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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퀸' 이효리 효과 이 정도일 줄은…연매출 '2000억' 돌파한 이 회사
산업기업 10분전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비모뉴먼트 달바(달바)가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달바는 지난해 매출 20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452억 원보다 38.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의 매출이 각각 100억 원대로 올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지난해 매출은 600% 급증했다. 달바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표방한다. 여기에 효과적인 셀럽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달바는 초기 한혜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한혜진 미스트'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효리를 기용해 입지를 다졌다. 평소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의 가치관과 달바의 비전이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달바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비건 미스트 세럼'을 필두로 '워터풀 선크림'까지 두각을 나타냈다"며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아세안,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
중국 베이진 ‘테빔브라’, FDA서 식도 편평세포암 치료제 승인
문화 · 스포츠헬스 13분전글로벌 항암 기업 베이진이 항암제 ‘테빔브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진행성 식도 편평세포암은 식도암의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번 테빔브라 승인은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킨 RATIONALE 302 임상시험에 근거했다. 테빔브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8.6개월이었지만, 전통적인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6.3개월 생존했다. 테빔브라의 FDA 승인은 예정보다 20개월 지연됐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의 사전 실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사이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의 ‘록토르지’가 작년 10월 비인두암에 대한 두 가지 적응증으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PD-1억제제가 됐다. 베이진의 테빔브라는 중국 기업이 개발해 FDA 허가를 받은 두 번째 PD-1억제제다. 베이진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 테빔브라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가격은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
"섬뜩한 사진 어디서 구한거야?" 한소희 '식칼 든 강아지' 정체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6분전배우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부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섬뜩한 사진은 그의 발언들 만큼이나 화제가 됐다. 강아지가 칼을 바닥에 꽂고 서서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봐”라고 말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너무 과하다” “너무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한소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짐과 동시에 사진의 출처에도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19일 SNS에 ‘칼 든 강아지’의 주인 A씨가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퍼스타가 됐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강아지 이름은 강쇠로 유기견이던 강쇠를 2009년 입양했다고 한다. ‘칼 든 강아지 사진’은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찍은 것으로 순한 강쇠 성격에 역설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아 장난감 칼을 쥐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칼은 진짜 칼이 아닌 장난감 칼이다. A씨는 느닷없이 강쇠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봤다고 한다. 그는 "행복이 사소한 것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간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그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좀만 더 오래 같이 살자”고 전했다. 한편 강쇠 사진은 한소희가 지난 15일 류준열과의 ‘하와이 열애설’ 보도가 나온 직후,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사용됐다. 사진과 함께 당시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
"의료인 권리 침해" vs "국민 보건 중대 위해"…정부-의료계 갈등 소송전으로
사회사회일반 2024.03.19 22:06:36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한 정부가 한 의사 단체로부터 맞고발을 당했다. 20일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법적 소송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복지부장관이 보건의료 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료법 59조 1항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은 19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 대표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장을 내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의료인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무리하게 강행하기 위해 각 수련병원장에게 초헌·초법적으로 사직서 수리 일괄 금지 명령,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 의료 유지 명령을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권을 남용해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의 휴식권, 사직권, (출산 후 휴직을 통해) 모성을 보호 받을 권리, 전공의가 아닌 일반의로 일할 권리, 강제 노역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 그리고 자유로운 계약에 따라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연가 사용 금지 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으로 인해 개별 전공의들의 헌법상·법률상 권리가 의료법 59조 1항의 '필요한 정도'를 넘어 과도하게 침해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당 조항 등을 근거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 등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1308명에게 소속 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19일 공시 송달한다는 공고를 지난 1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복지부는 공고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 개시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 제66조와 제88조에 따라 처분·형사고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3월 2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4.03.19 22:00:21◇3월 