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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金金金金金金金…슈퍼 골든데이[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21:30:588년 만에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의 메달 레이스 첫날 한국 선수단이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8일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한국은 첫날 금메달 7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따내 개최국 중국(금8·은8·동4)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겨울 스포츠 종합대회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첫날부터 확실한 '효도'에 성공했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이날 네 번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메달 매치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고 여자 1500m의 김길리(성남시청), 남자 1500m의 박지원(서울시청), 여자 500m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은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쇼트트랙 최강국의 입지를 다졌고 주력 종목인 남녀 1500m에서는 대표 주자들이 명성에 걸맞은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1500m에서는 장성우(화성시청)의 동메달도 나왔다. 취약 종목으로 꼽혀온 여자 500m에서도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와 '금 6개 이상' 목표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을 필두로 김길리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은·동메달도 가져오면서 시상대가 태극기로만 채워졌다. 남자 500m에서는 박지원과 장성우가 각각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우승은 우리나라 간판으로 활약하다가 2019년 불미스러운 사건 여파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차지했다. 혼성 2000m 계주 결선 막판에 혼자 넘어졌던 린샤오쥔은 500m 금메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린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도 금빛 질주 소식이 들려왔다. 개최국 중국이 이점을 노려 처음 도입한 100m 경기에서 이나현(한국체대)이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을 따돌리고 여자부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종목 500m 경기를 앞둔 김민선은 은메달로 몸을 풀었고 남자 1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동메달을 따냈다. 설상 종목이 열린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도 금메달 2개가 나왔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이 결선에서 90점을 받아 류하오위(중국·7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던 이채운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경기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이채운은 12·13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도 나서 2관왕을 노린다. 강동훈(고림고)은 이날 슬로프스타일에서 이채운, 류하오위에 이어 동메달(74점)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훈(한국체대)은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 한국 프리 스키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문희성(설악고·88.5점), 장유진(고려대·85점)이 각각 남녀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의 김소희(서울시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 34초 06을 기록, 마에다 치사키(일본·1분 33초 5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5대6으로 져 준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경기에는 남자부 이건용, 변지영(이상 경기도청), 이진복, 이준서(이상 단국대), 여자부 이의진(부산시체육회), 이지예(평창군청), 한다솜(경기도청)이 출전했으나 모두 준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태국을 10대0 완파하며 조별리그 4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여자 대표팀도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치른 대만과의 예선 3차전에서 3대2로 이겨 3연승 행진을 펼쳤다. -
체육계 ‘유유’체제 기대…유인촌 “뒷바라지 열심” 유승민 “눈만 마주치면 요청”[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21:11:20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달 말 취임을 앞둔 유승민 회장 당선인 체제의 대한체육회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은 8일 오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스포츠센터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젊은 사람이 왔으니 체육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6일부터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하얼빈을 방문 중인 유 장관은 전날 열린 개막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고 이날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비슷한 시기 유승민 당선인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하얼빈을 찾아 유 장관과 개막식, 경기 현장 등에서 수시로 만나고 있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여러 계획이 있는 것 같더라.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해줄 테니 얘기하라고 했다. 대신 정말 새롭게 하자고 했다"면서 "당선인의 의지도 상당한 것 같다. 열심히 뒷바라지해야죠"라고 말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유 장관에게 학교 체육과 지도자 처우 개선, 국가대표 선수 운영 등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하더라. 혼자 생각만으로 하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할 만큼 했고 이제는 체육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메달 레이스 첫날부터 쇼트트랙에서 4개를 포함해 금메달 7개를 휩쓸며 '골든데이'를 만든 선수단의 선전에 대해서는 "마음이 다들 무거운 때라 메달 소식이라도 들려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많이 접했는데 많은 분의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격려했다. 유 장관에 이어 MMC를 방문한 유승민 당선인은 "장관님과 계속 같이 다니며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눈만 마주치면 제가 뭘 해달라고 하니 저를 보면 긴장하실지도 모르겠다"면서 "계속 따라다니면서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체육회 업무 보고를 받기 시작한 유 당선인은 "하루이틀에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을 하면서 파악해 나가야 할 부분도 있다"면서도 "정체돼있고 돌려놔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속력은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9일 중국 가오즈단 국가체육총국장을 만나 한중 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오후 돌아갈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신으로 국제 스포츠계 인적 네트워크를 다져온 유 당선인은 이번 방문에서도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며 교류 활동을 펼친 뒤 마찬가지로 9일 귀국한다. -
