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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영풍…MBK, 고려아연 최대주주로 참여 [시그널]
증권 IB&Deal 2024.09.12 17:19:23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010130)의 최대주주가 된다. MBK파트너스는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주)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MBK파트너스 주도로 의결권을 공동행사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영풍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주주의 역할을 넘겨 받게 된다. MBK파트너스는 “모든 주주를 위해 지배주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 간 계약은 그 동안의 장씨, 최씨 간 동업자 관계가 정리되고, 영풍그룹 주력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지난 75년 간 2세에까지 이어져 온 두 가문 공동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3세에까지 지분이 잘게 쪼개지고 승계된 상태에서 그들이 공동경영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비철금속 1등 제련 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MBK파트너스와 같은 기업경영 및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지위를 넘기는 것이 창업 일가이자 책임 있는 대주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73% 증가…원가절감 노력 통했다
증권 국내증시 2024.08.07 15:01:53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01013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3조5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8% 늘었으며 순이익은 1755억 원으로 4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고려아연 측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했고, 거시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조4335억 원으로 8.7%, 영업이익은 4532억 원으로 50.3% 증가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 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반기 기준)의 71.4% 규모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진행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앞으로 10년간 총 4조 원 이상의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이런 기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총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보유 현금을 활용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려아연 측은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공시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근로자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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