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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터뜨린 벤츠 회장…독일 간 LG 수장들과 무슨 말 했을까[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3.15 06:48:36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독일로 날아가 주요 고객사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 전자장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을 마친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만남 이후 양사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며 흥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에서 전장 사업을 펼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11~12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 LG그룹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CEO, 마르쿠스 셰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04년 벤츠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LG그룹과 벤츠는 20년째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장 부품 변화 추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화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칼레니우스 CEO는 지난해 8월에도 방한해 권 부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LG 경영진은 이번 방문에서 전략 미팅 이외 비공개 테크쇼 형태의 기술 교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구동 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차량용 센서 등 LG그룹의 전장 부품과 관련한 기술이 전시된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며 “LG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강력한 파트너인 LG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LG 주요 경영진이 일제히 독일을 찾을 만큼 전장 사업은 LG그룹 내에서 중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 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1476억 원을 기록하며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실적 공시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까지 올랐다. -
지하철 3호선 원당∼원흥역 단전…열차는 1차선만 운행
사회사회일반 2024.03.15 06:42:1715일오전 5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겨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1차선만 이용해 열차가 운행 중이지만 출근길 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기공급 복구 조치를 하면서 정전 원인도 파악 중이다. -
'고거전' 김동준 "리더 그 자체인 최수종, 저절로 존경하게 돼" [인터뷰]
서경스타TV·방송 2024.03.15 06:40:00'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이 최수종과의 연기 호흡을 밝히면서 존재 자체로 은인이었다고 표했다.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다. 김동준이 연기한 현종은 승려의 삶을 살고 있다가 하루아침에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 어린 왕이다. 그런 어린 황제를 향해 40만의 거란군이 침략하고, 현종은 점차 고려의 황제가 해야 할 책무를 깨달아간다. 김동준은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대하사극에 도전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 그에게 의지가 된 건 최수종이었다. 최수종은 '태조 왕건', '대조영', '대왕의 꿈' 등 수많은 대하사극에 출연해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김동준은 매 신 최수종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종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제가 여러 가지 버전을 준비해서 많이 여쭤봤어요. '이건 어떨까요?', '어떤 모습이 조금 더 현종스러울까요?' 등을 물어봤죠. 발성적인 부분도 많이 여쭤봤어요. 요즘 사극이 많이 현대화됐지만, 대하사극에서는 톤과 발성을 지켜주는 게 중요해요. 최수종 선배님이 '이 부분만 좀 더 깨우치면 준비하는 데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김동준과 최수종의 관계성은 현종과 강감찬의 관계와 닮아 있다. 강감찬은 현종의 정치적 스승으로 현종이 황제의 면모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김동준 역시 최수종을 옆에서 지켜보고 많은 것을 배우면서 사극에 적응할 수 있었다. "제가 보는 강감찬은 최수종 선배님이셨죠. 누군가를 좋아해서 바라보면 그 모습을 닮아 가잖아요. 저도 선배님의 모습을 조금씩 닮아가고 싶었어요. 어투, 발성 등의 포인트를 배워서 닮으면 우리 둘의 관계가 작품에서도 더 잘 보이고, 그러면 시청자들에게 더 와닿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동준이 옆에서 바라본 최수종은 어떤 선배였을까. 김동준은 자신이 던진 수많은 질문에도 귀찮은 내색 없이 답해준 고마운 선배라고 떠올렸다. 또 진정한 리더,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를 응원하고, 먼저 다가가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최수종은 현장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최수종 선배님이 한 번은 검차 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러주시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강감찬'이라고 느꼈습니다. 군사들을 이끌어 가는 장군이셨어요. 다들 선배님이 준 에너지로 힘내서 촬영했죠. 저도 선배님의 애티튜드를 보고 배우면서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수종 선배님은 저에게 은인이에요. 극중 현종이 강감찬을 두고 '아버지 같고, 때로는 광인 같고, 때로는 친구 같다'고 하는데 저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버지 같으시고 장난을 치실 때는 친구 같고, 연기할 때는 광인 같으시니까요. 선배님의 연기를 눈앞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존경심이 차올랐어요. 촬영이 체력적으로 힘드셨을 텐데 단 한 번도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신 적도 없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
