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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변경·조합원총회…둔촌주공 분양일정 '안갯속'
부동산 정책·제도 2019.09.04 17:27:06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사진)’ 분양 일정이 안갯속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청약을 앞당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행정절차가 아직도 한참 남아있기 때문이다. 4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최근 구청에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 변경안에는 가구 수 증가에 따른 공원면적 확대계획이 담겨있다. 둔촌주공은 2015년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 당시 총 가구 수를 1만 1,106가구로 계획했다. 그러다 올해 5월 변경인가를 통해 926가구 늘린 1만 2,032가구로 바꿨다. 법적으로 늘어난 가구 수만큼의 공원면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주택건설사업은 가구 수에 비례해 공원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정비계획 변경안은 심의와 주민 공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가에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정비계획이 변경된 후에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도 받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조합이 목표로 한 10월 전 분양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관리처분계획도 수정해야 한다. 분양가와 분양방식 등을 결정한 뒤 조합원들의 개략적인 분담금을 정하는 이 절차는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야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분양 방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이다. 조합이 당초 3.3㎡ 당 분양가로 희망한 것은 3,500만 원대였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기준에 따라 2,500만 원을 넘길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후분양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후분양의 의미가 없어졌다. 선분양을 하나 후분양을 하나 결국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둔촌주공은 일반분양분이 4,787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절반에 육박하기 때문에 분양 수익 확보 방안이 더욱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대로 가다간 조합원 분담금이 억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조합은 일반분양분을 줄이고 조합원에게 주택 2채를 배정하는 ‘1+1 분양’ 확대 등 여러 가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두산건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558가구 9월 분양
사회 사회이슈 2019.09.04 11:32:40두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9가구 △46㎡ 19가구 △59㎡ 67가구 △74㎡ 123가구 △84㎡ 32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역, 여의도역 등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도심 및 광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1.3㎞ 거리에 위치한 석수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단지 주변으로 다수의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단지에서 약 500m 떨어진 석수전화국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이 오는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악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석수역에도 2024년 완공을 앞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판교 및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도보 약 10분 거리의 안양 예술공원사거리에는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은 공원 내부에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을 비롯해 야외무대, 전시관,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외에도 단지 옆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있으며 단지 뒤쪽에 자리한 삼성산 등산로 입구도 도보 약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효성 안양공장, 안양IT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을 비롯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도 접근이 수월해 산업단지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의 경우 계약 후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세대 당 2건까지 가능하다.한편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전국 '악성 미분양' 몸살에도…대·대·광만큼은 예외
부동산 주택 2019.09.04 10:41:07전국이 ‘악성 미분양’ 물량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른바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만큼은 예외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 수요가 풍부한 서울마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광주는 서울을 제치고 악성 미분양 물량이 가장 적은 도시로 뛰어올랐다. 경제만랩이 4일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 9,094가구로 전년 동기(1만 3,889가구) 대비 37.48% 늘어났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악성 미분양 물량이 22가구였지만 올해 7월에는 178가구로 709.09%나 뛰었다.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441가구)과 전남(798가구), 부산(659가구)에서는 각각 418.82%, 293.10%, 104.02%가 늘어났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151가구에서 올해 7월 37가구로 75%나 줄어들면서 악성 미분양 물량이 대거 해소됐다. 광주의 악성 미분양 물량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대구는 133가구에서 70가구로 47% 줄었고, 대전도 355가구에서 202가구로 43% 하락했다. 전국에서 지난 1년 새 악성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곳은 대대광 외에 인천(-12.41%), 충남(-2.94%) 뿐이다. 광주와 대전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주택건설인허가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전의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2,31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만 2,641가구로 446% 상승했다. 광주는 5,415가구에서 8,174가구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대대광의 주택 경기 호전은 평균매매가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8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에서 대구는 1,118만 8,000원에서 1,125만 8,000원으로 0.63% 올랐다. 대전은 924만원에서 955만 6,000원으로 3.42%, 광주는 973만 6,000원에서 997만원으로 2.40% 상승했다. 대대광 평균 상승률은 2.15%다. 반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0.16%였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부분의 지방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 가격도 하락하고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대광 일대 지역에서는 노후주택이 많고 아파트 수요도 많아 악성 미분양도 해소되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동원개발,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9월 중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9.04 10:15:49동원개발은 이번달 중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을 분양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이 중 3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화명동은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하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화명동은 풍부한 수변과 녹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앞으로는 대천천이, 단지 뒤로는 금정산자락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화명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율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부선 화명역을 비롯해 금곡대로, 화명대로, 산성터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다. 