2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7:3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매일경제 창간 58주년 비전코리아 제34차 국민보고대회(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 ▲09:0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전통문화특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10:00 이재명·김부겸·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11:00 이재명·김부겸·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 ▲14:0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토지금고시장 방문(미추홀구 낙섬중로 46) ▲15:0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신기시장 방문(미추홀구 인하로 259) ▲15:00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추미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선거사무소 / 하남시 대청로 9 우정빌딩 4층) ▲15:0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 및 기자회견(전북도당 대회의실) ▲15:4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전주 MBC 인터뷰(전북도당) ▲16:1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정서진중앙시장 방문(서구 가남로 413) ▲16:2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전주을 이성윤 후보 지지 방문(삼천동 삼익수영장 일원 / 전주시 완산구 용리로 143) ▲16:5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인천 현장 기자회견(서구 가정로 375) ▲17:5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개종합시장 방문(부평구 길주남로 159) ▲18:30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MBC 뉴스 하이킥 전화 인터뷰 ▲18:40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삼산동 상가 방문(부평구 충선로203번길 4) ■국민의힘 ▲10: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경기 안양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60, 9층) ▲11:10 비대위원장 초원어린이공원 거리인사(초원어린이공원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38번길 47) ▲11:40 비대위원장 관양시장 거리인사(안양관양시장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30) ■녹색정의당 ▲09:00 상임·공동대표-원내대표 선대위원회 회의(본관 223호) ▲19:00 공동대표 의사 집단 진료거부 사태 해결을 위한 4차 촛불문화제(동화면세점 앞) -
작년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남극 해빙도 44년만에 최저
사회사회일반 2024.03.19 22:00:00지난해 전 세계 해양 열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극 해빙 범위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2023년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바다도 한계치까지 데워지며 해양 온난화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19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4월~12월 사이 북반구에서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SST)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특히 7,8,9월에는 온도가 기존 최고치보다 약 0.21~ 0.27도 높아 매우 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남극의 해빙 범위도 1979년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중 가장 해빙 범위가 넓었던 9월조차 전체 넓이가 1696만㎢에 그쳤다. 보고서는 "이는 1991~2020년 평균치보다 약 150만㎢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남극 외에 북극 해빙 범위와 그린란드 빙상에서도 상당 규모의 손실이 파악됐다. 이는 해양 열용량이 관측이 시작된 최근 6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데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1971년 이후 전체 기후 시스템에서 발생해온 열에너지의 약 90%가 바다에 축적된 상태"라면서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던 바다마저 뜨거워져 빙산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늘어나는 반면 이에 대처하기 위한 기후 금융 규모는 턱없이 모자라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
사회사회일반 2024.03.19 21:34:47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사 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19일 이 대사 측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조사 기일 촉구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수처는 수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대사의 소환 기일을 당장 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을 벌이다 숨진 채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해 당시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작성하자 이를 승인했지만, 이후 번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건을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했음에도 이를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하라고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던 공수처는 올해 1월 이 전 장관을 비롯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이달 4일 외교부가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하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사는 지난 7일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말 이 대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법무부는 지난 8일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반역에 최대 종신형…홍콩, 새 국가보안법 통과
국제정치·사회 2024.03.19 21:34:29홍콩 입법회(의회)가 반역이나 내란 등 범죄에 대해 최대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19일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 입법회 의원들은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안보수호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1월 30일 조례에 대한 공공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50일 만이다. 리 장관은 “홍콩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9년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통과된 새 국가보안법은 2020년 법안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영미권 언론들은 이번 법안이 중국과 홍콩 정부에 대한 반대 세력을 단속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국이 국가 안보에의 위협이라고 부르는 폭넓은 행동들에 대해 엄격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반역, 선동, 국가기밀 절도, 간첩 행위 등에 최대 종신형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이에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불리던 홍콩의 자유를 더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로이터통신은 “비평가들은 이 법이 글로벌 금융 허브의 자유를 더욱 제한할 것으로 본다”며 “체포와 구금에 대한 두려움을 통해 반대자들을 제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
