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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레이디' 스위프트, 드디어 입장 밝혔다 "해리스 지지" [美대선 TV토론]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2:16:11글로벌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10일(현지시각)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 주최 대선 TV토론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한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해리스는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침착하고 능력 있는 리더"라고 밝혔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혼란이 아닌 침착함에 이끌린다면 이 나라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자녀가 없는 민주당 여성 정치인을 비판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프트는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성소수자의 권리와 여성이 자신의 몸을 소유할 권리를 옹호해왔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투표를 하려면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찍 투표하는 게 더 쉽다”며 사전 투표를 권하기도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권자 등록 장소, 조기 투표 날짜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링크도 첨부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진 것에 대해선 “AI에 대한 두려움과 허위 사실 유포의 위험성이 떠올랐다”면서 “잘못된 정보에 대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MZ세대를 사로잡으려 세계 최고의 팝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네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투어를 다니는 도시마다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 이른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스위프트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시물 하나로 미국 내 MZ세대의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이번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성명 게시글은 공개된 지 한시간만에 3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
해리스 "독재자들, 트럼프 조종"…김정은과 '밀월관계' 비판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1:38:57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밀월관계'를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방송 주최 TV토론회에서 "그(트럼프)가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를 존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재자들이 당신이 대통령이 되길 응원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웃고 있다. 당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군 지도자들이 나에게 당신이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라며 그를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반박했다. -
[속보] 해리스 “나는 바이든 대통령 아냐…차세대 리더십 보여줄 것”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30:54 -
트럼프 “난 태양열의 열렬한 팬…해리스가 화석연료 죽일 것”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30:16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의 핵심 이슈인 ‘프래킹(fracking·수압파쇄법)’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프래킹은 셰일가스를 시추하는 기술의 일종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이 기술이 환경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했다가 최근 입장을 바꿔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말을 바꾼’ 해리스 부통령을 맹공했지만 본인 역시 태양열·풍력을 전방위적으로 비판하다가 “나는 태양열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하는 등 혼란스러운 답변을 해 의문을 안겼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12년 동안 프래킹에 반대했다”며 “그가 당선되면 펜실베이니아에서 프래킹을 그날부터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우리는 풍차로 돌아갈 것이고 태양열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화석연료는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 해리스 부통령이 프래킹과 관련해 말을 바꿨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프래킹 이슈에 입장을 바꾼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 가치관은 바뀌지 않았다”며 “외국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내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석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프래킹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부통령으로 프래킹을 금지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프래킹 문제가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상원 통과시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던졌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 동안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의 프래킹 관련 일자리는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 후 기후와 에너지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바이든 행정부의 IRA를 유지하고 방어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규제를 철회하고 연방 토지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을 늘리고 바이든의 법(IRA)에서 미사용 자금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미국 에너지 공급을 대폭 늘리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리스 "트럼프가 국경보안법 부결시켜" VS 트럼프 "불법이민자 문제는 사상 최악의 실정"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21:30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실시된 TV 토론에서 국경 통제와 불법 이민자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ABC방송 주최로 열린 대선 토론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국경보안법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결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경보안법이 통과됐다면 국경으로 1500여 명의 추가 보안관이 배치돼 더 많은 범죄 집단과 펜타닐 등을 비롯한 마약 범죄를 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경보안법을 부결시킨)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본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정책이 ‘사상 최악의 실패’에 해당한다고 맹공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와 길거리 범죄자, 마약 사범들을 그냥 들여보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간다면 불법 이민자들은 계속해서 미국으로 들어와 수치스러운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근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들의 범죄율이 크게 낮아졌지만 미국에선 범죄율이 치솟고 새로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범죄자들을 들여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미국의 범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 대해서도 “정작 범죄율이 최악인 도시의 통계는 빠진 잘못된 발표”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식용으로 삼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사회자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개입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민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극단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미 기소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어리석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사범, 형사사범, 선거 개입, 성폭행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며 “11월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딕 체니 전 연방 하원의원 등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한 명씩 거론하며 “누가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있는지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는 사법 시스템을 무기로 삼아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나는 표적 수사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대통령 당선되면 바로 러-우 전쟁 종식”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16:35 -
트럼프 "해리스 발언 때문에 머리 총 맞아" 음모론 제기[美대선 TV토론]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1:16:27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0일(현지시각) 대선 TV토론에서 자신이 총을 맞은 이유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이 법무부를 무기화했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 주최 대선 TV토론에서 해리스 후보와 공방을 주고 받다 "나는 아마 그들이 내게 말한 것들 때문에 머리에 총을 맞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올해 들어 네차례나 기소된 것에 대해 해리스 후보를 겨냥해 "그가 (법무부를) 무기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서는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인데, 저들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그것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해 귀에서 피를 흘리며 대피했는데, 해리스 후보 등이 자신을 기소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는 당선되면 미국 헌법을 끝장내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정적들을 겨냥해 법무부를 무기화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한 "트럼프가 백악관에 돌아가면 가드레일이 없다. 법원도 그를 막지 않을 것이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도 그를 막지 않을 것이다. 이는 미국인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TV토론에 앞서 사건의 배후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있다는 음모론에 동조하는 듯한 목소리를 냈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대선 TV 토론 몇시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34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남편의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는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며 "이제 주변의 침묵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어두운 배경에 검은 옷을 입은 멜라니아 여사는 "왜 법 집행 공무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전에 총격범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이야기에는 분명히 더 많은 것이 있으며, 우리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당시 비밀경호국은 총격범의 범행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놓쳐 경호 실패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었고,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공화당 및 우파 진영 일각에서는 이 사건의 배후에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 중앙정보국(CIA) 등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도 검색하는 등 범행에 앞서 여러 인물을 표적으로 물색한 끝에 트럼프 후보를 "기회의 표적(target of opportunity)"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
