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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성능 맞나"… 딥시크 發 충격파에 미국 실리콘밸리 '비상대응'
국제 기업 2025.01.28 09:30:34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모델이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흔들고 있다. 이에 미국의 AI 기업들도 관련 부서를 설치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는 딥시크의 기술을 분석하기 위해 AI 부서 내에 워름 4개를 설치했다. 메타는 딥시크가 AI 훈련 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절감했고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에 적용했는 지 등을 알아낼 방침이다. 딥시크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으로, 최근 추론형 AI인 '딥시크-R1'을 공개했다. 딥시크-R1은 스스로 답을 검증하고 추론을 해 할루시네이션을 여러 단계에 걸쳐 보완하고 정확한 답을 찾아가는 AI로, 최근 일부 성능 시험에서 오픈AI의 'o1' 모델을 앞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가격 또한 오픈AI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집중돼 있던 AI 경쟁 구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딥시크의 기술에 대한 찬사와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의 기술을 과거 구소련이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해 충격을 줬던 사건에 빗대며 "지구를 뒤흔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만들었다"며 "중국의 개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수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 AI, 일본의 소프트뱅크, 미국의 오라클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1000억 달러(한화 약 143조 원)AI 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향후 다른 기업도 프로젝트에 참가시켜 투자금을 최대 5000억 달러(한화 약 720조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
트럼프, 中 딥시크 AI 모델에 "긍정적…美에 경종 울려야"
국제 정치·사회 2025.01.28 09:21: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보다 경쟁력 있는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소재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설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국제 국제일반 2025.01.28 09:07:55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
'AI의 스푸트니크' 딥시크, 해킹에 신규 가입 중단
산업 IT 2025.01.28 05:05:45최신 추론 모델에 필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로 빅테크에 충격을 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신규 가입자 등록을 중단했다. 미국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해커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는 양상이다. 딥시크는 27일(현지 시간) “대규모 악의적 공격을 받았다”며 AI 앱 신규 사용자 등록을 막아섰다. 기존 가입자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딥시크 측은 공격의 형태와 피해 현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말 최신 생성형 AI ‘V3’를 공개한 데 이어 올 1월 20일에는 추론 모델 R1을 선보였다. V3와 R1은 각각 오픈AI GPT-4o와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 시장에 충격을 줬다. 공개 직후에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또 최신 모델을 무제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가입이 필수인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달리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급속히 불었다. 딥시크 앱은 이날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앱 1위에 올라 있다. 급격히 사용자가 늘어나는 데 따라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된 셈이다. 딥시크가 저렴한 개발비로 뛰어난 성능을 뽐내는 만큼 그 ‘내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공격도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오픈AI, 구글 등에 필적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까지 한 데 따라 그 ‘비결’을 알아보고자 하는 해커들이 몰려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딥시크가 폭발적인 주목을 끄는 와중 빅테크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그간 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 미국 기업과 대등한 수준의 중국발 생성형 AI, 챗봇은 있었지만 최신 모델인 ‘추론’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무엇보다 AI 가속기 투입량이 AI 성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집행해왔던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무위로 돌아갔다는 점이 뼈아프다. 딥시크는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제재에 발맞춘 엔비디아의 대 중국 전용 AI 가속기 ‘H800’ 만으로 개발됐다. 월가 투자회사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 최신 버전 훈련 비용을 560만 달러(약 80억 원)로 추정하며 “메타가 라마 개발에 쓴 비용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메타는 ‘워룸’ 4개를 설치하고 딥시크 AI의 훈련 비용 절감과 데이터 사용 방식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딥시크 R1 등장을 과거 냉전 시대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순간에 비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호로위츠(a16z)를 이끄는 마크 앤드리슨이 대표적이다. 이는 과거 소련이 우주 경쟁에서 미국에 충격을 줘 미국의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켰듯 딥시크가 미국의 AI 역량을 끌어모으게 할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월가 시장전략가 폴 놀테는 "지금이 '스푸트니크 같은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업계에서 유일한 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일깨워 주는 신호"라며 "많은 투자자가 AI 기업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中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급락 출발… 엔비디아 10%대 폭락
증권 해외증시 2025.01.28 00:38:31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오픈AI를 뛰어넘는 저비용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27일(현지 시간) 나스닥이 급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3% 급락한 19,488.62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은 개장 전 선물 거래에서 4%대까지 하락했으나 장이 열린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하락한 6,011.81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44,404.20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쇼크’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딥시크는 중국 헤지펀드 환팡퀀트 소속 AI 스타트업이다. 역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량원펑(梁文峰)이 이끌고 있다. 딥시크는 2023년 말부터 AI 모델을 출시해왔으나, 최근 출시한 V3와 R1 모델이 각각 오픈AI GPT-4o와 추론 모델인 o1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 충격을 줬다. 딥시크는 AI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 H100, 블랙웰 등 최고 성능 칩셋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 제재안에 맞춘 대 중국용 H800 등 저성능 칩셋만을 이용했다. V3는 개발비용 또한 8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한다. 이에 AI 시장 내 미국 빅테크 지위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초고성능 AI 가속기 없이도 고성능 생성형 AI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며 엔비디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개장 초 12% 폭락한 후 10%대 하락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오픈AI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3%대, 알파벳(구글)은 1.5%, 메타도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루 차나나 삭소뱅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딥시크가 현 인기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선두 지위를 영원히 지키지는 못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중국발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선물 4% 급락
국제 국제일반 2025.01.27 21:24:06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실리콘밸리를 강타하면서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 개장 전인 27일 오전 7시(현지시간) 다우 선물은 0.86%, S&P500 선물은 2.32%, 나스닥 선물은 4.03% 각각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2시간 전까지 2%대 하락에 그쳤지만 낙폭이 늘었다. 이는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이 오픈AI 등을 넘어섰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기사에서 딥시크가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챗봇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딥시크의 챗봇 '딥시크-V3'가 일부 평가에서 오픈AI와 구글의 챗봇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3 모델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은 미국이 AI 전용칩 수출을 제한해 온 가운데 적은 칩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AI를 개발해 온 미국 기업들의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
금리 동결 우려·딥시크 쇼크에 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경제·금융 금융가 2025.01.27 17:37:08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급락하고 있다. 중국 딥식 등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한몫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5.6% 하락한 9만9124.5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10만 달러 선이 붕괴된 데 이어 한때 9만7000달러선까지 급락했다가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 3위인 리플은 1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28일(현지시간) 열릴 올해 첫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미리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가상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AI 등 미국 AI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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