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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 극복 위해 가장 혹독한 시험대 올라" 외신도 주목
국제 국제일반 2024.11.24 17:26:15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10년이 지난 지금 사업 역량(mettle)과 관련해 가장 혹독한(severe)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진단했다. FT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이지만 AI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 경쟁에서는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노조가 사상 첫 파업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에도 올해 들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직원과 투자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와 무역 혼란 가능성은 반도체 수출과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 전망 등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FT에 따르면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는 "삼성전자의 위기는 한국의 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고,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이재용 회장의 신중한 경영 방식을 거론하며 "현대·LG 3세들과 달리 크거나 대담한 의사 결정을 보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FT는 불량 휴대전화 15만대를 불에 태운 일 등 품질 개선을 위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전광우 전 이사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이 회장의 경영활동은 법적 문제로 인해 제약받았다"며 대담한 결정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FT에 자사가 가전과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선두의 혁신기업 위치를 유지해왔다면서 "(이 회장이) 다각화된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는 등 이러한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의 설비 반입식을 열고 재도약 의지를 밝힌 상태다. R&D 라인은 2025년 중순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2030년까지 총투자 규모는 20조원에 이른다. -
머스크 "트럼프 패배할 거라며?" 베이조스 "100% 사실 아냐"…SNS 설전, 왜?
국제 국제일반 2024.11.23 18:59:12세계적인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이달 초 미국 대선의 결과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미국 CBS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늘 마러라고에서 베이조스가 사람들에게 '트럼프가 확실히 패배할 것'이라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마러라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의미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 지원했고 선거 후에는 이곳에 머무르며 당선인을 포함한 트럼프 일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머스크의 글에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어 즉각 반박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그러면 제가 틀렸군요"라고 답하면서 웃으며 눈물을 흘리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머스크는 총자산 3310억 달러(약 463조 4000억 원)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베이조스의 총자산은 2260억 달러(약 316조 4000억 원)로 2위였다. 미국 CBS는 두 사람의 설전에 대해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타이틀을 놓고 경쟁해 왔다"며 "이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서 누가 트럼프의 호의를 얻을 수 있는지 경쟁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
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 0.1%…잠정치 대비 소폭 조정
국제 경제·마켓 2024.11.22 20:39:36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로 집계됐다고 독일 통계청이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 0.2%에서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통계청은 상품 수출이 전 분기 대비 2.4% 줄어들고 수입은 1.3% 증가해 대외무역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민간을 포함한 소비 지출이 0.3% 늘었으나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투자는 0.2% 감소했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0.2%, 2분기 -0.3%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3분기 정부 지출 증가로 경기침체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수출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고 독일 연립정부가 해체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2%, 내년은 1.1%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으로 통상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
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15일→30일로 확대
국제 국제일반 2024.11.22 17:44:58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일반 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단기비자 면제)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해 한국 등 종전 38개 무비자 국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대선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를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럽과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단기 비자 면제를 이어 왔으며 이달 초엔 한국에 대해서도 ‘일방적 무비자 정책 시행’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그간 미뤄뒀던 주한중국대사를 내정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까지도 ‘상호주의’를 주장하며 닫고 있던 일본에 대한 빗장도 풀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예상되는 대중(對中) 강경 정책에 대비해 중국이 한미일 3각 동맹의 빈틈을 파고들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트럼프에 지친 미국인, 단 1유로에 집 사세요”…이색 정책 내건 ‘이곳’ 어디
