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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놀란 '집 안 사요'…미분양 6만가구 육박 '위험수위'
부동산 주택 2022.12.30 17:14:11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1월 말 기준 5만 8000가구를 넘어섰다. 한 달 만에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정부가 ‘미분양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6만 2000가구를 조만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매매 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 802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4만 7217가구 대비 22.9%(1만 810가구) 증가한 수치다. 미분양이 한 달 새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 미분양 주택 물량이 위험수위까지 늘어나며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61건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였던 9월의 856건보다 위축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조만간 서울 노원·도봉·강북구 등에 적용 중인 규제지역을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미분양 아파트 6만 2000가구를 위험선으로 보는데 매달 1만 가구씩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만큼 규제 완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전국 미분양 6만 가구 육박…서울 아파트 매매, 또 역대 최저
부동산 주택 2022.12.30 06:00:001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1만 가구 넘게 증가하면서 6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00건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 8027가구로 전월(4만 7217가구) 대비 22.9%(1만 810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1월(5만 3561가구) 이후 3년 만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 373가구로 전월(7612가구)보다 36.3%(2761가구) 늘었다. 인천과 경기는 같은 기간 각각 48.3%(805가구), 38.5%(1957가구) 급증한 2471가구, 703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865가구로 전월(866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방은 4만 7654가구로 전월(3만 9605가구)보다 20.3%(8049가구) 증가했다. 특히 울산(112.1%)과 충남(77.7%), 충북(52%), 전북(41.1%), 대전(34.9%) 등에서 미분양 증가폭이 컸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이후 미분양은 전국 7110가구로 전월(7077가구) 대비 0.5%(33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 매매시장도 극심한 거래절벽을 겪고 있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 220건으로 전월(3만 2173건)보다 6.1%, 전년 동월(6만 7159건)보다 55%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2552건)과 수도권(1만 1428가구)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3%, 56.7% 줄었고, 지방(1만 8792건)은 같은 기간 53.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전국 아파트(1만 8275건)와 아파트 외 주택(1만 1945건)은 1년 전보다 각각 55.6%, 54.1% 쪼그라들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년 전보다 67% 줄어든 761건으로, 지난 9월(856건) 세웠던 역대 최저치 기록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8만 1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적다. 서울(5만 3163건), 수도권(19만 587건), 지방(28만 9600건) 모두 같은 기간 63.6%, 58.3%, 33.5%씩 감소했다. 11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3420건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보다는 5.4%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3만 5910건)은 전년보다 5.9%, 지방(6만 7510건)은 같은 기간 4.5% 각각 늘었다. 서울은 3.9% 증가한 6만 928건이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9만 7242건)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8.6%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량(10만 6178건)은 같은 기간 0.2%, 22.6%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43.4%) 대비 8.5%포인트 뛰었다. 주택 공급 여건도 악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주택 공급 인허가를 받고도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 하는 물량이 늘고 있어 시장 우려는 커지고 있다. 실제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실적은 11월 누계 기준 전국 46만 7036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수도권(16만 7260가구)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반면, 지방(29만 9776가구)은 같은 기간 35.9% 증가했다. 반면 전국 착공 실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35만 8098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7만 3356가구, 18만 4742가구로 같은 기간 각각 30.5%, 26.8% 줄었다. 분양은 11월까지 전국 26만 64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11.5%씩 감소한 11만 8936가구, 14만 1705가구로 조사됐다. 준공실적은 11월 누계 기준으로 전국 36만 105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도권은 19만 8894가구로 같은 기간 3.5% 줄고, 지방은 16만 2162가구로 8.1% 늘었다. -
