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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단점 명확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적정 분양가 얼마가 적당할까?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8.12 10:45:40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곳 중 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다. 많은 공급량과 함께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흔히 ‘1군 건설사’라 불리는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 처인구 모현읍에 분양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이후 3,700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대단지·자연친화'와 ‘아쉬운 인프라’라는 뚜렷한 장단점을 지닌 아파트다.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분양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와 주용남 소장과 함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적정 분양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쏟아지는 공급량…가격 상승 이유 따로 있어 지난 2년간 용인시에는 주택 1만 5,365세대가 공급됐다. 한 세대당 3명을 기준으로 잡으면 적정 수급 인구 수는 약 4만 6,000명이다. 6,000명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또한 도시개발사업과 용인시의 주택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한 1만 8,943세대와 이편한세상 죽전프리미어, 용인동백 파크에비뉴 등 분양을 통해 3,934세대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주 소장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아니”라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급 물량이 부족해 수요가 공급을 압도해서 무조건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은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4억 넘기면 ‘문제’ 적당한 분양가를 판단하기 위해선 주변 단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둔전역 도보 20거리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84㎡의 분양가격이 3억 8,600만원이었다. 주 소장은 “입지가 훨씬 더 좋은 곳에 아파트 분양가격이 3억 8,600만원이었다면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분양가격은 당연히 이것보다 낮은 수준이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 에버라인 접근성이 좋은 용인드마크데시앙과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전용 84㎡ 기준으로 각각 4억 2,730만원과 4억 1,540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보이고 있다. 10년 차 연식에 308세대의 소규모 단지인 용인모현스위첸은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3억 5,800만원이다. 주 소장은 “분양가 책정을 할 때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가격은 이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며 “주변 시세보다 현저하게 싼 가격의 분양을 받으셔야 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선분양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긴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감당을 분양받은 사람들이 지는 것이다. 그것을 망각하고 주변 시세만을 보고 ‘오래된 아파트가 3억 5,800만원이니까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4억원을 넘겨도 괜찮겠네’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경강선 중에 초월역은 경기 광주역보다 시세가 저렴하다. 초월역 모아 미래도 파크힐스 84㎡의 실거래가가 4억 3,080만원,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4억 8,120만원이다. 초월역에서 버스로 이동을 해야 되긴 하지만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깝다. 마지막으로 주 소장은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분양가격이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해 비슷하거나 높게 나온다면 경기 광주의 초월역 인근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다음 집슐랭 가이드에선 구독자들이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에 대해 남겨준 질문을 다뤄본다. /조혜수 인턴기자 sue8631@@sedaily.com -
전세가>분양가…신희타, 4분 1 셋집 매물로 나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12 06:30:00# 지난 9일부터 전국 신혼희망타운 중 첫 입주를 시작한 경기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르 플로랑)’. 본격적인 입주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온라인상에는 벌써 100건이 넘는 전·월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현재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전·월세 매물이 140건 등록된 상태다. 이 단지의 전체 분양 물량이 596가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의 1에 가까운 23.5%가 실거주 대신 세 주는 쪽을 택한 것이다. 이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가 젊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신혼희망타운이 당초 구상과 달리 ‘투자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전세 보증금이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보다 1억 원 더 비싸기도 하다. 11일 서울경제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 고덕 신혼희망타운의 임대차 매물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날 현재 전세 113건, 월세 27건이 등록됐다. 이 단지는 전용 46·55㎡로 구성됐다. 전용 46㎡의 경우 2억 3,000만~2억 7,000만 원, 전용 55㎡의 경우 2억 5,000만 원에서 최대 3억 3,000만 원까지 전세 호가가 형성된 상태다. 이 단지는 2019년 1월 분양 당시 46㎡형이 평균 1억 9,800만 원, 55㎡형이 평균 2억 3,600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받은 가격보다 전세 보증금이 최대 1억 원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공공분양 단지에서 이렇게 매물이 쏟아지게 된 것은 해당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고덕 신혼희망타운은 2018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주변 시세와의 비교에 따라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 제한만 3년이 책정됐다. 공공주택특별법 등에 따르면 수도권(투기과열지구 외)에서는 분양가가 입주자 모집 공고 전 1년의 주변 시세 대비 100% 이상이면 실거주 의무 없이 전매 제한 3년만 반영된다. 