[속보] 美법원, 트럼프 '기밀문서 유출' 재판 기각 신청 거부
국제국제일반 2024.03.15 06:30:32[속보] 美법원, 트럼프 '기밀문서 유출' 재판 기각 신청 거부 -
키클롭스·클래스101 손잡고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4.03.15 06:30:00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콘텐츠 플랫폼 제작을 해주는 서비스 ‘퍼블’ 운영사 키클롭스가 클래스101과 손잡았다. 두 기업은 크리에이터의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101클라우드’를 진행한다. 101클라우드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퍼블을 사용해 개인 콘텐츠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클래스101으로 콘텐츠를 유통한 뒤 독립 서비스를 구축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퍼블을 이용하면 △영상(VOD) △라이브 스트리밍 △이커머스 △커뮤니티 △채팅 등 콘텐츠 사업화에 필요한 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템플릿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를 갖추고 있어 개발 경험·역량이 없는 이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키클롭스는 101클라우드를 통해 유입되는 크리에이터에게 홈페이지 구축, 디자인 작업 등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 교육, 음악 등 각 분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참여할 수 있다. 또 클래스101과 함께 콘텐츠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저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래스101은 자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양사는 퍼블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가 클래스101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박윤규 키클롭스 사업 이사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적어도 수천만 원을 개발비로 써야 한다”며 “이번 협업은 크리레이터들의 ‘소비자 직거래(D2C)’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이슨 스타뎀의 귀환…4월 3일 개봉하는 '비키퍼' 메인 예고편 공개
서경스타영화 2024.03.15 06:30:00제이슨 스타뎀 주연 영화 '비키퍼'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비키퍼'는 법 위에 있는 비밀 기관 ‘비키퍼’의 전설적인 에이전트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타뎀)가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을 상대로 맞서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드넓은 벌판 위 수많은 벌 떼들에게 둘러싸인 의문의 양봉가의 모습으로 시작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유일한 이웃이자 친구를 잃은 애덤 클레이는 검은 조직을 향해 피의 복수를 결심하고 조직의 근거지로 향한다. 맨몸으로 거구의 남자들을 한 방에 제압해 버리는 장면은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평범한 양봉가인 줄로만 알았던 애덤 클레이는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비밀 조직 ‘비키퍼’에서 여전히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에이전트다. 그의 엄청난 정체가 세상에 드러나자, 위험을 감지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나서지만, 오히려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꼴이 되고 저마다 처절한 최후를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7주 연속 석권하며 국내 개봉을 앞둔 '비키퍼'는 오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 -
“빅파마도 없는 ADC 기술 보유…10년 내 자체 기술 활용한 신약 10개 목표”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5 06:30:00“10년 이내 인투셀의 기술을 활용한 신약 10개가 나오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테라퓨틱스가 인투셀의 기술로 신약을 연구하고 있고 자체 파이프라인인 ‘B7-H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치료제도 상반기 중 전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박태교(사진) 인투셀 대표는 최근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에는 페놀을 넘어 알코올 그룹을 가진 약물을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인 ‘넥사테칸’을 비롯해 2~3년 안에 이 같은 기술을 상용화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ADC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인투셀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부사장(CTO)을 역임했던 박 대표가 2015년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대표 기술로는 미국 신약개발사 씨젠이 고안한 아민기를 가진 약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넘어 페놀기 약물까지 링커를 붙일 수 있는 플랫폼 ‘오파스(OHPAS)’가 있다. 박 대표는 “화이자 등 빅파마들이 개발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기술”이라며 “넓은 범용성 덕분에 ADC 분야에 도입 가능한 약물의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ADC는 암세포 표면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유도장치)와 약물(폭탄)을 링커로 연결해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개념적으로는 세포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보다 먼저 나왔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독성 문제로 상용화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인투셀은 또 다른 기술인 '피엠티(PMT)’를 통해 독성문제도 개선한 상태다. 