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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향후 절차는…내년 1월 신임 대통령 취임 [美 대선 2024]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7:51:08차기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투표가 마무리되고 개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신임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향후 일정과 절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투표가 끝난 후에도 대통령 선출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가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한국의 직접선거제와 달리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간접선거제다. 한쪽이 분명한 우위를 보이고 상대 후보가 조기에 ‘패배 선언’을 할 경우 실제 취임식까지의 절차는 형식적인 단계에 불과하다. 각 주의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면 12월 11일 주별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이후 12월 17일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해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각 주가 투표 결과를 12월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하면 의회 절차가 진행된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를 통해 구성된 연방의회는 내년 1월 3일 개원한다. 상하원 합동회의가 1월 6일 열리면 주별로 송달받은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해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신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한다. 개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도 당선 유력자가 나오고 경쟁 후보가 승복하면 연방총무청(GSA)은 곧장 다음 날부터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를 위한 사무실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 브리핑도 잠정 당선인에게 제공된다. 만약 선거 후 5일 안에 분명한 승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명확한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두 후보 모두에게 정권 인수 관련 GSA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특정 후보가 대선 결과에 불복할 경우 투표 이후 절차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내년 1월 6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집계와 인증 행사를 국가 특별 안보 행사로 지정했다. 다만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이 패배한 만큼 불복 등 소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
트럼프, 사법리스크와 온갖 추문 뚫고 백악관 재입성 [美 대선 2024]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7:49:47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와 암살 위기 등을 넘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선거 유세 기간에 두 번의 암살 위기를 넘긴 트럼프의 ‘불사조 신화’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46년 미국 뉴욕 부동산 재벌가의 차남으로 태어난 트럼프는 가업을 이어받아 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정치 경력이 전무했으나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예측 불가능한 정책의 연속이었다. ‘작은 정부’를 내세워 기업 친화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펼쳤다.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불법 이민을 막겠다며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 장벽을 세웠다.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여 미중 무역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버튼’을 가지고 있다며 설전을 벌이다가 김 위원장과 세 번의 회담을 가졌지만 결국 가시적인 성과는 없이 ‘쇼’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퇴임 후에는 숱한 소송에 휘말렸다. 올해 5월 배심원단이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 혐의를 포함한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으나 트럼프 측의 요청으로 선고 기일이 대선 이후인 11월 26일로 옮겨졌다. 이후 트럼프가 재차 연기를 요청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가 당선된 만큼 형사 기소가 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선거 기간에는 두 번의 암살 위기를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모면하며 ‘영웅 서사’를 만들어냈다. 트럼프는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중 피격을 당해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9월에는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개인 일정으로 골프를 치던 중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총기로 무장한 한 남성을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여론조사가 근소한 차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트럼프는 개표 초반부터 확실한 우세를 보이며 판세를 이끌었다. 재선 성공으로 트럼프는 역대 두 번째 징검다리 집권 대통령이자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고령 취임이라는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
트럼프, 초반부터 독주…'블루월' 무너뜨리며 승기 굳혔다 [美 대선 2024]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7:48:56여론조사가 막판까지 오락가락하며 역대급 초박빙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국 대선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남부 경합주인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여유 있게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 특히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초반만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합주 중 가장 먼저 개표를 시작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전투표함이 열린 초반을 제외하고는 내내 해리스를 앞서 나갔다. 조지아에서 97% 이상 개표된 가운데 51%를 얻어 해리스(49%)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개표율이 99%인 상황에서 51%의 지지를 얻어 48%에 그친 해리스를 따돌렸다. 트럼프가 예상대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가자 관심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로 쏠렸다. 트럼프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 더해 펜실베이니아까지 가져가는 시나리오가 백악관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도 트럼프는 우편투표함이 열린 개표 후 2시간가량만 해리스에 뒤졌을 뿐 이후로는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 개표 2시간 30분가량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미국 동부 시각, 한국 시각 6일 오후 12시 30분) 약 70%가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3%포인트 차로 앞서자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90%를 넘긴 6일 오전 1시 20분(동부 시각, 한국 시각 6일 오후 3시 20분)께 트럼프가 이 지역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하면서 승기는 트럼프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가 시작된 지 불과 5시간 20분 만이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미시간·위스콘신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블루월도 무너뜨렸다. 