하지만 분양 이후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들 단지는 최고의 투자처가 됐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주변 시세가 대폭 오르다 보니 전세만 줘도 분양가를 회수하고도 남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전세를 주고 3년만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 한 번 하지 않고 수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곳 외에도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위례 신혼희망타운에서도 분양가를 크게 뛰어넘는 전세 매물이 벌써 나오고 있다. 360가구가 분양된 이 단지에서는 이날 현재 전세 3건, 월세 2건이 등록된 상태다. 55㎡형 전세 호가는 7억 원으로 분양가(평균) 4억 4,200만 원 대비 2억 5,800만 원이나 더 비싸다. 이 단지는 5년의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해외 근무 등 예외 사항에 해당할 경우 임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당초 젊은 층의 실거주 물량 확보를 위해 도입한 신혼희망타운의 도입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실거주 의무도 없는 곳은 실수요층이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의 수요가 몰릴 수 있다”며 “사실상 ‘마이너스 갭 투자’처럼 활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입주를 하지 않고 세를 준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실거주 의무가 있는 단지의 경우 거주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 수도권 공공분양 3만가구 '역대 최대'…서울 765가구
부동산 정책·제도 2021.08.11 16:33:47올해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인 3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지역은 물량이 700여 가구에 불과하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 및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3만 138가구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 물량은 경기도가 전체의 75%인 2만 2,61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이 6,758가구다. 서울은 765가구로 전체 물량의 2.5% 수준에 그쳤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 공공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사전청약 1차 지구 4,426가구를 제외하면 1만 8,189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이는 2019년(2만 1,765가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천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공공분양 물량이 6,000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물량 1,28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도 5,473가구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입지가 좋은 과천·성남 등을 비롯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분양에 비해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특별공급과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에 신청하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청약통장 종류도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제한된다. 당첨 후에는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미리 지역별로 청약 조건을 꼼꼼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 역대 최대
부동산 정책·제도 2021.08.11 11:47:55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예정 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 또는 분양 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3만 138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물량이 2만 2,61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6,758가구)과 서울(765가구)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기에서는 사전청약 1차 지구(4,426가구)를 제외하면 총 1만8,189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2019년(2만 1,765가구)에 이어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19년도 공공분양 물량에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5,320가구)을 포함한 성남 구도심의 재개발 대단지가 포함됐다. 일반분양 가구 수(2019년·1만3,694가구, 2021년·1만9,205가구)만 보면 올해 공급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다. 인천은 올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00가구 이상의 공공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이중 사전청약(1,285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5,473가구) 만으로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입지가 좋은 과천, 성남 등을 비롯해 11월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에서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만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분양보다 상대적으로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특별공급과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에 신청하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청약통장 종류(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의 제한이 있다. 부동산114는 “현재 청약열기를 견인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올해 공공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당첨 후에는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미리 청약 조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문경시 전원주택지 오룡지구 2차분양
사회 전국 2021.08.11 11:21:41경북 문경시는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해 조성하는오룡지구 신규마을(사진·조감도) 잔여필지를 8월 31일까지 2차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룡지구 신규마을은 문경시 영순면 오룡리 360-1번지 일원에 5만 5,621㎡ 규모로 조성 중이며, 도로와 주차장,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의 지중화공사와 공동이용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 문경시청에서 10분 거리이고 경북신도청과는 30분 거리의 전원마을로써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2차 분양필지는 41필지이고 필지 당 150평에서 167평이며, 분양 단가는 평당 58~65만원이다. 문경시는 8월 31일까지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수받아 선착순으로 희망필지를 분양할 예정이디. -