‘낙태권’ 놓고 충돌…트럼프 "낙태금지법 서명 안 할 것"[美대선 TV토론]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1:11:11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열린 후보간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낙태 문제를 놓고 격론을 펼쳤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러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방송 주관 TV토론회에서 플로리다주의 6주 낙태 금지 결정에 대해 "낙태는 국가 문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낙태 금지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권에 대해 일률적인 금지 기준을 도입하기 보다 각 주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15주 이후 낙태 금지에 찬성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여성 유권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공화당 지지자들 85%가 낙태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며 "각 주가 투표나 입법, 어쩌면 둘 다로 결정할 것이며, 그들이 결정하는 것은 무엇이든 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973년 미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권을 헌법적 권리로 보장해왔지만 지난 2022년 6월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각 주에서 낙태 금지법을 도입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하면서 이러한 판결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팀 왈츠에 대해 "출산 후 처형을 지지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토론 진행자인 ABC 뉴스 라이브의 앵커 린지 데이비스는 "이 나라에서 태어난 아기를 죽이는 것이 합법인 주는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태어난 아이를 죽여도 된다는 발언은 놀랍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3명의 대법관을 임명해 20개주에서 낙태 금지법이 도입됐다"고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그 결과, 낙태를 할 경우 종신형을 받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가 여성의 자기 신체에 대해 관여할 자격은 없다"고 반박했다. -
“북·중·러 나를 무서워해” VS “트럼프, 김정은과 러브레터"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08:15 -
[속보]해리스 "이스라엘 스스로 방어할 권리 가져야"[美대선 TV토론]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1:05:04 -
[속보]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가자전쟁 없었을 것…바이든 때 러의 우크라 침공”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1:02:18 -
[속보]해리스 “트럼프, 의회 폭동 선동…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0:54:23 -
[속보]트럼프 “표적수사 당해…암살은 해리스 선동 발언 때문”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0:45:10 -
TV토론 첫 주제는 경제…해리스·트럼프 '맹공'[美대선 TV토론]
국제 국제일반 2024.09.11 10:43:45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TV토론에서 처음 대면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먼저 ‘경제’를 놓고 격돌했다.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만들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10일 오후9시(현지시간) ABC뉴스 주최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만난 두 후보는 악수를 한 뒤 토론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대선 후보 첫번째 TV토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악수를 하지 않고 토론을 시작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광경이다. 두 후보가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경제와 물가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경제 상황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2017~2021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우리가 한 일은 도널드 트럼프의 엉망진창을 정리한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난 중산층 자녀로 자랐고 이 무대에서 미국의 중산층과 노동자를 실제로 도울 계획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면서 이를 “중산층에 대한 부가세”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산층을 희생해 억만장자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중산층 세금 지원 공약을 홍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지 않았나란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물가가 더 높아지는 것은 중국과 수년간 우리에게서 훔쳐 간 모든 나라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녀(해리스)가 관세가 싫다면 없앴어야 했다”면서 자신이 재임 기간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를 향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동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이어졌다”며 "인플레이션은 사람들, 중산층, 모든 계층에게 재앙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마르크스 주의자’라고 부르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의 아버지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이고, 그가 그녀를 잘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손에 턱을 괴고 웃으며 농담으로 넘겼다. 이번 TV 토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면 대결이다. 선거일을 56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토론은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쳐 초박빙 판세를 기울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해리스-트럼프 악수로 시작한 토론…“보기 드문 모습” [美대선 TV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4.09.11 10:40:27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첫 TV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날 토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두 후보의 악수와 함께 토론이 시작하는 풍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2016년 이후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평가했다.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회가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수에 응했다. 지난 6월 말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회는 악수 없이 시작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피터 슈피겔은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악수를 청한 것은 흥미로운 행동”이라며 “바이든과 트럼프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후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이 사실상 얼굴을 맞대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두 후보가 모두 중앙 정치 무대에서 10여 년 간 일해왔지만 과거에 대면한 경험은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6월 지미 키멀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고 확인했으며 지난달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CNN과 첫 인터뷰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1기 집권기인 2017~2021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지냈고 2020년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탄핵 심리에도 상원의원으로 참여해 접점은 있었지만 마주치지 않았다. 유명 정치인 및 연방 대법관의 장례식장이나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참하거나 참석 일자가 달라 얼굴을 맞대지 않았다. 이번 토론에서 처음 얼굴을 마주한 채 실시간으로 공세를 주고 받을 두 사람은 평소와 비슷한 옷차림으로 토론회장에 등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흰 블라우스와 검은 정장으로 차분한 이미지를 주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처럼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멨다. 토론이 시작되자 두 후보는 경제·이민·낙태 등에 관한 정책 중심의 답변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선거 유세에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지만 2분 가량의 답변 시간 동안 얼마나 압축적이고 영향력 있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토론회는 ABC 방송 주관으로 90분간 진행되며 현장에는 스튜디오 방청객이 없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 전역에서 지지파티 등을 열어 함께 토론을 시청하고 응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일례로 뉴욕 할렘에서 열린 민주당 지지파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과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관중들이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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