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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해외 자금 이탈” 외국인 순매도에 韓 증시 털썩 [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15:50:10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해 반등 기회를 노리던 국내 증시가 고꾸라졌다. 정부 당국이 대규모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으면서 우려했던 만큼 충격을 크게 받진 않았으나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0포인트(1.44%) 내린 246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확대되면서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078억 원 순매도했다. 전일 오랜만에 유입됐던 외국인 투자 자금이 고스란히 빠져나간 셈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억 원, 3383억 원씩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을 계기로 정권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도 확대된 모습이다. 간밤 환율이 1440원대까지 급등하고 야간선물이 4%대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나자 정부는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도 10조 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화펀드 등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원전 사업 등 정책 동력 상실 우려에 두산에너빌리티(-10.17%), 한전기술(-15.77%), 한국전력(-8.82%)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밸류업 정책 무산 가능성도 커지면서 하나금융지주(-6.67%), KB금융(-5.73%), 신한지주(-6.56%), 삼성화재(-4.94%) 등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정치인 테마주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윤석열 정부 들어 집중 제재를 받은 카카오(8.50%), 카카오페이(22.49%)를 비롯한 카카오 그룹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3% 내린 5만 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56%), 셀트리온(-2.09%), NAVER(-3.11%) 등이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1.88%)와 기아(0.10%), 고려아연(8.37%) 등은 상승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탈 확대 가능성은 정치 리스크가 얼마나 빠르게 수습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어떤 방향이든 간에 빠르게 계엄령이 해제된 것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수습돼야 증시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5포인트(1.98%) 내린 677.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로 출발해 결국 낙폭이 확대된 채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48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4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만 17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알테오젠(-2.15%), 에코프로비엠(-2.83%), 에코프로(-3.39%), HLB(-2.17%), 엔켐(-2.27%), 클래시스(-4.84%)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 마감했다. -
고려아연 자회사 스틸싸이클,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산업 기업 2024.12.04 15:45:18고려아연은 자회사 스탈싸이클이 4일 ‘2024년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에서 그동안의 순환경제 사업의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틸싸이클은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로제강분진(EAFD) 등의 폐기물을 원료로 아연 제련의 재료가 되는 조산화아연(HZO)을 매년 5만톤 회수해 고려아연의 2차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의 원료 다변화를 통해 광석 채굴로 발생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되며 친환경 순환 구조와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스틸싸이클은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을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 추진해 제철에서 제련, 다시 제철로 이어지는 산업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장내 효율 개선과 함께 국내 발생 아연 함유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신규 금속자원 회수를 위해 재자원화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민석 스틸싸이클 대표는 “스틸싸이클 설립 이래로 그동안 우리의 자원순환산업을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와 금속 재자원화 산업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비상계엄 후폭풍 지속…外人 5000억 넘게 순매도 [오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13:55:06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진했던 한국 증시가 비상계엄 후폭풍 여파로 힘이 더욱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0포인트(1.83%) 내린 2454.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11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31억 원 순매수로 오전보단 순매수 규모가 줄었고, 개인은 413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해제됐으나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정치 불안이라는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킴엥 탄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와 나이스 신용평가의 공동세미나에서 “(비상계엄은) 국제투자자로선 마이너스 쇼크”라며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봐야 하나 당분간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신중하게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 폭이나 일중 변동 폭 등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고,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부분이 하락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과 관련된 정치인 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 관련 테마주인 오리엔탈정공은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후 5% 하락 전환했다. 수산아이앤티(29.99%), 에이텍(29.99%) 등은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31% 하락해 5만 3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8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차(-3.03%), 셀트리온(-2.09%), KB금융(-6.03%) 등이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6%)와 고려아연(5.84%) 등만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2.03%) 내린 676.79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66억 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억 원, 273억 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2.31%), 에코프로비엠(-3.70%), HLB(-1.49%), 에코프로(-3.25%), 엔켐(-2.74%), 휴젤(-0.58%), 클래시스(-3.81%)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
비상계엄 사태에 짐 싸는 외국인…20분 만에 코스피 2400억 순매도 [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9:20:27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 출발하면서 245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7포인트(1.16%) 내린 2471.1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89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1097억 원, 개인이 1127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28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해제될 때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446.5원까지 올랐다가 1410원대로 낮아진 상태이고, 미국에서 거래되는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EWY도 장중 –7.1%까지 급락했다가 –1.59%로 하락 마감했다. 야간 선물도 장중 –5.48%까지 급락했다가 –1.80%로 끝났다. 이날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시장안정 수단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증시는 10조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제됐고 이 과정에서 환율, 야간선물 시장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와 환율시장이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로 향후 단기적인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 개장 이후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겠으나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만큼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9%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가 0.12%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39%, 0.83% 내리고 있다. 기아(0.41%)와 고려아연(7.85%)만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45%) 내린 680.80으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이 축소 중이다. -