'공공분양 사전청약' 全지구 1순위 청약 마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11 08:40:51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모든 지구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사전청약 1차지구 공공분양 인천계양 A2·남양주진접2 A1·B1블록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자 수가 모집호수의 100%를 초과했다. LH는 이어 사전청약 1차지구 공공분양 청약 접수가 마감됐음을 알렸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오늘(11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이 진행 예정이었지만 1순위 청약으로 마감되면서 2순위 청약은 받지 않게 됐다. 한편 성남복정1 A1블록의 경우 해당지역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모집호수의 100%를 초과, 지난 4일 사전청약 일정을 마감했다. 성남복정1 A2·A3블록, 의왕청계2 A1블록 신혼희망타운 또한 지난 3일 해당 지역 거주자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돼 경기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의 사전 청약 신청을 받지 않았다. 다만 당해지역 거주자에서 마감되지 않은 여타 지구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오늘까지 청약을 접수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9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
'불장'인데 서울에 65가구 미분양…무슨 일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10 17:31:03# 지난 2019년 7월에 분양한 서울 강동구 길동 ‘경지아리움’은 분양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체 134가구 중 38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전용면적 13~26㎡의 초소형 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이 중에서도 작은 평형인 전용면적 13~14㎡에서 3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집값이 치솟는 이유로 주택 공급 부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처럼 미분양 주택은 존재한다. 서울경제가 6월 말 현재 서울의 미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외곽에 위치했거나 초소형 가구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부는 현재 외곽에서 소형 주택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수요와 ‘미스 매치’ 우려가 상존하는 셈이다. ◇물량 부족에도 외곽·초소형은 ‘외면’=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6월 현재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6가구 줄어든 65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49가구까지 줄어들었던 서울 미분양 주택은 2월 88가구로 늘어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경지아리움을 비롯해 △구로구 오류동 다원리치타운(17가구) △강동구 천호동 현진리버파크(9가구)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플레이스(1가구) 등 총 4개 단지에서 나왔다. 이 중 중대형 평형은 전용면적 84㎡인 호반써밋플레이스 1가구가 유일한데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실질적으로 미분양 상태인 나머지 64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43㎡ 이하의 초소형이다. 다원리치타운은 전용면적 34~43㎡, 현진리버파크는 전용면적 14㎡에서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한강 및 천호역과 가까운 현진리버파크를 제외하면 경지아리움과 다원리치타운 등은 도심권에서 벗어난 외곽 물량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수요와 어긋난 공공 공급…"민간과 보조해야"=이번 조사 결과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도 외곽이나 초소형 주택 등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택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의 공급 대책은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정부의 2·4 대책 중 핵심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보면 전체 후보지 41곳 중 대부분이 은평(9곳), 강북(9곳), 도봉(7곳) 등 외곽을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대기 수요가 몰린 지역은 하나도 없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택의 상당 부분이 소형이다. 시장의 수요와 정반대로 흐르다 보니 이런 공급으로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비 사업 규제를 풀어 민간과 함께 공급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은 공급 물량을 달성하기 위해 면적이 작은 가구 중심의 공급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며 “실수요자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과 대기 수요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민간과 보조를 맞춰 주택 공급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불장'도 공급엔 장사 없다…싸늘한 대구 분양시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10 14:45:56몇 년 간 아파트 분양이 몰린 대구 주택시장의 각종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사업 체감경기 뿐만 아니라 분양경기 기대감도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94.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은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9.5)을 중심으로 인천(103.3), 경기(106.6) 등 수도권은 100을 웃돌면서 높은 분양 경기 기대감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세종(105.8)과 부산(100.0) 등 일부 지방광역시는 양호한 시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다. 지난달 80선으로 떨어진 대구의 경우 이달 전망치가 13.4포인트 하락한 75.8을 기록했다. 이달 경남(72.2)과 제주(75.0)의 전망치도 전달 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주산연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도 85.8을 나타내 기준선(100.0)을 밑돌았다. HBSI는 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지표다. 이 수치 역시 대구에서 낮게 나왔다. 