고교생 스노보드 브러더스, 金·銅으로 날았다[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7:55:4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얻어 류하오위(중국·76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한 선수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 사례였다. 여기에 그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모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기량을 갖춘 그는 애초 이번 아시안게임엔 하프파이프 엔트리에만 등록한 바 있다. 하지만 대회 직전 추가로 참가를 신청한 슬로프스타일에 먼저 출전해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12·13일 하프파이프의 기대감을 높였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회전·기술·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며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날 예선에서 89.50점을 받아 양원룽(중국·93.25점)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에 오른 이채운은 1차 시기에 81.25점을 따내 선두로 나섰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양원룽이 1차 시기에서 67.25점에 머물러 이채운의 금메달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2차 시기에서는 1차 시기보다 나은 연기를 보이지는 못했으나 경쟁자들도 더 좋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선두를 지켰고 3차 시기에 이채운은 90점을 돌파하며 완벽한 우승을 자축했다. 이채운과 류하오위에 이어 강동훈(고림고)이 74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은 시상대 두 자리를 채웠다. 앞서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는 유승은(성복고)이 5위(58.25점), 최서우(용현여중)가 7위(20.25점)에 자리했다. 중국의 장샤오난(95.25점)과 슝시루이(75.25점)가 나란히 이 종목 금·은메달을 가져갔고 일본의 이시이 히마리(69.50점)가 3위에 올랐다. -
5관왕 무산 ‘람보르길리’ 김길리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7:47:48지난달 2025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는 생애 첫 동계아시안게임인 이번 하얼빈 대회를 앞두고도 5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람보르길리’ 별명으로도 유명한 김길리는 자신의 약속대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첫 메달 매치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선에서 여유롭게 우승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 번째 메달 레이스인 여자 500m 결선에서는 소속팀 선배 최민정에게 밀리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5관왕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김길리는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여자 500m에서 최민정, 이소연(스포츠토토·동메달)과 함께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김길리는 "가장 따고 싶었던 여자 1500m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500m는 걱정했는데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시상식에서 태극기 3개가 올라가는데 가슴이 뛰더라"며 활짝 웃었다. 5관왕 목표 달성 실패에 관해서도 낙담하지 않았다. 김길리는 "목표했던 여자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서 괜찮다"며 "내일 남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또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원천을 묻는 말에 "주변에서는 (키가) 작다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해외 훈련에서는 힘들게 사이클 훈련을 했다"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내일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경기를 보러 직접 오셨는데 어머니 앞에서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
‘임효준’이었던 中린샤오쥔, 박지원 제치고 500m 金[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7:33:10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500m 결선에서 41초 398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41초 150)의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화성시청)는 41초 44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집했다. 결선에서 출발 총성이 세 번이나 울렸다.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한국 선수 세 명과 린샤오쥔, 쑨룽 중국 선수 두 명은 치열한 자리 싸움을 펼쳤고 레이스 초반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재출발이 선언됐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김태성이 페널티 판정을 받아 실격하면서 재경기가 열렸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시작됐고 박지원과 장성우는 린샤오쥔, 쑨룽에 이어 3·4위로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박지원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절묘하게 인코스를 노려 린샤오쥔과 쑨룽을 한꺼번에 제쳤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 첫 번째 코너에서 린샤오쥔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전재수 코치에게 달려가 눈물을 쏟아내며 감격에 젖었다. 린샤오쥔이 오성홍기를 달고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이날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간 상황에서 린샤오쥔의 역주는 중국 쇼트트랙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인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 성희롱으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것.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이후 재판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했고 법원에서는 무죄를 확정했다. 린샤오쥔은 이후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
린샤오쥔 손 잡은 박지원 "노력해 따낸 金…축하받아야"[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7:32:26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한국 출신의 중국 귀화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그는 "운동선수에게 금메달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다. 그에 맞는 충분한 축하를 해줬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첫날 혼성 계주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자 500m 결선에선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린샤오쥔에게 추월을 허용,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중국 귀화 후 첫 종합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린샤오쥔은 감정이 요동친 듯 오열했다. 이어 오성홍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원은 린샤오쥔이 관중 인사를 다 마치길 기다렸다가, 뒤에서 가볍게 등을 두드려준 뒤 악수를 청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오랜 시간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러나 2019년 대표팀 동료와의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귀화를 결정했다. 법정 다툼 끝 한참 뒤에야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는 없었다. 박지원은 "운동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건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결과"라면서 "그런 결과를 이룬 선수에게는 모두가 축하를 해주는 게 맞다. 