'비상계엄' 변동성 장세 속…고려아연, 170만원도 뚫었다[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9:15:16고려아연이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2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0.83% 오른 17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70만 원 벽을 돌파했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추천한 총 14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장형진 영풍 고문 외 12명이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영풍·MBK 연합 측 인사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 회사 지배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시 주총 날짜가 확정되면서 주주명부도 20일 폐쇄될 예정이다. 경영권 분쟁 양측의 장내 매수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장내에서 꾸준히 주식을 추가 매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일가도 영풍정밀을 통해 총 400억 원을 장내 매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영풍정밀은 올 9월 말 기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373억 원에 불과하다. 금융권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영풍정밀은 지난달 하나증권을 통해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미리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
고려아연 “내년 1월 임시주총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밸류업 안건 상정”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7:40:00고려아연(010130)은 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청구했던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임시주총 소집일은 다음 달 23일이며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짓기 위한 주주확정 기준일(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이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임시주총 개최와 관련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과다 겸직 문제 등 일부 인사들에 대한 보완 자료를 요청하는 등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임시주총이 열리게 되면 MBK·영풍 측이 제시한 ‘14명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 의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방안과 투자자 및 주주 소통 강화 방안, 소액주주 의사 반영 및 기업 밸류업 방안 등도 추가 안건으로 상정된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과 회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 놓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특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임시주총에서 해당 안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투자자·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외국인 사외이사와 기업설명(IR) 전담 사외이사 임명 등도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위한 MoM 제도를 정관에 도입하는 안과 분기 배당과 배당 기준일 이전 배당 결정을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임시주총 안건을 다음 이사회에서 확정 지을 예정이다. 고려아연 측은 “당사 경영진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발전과 수익률 향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고려아연의 미래성장전략 등을 주주들에게 소상히 알려 주주와 경영진, 임직원이 고려아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유증 급증에 엄격해진 금감원…3개월 간 정정 요구 9건 달해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6:40:00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유상증자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사례도 늘어난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금감원이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요구한 기업은 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유상증자 관련 정정 요구가 4건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중요 사항에 대한 거짓 기재가 있거나 내용이 불분명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막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정정신고서를 요구한다. 그동안 금감원은 주로 기업공개(IPO) 관련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해왔으나 최근에는 유상증자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일부 상장사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 고려아연(2조 5000억 원)을 비롯해 ‘올빼미 공시’ 지적을 받는 이수페타시스(5500억 원), ‘뻥튀기 공시’ 논란이 제기된 금양(4500억 원) 등도 증권신고서를 다시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올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금감원의 정정 요구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1조 6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유상증자가 급증하자 금감원 심사 기준에 미달하는 증권신고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시설 투자 등 기업 성장보다는 채무 상환이나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다 보니 투자자 반발도 커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각종 투자 위험 요소 등을 충실히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 심사를 넘어 유상증자에 성공한 이동통신 케이블 전문 기업인 센서뷰가 낸 증권신고서 정정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 분야별 매출 확대 방안, 비용 관리 방안, 시나리오별 근거에 따른 실적 전망 등을 세세하게 추가했다. 이오플로우는 3차례 정정 신고서를 다시 내면서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 등을 추가로 기재했다. 결국 금감원 단계를 넘지 못하고 유상증자를 철회한 곳도 나온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금감원으로부터 4차례 정정 요구를 받아 일정이 1년 가까이 지연되자 결국 철회했다. 영상 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도 지난해 9월 유상증자로 560억 원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정정신고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5개월 만에 계획을 접었다. 알체라는 이달 18일 155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재추진하기로 했으나 금감원 문턱에 다시 걸린 상태다. 고려아연은 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한 지 6일 만에 철회했다. 유상증자에 대한 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 이익 침해 등 논란에 휘말린 일부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IB) 담당자는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감원 심사가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가뜩이나 국내 증시가 어려운데 유상증자로 인한 잡음이 자꾸 나와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유상증자 제도 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일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 브리핑에서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증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적정했느냐는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은 절차가 엄격한데 그런 부분도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
유상증자에 깐깐해진 금감원…3개월간 정정 요구 9건
