 늘면서 사고가 늘었고 8월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84.2%로 지난해 같은 달의 80.6%에 비해 3.6%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해가 많았던 올해 7월의 82.0%보다도 높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84.5%),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4.8%), DB손해보험(84.0%)의 손해율이 모두 80%를 넘었다. 4개사의 올 들어 8월까지 누계 손해율도 80.4%로 지난해의 77.8% 대비 2.6% 올라 80%를 넘겼다. 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80%를 기준으로 한다.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것으로 인식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8월은 폭염과 휴가철에 따른 교통량과 사고 증가,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등으로 전년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8월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28만 7000대로 7월의 27만 3000대 대비 5.1% 증가했다. 앞으로의 손해율 전망도 밝지 않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부터 증가해 연말까지 지속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올해는 9월에 긴 추석 연휴로 자동차 통행량이 늘었고 최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손해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태풍, 겨울철 폭설 및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 피해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의 누계 손해율 등을 감안하면 내년 보험료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손해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3년 연속 내린 자동차보험료를 더 내릴 여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성동구, 공영주차장 내 열화상카메라 설치…화재예방 시스템 가동
사회 사회일반 2024.09.24 10:59:32서울 성동구는 공영주차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시범 설치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열화상카메라는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온도 상승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주차상황실로 경보를 송출한다. 설치 대상은 금호초·성수1가1동·성수2가1동·도선동 공영주차장 등 4개소다. 금호초 공영주차장에는 환경정보 데이터를 측정하는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를 함께 설치한다. 성동구는 이달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관내 19개소 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전체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
용인시, 공동주택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 설치 기준 강화
사회 전국 2024.09.24 07:23:59용인시가 전기차 충전 구역 설치 기준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공동주택 심의 기준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용인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기준’을 지난 9일 개정 고시한데 이어 이날 이후 접수된 사업계획승인 신청 건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정 기준은 지상 설치 시 건축물과 10m 이상 이격하고, 지하 주차장 충전구역 역시 주동 출입구나 피난통로와 일정 거리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또한 화재감지기와 열화상 CCTV 등을 갖추도록 하는 등 기준을 구체화했다. 시는 이밖에 기후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공동주택 건립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태양광 시설 설치 기준과 물막이 설비 등 침수 방지 시설 설치 기준도 개정안에 담았다. 이와 별개로 시는 정부의 제로 에너지 건축 의무화 시행 계획에 따라 공동주택을 설계할 때 주거동의 유휴공간(옥상)이나 부대‧복리시설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건축면적 50%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 항목(제19조)을 신설했다. 또한 ‘침수 방지를 위한 설비’ 조항(제20조)에선 기후변화로 폭우나 홍수가 빈번해짐에 따라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지하 출입구에 자동 물막이판이나 침수 방지턱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과 에너지 전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심의 기준을 강화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주택 설계 단계부터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
'청라 전기차 화재' 감정 결과 나왔다…원인은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사회 사회일반 2024.09.20 16:21:37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가 외부 충격에 따른 차량 배터리셀 손상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로부터 "차량 하부 배터리 팩에서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차량 밑면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되며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로 이어져 발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배터리관리장치(BMS)는 화재 당시 저장 회로가 견딜 수 없는 심한 연소로 파손이 심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불이 난 벤츠 전기차를 대상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합동 감식을 했고 배터리팩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경찰은 벤츠 전기차가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16분께 주차됐다가 약 59시간 후에 불이 난 점을 고려해 차주를 상대로 주차 전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벤츠 차주가 마지막으로 주차하고 불이 나기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전기차에서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소방안전관리 실태에 관한 사안도 수사 중이다. 더불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야간근무자 A씨와 소방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안성덕 코스모화학 대표 "中 CNGR에 소재 공급…북미 공장도 추진"
증권 국내증시 2024.09.18 17:20:09“세계 1위 전구체 업체인 중국 CNGR에 이르면 이달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급을 시작합니다.” 안성덕(사진) 코스모화학(005420) 대표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2011년 국내 최초로 생산한 기술력을 살려 사용 후 배터리로부터 니켈·코발트·리튬 등 다양한 원자재를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모화학이 지난해 울산에 준공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현재 38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CNGR은 물론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005070)도 이곳에서 추출된 니켈이나 코발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양극재에 이어 전구체 생산에 나선 코스모신소재는 코스모화학 생산 라인 인근에 전구체 공장을 지었으며 시운전을 끝낸 상태다. 