위스콘신에서 50%의 득표율로 해리스(49%)를 앞섰고 미시간에서도 개표가 97%까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50%, 해리스는 48%다. ‘선벨트(일조량이 풍부한 미국 남부주)’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서는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52%, 해리스 47%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네바다는 84% 개표가 진행된 상태에서 트럼프가 52%, 해리스가 47%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이번 대선에서도 경합주는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이전 대선의 흐름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6년 대선을 보면 7개 경합주 중 네바다를 제외한 6개 주에서 모두 트럼프가 승리해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다. 2020년 대선에서는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해 정권을 다시 가져왔다. 주목을 끄는 부분은 트럼프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도 많은 표를 확보하며 기염을 토했다는 점이다. 로이터는 “역사적으로 민주당 지지의 보루였던 일부 대도시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이 2020년보다 개선됐다”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은 7개 경합주 교외·농촌 지역에서 트럼프를 간신히 앞지른 덕분에 승리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경합주 교외 지역은 모두 공화당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전국 득표율에서는 뒤졌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 승리한 트럼프지만 이번에는 전국 득표율에서도 51.0%로 해리스(47.5%)를 여유 있게 앞섰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에서 해리스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도 예상이 빗나가 그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정치학 교수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이번 대선 투표율이 64.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로 우편투표가 늘어 투표율도 높았던 2020년(66.4%)을 제외하면 19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
해리스 패인은…여성표 결집 실패·집토끼 이탈 '치명타'[美 대선 2024]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7:47:05여성 유권자의 높은 지지 속에서 미국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도전이 맥없이 끝났다. 성·인종·연령별로 지지층이 확실히 구분되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집토끼’인 보수·남성층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냈던 것에 반해 해리스와 민주당의 결속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흑인과 라틴계의 이탈을 막지 못한 점도 패인으로 지목된다. 5일(현지 시간) 투표가 끝난 후 실시된 에디슨리서치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중 남성의 54%는 트럼프를, 여성의 54%는 해리스를 지지했다. 하지만 7개 개별 경합주의 성별 지지율은 다소 달랐다. 7개 경합주 남성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은 평균 55.3%로 전국 평균치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지만 여성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율은 53.5%로 오히려 낮았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낙태권 이슈에 힘입어 해리스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 여성층까지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투표 후 성별 격차는 2020년 조 바이든과 트럼프의 승부 때와 비슷했다. ‘해리스 효과’가 특별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성 후보 지명이 여성을 결집시킬 것이라는 민주당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해리스의 여성 득표율은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며 “해리스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성별 격차’는 11포인트 수준인데 이 정도 격차는 사실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짚었다. 인종별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국 백인 유권자의 55%가 트럼프를 지지한 가운데 7개 경합주 중 2곳만 53%로 조사돼 평균치보다 낮았다. 반면 전국 흑인 유권자는 86%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애리조나(76%), 위스콘신(78%), 네바다(82%) 등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CNN은 “펜실베이니아의 예비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흑인 남성의 24%를 득표해 2020년 10%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꼽혔던 히스패닉계의 이탈은 특히 심했다. 히스패닉계의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60%였지만 53%까지 떨어졌다. WP는 “히스패닉계 유권자 10명 중 7명이 경제 이슈를 문제로 삼았는데 이들은 2대1의 비율로 트럼프를 지지했다”며 “또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는 2020년 바이든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2020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며 “특히 히스패닉계 남성 사이에서는 54%의 지지율을 얻어 과반을 넘었다”고 짚었다.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도 늘었다. 30대 미만 유권자 중 해리스 지지자는 4년 전 약 60%에서 5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中 “트럼프 당선 유력” 보도…공식 발표 때까지 말 아낄 듯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7:28:27미국 대선 결과가 대중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선 확정까진 별도 논평을 내놓지 않겠다면서도 대(對) 미국 정책에는 변함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 정치전문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득표해 미국 대선의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7명을 확보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이미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위치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승리 선언을 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해졌지만 중국은 아직까지 당선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대변인은 “트럼프 후보가 대 중국 관세를 급격히 올리겠다고 위협해왔는데, 중국은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내정으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만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관세 문제에는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중국의 외교 정책 혹은 중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고 묻자 “우리의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할 것이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이날 브리핑에는 미국 대선 관련 질문이 계속됐다.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정적인 만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로 축하할지에 대해 묻자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으로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한 지 18일이 지나서야 축전을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후보로 확정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뒤로 줄곧 논평을 회피해왔다. 양당이 미중 경쟁 등을 거론할 때도 “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