중견 주택 업체, 내년 1월 전국서 200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2.29 13:49:33중견 주택 건설 업체들이 내년 1월 전국에서 약 2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달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7개 사가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총 1986가구를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1569가구가 공급된 이번 달 대비 417가구 늘어난 물량으로 올해 1월 물량 3159가구와 비교하면 1173가구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678가구다.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는 금강주택이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에서 1049가구가 공급된다. 원당동에서는 대원이 시공하는 ‘칸타빌어반퍼스트(312가구)’가 청약자를 맞이한다. 지방 분양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308가구에 불과하다. 부산,충남, 제주에서만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는 한흥건설이 시공하는 물량이(단지명 미정) 91가구 공급된다. 제주에서는 삼양건설이 시공하는 ‘월드 메르디앙 브리튼파크 1차(69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8 18:18:10삼성물산이 내년 상반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대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인천 지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총 3개 블록으로 나뉜 이 단지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다. 단지가 자리한 송도역세권구역은 29만 1725㎡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 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송도역에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도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에는 상업·문화·업무 시설이 마련된다. 문학산의 사계절을 단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단지와 연계된 산책로를 따라 총 17.5㎞의 연수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옥련공원과 송도2근린공원(2023년 준공 예정), 그랜드파크(예정)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블록마다 배치될 계획이며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초등학교(예정)가 만들어져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은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입면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단지 중앙에는 특화된 조경도 선보인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인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내부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일부 주택형에는 취미룸이나 실내 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층 특화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한편 최근 인천광역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풀려나면서 이 단지의 청약은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
두 배로 뛰었는데 "밑져도 팔자"…검단 '마피' 속출
부동산 주택 2022.12.27 15:31:22부동산 호황기에 분양가의 두 배까지 치솟던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권 가격에서 프리미엄이 완전히 사라졌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한 가운데 ‘공급 폭탄’까지 더해지면서 검단에서 신축 분양권이 분양가와 비슷한 ‘무피’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 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이달 들어 총 44건 거래됐다. 이중 상당수가 4억 2000만~4억 3000만 원대에 거래됐는데 이는 2019년 12월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 4억 1320만 원(최고가 기준)에 확장비와 유상 옵션을 추가한 가격과 비슷하다.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 84㎡ 분양권도 이달 21건이 3억 7500만~4억 3530만 원에 팔렸다. 가장 많이 거래된 가격대는 4억 1000만 원대로 2019년 10월 당시 분양가(4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하동 공인중개사 A 씨는 “입주는 다가왔는데 분양권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전세 세입자는 구하기 어렵다 보니 30평대 신축 분양권은 분양가와 같은 4억 원대는 물론이고 이보다 1000만~2000만 원 낮은 가격에도 거래됐다”고 전했다. 검단신도시는 2019년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몰려 당시에는 대규모 미분양이 났지만 2020년부터 집값이 급등하면서 ‘선착순 분양’ 등을 통해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최초 분양가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원당동 공인중개사 B 씨는 “검단신도시는 3~4년 전 분양 당시에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3억 원 후반대인데도 인기가 전혀 없다가 이후 인천 집값이 뛰자 분양권 시세도 함께 뛰면서 7억~8억 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분양가가 3억 9000만 원이던 원당동 ‘검단 금호어울센트럴’ 84㎡는 지난해 2월 분양권이 약 7억 7000만 원(15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인천 집값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신축 분양권에 붙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분양가 수준으로 다시 회귀하는 모습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으로 전국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검단은 단기간 공급 폭탄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매매가를 따라 분양권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며 “실거주 수요가 많을 경우 하방 지지선이 유지될 수 있지만 검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이슈로 인한 투기 수요가 많아 더욱 하락 폭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검단이 포함된 인천 서구 입주 물량은 1만 9390가구로 인천 전체(4만 1888가구)의 46.3%를 차지한다.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올해 초 대비 12월 집값이 11.89% 떨어졌는데, 이는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인천 내에서도 연수구(-13.65%) 다음으로 많이 하락한 수치다. 전세 가격 역시 16.31% 급락하며 연수구(-19.41%) 다음으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