안 대표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50년 약 6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르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 재활용 공장의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 생산부터 전구체 및 양극재 제조까지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수직 계열화를 통한 2차전지 배터리 소재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모화학은 북미 진출도 계획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미국에 소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공장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여러 2차전지 업체들과 북미 지역에 리사이클 거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투자 규모와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황산코발트의 몸값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배터리의 부식·폭발·화재 위험을 제어하는 코발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안 대표는 “코발트는 물과 고온에 강한 속성을 가진 원자재”라며 “아프리카에 대부분 매장된 희소 금속이어서 배터리 회사들이 코발트 함량을 낮춘 배터리를 개발하긴 하지만 배터리 폭발을 막는 코발트의 대체 물질을 찾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 소재 사업 확대는 현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 이후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안 대표는 “코발트를 필두로 니켈과 리튬 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약 60~80% 하락하면서 당사 매출과 수익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꾸준히 연구개발(R&D)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배터리 소재와 함께 다른 주력 분야인 이산화티타늄 사업은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환 중이다. 이산화티타늄은 흰색을 내는 대표적인 원료로 코스모화학은 50년 넘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왔다. 생산량 약 3만톤 중 70% 가량이 백색안료, 나머지는 섬유·의약품 등 고부가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안 대표는 “안료용 제품을 줄이고 특수제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3월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기업인 크로노스와 약 8000억 원 규모의 특수제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79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68년부터 쌓아온 소재 제련 전문 업력을 살려 앞으로는 ‘전천후’ 수익구조를 갖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목표다. -
신차 구입의향 1위는 '이 차량'…3000만 원대 '가성비' 통했다
산업 산업일반 2024.09.17 07:00:00기아의 소형 전기차 EV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신차 구입의향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수요둔화 상황에 전기차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겹악재’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자동차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을 조사한 결과 기아의 EV3가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G모빌리티의 액티언(13%), 현대차의 아이오닉9(12%), 캐스퍼 일렉트릭(8%), 기아의 EV9 GT(8%), 르노코리아의 크랑콜레오스(7%) 순이었다. 신차 구입의향 상위 6개 차종 중 4개는 전기차였다. 1위를 차지한 EV3는 7월 말 공식 출시한 이후 3주 동안 15%에서 22%로 상승한 이후 1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기아의 첫 소형 전기차다. 삼원계(NCM) 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를 501㎞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코나(417㎞), 레이EV(201㎞) 등 경쟁 차급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가격 또한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울렁거림 등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회생제동 기능도 대거 손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판매량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EV3는 지난달 4209대 판매됐다. 전월(1126대)보다 4배가량 상승한 셈이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판매량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두 차량은 내연기관차 모델임에도 구입의향 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액티언은 당초 토레스의 쿠페형 파생모델로 알려졌으나 별도 모델로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출시 전 5만 대 이상이 사전 예약됐으며 출시 후 4주 만에 구입의향도 7%에서 13%로 크게 뛰었다. 그랑콜레오스는 지난 7월 구입의향 9%를 확보하며 두 자릿수를 넘봤지만 3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출시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만큼 이후 소비자들의 판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
전기차, 지하주차장에서 돌진…기둥 충돌해 운전자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4.09.15 11:43:3970대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을 강하게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기둥을 들이받았다. 충돌에 의한 충격으로 70대 대리운전기사는 숨졌고, 옆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차주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MBC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운전석인 차량 왼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바닥에는 차량 잔해들이 나뒹구는 모습이었다. 제보자는 “당시 전기차가 지하주차장 내 코너를 돌자마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기둥을 향해 돌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사고 발생 뒤 뿌연 연기가 올라왔고 이에 전기차 화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SK쉴더스-한컴라이프케어,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산업 IT 2024.09.13 10:15:10SK쉴더스와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SK쉴더스와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배터리 화재 진압에 특화된 시스템 기반 대응 체계를 선보인다. SK쉴더스는 대응 체계 전반을 컨설팅하고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질식 소화포, 침수조 등 전기차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SK쉴더스는 앞으로 '써미츠(SUMiTS)' 플랫폼과 한컴라이프케어의 화재 진압 설루션을 결합해 다양한 현장에서 범용성 높은 맞춤형 화재 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능형 CCTV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SK쉴더스 관제센터 서버 및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각종 재난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설루션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써미츠 플랫폼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맞춤형 화재 진압 제품군을 제공하는 자사 기술력과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면 상승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협력을 토대로 안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
SK쉴더스, 한컴라이프케어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협력