“10년 동안 매년 1004명씩 늘리자”…의료계서 나온 중재안 '눈길'
사회사회일반 2024.03.19 21:17:10의료계에서 의대 정원을 5년간 2000명씩 늘리자는 정부안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증원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은 19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부의 5년 동안 연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대신에 10년 동안 의료 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미국·일본·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 증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5년 후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 상황을 재평가해 의대 정원의 증감을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홍 회장은 “적정 의대 정원은 정부, 의사단체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 너무 달라서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나라들의 현황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정원 50명 미만의 미니의대 17개를 50% 증원하는데 증원분 중 372명을 사용하고, 나머지 632명은 비수도권 의과대학들에 배분해 지방 의료를 강화하자”며 “앞으로 10년 동안 부족한 의사 수는 65세 이상 교수들의 정년 후 5년 연장 근무제, 주말 다른 병원의 파트타임 근무제 등의 도입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1004명씩 증원으로 속도 조절하는 것은 절대로 의료 개혁 후퇴가 아니다”라며 “중재안대로 2025년부터 5년 동안 증가하는 의대 정원 약 5000명은 이들이 사회에 나오는 10~20년 후 의사 수 20만명의 2.5%로 작아서 미래 의사들의 환경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전공의들이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홍 회장은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으로, 지난달에는 이 대학 의대 소속 교수 중 설문 응답자의 54.8%가 350명 이상 증원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다만 이번 제안과 관련해서는 성대의대 교수협의회의 의견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뇌전증 수술은 어려워서 부산, 광주, 대구 등 비수도권 국립대병원들은 전혀 하지 못하고, 2차 병원에서는 꿈도 꾸지 못한다"며 "한 번에 너무 큰 폭의 증원은 학생, 전공의, 교수들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 중증 환자들과 의대생, 전공의를 위해서 용기를 내어 중재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여성 흐느끼는 신고 전화…CCTV로 6분 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사회사회일반 2024.03.19 21:17:01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4살 여자아이를 무사히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34분께 112 신고 전화로 한 여성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경찰은 신고 이유와 위치를 물었으나 상대방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25초 만에 전화가 끊겼다.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직감했고 즉시 112 상황실과 관제센터는 그 즉시 신고 위치로 추정되는 성북구 안암동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CCTV를 면밀히 살폈다. 경찰은 6분 만에 사건이 벌어진 장소를 특정할 수 있었다. 화면 속 단독주택 1층 창 너머로 다급히 움직이는 성인 여성의 실루엣을 확인하고 현장 경찰에 출동을 지시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실 바닥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4)양을 발견해 10여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고 A양은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거실 소파 위에서 뛰어놀다가 블라인드 끈에 목이 졸렸고 이를 본 어머니 B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 끈을 급히 풀고 바닥에 눕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황이 없었던 B씨가 119로 착각해 '112'에 전화를 걸었고 이를 뒤늦게 알고는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B씨의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후 의식을 찾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양은 현재 회복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의 위치가 불명확한 긴급 상황에서 지역 경찰과 관제센터, 112 상황실이 총력 대응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주총 앞둔 한미사이언스…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정반대 의견 냈다
산업기업 2024.03.19 21:09:35국내외 의결권 자문사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은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손을 들어준 반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정반대의 의견을,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는 또 다른 의견을 냈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국ESG기준원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한 안건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간 통합을 추진한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의 선임안과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안이 상정된다. 이 안건을 두고 한국ESG기준원은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의 선임안에 대해 '불행사'를 권고하고, 임종윤·종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2건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은 찬성 권고했다고 임종윤 사장 측은 전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회사 측 후보는 전원 찬성하고 주주제안 측 후보는 전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이다. 글래스루이스는 레포트를 통해 OCI그룹과 통합에서 문제가 되는 건은 신주발행 건 뿐이라며 "신주발행으로 인한 자본금 증가가 기존 주주에게 중대한 지분가치의 희석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처한 차입금 가중 상황과 운전자금 확보 필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신주 발행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사업적으로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무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한미그룹 측은 한미그룹 기존 경영진의 성과가 미흡하고 OCI그룹이 제약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임종윤 사장 측의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ISS는 회사 측 후보 중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박경진·김하일 씨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찬성한 반면, 임주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 등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주주제안된 후보에 대해서는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사봉관 씨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만 찬성하고 그 외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