국제 인물·화제 2024.11.22 05:00:00이탈리아의 한 작은 섬마을이 미국 대선 결과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겨냥한 파격적인 주택 판매 정책을 내놓아 화제다. 1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올롤라이시가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 홍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국제정치에 지치셨나요? 새로운 기회와 균형 잡힌 삶을 찾으시나요? 사르데냐의 천국에서 유럽으로의 탈출을 시작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올롤라이시는 세 가지 유형의 거주 옵션을 제시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무료 임시 거주지부터 리모델링이 필요한 1유로 주택, 그리고 최대 10만 유로(약 1억4769만 원)의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 당국은 부동산 매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전담할 특별팀을 구성했으며 희망자에게는 맞춤형 주택 투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도시는 2018년에도 '도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유로 하우스'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3년 이내 주택 개보수를 의무화하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CNN에 따르면 실제 매매 계약은 10건에 그쳤다. 현재 올롤라이시의 인구는 1300여 명으로 전성기 시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프란체스코 콜룸부 올롤라이시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명시적으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많은 미국인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이야말로 우리 마을 부흥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국적 주민도 환영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신속한 주택 매입 절차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최근까지 접수된 3만8000여 건의 문의 대부분이 미국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미국 떠나기' ‘캐나다 이주' 등의 검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직후 '캐나다로 이주하는 방법' 검색량이 전날 대비 400%, '합법적으로 캐나다로 이주하는 방법'은 200% 늘었다. '캐나다로 이주하기 위한 조건'과 같은 검색어는 하루 만에 5000% 이상 급증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에도 캐나다 이민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일시 마비된 바 있다. -
"연 5% 성장 목표" 中, '무역기업 지원 패키지' 발표
국제 국제일반 2024.11.21 22:10:40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대외무역 기업 지원책을 내놨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 지원 확대와 환율의 안정적 관리 등을 통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국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 촉진에 관한 약간의 정책 조치’에서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 촉진 업무를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발행된 조치엔 수출신용보험의 규모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치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기업이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돕기 위해 보험사가 ‘전정특신(전문·정교·특색·참신)’의 강소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 규모를 키우고 수출신용보험의 산업망 보증 확대를 장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중국수출입은행과 금융기관을 통해 대외무역 신용 대출을 늘리는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조치는 “은행의 해외 배치 최적화를 유도해 기업의 국제 확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이 대외무역 기업에 환율 리스크 관리 상품을 더 많이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설비와 에너지 자원 등 제품 수입도 지원한다. 조치는 “중국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 지도 목록’에 따라 ‘수입 장려 기술·제품 목록’을 수정해 배포하고, 이에 따라 재생 구리·알루미늄 원자재 등 재생 자원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산 농산품 등의 수출 지원도 늘린다. 이밖에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불합리한 무역 제한 조치를 당하면 대응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트럼프 2기에서 재연될 중국 수출 기업 견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정부는 비즈니스와 관련한 인적 교류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국가와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중국의 일방적 비자 면제 범위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모든 지역, 관련 부문 및 단위는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 달성에 힘을 쏟고 대외 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효과적·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외무역 지원과 관련한 범정부 대책을 자세히 설명한다. -
"1유로에 집 구하세요" 미국인 겨냥 '이민 세일즈' 伊 섬마을, 이유 알고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4.11.21 05:30:00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이 올해 대통령 선거 결과에 실망한 미국 유권자들을 향해 '이민 세일즈'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인정할 수 없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거 스트레스를 자극하려는 의도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올롤라이시는 최근 미국인들을 겨냥한 이주 홍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영어로 "국제정치에 지치셨나요? 새로운 기회가 보장되면서도 균형 잡힌 삶을 찾으시나요? 이제 사르데냐의 천국에서 유럽으로의 탈출을 시작할 때입니다"라는 글이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이어 최소 1유로(약 1470원)면 올롤라이에서 집을 구할 수 있으며, 방문과 계약 및 행정절차 등 필요한 단계마다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한다. 올롤라이의 프란체스코 콜룸부 시장은 CNN 인터뷰에서 "명시적으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많은 미국인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의 이주 수요에 부응하려 웹사이트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누구보다도 미국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패스트트랙 절차 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3만8000여건의 문의를 접수했는데 대부분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2250명이던 올롤라이의 주민은 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해 절반 수준인 1150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에 시 당국은 지난 2018년 비어 있는 민가들을 활용해 적게는 1유로만 내면 이주해 살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른바 '1유로 하우스'라고 이름붙여져 지방 소멸에 대응하려는 지방정부의 노력 중 하나로 소개됐다. 다만 집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가구까지 모두 갖춰 즉시 입주가 가능한 집의 경우 내야 할 돈은 최대 10만 유로(약 1억4700만원)까지 올라간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실제 1유로에 집이 팔린 사례는 10건에 불과하다. -
'키 2m' 트럼프 막내, 20년 뒤 대권 도전?…"'배런 대통령' 기념품도 나와"
국제 국제일반 2024.11.20 05:49: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열성 지지자들이 당선인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를 2044년 대통령감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공화당원’ 사이에서 배런은 2m에 이르는 키에 금발 외모로 인해 마가 사이에서 ‘귀족적인 품격’을 지닌 인물로 추앙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배런 트럼프 대통령 2044’ 구호가 적힌 기념품도 판매되고 있다. 배런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젊은 남성 유권자의 표를 끌어모으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명 유튜버, 코미디언 등과 만나며 젊은 남성 유권자를 공략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런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런은 2006년 생으로 올해 뉴욕대학교 신입생이 됐다. 미국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면 만 35세 이상이어야 하는데 배런이 출마할 수 있는 대선은 2044년 치러진다. 다만 스카이뉴스는 “배런이 정치적 야망을 가졌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배런 지인들은 그가 조용하고 온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 “배런은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로 초청받았으나 어머니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