개발 호재도 잇따른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에, 만덕3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그밖에 대천천 누리길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동원개발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비스타‘만의 상품 설계를 도입할 예정으로 전 가구 남향 위주 판상형, 타워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북구에 마련되며 2022년 입주 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신영,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 오는 10월 중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9.04 10:13:54신영은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400가구 △84㎡ 657가구 △99㎡ 91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이 전무했던 전용 59㎡와 전용 99㎡ 주택형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2조 1584억원이 투입돼, 생산시설, 상업시설, 유통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1차 지구에는 SK하이닉스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지역 우량중소기업 15곳이 입주해 있으며, 공동주택 5개 단지 3,240여 가구가 공급된 상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2차 지구는 조성 중에 있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천안역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중심상업지역(예정)이 도보권에 있으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바로 우측으로 무심천이 있고, 북측으로는 문암생태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주변 산업단지로 접근성도 좋다. 인근에 SK하이닉스 M15공장, LG생활건강 등이 있고 LG화학, LS산전,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가깝다. 단지는 남향위주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여기에 드레스룸, 현관 창고, 주방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이 제공된다. 특히 84㎡와 99㎡는 주방과 식당 공간을 분리시켰으며, 식당에 통창설계로 우수한 환기 및 개방감을 높인 조망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청주시 최초로 입주민을 위한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실내체육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GTX-B 예타 통과에 '송도 IBD' 분양 봇물
사회 전국 2019.09.03 21:05:35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 (IBD)에서 ‘송도 더샵 프라임뷰’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의 견본 주택을 지난달 3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 (F20 ·25 블록)’·‘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E5 블록·조감도)’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 F20블록은 2022년 8월, 25블록은 2021년 11월,센트럴파크Ⅲ는 ‘2023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두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자 지난 5년간 공급이 없었던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에 들어선다. 최근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사업추진 중인 롯데몰·신세계복합몰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해바다와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조망에 송도 명품 학군을 누리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F20·25에 들어선다. 지상 37층 5개동 규모의 F20-1 블록과 지상 19층 4개동 규모의 F25-1 블록에 총 826세대로 조성된다 .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는 E5 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최대 40층 2개동, 351가구 규모이며 단지 바로 앞에 센트럴파크가 있어 공원의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위치해 있고 롯데몰,신세계 복합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부동산 규제에도 비교적 자유롭고 분양가상한제를 앞둔 서울권,수도권과 달리 비규제지역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다”면서 “최근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뛰어난 미래가치는 물론 향후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상위법 바꿔 소급적용 않게"...국회로 옮겨간 분양가상한제 논란
부동산 정책·제도 2019.09.03 17:28:31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논란이 국회로 옮겨붙고 있다. 의원입법으로 상위 법인 주택법을 바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상한제 대상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의 민간택지 확대는 시행령만 개정하면 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14일 관련 시행령을 입법예고 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의견청취를 진행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정비사업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입법예고 한 시행령을 보면 정비사업 아파트도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분’부터 적용한다. 둔촌주공 등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정비사업 단지도 소급적용이 되면서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비사업은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착공→입주자모집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이 의원 안대로 사업시행인가 단지부터 상한제 적용을 배제하면 소급적용 논란이 사라지고, 사업 초기 단지만 적용받는 셈이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또 분양가상한제 제외 대상을 30가구 미만 주택에서 200가구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규정상 일반분양이 30가구 이상이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아파트 리모델링도 예외는 아니다. 200가구 이상으로 바뀌면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강남구 상아 2차 등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상아 2차는 일반 분양물량이 115가구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을 일반모집 200가구 이상으로 해야 소규모 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적용시기 등을 임의로 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상과 시기는 법률을 통해 정하도록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결정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개편 법안도 곧 발의된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주정심의 정부 입김 차단을 막는 주택법 개정안을 곧 내놓는다. 김 의원이 준비한 법안은 현재 25명인 주정심 구성원을 30명으로 늘리고, 민간위원 비율을 과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주정심 25명 중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1차관을 포함해 8개 부처 차관, 안건 해당 시ㆍ도지사 등 ‘당연직’이 14명에 이른다. 나머지 11명만 연구원ㆍ교수 등 위촉직 민간 인사들이다. 위촉직도 국토연구원처럼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는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 입맛대로 결론이 나오는 구조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현대건설 컨소, 전주 효자동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10월 분양