인투셀의 목표는 신약개발사들이 10년 이내 인투셀의 기술을 활용한 신약 10개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오파스와 피엠티를 활용한 ‘B7-H3’ 표적 ADC 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5월 중 전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임상계획신청(IND) 후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테라퓨틱스가 현재 인투셀 기술을 토대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투셀은 임상 1상 이전이라도 ‘B7-H3’에 대한 기술이전(L/O) 제의가 있다면 고려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임상 등 직접 개발에 들어가면 인적·물적자원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며 “회사 규모가 200명 이상으로 늘기 전까지는 동물실험실도 자체구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술을 개발해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게 인투셀의 역할인 만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다.인투셀은 3년 이내 회사가 보유한 기술군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ADC 강자 다이이찌 산쿄가 개발한 DXd(켐토테킨계 약물)를 보완·변형한 약물인 ‘넥사테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기존 기술이 약한 약물 8개를 붙여 ADC의 독성을 해결했다면 인투셀은 오파스 기술을 통해 넥사테칸 약물 4~8개를 붙이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암세포 표면 항원의 발현이 적은 타겟에 효율적인 라이겐디드 ADC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투셀은 지난달 27일 전문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올해 10월, 늦어도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장이 완료되면 자금조달은 물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수월해지고 기술수출도 가속화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자체 임상까지 무난히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를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가볍게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SUV - 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3.15 06:30:00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혼다의 스테디셀링 SUV, CR-V는 지난 시간 동안 합리적인 수입차, 혹은 현명한 선택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게다가 혼다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실제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춘 ‘하이브리드’ 사양의 어코드와 함께 CR-V를 빠르게 선보였고 최근에는 가격 부담을 덜어낸 전륜구동의 하이브리드 CR-V를 투입하며 ‘유연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가격의 부담을 조금 더 덜어낸 CR-V, CR-V 하이브리드 2WD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시승을 위해 준비된 CR-V 하이브리드 2WD는 기존의 CR-V와 동일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패키지를 과시한다.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CR-V 하이브리드 2WD는 4,705mm의 전장과 각각 1,865mm와 1,68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2,700mm의 휠베이스로 패밀리카의 몫 역시 능숙히 구현한다. 참고로 전륜구동을 적용한 덕에 공차중량은 1,740kg로 4WD 모델 대비 50kg이 가볍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명료함으로 시선을 끄는 SUV, CR-VCR-V, 그리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품은 CR-V 하이브리드 2WD(이하 CR-V 하이브리드)는 앞서 등장한 CR-V의 다른 변주들, 즉 CR-V 터보, CR-V 하이브리드 4WD 등과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을 통해 도로 위에서 혼다의 스테디셀링 SUV, ‘CR-V’의 정체성을 강조한다.CR-V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비슷한 시기에 세대 교체하며 기장에 데뷔한 중형 세단 어코드, 대형 SUV 파일럿 등과 함께 균형감과 안정감을 한층 강조한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실제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그리고 짙은 차체와의 대비를 이루는 크롬 가니시 등이 균형 잡힌 SUV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자동차의 첫 인상을 만드는 전면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심심한 편이라 단 번에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측면 역시 단정하고 명료한 모습이다. 차체의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윈도우 라인, 도어 패널은 물론 클래딩 가드의 연출 역시 단조롭게 구성됐다. 스포크를 검은색으로 필해 휠 정도나 독특해 보인다. 대신 차량의 전체적인 구성에서 우수한 균형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삶의 순간에 녹아 드는 모습이다.후면은 깔끔한 구성, 우수한 균형감을 자아내는 형태, 리어 램프 등을 통해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듀얼 머플러 팁을 더한 바디킷 역시 자리한다. 전체적으로 볼보 디자인에 대한 기시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면부터 이어진 명료함 아래 자리한 균형감과 안정감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균형감과 깔끔한 구성의 공간CR-V 하이브리드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같이 먼저 등장한 다른 CR-V의 실내 공간을 공유한다.다른 CR-V, 그리고 어코드, 파일럿의 실내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가로로 긴 메쉬그릴 디테일을 품은 대시보드 패널과 깔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반영한 센터페시아, 그리고 간결히 구성된 센터 터널 등이 CR-V 하이브리드에 담긴 합리성, 보편성 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이외에도 깔끔히 다듬어진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다만 차량의 체급, 포지셔닝 때문인지 공간을 채우는 소개 및 연출은 평이하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자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술적 가치’ 보다는 보다 합리적이고 사용하기 좋은, 견실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덕분에 누구라도 쉽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다룰 수 있었다.