대구는 59.3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 수도권의 시장흐름 변화가 급격하고 분양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과잉공급 우려 지역에 대한 별도의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사전청약자 절반 “분양가 오를까 불안해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09 17:30:34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의 막이 오른 가운데 예비 청약자의 절반이 ‘분양가격 인상’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 분양가는 본청약 때 정해진다. 9일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지의 청약 의사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전청약 공고 시 기본 정보 외에 제공됐으면 하는 정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50.0%)’를 제일 많이 선택했다.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본청약 시기 및 입주 예정월 등 청약 일정(24.4%) △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 시설 계획 정보(1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하거나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57.6%가 ‘예’라고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는 2년 뒤 본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한편 3기 신도시 중에는 하남 교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총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 지구를 꼽았고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응답됐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하남 교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이 80% 가까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분양캘린더] 전국서 2,870가구…휴가철 분양도 쉬어간다
부동산 분양 2021.08.08 17:16:328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산할 전망이다. 관심을 끄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일정은 이번 주 마무리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주 전국 분양 물량은 6개 단지 총 2,870가구다. 전량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3차,' 경북 구미시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전남 무안군 ‘남악 오룡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충남 예산군 내포혁신도시 RH4-1블록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3차’는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 동, 총 954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면적 73㎡와 84㎡ 등 중형 두 종류다. 앞서 분양한 1차(892가구)와 2차(817가구)를 포함해 2,663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내포혁신도시는 현재 충남도청·충남교육청·충남지방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행정타운이 완성 단계에 있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트리마제 양산,’ 충북 청주시 ‘더샵 청주 센트럴’ 등 7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은 이번 주 마무리된다. 공공분양은 지난 6일 시작된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 1순위 청약이 10일 종료된다. 2순위 청약은 11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4일부터 통장을 받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 접수가 11일 마무리된다. 두 전형 모두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
한달 만에…전국 미분양 다시 증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8.05 17:17:32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 6월부터 다시 늘어났다. 지난달 감소세로 돌았섰던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단, 서울은 소폭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 6,289가구로 집계돼 지난달(1만 5,660가구)보다 4.0%(629가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주택 가격 상승과 매수 심리 증가에 따라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 4월 말 반등했다. 이후 5월 들어 다시 줄어들었지만 6월에는 또다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666가구로 전월(1,303가구)보다 27.9%(363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미분양이 65가구로 전달보다 6가구 줄어들었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67.2%(209가구), 14.5%(160가구) 늘었다. 지방은 1만 4,623가구로 전월(1만 4,357가구) 대비 1.9%(266가구) 증가했다. 충남은 23.1%(348가구), 전남은36.1%(354가구), 경남은 11.7%(321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9,008가구로 전월(9,235가구)보다 2.5%(227가구)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늘어난 반면 분양이나 착공 실적은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 실적은 상반기 전국에서 26만 9,289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21만 8,135가구보다 23.5% 늘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5.4% 많아졌다. 서울의 경우 2만 213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보다 37.6% 감소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33.9%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에서 15만 9,6773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5년 평균보다 2.0% 늘었다. 하지만 서울만 떼어놓고 보면 5,618건으로 지난해보다 41.9%가 줄고 높았던 해 평균치보다 57.7%가 줄었다. -
불장인데 대구 무슨일이…미분양 늘고 체감 경기도 '뚝'