부동산 주택 2019.09.03 15:22:10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은 전북 전주시 전통 명문 주거지인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효자구역 주택재개발로 추진된 이 단지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 동, 총 1,24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정비사업이지만 일반분양 비율이 72.5%로 높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는 △59㎡ 36가구 △70㎡ 130가구 △78㎡ 358가구 △84㎡ 358가구 △101㎡ 23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전주시 효자동은 전통적으로 유명한 주거밀집지역이다. 전주시 남북을 잇는 백제대로가 가깝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전주역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 60여개의 시내버스가 정차해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전주 명문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화산초, 효정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여러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전주시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 중도금 대출 보증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지도에서 손쉽게 분양 정보 확인…'LH 비즈맵' 개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9.03 10:41:10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사업지구별 판매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도로 보는 판매정보 LH 비즈맵(Biz-MAP)’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H 비즈맵은 LH가 개발하는 전국의 사업지구와 토지·주택·상가 분양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공급대상 토지의 필지별 매각단계(공고 중, 매각완료 등), 공급정보(면적, 용도, 건폐율 등), 주택과 상가의 분양·공고 여부, 위치, 면적, 공급가격 등 최신 판매정보를 이미지와 데이터로 제공한다. 항공사진, 공시지가·실거래가, 거리·면적재기 등 부가기능도 포함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디벨로퍼,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 뿐 아니라 실수요자와 일반 국민들도 LH 관련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 비즈맵은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접속하거나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지도로 보는 판매정보 비즈맵’ 배너를 클릭해 이동 후 이용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비즈맵을 통해 LH가 분양하는 토지·주택·상가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한라,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9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9.02 14:25:25한라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도시형생활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투시도)’를 9월 중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상업시설 271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둘어선다. 지상 5층부터 25층까지는 도시형 생활오피스가 배치된다.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오피스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기업 제한도 없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비롯해 송도컨벤시아, 센트럴파크, 국제학교, 커낼워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들어선 송도의 핵심 구역이다.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됐다. 시행사는 에스디파트너스이며 시공은 한라가 맡았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서울 집값' 더 올랐다
부동산 정책·제도 2019.09.02 13:09:21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에도 서울 집값이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 단지는 보합 내지 하락했으나 신축급 역세권 대단지가 크게 올랐다. 또한 경기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위주로 올라 2018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7월 16일~8월 12일)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 매매가격은 0.14%를 기록했다. 지난달 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이며 상승폭은 두 배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 0.22%, 송파구 0.15%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동구는 0.11%로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도입 방침 영향으로 대체로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으나 일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06%)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단지 수요와 교통망 확충 기대감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3%)는 금호·행당·하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로, 마포구(0.22%)는 공덕·아현동 등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18%)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08%)는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 본격화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보였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0.19% 올랐다.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과천, 광명 등의 영향으로 0.01% 올라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과천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1.44% 급등했고 광명도 1.22% 올랐다. 인천(-0.11)은 공급 집중된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강해 7월(-0.04)보다 더 떨어졌다. 대전(0.16%)은 도안신도시 인근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대구(0.19%)는 정비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강원(-0.22%), 경남(-0.65%), 충북(-0.28%) 등은 공급물량 누적,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분양가 상한제’ 여파... 9월 분양물량, 작년보다 2배 급증
부동산 정책·제도 2019.09.02 10:47:15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건설사 및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달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43개 단지, 총가구 수 2만8,410가구 중 2만2,20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9월 대비 총가구 수는 1만4,714가구, 일반분양의 경우 1만1,833가구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분양 물량 급증은 국토부의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인해 후분양을 고려했지만 최근 선분양으로 선회한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8월에는 2만8,14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 1만5,936가구(57%)만이 분양됐다. 8월 중순까지는 분양 시장이 위축됐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며 예정 물량의 70%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청약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상위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가 평균 203.75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가, 정책변경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의 불안 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이라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청약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상한제 적용 전 분양단지도 흥행실패 위험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롯데건설, 주례역 초역세권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 9월 분양
