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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엘러먼트, 중국 CCE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산업 중기·벤처 2024.09.04 08:05:00케이비엘러먼트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중국 상해 복합 소재 박람회(CCE 2024)’에서 비산화 그래핀을 활용한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디스플레이, 건축, 전자기기, 모바일 등 제조산업 분야의 활용 기술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CCE는 세계 최대 제조국인 중국 시장을 대표하는 전문 복합 소재 전시회다. 중국 상하이 국제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800여곳 이상의 복합소재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KOTRA 주관으로 대한민국 탄소기업 6개사가 대표로 선정돼 탄소 소재를 비롯한 복합소재 활용 부품, 우주항공 등 최신 기술을 전시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국내 유일의 비산화 그래핀 양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그래핀 관련 기술 및 응용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OTRA 상해 지사를 통한 사전 잠재 고객 매칭 요청을 통해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제조사가 많은 중국 시장에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의 비산화 그래핀은 대기압 플라즈마 공법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의 제조 방식으로 균일한 사이즈의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제조공정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 맞춤형 그래핀 분산 기술이 가능해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인 2차전지, 전고체 배터리,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전기차 화재로 이슈가 되고 있는 리튬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뿐만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성능 개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해외 고객사와도 협업 중이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공짜로 줘도 무서워서 안 타요"…1억짜리 벤츠 '반값'으로 뚝뚝 '굴욕'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4.09.03 21:32:21'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를 비롯해 전기차 중고차 가격 급락하고 있다. 잇단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다. 매물로 내놓는 차주는 많지만 전기차 화재 불안감에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중고차 매매업자들도 전기차는 중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3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량이 많았던 전기·하이브리드 중고차 20종을 선정해 출고 6년 이내, 10만 km 이하 주행거리를 보유한 매물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기아 쏘울 EV를 제외한 전 모델의 시세가 하락했다. 화재 사건을 계기로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 밝혀진 EQE 350+ 모델의 경우, 2023년식 기준 현재 최저 5790만원부터 최대 6800만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됐다. 1억 380만 원에 달하는 신차 가격과 비교하면 출고 이후 1년 만에 44% 급락한 것이다. 중국 CATL 배터리를 적용한 2021년식 EQA 250 또한 전월 대비 2.7% 하락했으며, 신차 가격 대비 하락 폭은 31%에 달했다. 중고 전기차 중 가장 수요가 높았던 테슬라 모델 3는 2021년식 롱 레인지 기준 가격이 전월 대비 6% 떨어졌다. 모델 Y 롱 레인지도 4.7% 떨어져 최저 4340만 원에서 5049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델 Y의 경우 7월부터 신차 가격이 300만 원 인하되면서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 전기차의 시세는 당분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데다 전기차 주차를 거부하는 지하주차장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차의 관계자는 "9월 중고 전기차 시세는 대부분 떨어졌지만, 당분간 수요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종원 전남도의원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사회 전국 2024.09.03 08:23:12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전기차 충전시설 등 안정성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3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50건의 전기차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만 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화재사고 대부분이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운 지하 공간의 특성 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며 “2010년 전후에 신축된 공동주택은 대부분 주차장이 지하에 계획돼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포함한 강력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전기차 보급은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에 필요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둘이 합쳐 5441대"…EV3·캐스퍼EV, 하반기 2만대 달성 '청신호' [biz-플러스]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4.09.03 07:10:07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아(000270) EV3와 현대차(005380) 캐스퍼 일렉트릭(EV)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지난달 나란히 4002대, 1439대 판매되며 올 하반기 두 차종의 합산 판매 목표인 2만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전계약부터 예고된 흥행…대규모 계약 해지 없었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기아의 첫 소형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3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2022년 2월에 세운 3995대다.지난달에만 4000대 넘는 판매량으로 국산 전기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인 캐스퍼 EV도 지난달 국내에서 1439대가 팔리며 전동화 모델 판매를 이끌었다. EV3와 캐스퍼EV의 판매 돌풍은 사전계약 때부터 예견됐다. 6월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EV3는 3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 대를 돌파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7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EV3는 7월 말 1975대로 시장에 안착한 뒤 8월에는 판매량을 배로 늘리며 400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EV3 판매량은 아이오닉5(1222대)를 4배 가까이 웃돈다. 캐스퍼 EV도 8월 초 사전계약 개시 2주만에 누적 계약 8000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도 두 차종의 흥행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한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청라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EV3와 캐스퍼EV의 판매량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차종의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이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아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뛰어난 상품성에 합리적 가격…소비자 선택 받아 EV3는 1회 충전 시 최대 501㎞(롱레인지 모델 기준)를 달릴 수 있다. 동급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다. 저가의 중국산 배터리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차체 크기는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등 다른 소형 SUV와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간 거리가 2680㎜로 준중형 SUV급으로 길다. 상위 차종에만 있는 첨단기술을 대거 적용한 점 역시 EV3의 흥행 돌풍 배경으로 꼽힌다. 기아는 EV3에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 최초로 ‘아이페달3.0’을 적용했다.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한 기존 아이페달을 업그레이드했다. 0단계에서 3단계까지 회생제동 단계를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페달 드라이빙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멀미 문제를 해소했다.