증권 국내증시 2024.12.03 17:29:02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유상증자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사례도 늘어난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금감원이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요구한 기업은 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유상증자 관련 정정 요구가 4건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중요 사항에 대한 거짓 기재가 있거나 내용이 불분명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막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정정신고서를 요구한다. 그동안 금감원은 주로 기업공개(IPO) 관련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해왔으나 최근에는 유상증자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일부 상장사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 고려아연(2조 5000억 원)을 비롯해 ‘올빼미 공시’ 지적을 받는 이수페타시스(5500억 원), ‘뻥튀기 공시’ 논란이 제기된 금양(4500억 원) 등도 증권신고서를 다시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올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금감원의 정정 요구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1조 6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유상증자가 급증하자 금감원 심사 기준에 미달하는 증권신고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시설 투자 등 기업 성장보다는 채무 상환이나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다 보니 투자자 반발도 커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각종 투자 위험 요소 등을 충실히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 심사를 넘어 유상증자에 성공한 이동통신 케이블 전문 기업인 센서뷰가 낸 증권신고서 정정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 분야별 매출 확대 방안, 비용 관리 방안, 시나리오별 근거에 따른 실적 전망 등을 세세하게 추가했다. 이오플로우는 3차례 정정 신고서를 다시 내면서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 등을 추가로 기재했다. 결국 금감원 단계를 넘지 못하고 유상증자를 철회한 곳도 나온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금감원으로부터 4차례 정정 요구를 받아 일정이 1년 가까이 지연되자 결국 철회했다. 영상 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도 지난해 9월 유상증자로 560억 원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정정신고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5개월 만에 계획을 접었다. 알체라는 이달 18일 155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재추진하기로 했으나 금감원 문턱에 다시 걸린 상태다. 고려아연은 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한 지 6일 만에 철회했다. 유상증자에 대한 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 이익 침해 등 논란에 휘말린 일부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IB) 담당자는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감원 심사가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가뜩이나 국내 증시가 어려운데 유상증자로 인한 잡음이 자꾸 나와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유상증자 제도 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일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 브리핑에서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증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적정했느냐는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은 절차가 엄격한데 그런 부분도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임시주총 날짜 확정…주가 150만원 재돌파[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03 16:16:25고려아연(010130)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임시 주주총회가 내년 1월 23일 열린다. 영풍(000670)·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지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가도 최고가에 근접한 154만 2000원까지 올랐다. ★본지 12월 2일자 18면 참조 고려아연은 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 연합이 추천한 총 14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장형진 영풍 고문 외 12명이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영풍·MBK 연합 측 인사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 회사 지배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임시 주총 날짜가 확정되면서 주주명부도 오는 20일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의 장내 매수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9.28% 오른 154만 2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면서 10월 29일(154만 3000원) 이후 150만 원 벽을 다시 돌파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장내에서 꾸준히 주식을 추가 매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일가도 영풍정밀을 통해 총 400억 원을 장내 매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영풍정밀은 올 9월 말 기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373억 원에 불과하다. 금융권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영풍정밀은 지난달 하나증권을 통해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미리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의 지분율 격차는 두 배 이상 벌어져 있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11일 기준 보유 지분율이 39.83%라고 공시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지난달 26일 기준 보유 지분율이 17.18%라고 공시했다. 양측은 시장에 남아 있는 소액주주 등으로부터 의결권을 위탁받기 위해 벌써부터 권유 업무 대리인 물밑 접촉에도 나서고 있다. 9월 말 기준 고려아연의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총 25.77%에 달한다. 올 3월 열렸던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은 케이디엠메가홀딩스 등 3곳을, 최 회장 측은 머로우소달리코리아 등 5곳을 권유 업무 대리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업무는 관련 공시를 한 뒤 2영업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한편 최 회장 측 백기사로 알려져 있는 트라피구라가 최근 고려아연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관측도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방한 예정이었던 제러미 위어 트라피구라 회장과 최 회장 측 회동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한 뒤 최 회장 우군으로 알려져 있던 한국투자증권과 한국앤컴퍼니그룹도 최근 모두 지분을 정리하고 떠난 바 있다. -
임시주총 앞둔 고려아연, 주가 150만원 돌파[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3 13:34:34고려아연 주가가 연속적으로 불기둥을 뿜으면서 장중 150만 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6.38% 오른 150만10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지는데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19.58% 급등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10월 29일 종가 기준 154만3000원이 최고점이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한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요청한 이사 14인 선임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
고려아연 “임직원 60%,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에 고용불안 느껴”
산업 기업 2024.12.03 07:00:00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임직원의 96%가 영풍·MBK연합의 경영권 확보 시도가 회사의 사업과 운영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월 28일∼11월 1일까지 본사 임직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의 60%인 1175명이 이번 설문조사에 응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분쟁이 고려아연의 사업과 운영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96%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88%에 달했다.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언론 노출과 주변의 관심 및 우려로 인해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72.8%로 집계됐다. 고용 불안을 느끼거나 이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59.6%였다. 이번 M&A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응답자 중 76.2%는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6.3%는 '업무 몰입이 저하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 측은 "압도적 다수가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큰 우려를 하는 상황"이라며 "조직원들 대부분이 투기적 사모펀드 MBK가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단기 시세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인위적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분할 매각 등에 나서면서 기업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상장사 합병·분할 규제에 초점…"부작용 큰 상법 대신 보완"