부동산 주택 2019.09.02 10:10:23롯데건설은 부산 사상구에서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주례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9개 동, 총 99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원 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59~84㎡ 80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5가구 △73㎡ 129가구 △84㎡A 154가구 △84㎡B 94가구 △84㎡C 401가구다. 단지는 서부산권에서 개발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의 배후주거단지로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 입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주례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동서고가도로, 김해국제공항도 가깝다. 반경 2㎞ 거리에는 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고 주례역 상권도 풍부하다. 구청과 병원, 경찰서 등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차세대 외관 디자인인 ‘롯데캐슬 3.0’을 적용할 계획이다. 4베이 판상형과 3베이 타워형으로 구성되고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를 추구한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주례역 초역세권에 위치했고 최근 10년간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 새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평택 고덕신도시 ‘뷰파이브’ 분양, 삼성반도체 개발호재로 눈길
사회 사회이슈 2019.09.02 10:03:09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상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달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금리가 낮아지면 임대수익이나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와 오피스텔, 꼬마빌딩 등의 수익형부동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특히 개발호재가 큰 지역 내 오피스텔, 상가 등을 잘만 선택한다면 적잖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지역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오피스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은총 54,499세대로 약 14만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들어오는 삼성반도체 개발호재가 맞물려 뛰어난 미래가치를 뿜고 있다. 향후 삼성바이오 부지까지 들어오게 된다면 삼성근로자만 20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생기게 된다.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입지의 수익형 부동산은 ‘뷰파이브’ 오피스텔&상가다. ‘뷰파이브’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바이오산업단지 바로 앞 상권에 위치한 최상의 입지조건으로 분양을 시작,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끊임 없이 밀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앞선 사례도 있다. 동탄 삼성 산업단지가 그 예로, 동탄 삼성전자 바로 앞 상가는 이미 프리미엄이 10억이상 형성되어 있다. 상가 공실도 없고 점점 높아지는 임대료로 투자 수익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뷰파이브’ 오피스텔&상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 규모로, 지하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상가&오피스, 5층부터 10층까지는 오피스텔 140실로 들어선다. 도로변 전면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서, 집객력이 매우 우수해 오피스텔뿐 아니라 상가 수익률 또한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뷰파이브’ 오피스텔&상가는 이미 메이저급 프랜차이즈들의 입점 의향서까지 들어 오고 있을 만큼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오피스텔 역시 평택삼성전자 앞에는총 310세대밖에 들어오지 않기에 희소성이 극대화되는 자리다.또한 모든 호실이 복층으로 이루어져층고가 높고, 8~10층은 뛰어난 조망권도 확보되어 안정적인 고수익과 향후 적잖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평택은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아대출규제와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우수한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분양사무소 관계자는 “평택 삼성전자 앞 상가는 이제 막 인프라가 형성이 되고있지만, 이미 땅 자체에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많다”고 덧붙였다.한편, 평택 삼성전자 앞 '뷰파이브'는 총 6타입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 중 B타입이 140실 중 106실로 좋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복층 구조에 가전 및 가구 등의 풀옵션이 적용됐으며, 직접 찾아가 분양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홍남기 "분양가상한제, 10월 바로 작동하진 않을 것"
경제·금융 정책 2019.09.01 17:35:41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거래, 가격동향 등을 점검해서 관계 부처 협의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중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분양가상한제 확대가 경기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이 어려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으로 횡재 소득을 얻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를 정부는 갖고 있다”면서도 “분양가 상한제는 강력한 효과도 있지만, 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발표하고 10월부터 시행한다고 했으나 기재부와 여당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기재부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가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부처간 엇박자 논란도 제기됐다. 홍 부총리는 “(국토부에서) 시행령 개정 작업 중이지만 이를 발표하는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행 시기와 지역은) 개선안 발표 전에 세 차례 했던 것처럼 제가 주재하는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홍 부총리는 “조속히 외교적 대화로 매듭지어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조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거나 환율상의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점검해 봤지만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면서 미국이 경제적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발표한 513조5,000억원(9.3%) 규모의 내년 예산안과 관련 “경제의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뒷받침하는 확장적 기조로 세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증가 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유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수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확장 기조가 증세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는 “2019∼2023년 중기 재정계획을 짜면서 증세 내용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증세는 정부가 마음을 먹는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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