美 폭스뉴스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출"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5:50:38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6일 보도했다. 친트럼프 성향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26명)을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며 플로리다주 축하 행사장에 모인 인파의 모습을 방송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가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이뤄질 것 같지 않던 복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미국의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정확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DDHQ의 트럼프 대선 승리 전망을 보도했다. 권위있는 조사전문업체 에디슨 리서치는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것으로 봤으나 아직 대선 승리는 예측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의 승리를 판정하는 역할을 자부해온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48명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14명)에 앞서고 있다며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블루월 3곳도 앞서…NYT "트럼프 승리 확률 87%"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3:07:04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성향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고 있고 블루월(민주당 성향 주)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일단 한국 시간 오후 1시 현재 조지아에서 개표가 93%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개표가 87%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섰다.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60% 진행됐으며 트럼프가 1.8%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시간은 개표가 28%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4%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68% 개표에 트럼프가 3%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상황이다. NYT의 네이트 콘 최고 정치분석가는 "오늘 밤 처음으로 우리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모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가 승리하려면 이 세곳을 모두 휩쓸어야 한다"며 "아직 개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의 투표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NYT는 트럼프가 이길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2:30:38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의 84%가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보다 선전할 경우 개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5분(한국 시간 6일 오후 12시15분) 84% 개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9%, 해리스 부통령은 47.4%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막 시작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개표 내내 우세를 보였다. 초반에는 30%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확대됐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10%포인트대에서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이후부터는 5%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애틀랜타 등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있어서 이 추세는 바뀔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예상보다 더 나은 득표를 해야 한다고 NYT는 전망했다. NYT는 현재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 -
[속보] 해리스, 뉴욕·델라웨어주 승리[美 언론]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1:20:42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뉴욕주와 델라웨어주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AP통신과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
트럼프의 기선제압…'경합주'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우세<11시 기준>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1:10:29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의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대선의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는 조지아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도 개표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현재 조지아에서는 개표가 66%까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52%를 얻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을 앞섰다. 조지아는 7개 경합주 중에서 개표가 빨라 가장 먼저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로 평가돼왔다. 통상 공화당 성향이 강해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 같은 예상이 들어맞는 분위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개표가 38%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52%로 해리스(47%)를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공화당 성향이 강한 주다. 만약 트럼프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가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까지 승리한다면 대선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돼 대통령이 된다. 반면 해리스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놓칠 경우 ‘블루월(민주당 강세 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를 기대해야 한다. -