증권 국내증시 2024.12.02 17:49:002일 정부가 상법 개정에 대응해 자본시장법상 핀셋 규제를 내놓은 건 적용 범위나 대상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더 실효적인 대책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상장기업에서 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는 합병 등 일부 사례만 제대로 막아도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부는 자본시장법 안에서도 합병, 영업·자산의 양수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분할·분할합병 등 4가지 분야의 개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부분만 제대로 바꿔도 주주가치 훼손 문제가 대거 시정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을 하게 되면 비상장사 등 102만 개 기업이 영향권에 들어오지만 자본시장법으로 핀셋 규제하면 상장기업 약 2400곳만 적용받는다. 기업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상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법적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법에서 다루는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는 추상적인 실체적 규정인 만큼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때까지 법적 책임을 따질 수 없어 기업 입장에서 법적 리스크가 길어지고 주주가 입증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자본시장법상 절차적 규정의 경우 이를 지켰는지에 따라 즉각 제재하거나 면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날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특히 눈에 띈 대목은 1997년 이후 한 차례도 고치지 않았던 계열사 간 합병 비율의 가액 산정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기업 실질가치를 반영하는 공정 가액으로 바꾸기로 한 부분이다. 그동안 합병 비율이 주식 시가에 따라 획일적으로 정해져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런 만큼 정부는 상장법인이 합병 등을 할 경우 주식가격·자산가치·수익가치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고려한 공정 가액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일률적인 산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게끔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합병 등 가액을 결정할 때 객관성이나 중립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평가 기관에 평가나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촉발된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문제도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물적 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할 때 공모 신주의 20% 범위 안에서 모회사의 일반 주주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기로 했다. 다만 이는 회사가 주주와 직접 소통하면서 정할 수밖에 없는 만큼 구체적인 기준은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핀셋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유상증자 등 다른 사례는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은 1주당 89만 원으로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후 1주당 67만 원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시장 반발에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고려아연은 주주는 물론 회사도 피해를 볼 수 있던 사례”라며 “유상증자를 철회할 때 소액주주 반발도 고려했겠지만 현행법상 우려도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는 주주 이익 관철이 어렵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세밀하고 구체적인 행동 규범을 마련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 조항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만큼 이를 지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행동 규범이 나오면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정부의 자본시장법 개선 방향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 사항만 99개인데 이를 다 규제하겠다는 상법은 기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세부적인 논의와 영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겠으나 자본시장법 자체는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상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과잉 입법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상법에 메스를 대면 소규모 기업과 가족회사 등 102만 개 기업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돼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넣는다고 모든 사례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44%↓)
증권 News봇 2024.12.02 14:30:12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9p(+0.36%) 상승한 2464.80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7.52%), 서비스업(+1.30%), 금융업(+0.73%)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2.35%), 종이목재업(-2.20%), 전기가스업(-1.4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3:2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업은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68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509억, 외국인은 1,72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이 29.98% 오른 37,500원을 기록 중이고, 금호건설우(002995)(+29.96%), 고려아연(010130)(+19.92%)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18.55%), 깨끗한나라(004540)(-13.69%), 케이씨텍(281820)(-12.1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33개, 하락종목은 66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50%↓)
증권 News봇 2024.12.02 14:00:162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1p(+0.46%) 상승한 2467.32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7.59%), 서비스업(+1.54%), 음식료품업(+0.63%)이며, 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2.15%), 섬유의복업(-1.92%), 전기가스업(-1.5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2:28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23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270억, 외국인은 1,47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이 29.98% 오른 37,500원을 기록 중이고, 금호건설우(002995)(+29.96%), 고려아연(010130)(+20.0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18.55%), 깨끗한나라(004540)(-13.69%), 케이씨텍(281820)(-10.3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50개, 하락종목은 64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1.19%↓)
증권 News봇 2024.12.02 13:00:102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3p(-0.25%) 하락한 2449.78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2.63%), 종이목재업(-2.11%), 전기가스업(-1.68%)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7.87%), 서비스업(+0.90%), 음식료품업(+0.2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5:7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68:3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2,07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294억, 외국인은 1,18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효성화학(298000)이 29.98% 오른 37,500원을 기록 중이고, 금호건설우(002995)(+29.96%), 고려아연(010130)(+21.6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17.33%), 깨끗한나라(004540)(-13.89%), 지역난방공사(071320)(-10.8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10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9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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