[투자의 창]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녹색 에너지’ 우려? 중요한 것은 정책 아닌 ‘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4.11.19 19:03: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복귀를 앞둔 가운데 시장은 친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과 물가 상승을 예상하며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당선 결과로 친환경 관련 종목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는 환경 못지않게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됐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향후 기후 협력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관련해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의 존 포데스타 기후특사는 COP29에 참석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기후변화 대응이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국제사회의 탄소 감축에 관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미국의 녹색 정책이 대대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음에도 재생에너지 활용에 따른 비용 절약 사례는 여전히 ‘긍정적 측면’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용은 급감했으며 화석 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 변동 비용과 정면으로 경쟁하고 있다.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세 등) 관점에서 볼 때 이제 재생에너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에너지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암시했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녹색 세금 인센티브를 중단하려면 미국 의회의 지지가 필요한 데다 무엇보다 IRA가 창출한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을 고려할 때 신임 대통령은 이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RA 통과 이후 신규 일자리와 자본 지출의 50% 이상이 공화당 지지 성향의 주(州)에서 발표됐지만 민주당 지지 성향의 주에서는 20%에 그쳤다. IRA 혜택의 80%가 공화당주로 갔으며 올해 공화당 의원 18명은 IRA 폐기 반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IRA를 폐지하기보다는 보조금 축소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행정 조치를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의 ‘레드 스윕(Red Sweep)’이 정책적 관점에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해도 IRA와 같은 주요 과제를 전면적으로 폐지하기 어려운 이유다. 슈로더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장기적 동인을 △비용 및 기술 개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및 기업 수요 증가 △장기적인 정책 지원 등 세 가지라고 강조해 왔다. 이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정책 환경 변화는 당장은 녹색 에너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정책 외에도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다른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수 개월 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공약들이 시사하는 내용을 가격에 반영해 왔다. 지난 2016년 대선 직후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녹색 정책에 대한 의심이 계속됐지만 초기 시장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IRA가 바이든 정부에서 시행됐지만, 청정에너지 부문은 2020~2024년 바이든 행정부보다 2016~2020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뒀음을 기억해야 한다. -
호황 맞은 美회사채 시장…한 주간 500억弗 쏟아져
국제 경제·마켓 2024.11.17 17:54:21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미국 회사채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회사채 매입에 나서면서 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반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금값은 최근 급락세로 돌아서며 3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 등급 채권과 미국 국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신용 스프레드가 이달 14일 0.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게 FT 분석이다. 투자에 큰 위험이 따르는 투기 등급의 정크본드도 미 국채와의 금리 격차가 2.6%포인트로 2007년 중반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신용 스프레드는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있는 회사채가 미국 국채보다 얼마만큼의 추가 이자(프리미엄)를 얹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줄었다는 것은 회사채에 대한 시장 우려가 감소하며 회사채 선호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과감한 감세 정책으로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T는 “트럼프의 감세로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 베팅이 늘면서 미국 기업의 차입 비용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금리가 떨어지자 기업들은 앞다퉈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현재의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에 올라타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LSEG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500억 달러에 달한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바이오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이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예년에 비해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한 채권 전문가는 “신용 스프레드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며 “낮아진 차입 프리미엄으로 많은 기업들이 내년 초에 계획했던 채권 발행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도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기술 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이달 중에 5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12월 인도분의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 당 2570.10달러로 최근 한 주간 4.6% 내렸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금값은 미 대선 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최근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금값 하락을 부추긴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은 무이자 자산으로 통상 금리 하락기에 값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WSJ는 “단기적으로 금은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회피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요즘 20대 남녀 따로 논다"…트럼프 당선 일등공신이 '이대남'이라는데 왜?
