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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매출 4조 기염' 넥슨…거액 성과급 얼마나 줬길래?

던파 모바일·퍼스트 디센던트 등

'글로벌 시장 성과' 조직 보상 차원

손익분기점 초과 매출 일부 지급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의 넥슨 부스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 제공=넥슨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중국)’, ‘퍼스트 디센던트’ 등 글로벌 성과를 기록한 신작 개발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1600억 원의 ‘역대급’ 파격 성과급을 지급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이날 온라인으로 직원설명회를 열고 신규 개발 성과급 지급 구상을 공개했다. 성과급은 각 직원에게 이미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급은 최근 2년 내 신작 프로젝트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낸 조직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넥슨이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신규개발 성과급(G.I., Growth Incentive) 제도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신작 프로젝트 출시 이후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매출 일부를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다.



성과급 지급 대상에는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중국)’ 등 프로젝트 관련 조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로 2023년 한국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판매도 5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콘솔 게임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에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루트 슈터 장르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로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해 중국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넥슨은 과감한 성과급 지출을 통해 신규 개발조직의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한편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해석이다.

넥슨은 지난해 4462억 엔(약 4조 91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1157억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 10년 만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게임사로서의 핵심 경쟁력인 신규 개발 역량을 대폭 높여 국내 게임 업계 대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다음 달 27일 ‘마기노기 모바일’과 28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각각 출시한다. 스웨덴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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