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과 같은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에서도 한층 발전되어 ‘전반적인 만족감’을 높였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CR-V 하이브리드의 체격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실내 공간의 여유는 ‘패밀리 SUV’로는 충분하다. 실제 1열 공간은 체급 대비 넉넉한 공간감은 물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깔끔히 다듬어진 시트, 수납 공간 등이 공간의 매력 및 활용성을 더한다.또한 2열 공간 역시 충분한 모습이다. 공간의 연출에 화려함이 담긴 건 아니지만 충분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시트와 넉넉한 헤드룸, 그리고 개방 각도가 넓은 2열 도어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만족감을 더한다. 참고로 1열, 2열 시트 모두 스티치 등을 더해 ‘마감’에 신경을 썼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공간의 활용성은 적재 공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 안쪽에는 차량의 체격을 효율 있게 활용한 공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기본적인 공간 활용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언제든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기에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매력을 누릴 수 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전륜구동으로 ‘합리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CR-V 하이브리드는 4WD 모델과 오늘의 주인공이며 기존 4WD 모델 대비 보다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하는 2WD 모델로 이원화 되어 운영되고 있다.푸른색의 보닛 아래에는 147마력과 18.6kg.m의 토크를 낼 수 2.0L 가솔린 엔진과 184마력과 34.0kg.m의 토크를 내는 강력한 전기 모터를 조합해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 효율성을 예고한다. 여기에 패키징을 새로 다듬은 e-CVT, 그리고 4WD 구동계 대비 효율성을 더해줄 전륜구동이 조합된다.이러한 구성을 통해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과시할 뿐 아니라 복합 기준 15.1km/L(도심 15.8km/L 고속 14.4km/L)의 효율성을 제시해 확실한 효율성의 우위를 과시한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전륜으로도 충분한 일상을 보장하는 CR-V 하이브리드CR-V 하이브리드의 외형과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전에 경험했던 다른 사양의 CR-V들과 같은 공간 구성이 단정한 매력을 자아낸다. 화려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필요한 건 잘 담겨 있으니 ‘차량의 구성’으로 인한 스트레스, 혹은 마이너스 요인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더불어 체격이 그리 큰 차량은 아님에도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 지금까지 이어온 CR-V의 ‘경험’을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정숙성 또한 이점이 된다. 특히 비슷한 패키징을 가진 토요타의 RAV4 하이브리드 대비 엔진의 진동, 소음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 ‘또 다른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최근 혼다가 선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바로 ‘하이브리드 패키지 구성’과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주행’에 있어 내연기관이 아니 전기 모터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기 모터의 주행 지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량하는 모습이다. 실제 CR-V 하이브리드 역시 가솔린 엔진보다 강력한 성능, 기민한 출력 전개가 가능한 전기 모터가 주행을 이끄는 모습이다.이러한 구성, 그리고 기술적 풀이 덕분에 CR-V 하이브리드의 주행은 꽤나 매끄럽고 기민하게 전개된다. 전기 모터 고유의 질감은 물론이고 모터 및 엔진, 그리고 합산 출력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매력을 과시하는 만큼 기대 이상의 발진 가속 성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추월 가속 등 고속 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준수한 모습을 이어가며 운전자,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킨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기존의 CR-V 하이브리드 4WD와 같은 구성의 e-CVT는 과거의 e-CVT 대비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지만 ‘사용자’에게는 아무런 차이, 혹은 어려움을 제공하지 않는다. 되려 일반적인 토크 컨버터에 가까운 변속 감각을 주는 형태로 다듬어진 부분이 특별하게 느껴질 뿐이다.주행 전반에 걸쳐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을 능숙히 구현하고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주행, 그리고 시프트 패들을 통해 회생 제동의 정도를 빠르게 조율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을 잘 살린다. 특히 전륜구동 특유의 상대적 경쾌함이 눈길을 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CR-V 하이브리드는 과거의 CR-V가 그랬던 것처럼 견실하고 다루기 좋다는 점이다. 게다가 4WD 대신 전륜구동가 더해진 덕분에 전체적인 움직임이 조금 더 가볍게 구성되어 일상에 좀 더 능숙한 모습을 드러낸다.전체적인 움직임, 그리고 차량을 다루는 질감과 그에 대한 반응은 이전에 시승한 CR-V 하이브리드 4WD와 유사하다. 실제 스티어링 휠을 쥐고 조작하고, 또 원하는 길을 향해 움직일 때의 반응이 무척 능숙하다. 