‘준서울’ 광명서 잇따라 분양…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특공 경쟁률 0.94대 1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7 11:10:26'준서울' 경기도 광명시에서 진행된 두 건의 특별 공급이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광명시는 여전히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대출 규제나 세제, 청약 면에서 투자가 까다로운 상태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 일원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특별공급으로 742가구를 모집했지만, 701명이 통장을 던져 경쟁률이 다소 낮게 나왔다. 모집가구와 청약통장을 넣은 모든 지원자 수를 나눈 단순 합산 경쟁률은 0.94대 1이었다. 지난 26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유형과 주택형은 생애최초, 59.99626(59A)타입이었다. 해당 타입은 95가구를 모집했는데 304명이 지원해 3.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특별공급에서는 유독 다자녀 가구 유형의 인기가 낮은 편이었는데, 생애최초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59A타입도 다자녀 가구에서는 95가구 모집에 3명만 지원해 찬바람이 불었다. 다자녀 가구 유형은 모든 주택형에서 미달이 나왔다. 광명10구역을 재개발한 호반써밋 그랜드 에비뉴는 전날 실시한 특별공급에서 245가구를 모집했으며, 355명이 지원해 단순 합산 경쟁률은 1.44대 1을 기록했다. 단순 합산 경쟁률만 놓고 보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다자녀 가구 유형은 35가구를 모집하는데도 84A 주택형에만 1명(기타지역)만 지원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썰렁했다. 반면 생애최초 유형은 50가구 모집에 총 207명이 넣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유형은 103가구 모집에 총 125명이 통장을 넣어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주택형은 생애최초의 59A로, 7가구 모집에 103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4.71대 1이다. 이들 두 단지는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한편 정부는 내달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광명시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대한 부동산 규제지역을 추가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가 만약 내년 1월 주정심에서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나게 되면, 향후 진행되는 청약은 1순위 자격 및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요건이 완화될 전망이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포스코건설 ' 둔산 더샵 엘리프'…교통·교육·그린 인프라 갖춰
부동산 주택 2022.12.26 17:58:28포스코건설이 대전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둔산 더샵 엘리프’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동, 총 27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935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인 전용면적 48~84㎡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 생활권을 누리는 데다 자연환경도 우수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계룡로와 도산로가 접해 있어 대전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대전역(KTX 호남선)과 대전역(KTX 경부선)·대전복합터미널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주거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옆으로 유등천이 흐르고 중촌시민공원·남선공원이 가까워 그린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탄방초와 문정중·탄방중·삼천중도 인접해 도보로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둔산 학원가도 가깝다. 지역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홈플러스·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충남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인접해 의료 서비스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대전시청·대전지방법원·정부대전청사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및 타워형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타입은 올인원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수납 효과도 극대화했다. 피트니스센터·필라테스룸·골프연습장·사우나(건식 및 냉·온탕) 등과 학습·업무 공간인 독서실·북카페·키즈라이브러리·스마트워크라운지 등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포스코건설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단지 내 놀이터·스쿨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자동 인식을 통한 문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및 거주층 자동 연결, 엘리베이터 내부 살균조명 등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개요 -
GS건설 남천자이, 27일 1순위 청약…일반분양 116가구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6 15:50:02GS건설이 부산 남천동 중심에 선보이는 ‘남천자이’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GS건설은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148-22번지 일대에 남천2구역(삼익타워)을 재건축한 남천자이가 오는 2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남천자이는 지하3층~지상36층, 7개동 총 91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1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 59㎡A1 1가구, △ 59㎡A2 3가구, △ 59㎡B 2가구, △ 74㎡B 2가구, △ 74㎡C 22가구, △ 84㎡A2 1가구 △ 84㎡B2-1 13가구, △ 84㎡C2 58가구, △ 84㎡D 14가구다. GS건설은 지난 16일부터 남천자이의 사이버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청약 일정은 12월 26일 월요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화요일 1순위, 28일 수요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1월 3일 예정이고,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자격은 청약통장이 6개월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 가능하므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부산에서 1년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 당첨된다. 남천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에 있다. 남천자이는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차량으로 수영로와 광안대교를 통해 부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번영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구서IC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남천자이는 대부분의 세대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조망과 일조 및 자연환기 시스템이 우수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클럽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퍼팅그린, 라운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남천자이는 커튼월룩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경시설과 수경시설 등 특화설계에 신경썼다”며, “내년 초 입주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명품 아파트로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천자이는 2023년 1월말 입주 예정으로 계약금은 1차 3000만원 정액 납부 후 30일 이내에 잔액을 납부하고, 잔금은 2023년 6월 26일까지 납부 가능하다. -