국제 국제일반 2024.11.16 02:30:00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박빙’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거인단 312명을 확보해 226명에 그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배경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0대 이하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제시했다. 가디언은 14일 보도에서 "미국 민주당의 미래에 가장 심각한 경고를 보내는 집단은 젊은 남성"이라고 지목했다. 과거 미국의 젊은 층은 남녀 상관없이 진보 성향의 후보에게 표를 던졌지만 그러한 추세가 이번 선거에서 뒤집혔다는 주장이다. 가디언은 미국 대선 성별 표심이 두드러지게 차이 난 연령층이 18~29세라고 분석했다. 해당 연령층에서 남성 56%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고, 42%만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같은 연령층의 여성 58%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40%만 트럼프 당선인을 뽑았다. 가디언은 이런 '성별 격차'가 비단 미국에서만 포착되는 현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22년 한국 대선에서도 대부분 연령층에서 남녀에 따른 투표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18~29세만 격차가 컸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에서도 독일의 경우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 지자자가 젊은 여성보다 젊은 남성이 2배 높게 나타났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앨리스 에반스 영국 킹스칼리지 사회개발대 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을 이런 격차의 원인으로 꼽았다. 에반스 박사는 "내가 어렸을 때 영국의 TV 채널은 4개였고, 선택의 폭은 좁았다. 친구들은 BBC 뉴스, 심슨 가족, 프렌즈 같은 프로그램을 다 함께 봤다"며 "그러나 오늘날의 미디어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며, 선택의 폭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등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SNS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검색을 '개인화'한다는 특징 때문에 같은 연령대라도 성별 양극화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런 고립을 뒤집으려면 학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지역 청소년센터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성별 양극화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혼자가 아닌 이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서로가 얼마나 많은 공통점이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에 전 세계 주식·통화 흔들린다”
국제 경제·마켓 2024.11.15 06:00:00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미국 대선 결과가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금융 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 내놨던 여러 정책안들이 2기 행정부에서 추진될 경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이외 주식과 통화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율 관세,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제안들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생각을 밀어 부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제한될 수 있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어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실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 추세를 보여주는 ‘MSCI ACWI ex-US’ 지수의 경우 13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0.40% 빠진 329.50으로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인 데다 8월 13일 이후 최저 수준에 그친다. 미 대선 직전일과 비교하면 2.2% 하락이다. MSCI 신흥시장 지수도 최근 4거래일 빠져 지난 9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범유럽지수 유로스톡스600도 흐름은 대체로 비슷하다. 특히 한국 코스피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외환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유로화, 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4일 106.738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엔화도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156엔선을 넘어섰고 중국 위안화도 빠지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위안화의 경우 내년 말까지 1.5%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일각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채권 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대에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픽텟 애셋 매니지먼트와 같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책으로부터 보호받는 자산을 찾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믿습니다, 머스크!”…SNS 이모티콘 하나에 150% 뛴 ‘이 코인’ 뭐길래