[속보] 트럼프, 루이지애나·텍사스·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 승리[美 언론]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1:08:19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주·텍사스주·사우스다코타주·노스다코타주·와이오밍주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AP통신과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
해리스·트럼프 선거비용 5조원 써…역대급 '쩐의 전쟁' 기록돼 [美대선 2024]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11:02:08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출한 선거 자금이 5조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출한 선거 관련 자금이 총 35억 달러(약 4조 84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 됐다. FT는 두 후보가 10월 말 최종 제출한 선거 자금 신고서를 분석해 두 후보가 총 42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와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 등은 23억 달러 이상을 모금해 19억 달러를 썼다. 반면 트럼프 캠프 등은 18억 달러 가량을 모금해 16억 달러를 지출했다. 전체 지출의 약 절반은 미디어 광고비 등으로 사용됐다. 일례로 해리스 캠프는 신문·TV 등 전통적 매체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10억 달러 이상을 썼다. 두 후보는 특히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7개 경합주에서 자금을 집중 투입했다. 광고추적그룹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두 후보 캠프와 슈퍼팩 등은 7개 경합주에서 총 15억 달러를 광고비로 썼다. 특히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4억 달러(약 5542억 원) 넘게 지출됐다. 이는 경합주가 아닌 미국 비경합주 43개곳에서 지출된 광고비(약 3억 58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한편 트럼프는 선거 자금 중 14%에 해당하는 1억 달러(약 1384억 원)를 법률 비용으로 썼다. 트럼프는 대선 개입 의혹과 기밀문서 불법 유출 등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로 인해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필요한 자금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지원하는 아메리카팩 등 슈퍼팩이 상당히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
"트럼프 101명 vs 해리스 71명"… 美대선 개표 초반 상황은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0:53:315일(현지시간) 실시된 2024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텃밭인 플로리다 등 9개 주(州)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경쟁 후보인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한 매사추세츠 등 5개주 승리가 예상됐다. 이날 AP통신은 개표가 진행 중인 14개 주의 승패와 관련해 이 같은 예측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클라호마,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인디애나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 주는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버몬트 등 5개 주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AP통신이 선거 개표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집계해 공개하고 있는 유력한 선거인단 확보 수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트럼프 후보 10개 주의 101명, 해리스 후보 8개 주 71명이다. -
강경파 네타냐후, 전쟁중에 국방장관 경질
국제 국제일반 2024.11.06 10:38:56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전쟁을 이끌어온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후임으로 강경파인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이 선임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노선이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갈란트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카츠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갈란트 장관에 대한 신뢰가 최근 몇 달 동안 무너졌다”며 “마지막 몇 달 동안 신뢰에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갈란트 장관은 재임 기간 중 네타냐후 총리와 번번이 충돌해왔다. 특히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인질 석방 문제를 두고 견해차가 컸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을 지속하기 전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고성이 오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의 병역 면제안을 유지하려는 네타냐후의 정책에도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가자전쟁 이전인 지난해 3월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갈란트 장관이 이견을 보이자 정치적 의견 차를 이유로 해임했다가 반발 여론에 부딪쳐 그를 복직시키기도 했다. 갈란트 장관의 해임안은 48시간 후 발효된다. 야당은 “전쟁 중 국방장관 해임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갈란트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는 내 인생의 사명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도 반응을 내놓았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방위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중요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네타냐후보다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돼왔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을 앞두고 갈란트 장관의 미국 방문을 연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갈란트의 후임으로 지명된 카츠 장관은 네타냐후와 같은 리쿠드당 소속이면서도 매파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카츠를 ‘불도저’로 표현하며 “5년간 외무부·재무부·정보부 장관을 지냈고 오랫동안 안보 내각의 일원으로서 국가 안보에 대한 역량과 헌신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
출구조사서 해리스 호감도 더 높아.. 10명 중 4명 "현 미국에 불만" [美대선 2024]
국제 정치·사회 2024.11.06 09:52:41미국 대선 출구조사에서 확인된 유권자 호감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10명 중 4명이 미국 현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결과도 나았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에 따르면 대선일 5일(현지 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서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 반면 트럼프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44%에 그쳤다. 대선 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2020년 대선 때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출구조사에서 받았던 52%보다 낮다. 비호감을 느낀다는 응답도 50%로 나타나 2020년 바이든 대통령(46%)보다 높았다. 트럼프에 대한 우호적 견해 역시 2020년 46%보다 2%포인트 내려갔고, 그를 비호감으로 본다는 응답은 54%에 달해 2020년(52%)보다 올라갔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3%에 달했다. 현 상황에 화가 난다고 답한 유권자로 29%에 달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19%, 매우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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