올해 아파트 리뷰 키워드 '벽간소음' 급증…'안전진단' '분양가'도 크게 늘어
부동산 주택 2022.12.26 14:38:44올해 아파트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량이 늘어난 키워드는 ‘벽간소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 및 호갱노노의 아파트 리뷰에서 예년(2018~2021년) 대비 2022년 상대적으로 언급률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벽간소음’으로, 예년도 평균보다 3.76배 높았다. 이어 ‘안전진단(2.82배)’, ‘분양가 (2.82배)’, ‘물난리(2.78배)’, ‘발망치 (2.59배)’ 등이 뒤를 이었다. ‘벽간소음’은 ‘층간소음’과 달리 공동주택 같은 층에 위치한 옆 세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의미한다. 예전부터 공동주택의 소음과 관련해 층간소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실제로 ‘층간소음’ 키워드는 절대적인 언급률이 8.7%(2022년 4분기 기준)를 기록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 현재는 층간소음 뿐만 아니라 같은 층의 벽간소음에 대한 관심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안전진단’ 키워드는 20대 대선이 있었던 2022년 1분기에 높은 언급률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언급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면제 정책이나, 대선 직후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가’ 키워드는 2021년까지 1~2% 내외의 낮은 언급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해 4분기 현재는 5.5%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리뷰들에서 ‘분양가’ 키워드를 직접 언급하는 경우를 보면 분양가 적정성에 대해 논하는 경우가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시장의 주요 키워드들은 양호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한 해 동안의 재건축/청약 시장 이슈를 보여주고 있다”며 “분양가 키워드를 언급한 리뷰 중에는 청약 예정 아파트의 분양가 적정성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022년 하반기 아파트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내년도 민영아파트 전국서 25만여 가구 분양…9년 만에 최저 수준
부동산 주택 2022.12.26 10:48:27내년 민영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38% 줄어든 25만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부동산R114가 2023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 8003가구민간임대 포함, 공공분양·임대 제외)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점과 지역이 확정되지 않은 5만여 가구를 제외한 계획물량이 기준으로 2014년(20만 5327가구) 이후 가장 적고 2022년(41만 6142가구) 대비 38%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도 민영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이 11만6682가구(45.2%), 지방이 14만 1321가구(54.8%)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7만 52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만7781가구), 인천(1만8380가구)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766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있다. 한편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계획 물량도 계획물량의 73%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물량(41만 6142가구)의 30만 4142가구(예정물량 포함)만 실적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20만 2016가구)의 68%인 13만 8826가구가 공급됐으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2만 7048가구로 연초 계획물량(4만 8589가구) 대비 55% 수준에 그쳤다.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3069가구),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1806가구) 등의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지방은 올해 계획물량(21만 4126가구)보다 4만 8810가구 적은 16만 5316가구가 공급된 걸로 조사됐다. 부산, 광주, 대구 등 광역시에서 실적이 저조한 반면 전남, 강원, 전북 등은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나왔다. 최태순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물량을 축소 계획하거나 아직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상당수”라고 전망했다. -
[분양캘린더]올해 마지막 ‘밀어내기 분양’…전국 6곳서 6535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2.12.25 10:34:44이번주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은 6500여 가구에 달한다. ‘분양 한파’가 더 거세지기 전, 수분양자를 찾으려는 시행·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의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밀어내기 분양의 여파로 다음 주인 새해 첫 주에는 분양시장이 잠시 숨을 고를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6개 단지에서 6535가구(일반분양 293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울산 남구 신정동 ‘빌리브리버런트’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GS건설이 선보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114㎡, 16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으로 조성된 단지인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도덕초등학교가 세워질 예정이며 주변에 중앙시장과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청 등 여러 관공서가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 등 2곳이 개관 예정이다. DL이앤씨와 코로롱글로벌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평촌센텀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로 조성되는 후분양 아파트(2023년 11월 입주 예정)다. 이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분양