대신 이전보다 조금 더 ‘경쾌하소 가벼운 반응’을 제시해 사뭇 다른 패키징, 달라진 무게를 느끼게 한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덕분에 일상의 도로는 물론이고 좁은 길이 연이어 펼쳐져 있는 골목 등 여러 주행 환경에서 쉽게 다룰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할 때에도 ‘주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대폭 줄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승차감도 우수한 편이라 ‘보편적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참고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별도의 수동 조작을 통해 다양한 주행, 구동 형식을 택할 수 있다. 다만 주행을 하며 ‘딱히 설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기본적인 구성 자체가 매끄럽고 능숙했다. 여기에 주행 전반에 걸쳐 쾌적하면서도 안정적이 모습으로 ‘브랜드의 경험치’를 그대로 드러낸다.최근 4WD 사양이 마치 필수적인 선택지처럼 제시되고 있고, 여러 브랜드들 역시 4WD 모델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CR-V 하이브리드는 마치 일상, 도심 속의 삶이라면 ‘전륜구동으로도 충분하다’라며 과시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전륜구동’으로 일상의 주행을 구현하기에 충분하다.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다만 전륜구동 사양이 가지는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약간의 물음표가 남는 것도 사실이다. CR-V 자체가 합리적인 차량이긴 하지만 4WD 모델의 판매가격(5,590만원) 대비 2WD 모델의 판매가격(5,240만원)이 ‘차별화된 부분’으로 느껴지지 않는다.효율성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 운영 상황에서의 안정감, 실 연비 등을 고려할 때 초기 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4WD 모델을 택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운다.좋은점: 보다 깔끔한 패키징, 만족스러운 공간, 합리적인 파워트레인아쉬운점: 내심 아쉬운 2WD의 가격 경쟁력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김학수 기자선택의 폭을 넓히는 하이브리드 SUV, CR-VCR-V 하이브리드는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차량일지 모른다. 그러나 차량의 기본적인 패키징은 물론이고 차량의 기능과 효율성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감을 자아내는 차량임에는 반론이 없는 차량이다.여기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 그리고 보다 우수한 효율성으로 무장한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조금 더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4WD 모델, 그리고 터보 모델과 함께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존재일 것이다.그렇게 혼다, CR-V는 국내 시장에서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인플레이션 과소 평가했나’ 엔비디아도, 비트코인도 털썩…다우존스 0.35%↓[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4.03.15 06:16:03미국 도매물가를 의미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월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우려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7.66포인트(-0.35%) 떨어진 3만890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83포인트(-0.29%) 내린 5150.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24포인트(-0.3%) 하락한 1만6128.53에 장을 마감했다. 2월 PPI는 2월에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의 전망치인 0.3%를 두 배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망치(1.1%)를 웃돌았으며 전월(1%)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1월 2.7%에서 오름폭이 더 커졌다. 다이와의 최고 미국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워더는 “이번 PPI 수치는 물가 압력이 재상승한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최근의 인플레 둔화세가 멈추고 연준이 추가 자신감을 방해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브 블리츠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PPI 데이터는 12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흐름을 매듭짓고 있다. 즉, 인플레이션 둔화추세(디스인플레이션)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데이터가 계속해서 나오면 연준이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물가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소매 판매는 2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연말 활발했던 소비가 1월에 하락한 뒤 2월 들어 다시 살아난 모양새지만 월가가 전망했던 0.8%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1월 소매 판매는 애초 -0.8% 에서 -1.1%로 하락 폭이 더 컸던 것으로 개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의 소비 현황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이 기대하던 정도로 강하진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 금리도 뛰어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물 금리는 6.9bp(1bp=0.01%포인트) 오른 4.689%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6bp 뛴 4.297%를 기록했다. 