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히클투로드(V2L),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비서 기능 또한 탑재됐다. 합리적인 가격대 역시 장점이다. 보급형 전기차인데도 상품성은 높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수요가 넘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적용받을 경우 EV3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 원 중후반대,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2000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EV는 기존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커진 차체와 315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비롯해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와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2990만원이다. EV3·캐스퍼EV 흥행 발판…하반기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 업계는 두 차종의 흥행이 하반기 전기차 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돼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판매 통계는 긍정적이다. 기아 EV3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쌍두마차인 현대차 캐스퍼EV는 지난달 1439대가 팔리며 EV3에 이어 월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캐스퍼EV는 지난달 7일 사전계약 이후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는데 초반 분위기가 좋다. EV3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에도 대량 계약 취소와 같은 특이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추세라면 두 차종으로만도 올 하반기에 2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 초 인천 청라 화재 사고 이후에도 EV3와 캐스퍼EV의 소비자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며 “가성비를 갖춘 보급형 전기차들의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청라 전기차 화재' 주민들 집 돌아왔지만…피부 발진 등 피해 잇따라
사회 사회일반 2024.09.03 02:00:00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대피 생활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아파트 주민들이 원인 모를 피부 발진 증상 등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와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께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임시주거시설에서 10세대 30명이 퇴소하면서 전기차 화재 대피소 운영이 완전히 종료됐다. 화재 피해 초기에는 이재민이 급증해 임시주거시설 10곳에 800여명이 머물기도 했으나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재개되고 세대별 청소가 이뤄지며 귀가 인원이 점차 늘었다. 그러나 피난 생활을 마치고 아파트로 돌아온 주민들은 집 안팎으로 구석구석 퍼져 있는 분진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눈 충혈, 발열 증상 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주민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는 "피부 발진과 두드러기 때문에 치료받았다", "딸의 눈이 심하게 부어 안과를 다녀왔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주민 A씨는 "겉보기엔 청소가 완료된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곳곳에 분진이 남아 있다"며 "며칠 전 먼저 집으로 들어왔다가 발진이 생겨 아내와 아이들은 아직 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탁업체에선 미세 분진이 섬유 깊숙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웬만하면 아이들 옷은 버리는 게 낫다고 했다"며 "아이들 건강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불이 난 지하주차장 일대에선 복구 작업과 함께 유독가스를 지상으로 빼내는 배풍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창문도 마음 놓고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보유자도 '화재 우려' 30%↑
사회 사회일반 2024.09.02 17:47:44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 중 화재와 급발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30%포인트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충전율 제한’처럼 숙의를 거치지 않은 규제 대신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기차 화재,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비(非)전기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차 사용 인식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에 따르면 올 8월에 진행된 인식조사에서 ‘전기차의 화재나 급발진 사고 빈도가 높다’는 응답이 늘어났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에는 전기차 보유 응답자 중 24.5%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나 올해에는 55%가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전기차 사용자 사이에서도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비전기차 보유자의 경우에도 지난해 55.1%였던 ‘사고 빈도가 높다’는 응답이 올해에는 68.6%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정부의 대책은 중장기적인 방안에 집중되어 있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기적으로 예방책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인식조사 결과를 비춰 봤을 때) 하반기에는 전기차 계약 취소율이 급증할 것이어서 전기차 안전과 화재 예방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 시급하다”고 힘줘 말했다.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학계의 방안도 발표됐다. 한세경 경북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전기차 화재 발생의 주요 요인인 ‘덴드라이트 현상’를 “배터리 내 내부 단락 일어나면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암’과 같은 존재”라며 “충전 과정에서 양극에서 나온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할 때 지나치게 빠르게 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로 변이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덴드라이트 같은 문제 요소가 화재로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중에서 90% 이하의 ‘전기차 충전량’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충전량이 작을수록 안전하지만 충전량이 올라간다고 바로 문제되지 않는다. 충격이 발생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미세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형 배터리(BMS as a Service·BaaS)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관점에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이상징후 발생 시 감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통상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약 400개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보급된 전기차 판매량은 약 60만 대에 달한다. 홍기철 현대자동차 배터리성능개발실 상무는 이처럼 배터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든 기술이 100% 완벽할 수 없다”면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활용 등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을 감지하고 이를 알리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제조업계는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처럼 주차 중 발생하는 화재에 대해 이상증상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배터리 기본 특성모니터링·배터리 내부 단락 정밀 진단·배터리 미세 전압 이상 진단 등 신기술이 최신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이후 이상징후 진단 시 고객 문자를 통해 정비 유도를 안내하고 서비스센터의 긴급 출동을 안내한다. 