산업 중기·벤처 2024.09.13 09:35:52SK쉴더스가 한컴라이프케어와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달 12일 판교에 위치한 SK쉴더스 본사에서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식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협업을 논의했다. SK쉴더스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해 전기차·배터리 화재 진압에 특화된 시스템 기반 대응 체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다. 최근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소화포’를 비롯해 현장 맞춤형 화재 진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이번 협업을 통해 SK쉴더스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현장에 안전/보안 인프라를 구축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대응 체계 전반을 컨설팅하며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질식 소화포, 침수조 등 전기차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추진과 영업활동에 주력한다. 구체적으로 SK쉴더스는 ‘써미츠(SUMiTS)’ 플랫폼과 한컴라이프케어의 화재 진압 솔루션을 결합해 다양한 현장에서 범용성 높은 맞춤형 화재 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지능형 CCTV와 사물인터넷(IoT)센서 등 SK쉴더스 관제센터 서버 및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는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할 수 있으며, 산업안전, 시설관리, OT(운영기술)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써미츠 플랫폼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배터리 불나면 5억 드립니다…KGM의 '통큰 자신감'
산업 산업일반 2024.09.12 16:26:27KG모빌리티(003620)(KGM)가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 원을 보상하겠다고 12일 밝혔다. KGM이 실시하는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 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변경으로 인한 화재나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일부 브랜드 전기차 화재로 고객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KGM이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GM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KGM은 또한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자사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을 국내 최장 수준인 10년·100만㎞로 책정하며 화재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BMW '신개념 충전소' 서울에…국내 벌써 1600기
산업 산업일반 2024.09.12 14:02:14BMW그룹코리아가 서울 도심에 전기차 충전소와 휴식 공간을 결합한 충전 허브 라운지를 구축했다. BMW그룹이 충전 허브 라운지를 마련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BMW그룹코리아는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 서울역 인근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충전 목적으로만 운영하던 기존 충전소 개념을 탈피해 여가 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용객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전시된 BMW의 최신 차량을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다. 김남균 BMW그룹코리아 매니저는 “BMW그룹 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복합 충전소”라며 “BMW그룹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을 넓히는 한편 적극적 투자를 통해 차주들의 운행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 등이 자리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된다.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MINI의 다양한 한정 에디션 모델을 위한 차량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라운지 구축·운영은 GS그룹·LG그룹과 협업할 예정이다. GS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스호텔이 담당한다. 전기차 화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우선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폐쇄회로(CC)TV와 소화 장비를 비치했다. 연말까지는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차량 하부 냉각 소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충전 절차를 간편화한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가 지원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그룹코리아는 향후 LG전자와 무선 로봇 충전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인상적인 경험의 시간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9월 기준 총 1600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21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제주서 잇따라 전기차·전기오토바이 화재
사회 사회일반 2024.09.12 09:06:47제주에서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달 11일 오전 7시 15분께 제주국제공항 3층 고가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2019년식 SM3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전기차가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96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차량을 운전한 기사는 공항에 정차했을 당시 트렁크 부근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계기판에 전기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후 5초도 안돼 연기가 났다는 것이 기사의 증언이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배터리를 분리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해당 택시는 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48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의 한 창고에서도 충전 중이던 2020년식 전기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 추산 123만6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기 오토바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이번엔 주차장서 '전기자전거' 충전 중 '활활'…"스프링클러가 피해 막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4.09.12 06:21:42부산의 대표 전시행사 시설인 벡스코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불이 났다가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조기에 진화됐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 배선 등이 손상돼 200여 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전기자전거의 탈부착용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전기자전거와 배터리를 물에 담가서 불을 완전히 껐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자주 열리는 벡스코에서는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0일에는 안전산업 박람회, K-ICT 위크, 해양 모빌리티 안전엑스포와 같은 행사들이 개최됐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포심이 커지면서 벡스코는 질식 소화포와 같은 화재 진화 장비를 구비하고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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