부동산 주택 2022.12.23 11:17:46롯데건설이 23일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1블록 전용면적 △84A㎡ 427가구 △84B㎡ 200가구 △84C㎡ 170가구 △84D㎡ 54가구 △102㎡ 116가구 등 총 967가구다. 2블록은 전용면적 △84A㎡ 385가구 △84B㎡ 222가구 △84C㎡ 170가구 △84D㎡ 77가구 △102㎡ 144가구 등 총 998가구로 구성돼 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약 107만㎡ 규모의 사화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친환경 아파트로 공급된다. 사화공원은 남산공원, 대상공원, 가음정공원 등을 잇는 창원시의 그린 네트워크 중심에 위치한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도심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식물원, 어린이 모험체험구역 등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단지는 창원시 중심에 들어서 풍부한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을 두루 갖췄다. 도보권 내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영화관 등 쇼핑 시설과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의창구청, 창원시청 등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또 LG전자, 현대위아, 한국GM 등 대기업 생산공장이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도 가깝다. 다양한 교통 여건도 눈에 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KTX창원역과 KTX창원중앙역 등 교통 시설을 통해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창원대로, 창이대로, 원이대로 등의 대로도 단지와 가까워 부산, 김해 등의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인 L-라이브러리, L-다이닝카페 등이 마련된다. 또 입주민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하우스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플라자와 작은 놀이 정원인 플레이가든, 야외운동공간인 웰니스가든 등이 들어선다. 단지에는 롯데캐슬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캐슬 스마트홈’도 적용된다. 입주민은 ‘캐슬 스마트홈’을 통해 단지 내 월패드 및 스마트폰으로 가스 밸브, 난방, 조명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창원시 중심에 들어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며, 2개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도 청약이 가능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내년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10일 2블록 당첨자를, 11일에는 1블록 당첨자를 각각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
분양가 10억에 중도금대출 이자 9200만원…'미분양 쓰나미' 덮친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12.22 16:55:47금리 인상의 여파가 중도금대출에까지 미치면서 꽁꽁 얼어붙은 청약 시장은 ‘미분양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신규 중도금대출금리가 10%를 넘어서면 이자 부담이 커진 청약 대기자들이 청약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시행사도 중도금대출 무이자 등의 금융 지원을 쉽사리 내걸지 못하면서 청약 시장이 사실상 빈사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BI저축은행은 신규 중도금대출의 최저 가이드금리를 각각 10.00%(고정금리 기준)와 9.40%(변동금리 기준)로 이전 대비 1.55%포인트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SBI저축은행 리스크관리팀은 사내 공지에서 “2023년에도 인상 기조는 당분간 이어져 각 금융기관의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달 원가의 지속 상승으로 2022~2023년 이자 마진 관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10%를 최저금리로 내세운 것은 사실상 중도금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며 “이를 부담하며 분양을 진행할 만한 단지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중도금대출금리 인상은 곧바로 수분양자 부담이 된다. 예를 들어 분양가 10억 원인 아파트 청약 당첨자가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을 연이율 10%로 대출받아 5개월마다 6회 차에 걸쳐 약 3년간 납입할 경우 중도금대출 이자만 약 9200만 원이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발코니 확장 등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수분양자가 실제 부담하는 집값은 분양가를 훌쩍 웃도는 12억 원 상당이다. 특히 최근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저조하자 1금융권에서 중도금대출이 거절돼 금리가 더 높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중도금대출을 실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건설사의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2금융권이 중도금대출을 진행한 단지만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률이 미진한 현장은 중도금대출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축은행으로 간다”며 “1금융권은 중도금대출을 보수적으로 진행해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등에도 중도금대출을 잘 실행하지 않는데 분양률이 낮은 아파트에 중도금대출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분양가도 1금융권의 중도금대출 실행을 막는 요인이다. 분양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수준(12억 원)을 넘는 경우 1금융권에서는 시행사 자체 보증이 있더라도 중도금대출에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철근을 비롯한 건설 원자재 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무작정 분양가를 12억 원 미만으로 내리기는 어렵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는 지난해 2798만 원에서 올해 3474만 원으로 24.2% 급등했다. 이처럼 2금융권을 통해 중도금대출을 받으면 금리가 높아져 시행사가 수분양자를 유인하기 위해 내놓던 ‘중도금대출 무이자’ 혜택 등을 제시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는 수분양자가 부담해야 할 중도금대출 이자를 시행사가 대납하는 구조인데 가구당 1억 원에 육박하는 이자를 시행사가 떠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미분양이 중도금대출 이자 급등을 부르고 이로 인해 다시 청약 시장이 침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청약이 흥행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어서는 전용면적 84㎡의 중도금대출 이자가 10%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는 점을 들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고분양가가 가능했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할인 분양이나 중도금대출 무이자 등을 할 여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분양을 완료한 단지도 안심할 수는 없다. 