그래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원은 이날 도전한 3개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오늘 모든 금메달(3개)을 다 따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금메달이 처음부터 내 것은 아니었으니 아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은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박지원은 9일 남자 1000m와 남자 계주 5000m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태극기 옆에 태극기 옆에 태극기"…中 아성 깬 女쇼트트랙[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7:22:41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43초 016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김길리(43초 105)와 이소연(43초 203)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김길리), 남자 1500m(박지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이나현)에 이어 이번 대회 여섯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2000m 계주에 뛴 최민정과 김길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 종목은 중국이 1990년 삿포로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2017 삿포로 대회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선수의 동계아시안게임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최민경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이날 한국 여자 선수들은 준결선부터 남다른 기량을 펼치며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중국 왕신란, 일본 시마다 리나와 경쟁한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민정은 1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이소연과 김길리가 뒤를 이었다. 세 선수는 1~3위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경쟁했다. 김길리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이소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역전을 노렸으나 최민정은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무릎 꿇고 눈물 펑펑…한국에 두 번 진 린샤오쥔, '첫 금메달' 반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6:32:20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까지 섰다가 이제는 중국 국가대표가 된 린샤오쥔(임효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린샤오쥔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150을 기록, 한국의 박지원(서울시청·41초 398)을 따돌리고 승자가 됐다.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린샤오쥔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박지원을 추월,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레이스를 마친샤오쥔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한 뒤 중국 코칭스태프 품에 안겨 무릎을 꿇고 펑펑 울었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18 평창 올림픽에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9년 대표팀 동료 황대헌과의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선수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고, 결국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고 명예를 회복했지만, 귀화 결정을 돌이키기는 어려웠다. 귀화 후 자격 유예 기간에 걸려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종합대회에 처음 오성홍기를 달고 출전, 한국 선수들과 적으로 만났다.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첫 일정이었던 혼성 계주 2000m에선 선두로 달리다 혼자 미끄러져 박지원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그는 남자 1500m에서도 박지원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과의 맞대결서 두 번 연속 고개 숙였던 린샤오쥔은 세 번째 대결에선 결국 승리, 중국 팬들에게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린샤오쥔 팬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이들은 "린샤오쥔 짜요" 등을 외치며 그의 첫 금메달을 축하했다. 린샤오쥔은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한편, '옛 동료' 박지원과도 손을 맞잡고 축하를 나눴다. -
약점 꼽히던 500m까지 금·은·동 석권…女 쇼트트랙, 적수가 없다 [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5:27:29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쓸며 시상대를 점령했다. 쇼트트랙 종목 중 가장 취약할 것으로 전망됐던 500m에서 ‘싹쓸이’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졌다. 최민정(성남시청)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0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43초105로 은메달, 이소연(스포츠토토)은 43초203으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 3명이 포디움(시상대)을 점령했다. 최민정은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김길리(혼성 2000m 계주, 여자 1500m)와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종목 최초다. 지금까지 한국은 1990년 삿포로 대회부터 2017년 삿포로 대회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에 크게 밀렸다. 이 기간 한국의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의 은메달(최민경)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준결승부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며 결승까지 순항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신란, 일본의 시마다 리나와 경쟁했다. 경기 초반 최민정이 선두로 나서고 이소연과 김길리가 그 뒤를 따랐다. 경기 막바지에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이소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지만 최민정은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남녀 金 석권 아쉽네…박지원, 쇼트트랙 500m 은메달 [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5:17:46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500m 금메달에 이어 남자까지 석권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밀렸다. 장성우는 동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 398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린샤오쥔은 41초 15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화성시청)는 41초 442로 동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홍성 2000m 계주(금메달), 남자 1500m(금메달)에 이어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등 3명이 결선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린샤오쥔과 쑨룽 등 2명이 나서면서 한·중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치열한 신경전과 자리 싸움을 펼치면서 3번이나 재출발했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김태성이 패널티 판정을 받아 실격했다. 박지원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에 진입해 린샤오쥔과 쑨룽을 한꺼번에 제쳤지만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2019년 논란을 일으킨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1년)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은 이듬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 자격으로 국제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유망주서 '금빛 여제'로…이나현, 빙속 100m 금메달 [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4:16:55스피드 스케이팅의 유망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다. 이나현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 501의 기록으로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함께 출전한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은 10초 50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나현과의 기록 차이가 0.004초에 그칠 정도로 초접전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m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요청으로 처음 포함됐다. 100m 경기는 올림픽이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는 정식 종목이 아니다. 2005년생인 이나현은 2004년 500m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보유했다. 이상화와 김민선의 뒤를 이을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나현은 500m, 1,000m, 팀 스프린트 등 여러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선은 100m에서는 후배 이나현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대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