주식 종목별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3.2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거래 중 4거래일에 주가가 떨어졌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매트 브라이슨이 이날 목표 주가를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주식·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인 로빈후드는 2월 거래액이 809억 달러로 전월대비 36%, 전년대비 41% 급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19% 상승했다. US스틸의 주가는 6.36%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존에 언론에서 관측한 대로 일본철강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방안에 공개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징적인 미국의 철강회사는 오너십과 운영 모두 미국 기업으로 존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미국 철강회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철강은 앞서 US스틸을 149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뒤 현재 미국 당국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리튬아메리카의 주가는 이날 4.54% 올랐다. 미국 정부가 네바다주의 리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23억 달러는 대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리튬아메리카는 해당 리튬을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7년 리튬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미국산 광물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에 가상자산도 휘청거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 내린 7만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9400달러 대까지 떨어지며 7만 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더는 4.1% 내린 3835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 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 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인 하루 230만 배럴 증가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지만 기존의 하루 120만 배럴 증가 전망과 비교하면 상향 조정됐다. -
강제추행 혐의 '오겜'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사회사회일반 2024.03.15 06:01:11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선고 결과가 15일 나온다. 기소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선처를 바랐다. 오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SDV 전환 1년 앞둔 현대차…역대급 R&D 투자로 가속페달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3.15 06:00:00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를 내건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구개발(R&D)에 5조 원을 투자한다.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기술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소포트웨어중심차(SDV)와 자율주행 등 핵심 사업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계획한 올해 R&D 투자금은 4조 9092억 원으로 전년 집행한 투자금(4조 1391억 원)보다 18.6% 늘렸다. 현대차는 2022년 R&D 투자금을 3조 5268억 원으로 1년 새 14% 증액한 뒤 지난해(17.4%)와 올해(18.6%)까지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기로 했다. 총 12조 5159억 원인 전체 투자금에서 R&D 투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9.2%로 가장 크다. 주목할 점은 현대차가 미래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는 사실이다. 회사는 올 한 해 신사업을 위한 R&D 투자와 전략 투자(1조 8556억 원)를 전년 대비 확대했다. 공장 신·증설(2조 2091억 원)과 제품 개발(1조 7457억 원), 보완 투자(1조 5875억 원) 등을 일제히 축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에는 울산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으로 인해 공장 신·증설 투자 규모를 두 배 넘게 늘렸다. 현대차의 투자 밑그림에는 ‘체질 변화’를 강조한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 의지를 다졌다. 같은 달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을 통합한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며 전사 차원의 R&D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줬다. 현대차는 올해 SDV와 관련한 R&D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까지 모든 차량을 SDV로 전환하기로 한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기 때문이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상태와 기능을 관리·개선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처럼 부품 교체 없이 차량 성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꼽힌다. 여기에 수소 전환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 분야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셔널은 사업 계획에 따른 자금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각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모셔널의 사업 계획에 대한 검토·승인을 거쳐 유상증자 여부를 결정한다. 공동 출자사인 미국 ‘앱티브’가 모셔널의 유상증자를 포기하기로 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3조 3228억 원의 시설·설비투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2조 2370억 원)보다 48.5% 증가한 것으로 R&D 관련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2조 1340억 원은 국내 공장에, 4705억 원은 미국 공장에 각각 투입해 공장의 생산 능력과 가동률을 높이고 품질 향상,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멕시코(3889억 원)와 인도(1747억 원), 슬로바키아(1547억 원) 공장에 대한 투자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