그럼에도 화재 발생 후 신속한 대응과 사전 이상 감지 기술 발전 등 전기차 활용 전반에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여전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홍 상무는 향후 제조업계의 과제로 △배터리의 제조 품질 강화 △주차 중 모니터링 기술 개발 △BMS 감지 이후 소방 연계 등을 꼽으면서 “소방의 전기차 화재 지연·진압 기술 발전을 위해 국립소방연구원과 전기차 소방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극심한 전기차 공포 속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 진행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9:10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이동식수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중인 소방대원들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7:19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전기차 화재 소방 훈련’ 진행… 연이은 전기차 화재 잠재우나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6:15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 목표… 전기차 화재 합동 대응 훈련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5:11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이동식수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화재 차량에 이동식 수조 설치 후 투입되는 물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4:19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이동식 소화 수조로 이동하는 전기차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3:39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서초구, 서초소방서와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 소방훈련 진행
정치 정치일반 2024.09.02 16:42:51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이동식수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9.2 -
월 4000대…출시 한달만에 '전기차 왕좌' 오른 EV3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4.09.02 16:30:00기아(000270)의 첫 소형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3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에만 4000대 넘는 판매량으로 국산 전기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이다.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로 위축된 국내 전기차 수요가 EV3를 비롯한 대중화 모델의 흥행을 발판 삼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인 EV3는 지난달 4002대가 팔리며 국산 전기차로는 최초로 월간 판매량 4000대 고지를 밟았다.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은 현대차(005380)그룹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2022년 2월에 세운 3995대다. EV3의 판매 돌풍은 사전계약 때부터 예견됐다. 6월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EV3는 3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 대를 돌파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7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EV3는 7월 말 1975대로 시장에 안착한 뒤 8월에는 판매량을 배로 늘리며 400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EV3 판매량은 아이오닉5(1222대)를 4배 가까이 웃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도 EV3의 흥행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한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청라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EV3의 판매량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EV3의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이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아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EV3는 1회 충전 시 최대 501㎞(롱레인지 모델 기준)를 달릴 수 있다. 동급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다. 저가의 중국산 배터리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차체 크기는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등 다른 소형 SUV와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간 거리가 2680㎜로 준중형 SUV급으로 길다. 상위 차종에만 있는 첨단기술을 대거 적용한 점 역시 EV3의 흥행 돌풍 배경으로 꼽힌다. 기아는 EV3에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 최초로 ‘아이페달3.0’을 적용했다.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한 기존 아이페달을 업그레이드했다. 0단계에서 3단계까지 회생제동 단계를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페달 드라이빙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멀미 문제를 해소했다.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히클투로드(V2L),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비서 기능 또한 탑재됐다. 합리적인 가격대 역시 장점이다. 보급형 전기차인데도 상품성은 높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수요가 넘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적용받을 경우 EV3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 원 중후반대,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2000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업계는 EV3의 흥행이 하반기 전기차 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돼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판매 통계는 긍정적이다. 기아 EV3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쌍두마차인 현대차 캐스퍼EV는 지난달 1439대가 팔리며 EV3에 이어 월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캐스퍼EV는 지난달 7일 사전계약 이후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는데 초반 분위기가 좋다. EV3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에도 대량 계약 취소와 같은 특이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추세라면 두 차종으로만도 올 하반기에 2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 초 인천 청라 화재 사고 이후에도 EV3와 캐스퍼EV의 소비자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며 “가성비를 갖춘 보급형 전기차들의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AI 기술 대거 적용
부동산 분양 2024.09.02 11:06:12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인천시 연수구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진행한다. 3개 블록으로 조성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 규모다. 이 중 3블록(1024가구)을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단지에 첨단 기술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다수 적용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래미안 AI(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과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 통합 내진 패키지 등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얼굴인식을 통한 세대 및 공동현관 출입,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입주민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안내하는 AI 주차장 솔루션 등이 대표 기술이다.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도 도입했다.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 전달한다.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해 화재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다. 이밖에 통합 내진 패키지 설계로 소화 수조에 내진 특화형 저수조를 적용하고, 소화·급수·난방 배관에도 내진형 지지대를 적용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스마트 주택 기술을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우선 적용한 뒤 향후 분양 예정인 단지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최첨단 AI 기술과 안전솔루션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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