김길리·박지원, 쇼트트랙 남녀 1500m서 ‘금빛 질주’[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3:33:19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성남시청)와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녀 1500m 결선.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한 건 여자 1500m에 나선 김길리였다. 김길리는 결선에서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 궁리(2분23초884), 짱이쩌(2분23초965)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남자 1500m 결선에서는 박지원이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와 박지원의 금메달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전 치러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혼성 계주에도 출전한 김길리는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고 박지원도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국 쇼트트랙은 김길리의 우승으로 1999 강원 대회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 금자탑을 이루게 됐다. 박지원과 함께 남자 1500m 결선에 나선 장성우(화성시청)는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 결선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는 4, 5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이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결선에서 이승훈은 97.5점을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의 금메달이다. -
쇼트트랙 金·컬링 銀…AG 메달 사냥 시작됐다[동계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2:13:29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2분42초258), 일본(2분44초05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예선에서 뛴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첫 주자 최민정이 1위로 출발한 뒤 두 번째 주자 김길리, 세 번째 주자 김태성, 네 번째 주자 박지원까지 줄곧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최민정이 결승선 8바퀴를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중국 판커신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내려왔다. 중국의 뒤를 쫓던 한국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중국에서는 린샤오쥔(등록명 임효준)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역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박지원은 린샤오쥔이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중심을 잃고 스스로 넘어지면서 손쉽게 선두를 탈환했고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4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혼성 2000m 계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2019시즌 도입한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이 첫 아시안게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은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일본의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에게 6대7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멤버였던 김경애는 삿포로 대회 여자부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입상에 성공했다. -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 쐈다…초대 챔피언 등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8 11:20:29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8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결선에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으로 구성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은 2분41초52를 기록,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9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겠다는 계획을 세운 한국은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혼성 계주 종목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됐는데 한국이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준결선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한국은 1번 레인에 배정, 일본·중국·카자흐스탄과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첫 주자 최민정부터 선두를 잡았다. 스피드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추격자 중국을 확실하게 견제하며 안전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어 김길리 역시 선두를 유지했고, 남자 선수들로 차분하게 연결됐다. 이어진 김태성과 박지원을 거치면서도 중국에 틈을 주지 않았다. 이후 최민정이 터치 과정서 중국에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김길리와 김태성이 침착하게 중국과의 레이스를 이어가 역전을 도모했다. 그리고 운이 따랐다. 마지막 주자 박지원의 차례에서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이 넘어지면서 한국이 선두를 탈환했다. 추격자가 사라진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지원은 여유있게 레이스를 마치고 환호했다. 상쾌하게 출발한 한국 쇼트트랙은 11시 28분부터 남녀 1500m 준결선과 결선, 남녀 500m 준준결선, 준결선, 결선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
"중국이 또 어떤 일 벌일지 몰라"…서경덕, 아시안게임 개막에 '경고' 왜?
사회 사회일반 2025.02.07 23:27:06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을 경고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중국 하얼빈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며 "중국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때마다 한국 문화를 훔치려는 시도가 엿보여 늘 논란이 돼 왔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취재진이 이용하는 메인 미디어 센터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문제가 된 바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조선족 대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등장하거나 홍보 영상에서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2022년 개봉한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하는 등 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화는 베이징시 광전총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서 교수는 “이번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우리는 예의주시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열띤 응원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문화 및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을 발견하게 되면 꼭 제보를 해 주시길 바란다”며 “모쪼록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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