국제 인물·화제 2024.11.14 19:39:31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 하나가 가상자산 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13일(현지 시간) 오후 12시30분 기준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피넛 더 스쿼럴(PNUT)’ 코인이 전일 대비 150.84% 급등한 2.0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신규 상장 당시 0.1047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머스크가 X(엑스.옛 트위터)에 “다람쥐와 밈코인이 미국을 구했다”는 글과 함께 땅콩 이모티콘을 게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피넛은 최근 미국 뉴욕주 환경당국이 한 남성이 7년간 키운 고아 다람쥐를 압수해 안락사시켜 논란이 된 사건의 다람쥐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머스크는 미국 대선 기간에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X에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피넛 외에도 밈코인 열풍은 거세다. 머스크가 애정을 과시한 도지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 4조5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신규 상장한 페페코인은 전일 대비 28% 급등하며 거래대금 58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9만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와 1월 미국의 현물 EFT(상장지수펀드) 승인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상황에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12월27일 옵션 만기일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하고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까지 1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로 인한 묻지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英 가디언, 엑스 ‘탈퇴’…“유해한 플랫폼, 美대선에 결정 굳혀”
국제 국제일반 2024.11.14 13:46:41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약 80여 개의 계정을 운영하며 2700만 명가량의 팔로워를 둔 영국 일간 가디언이 더 이상 자사 콘텐츠를 엑스에 게시하지 않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측은 이날 성명과 기사를 통해 “이 플랫폼에선 극우 음모론이나 인종주의 등 우려스러운 콘텐츠가 자주 발견되는 점” 때문에 공식 게시 중단을 검토해 왔다면서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이 엑스에서 다뤄지는 방식을 보고 결정을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미 대선 캠페인은 우리가 오래 고려해온 것을 강조했다”며 “엑스가 유해한 미디어 플랫폼이며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그 영향력을 정치적 담론 형성에 활용해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의 이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머스크를 신설기관인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한 뒤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엑스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 여성혐오 인플루언서인 앤드루 테이트,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 등 문제가 됐던 ‘차단 계정’들을 복구했다고도 가디언은 지적했다. 다만 가디언 측은 사용자들이 가디언 기사를 엑스에서 공유하는 거나 가디언이 엑스에 올라온 게시물을 토대로 보도하는 것을 중지하진 않을 것이며, 소속 기자들이 엑스를 사용하는 것도 막지 않을 방침이다. 가디언은 “SNS는 뉴스 조직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독자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 엑스는 우리 업무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가디언의 저널리즘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가디언의 발표문과 관련한 글에 “지독하게 사악한 프로파간다(선전) 기계”라고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
트럼프2기 韓·美·日 외교방향 모색…'2024 트라이포럼 심포지엄' 15일 개최
국제 국제일반 2024.11.14 10:17:42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트라이포럼은 오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2024 트라이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3국 간의 미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만들어진 민간단체로 3국 교차 정례 포럼을 주최하고 3국 협력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래로 향하는 길: 자유와 혁신의 한미일 동맹’을 주제로 열린 창립 기념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다. ‘한·미·일 시각으로 본 미국 대선 이후의 글로벌 질서’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전성환 전 테슬라코리아 정책 대표의 사회로 좌담과 패널 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가 진행하는 좌담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셉 윤 전 미 국무성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나서 2024 미국 대선의 의미와 향후 전망 등을 짚어본다. 전문가 패널 세션에서는 손기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미국 대선 이후 북한 문제와 국제통상, 기술적 이슈 등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 세션에는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NSC 생물학무기 확산방지 선임보좌관, 숀 마나스코 팔란티어 선임고문,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원장, 하부카 히로키 교토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참여한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는 “한미일 3국의 교감과 연대 강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미국 대선 이후 더욱 정교한 상호 간의 연대를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외교와 함께 민간외교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원장은 “3국 간의 협력은 안보 외에도 문화와 경제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 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한미일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아세아문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트라이포럼은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3국 안보·경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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