[영상] 초당 20발 드르르륵…기계화사단, 압도적 화력 순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3.15 06:00:00적기가 나타나자 K30 비호복합이 대공포를 발사합니다. 초당 20발의 무시무시한 화력이 적기를 정확히 타격합니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미 2사단 한미연합사단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1A2 전차와 K21 장갑차가 빠르게 기동 하던 중 장애물지대를 만나자, 장애물개척전차(K600), 장갑전투도저(M9ACE), 강습돌파장갑차(M1150ABV)와 지뢰개척장비 '미클릭' 등 한미 공병부대가 완벽한 팀워크로 복합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습니다. 미군 무인항공기(UAV)가 표적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K1A2 전차와 K21장갑차 수십여 대가 집중사격을 실시, 적 진지를 완전히 박살 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수기사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 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고도화했습니다. 실전 상황을 방불케 했던 연합 통합화력훈련 장면,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
보령, 중국법인 인수로 '겔포스' 현지 판매 힘받는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5 06:00:00보령이 홍콩법인을 해산하고 중국법인을 인수했다. 7년 전 중국 진출을 위해 홍콩법인으로 출자했다가 지난해 중국법인을 직접 소유하게 됐다. 지난해 직접 판매를 결정한 겔포스의 현지 영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14일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보령은 홍콩법인의 종속회사였던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를 100% 인수했다.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는 보령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설립한 중국 지사다. 대표적인 중국 수출 제품인 위장약 겔포스는 한때 중국에서 500억 원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파트너사를 통해 간접 수출을 했기 때문에 중국 지사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6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보령은 지난해 파트너사와의 겔포스 독점판매계약을 종료하고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파트너사가 겔포스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데다 보령에 지급할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겔포스의 수출액은 2022년 90억 7500만 원 이었으나 지난해 2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보령은 직접 판매를 위해 중국 법인의 역할을 확충할 방침이다.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를 홍콩법인으로 인수한 것도 직접 판매의 밑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 관계자는 “중국 진출 당시 홍콩법인을 통해 출자를 했던 것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홍콩법인은 해산하고 중국 법인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됐다”며 “겔포스를 직접 판매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사업적으로 이전과 크게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보령은 또 2020년 설립한 미국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HAYAN HEALTH NETWORKS)’의 사명을 ‘보령(Boryung)’으로 변경했다. 하얀헬스네트웍스는 보령그룹이 미국에 세운 첫 현지법인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억 8900만 원 수준이다. 보령 관계자는 “미국 진출 당시 투자한 펀드와 관련한 이름이었지만 필요성이 없어져 보령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카나브 패밀리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법인의 역할도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연매출 1500억 원 이상을 낸 카나브 패밀리는 중남미, 동남아, 중동 지역 등에 진출했다. 보령은 지난해 2윌 멕시코에서 듀카브 플러스를 발매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 스텐달과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카나브 패밀리 연간 매출을 2000억 원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
정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TF 발족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15 06:00:00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 발족식에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창원에서 주재한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관계부처에 ‘청년들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곳이나 현재는 노후화 및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입주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지자체 협력 방안은 물론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협의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과거 공장 일변도의 산업단지 정책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며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들은 원팀이 돼 산업단지와 문화를 융합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소아 중증진료 강화 위해 1조 3천억원 지원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5 06:00:00정부가 소아 중증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 3천억 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고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 말했다. 이 장관은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공정한 보상체계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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