통상 분양가는 계약금(10~20%), 중도금(40~60%), 잔금(20~50%)으로 나눠 지급된다. 대부분의 수분양자는 청약 계약 당시 받은 중도금대출을 입주 시점에 잔금대출로 전환하는데 기존에 받은 중도금대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아 잔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는 단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이 낮아져 잔금을 대출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분양가 10억 원 아파트의 감정평가액이 13억~14억 원까지 치솟아 수분양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9억 원을 넘겼다면 하락기에는 감정평가액이 분양가 수준에 그쳐 대출로 잔금을 납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으로 잔금을 납부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전세 가격 하락과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로 원하는 가격대에 전세를 놓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주 시점에 입주를 포기하거나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입주 시기를 넘기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건설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만 약 33만 9000가구이며 오피스텔도 4만 7000가구에 달한다. -
"집 못팔면 망한다"…'완판 분양소장'까지 지방 급파
부동산 건설업계 2022.12.21 17:46:22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고 있다. 지금껏 ‘완판’을 놓치지 않았던 분양소장을 미분양 우려 현장에 ‘해결사’로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금융 지원까지 나섰다. 2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1군 A건설사는 수도권 담당이던 분양소장 B 씨를 다음 달 분양을 앞둔 대전으로 급파했다. B 씨는 지금까지 맡아온 현장에서 한 번도 완판을 놓친 적이 없다. 분양 프로젝트에서 건설사를 대표하는 분양소장은 통상 사업 주체인 시행사 또는 조합과 협의해 일반 분양가를 산정하고 신청하는 일부터 협력 업체인 분양 대행사 인력(OS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해당 현장을 이슈화하는 일까지 분양의 알파부터 오메가를 두루 맡는다. 건설사 자체 사업이 아닌 현장의 경우 시행사나 조합의 입김이 세지만 그런 곳에서도 분양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도금 이자에 대한 지원 혜택이나 유무상 옵션 설정을 확정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일은 분양소장의 몫이다. A사 안팎에서는 해결사로 불리는 분양소장 B 씨를 콕 찍어 지방 현장에 보낸 것을 두고 “어려운 시황에서도 최대의 분양 성과를 내기 위한 묘수를 구하는 모습”이라는 평이 나온다. 실수요자 확보가 분양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에 소비자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꺼내 든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금 할인 및 분납 △선호 옵션 무상 제공 △유튜브와 온라인 등 직접 광고 확대 등을 ‘4대 전략’ 삼아 대응에 나선 상태다. 청약 수요자들이 가장 크게 매력을 느끼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나 전액 무이자 혜택을 내세운 곳이 많다. 1군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등 분양 마케팅 전략은 결국 발주처인 시행사나 조합이 갖고 있는 자금력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현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회사에서는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분양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롯데건설의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광폭 강마루와 거실 아트월 타일 등 선호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GS건설의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중도금대출 이자 후불제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안심 금리 보장제도 약속해 금리가 연 6% 이상으로 오를 경우 사업 주체가 추가분을 부담하기로 했다. 여경희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노력은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자구책”이라며 “다만 하락기에도 가격을 방어할 수 있는 입지나 저렴한 분양가로 선보인 단지를 중심으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만 가구대에 머물던 전국 미분양 물량은 올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올해 1월 2만 가구를 넘어선 후 6개월 만인 7월 3만 가구를 넘어섰고 다시 2개월 뒤인 9월 4만 가구를 돌파했다. 올해 10월 기준 4만 7217가구를 기록하며 1년 전 1만 4075가구에서 무려 3만 3142가구(235.5%) 늘었다. -
2022년 오피스텔 분양 급감…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
부동산 주택 2022.12.21 14:20:512022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15년 만에 올랐지만 금리 인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오피스텔 물량은 2만 6551실로 2021년(5만 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입주물량 또한 2019년(10만 8335실) 정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5만 5444실, 2023년 4만 6930실, 2024년 2만 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초과 공급 우려감은 낮은 상황이어서 수급에 따른 중장기 부담은 덜하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건설사들이 해당 수요에 부흥하고자 대체 성격의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했고,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은 2022년 11월 현재 1098만원으로 시장 여건에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2대 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다. 청약홈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10~20% 수준의 단지만 미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한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대출이자와 예금(저축)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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