부동산 주택 2021.08.05 16:13:48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단지가 잇따라 나오면서 건설업체들의 주택 사업 체감 경기 전망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5.8을 나타내 기준선(100.0)을 밑돌았다. 92.5를 기록한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7.2% 낮아져 하락세가 두 달 연속 이어졌다. HBSI는 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지표다. 기준선을 넘기면 주택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사업자가 과반을 넘겼다는 뜻이 된다. 전망치는 수도권을 비롯해 일부 지방 광역시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대구·광주에서는 기준선을 밑돌았다. 이달 서울 HBSI 전망치는 112.5로 지난 4월 이래 5개월째 기준선을 넘겼다. 수도권 전체 전망치도 108.9였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106.6)·대전(100.0)·울산(100.0) 등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다. 반면 공급 과잉 이슈로 미분양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대구는 59.3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광주 지역의 이달 HBSI는 95.6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보고서에서 “서울·수도권의 8월 주택 사업 경기 전망은 밝은 가운데 대구의 8월 HBSI(59.3)는 급감했다”면서 “주택 사업자는 지역별 양극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면밀한 사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대우건설, 현대·GS건설과 2,700가구 대단지 '평촌 엘프라우드'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8.05 09:30:02대우건설이 현대건설·GS건설과 함께 경기 안양에 ‘평촌 엘프라우드’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1군 건설사 컨소시엄의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양 동안구 비산동의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동, 전용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689가구로, △49㎡ 77가구 △59㎡ 612가구다. 비산동은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서울 및 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학의천과 비봉산을 끼고 있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평촌 중심상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주거 지역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다. 뉴타운 삼호아파트 재건축과 매곡지구 개발이 대표적이다. 향후 평촌신도시와 더불어 안양시 대표 주거 밀집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수요자가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단지 내 골프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며 세대별 창고도 배치된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이며 반경 1㎞ 이내에 회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평촌 엘프라우드는 안양 비산동의 뛰어난 생활여건을 갖춘 입지에 주변 재개발·재건축, 월곶~판교 복선전철 개발 등 지역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대형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평촌 엘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인허가 늘고, 착공·분양·준공 줄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8.05 06:00:00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늘어난 반면 분양이나 착공 실적은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23만761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만8,848가구)과 비교해 22.2% 늘었고, 지난 5년 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평균치와 비교하면 12.5%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11만7,039가구, 지방은 11만3,722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7.0%, 28.0% 늘었다. 다만 이 역시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각각 8.1%, 16.5% 줄어들었다. 아파트는 17만1,574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8% 늘고 5년 평균보다 7.2% 줄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아파트 인허가가 2만2,427건으로 지난해 보다 87.0% 늘고 5년 평균 대비로도 39.1%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1% 늘고 5년 평균 대비 24.8% 줄었다. 착공 실적은 상반기 전국에서 26만9,289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21만8,135가구보다 23.5%늘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5.4% 늘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2만,213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보다 37.6% 감소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33.9% 줄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에서 15만9,6773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2% 5년 평균보다 2.0% 늘었다. 다만 이 역시 서울만 떼놓고 보면 5,618건으로 지난해보다 41.9%가 줄고 고년 평균치보다 57.7%가 줄었다. 국토부는 다만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 실적(2만2,000가구)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000가구), 2019년(2만2,000가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서울 착공실적은 다소 부진 하지만 서울 인허가가 크게 늘어나 앞으로 착공과 준공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서울과 대체관계에 있는 수도권의 인허가, 착공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또 늘어난 6월 주택 미분양…전국서 1만6,289가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8.05 06:00:00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6월들어 다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6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6,289가구로 집계돼 지난달(1만5,660가구)보다 4.0%(629가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주택 가격 상승과 매수심리 증가에 따라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 4월말 반등했다. 이후 5월 들어 다시 줄어들었지만 6월에는 또다시 늘어났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1,666가구로 전월(1,303가구) 보다 27.9%(363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미분양이 65가구로 전달보다 6가구 줄어들었지만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67.2%(209가구), 14.5%(160가구) 늘었다. 지방은 1만4,623가구로 전월(1만4,357가구) 대비 1.9%(266가구) 증가했다. 충남이 23.1%(348가구)과 전남 36.1%(354가구), 경남 11.7%(321가구)가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9,008가구로 전월(9,235가구)보다 2.5%(227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23가구로 전월(573가구) 대비 8.7%(50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5,766가구로 전월(1만5,087가구) 대비 4.5%(679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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