"여자들도 군대 가고 싶겠네"…BTS 정국, 재능 살려 '취사병'됐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3.19 21:05:24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국은 신병교육대를 마친 뒤 자대에서 조리병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동료 멤버 지민과 함께 육군 5사단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정국은 지난 1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는 잘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청소도 천장까지 아주 야무지게 잘하고 있다"며 "밥도 잘 짓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입대 전에는 평소 위버스와 개인 방송 등을 통해 직접 만든 파스타와 막국수 등을 공개하며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
산책로 보행 매트, '불량품' 구별법[지구용]
문화 · 스포츠라이프 2024.03.19 21:05:00산책로나 등산로에서 위 사진의 '야자매트'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나 뭘로 만드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폐기되는지 생각해 본 분들은 적을 겁니다. 알고보니 당연히 천연 소재,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야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안 그러면 공원에서, 산에서 지구를 아프게 할테니까요. 그럼에도 '불량 야자매트'는 존재했습니다. 불량 야자매트가 왜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합성섬유 섞인 불량 매트 '보행 매트'라고 불리는 야자매트는 대부분 코코넛 껍질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코코넛 섬유질을 밧줄처럼 꼬아서 단단하게 만든 후 엮는 겁니다. 그렇게 만든 야자매트를 깔면 흙길도 걷기 편해집니다. 먼지도 덜 날리고, 비가 와도 진흙 걱정이 훨씬 줄고요. 그렇게 수 년 동안 밟히면서 점점 흙길에 묻혀서 지반을 단단하게 해 줍니다. 10여년이 지나면 생분해돼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수 년 동안 '불량 야자매트'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합성섬유를 섞은 저품질의 야자매트가 우리 동네 공원에, 주말에 찾는 산에 깔리고 있단 겁니다. 그래서 지구용이 출동했습니다. 우선 에디터가 살고 있는 서울의 서대문구청을 취재해 봤습니다. 이정훈 팀장님은 "조달청이 품질을 검증한 제품들을 구매한다"면서 걱정을 덜어주셨습니다. 실제로 확인도 해 봤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이용하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야자매트 구매 입찰 공고를 살펴봤더니 아래와 같이 못박아 뒀습니다. '합성섬유 재질이 포함된 저품질 금지'란 문구가 아주 든든합니다. 전원주택에, 캠핑장에, 주차장에…다양한 수요 그런데 야자매트는 꼭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만 쓰는 건 아닙니다. 다른 곳에선 어떤가 싶어서 야자매트 업계 관계자(실명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를 또 취재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불량 야자매트 문제를 지적해 온 분입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3~4년 전부터 야자매트 시장에 업체들이 몰리면서 불량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신생 업체들이 천연 원사(코코넛 섬유 등)를 적게 쓴 저가 야자매트를 대량 수입한 거죠. 저가 야자매트는 합성섬유를 섞다 보니까 밧줄 구조가 단단하지 않아서 조금만 지나면 풀어지고 부서집니다." 불량 야자매트는 1,2년만 지나도 너덜너덜하게 해어지는데, 해진 부분을 자세히 보면 합성섬유 실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흙 속에 묻혀 수십, 수백 년간 남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할 겁니다. 다행히 업계 분들이 지적도 해 주시고, 일부 매체에서도 보도하면서 최소한 공공 영역에서는 불량 야자매트가 거의 퇴출된 상태. 하지만 전원주택 마당, 논밭, 축사, 캠핑장에서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조상님 산소 가는 길, 식당 주차장, 심지어 길고양이 급식소까지 정말 다양한 수요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이 구입하는 경우엔 생분해성 소재인지, '100% 코코넛 섬유'나 '100% 천연 면사 사용' 등의 문구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야자매트의 세계, 이제 관심이 생기셨습니까. 혹시나 근처에 야자매트 필요한 분들이 나타나면 이 기사를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e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 -
남편 물려가자 통나무로 '퍽퍽'…4m 악어 때려잡은 용감한 아내
국제인물·화제 2024.03.19 21:02:1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여성이 거대한 크기의 악어에 물려 죽을 뻔한 남편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주버트(Anthony Joubert‧37)는 12살 아들을 포함해 가족 동반 모임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악어에 물려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주버트는 당시 나무에 걸린 낚싯줄을 풀기 위해 얕은 물에 들어갔다. 그 순간 갑자기 악어가 튀어나와 주버트의 다리를 물었다. 주버트는 “악어가 물 아래에 매복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악어가 내 다리를 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악어의 입속에 깊이 들어가 허리 아래쪽으로 다리가 보이지 않았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악어 눈을 찔러 벗어나려고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주버트는 다리가 완전히 잘려 나간 줄로만 알았다. 그런 그를 살린 것은 주버트의 아내 애너리즈(Annalize‧33)였다. 아내는 남편이 악어에게 물려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곤 근처에 있던 통나무를 들고 뛰어와 악어의 머리를 내리쳤다. 함께 있던 주버트의 상사 요한도 그녀를 도와 주버트를 악어 입에서 끄집어냈다. 결국 악어는 주버트를 포기하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함께 있던 요한의 아내 비앙카(Bianca‧39)가 응급처치를 도왔고 주버트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처치를 할 때 주버트 복부에서 악어 이빨 세 개가 발견됐다. 복부와 다리 쪽에 깊은 상처를 입은 주버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주버트를 공격한 악어는 몸길이가 약 4미터에 달했다. 주버트는 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잠을 자려고 할 때마다 악어가 보이는 듯하다. 당분간 물가에는 못 갈 것 같다”며 “두 명의 아주 용감한 사람들(아내 애너리즈와 상사 요한)이 그날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죽음으로부터 나를 구해줬다”고 말했다. 주버트의 가족은 현재 페이스북에 펀딩 페이지를 만들고 치료비 후원을 받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서식하는 나일악어는 길이 최장 6m, 무게 최대 900kg에 달하며 연간 약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악어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
이호정, 하트 요정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9 20:53:56배우 이호정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랄프로렌의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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