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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당국 "보잉737맥스 조사 항목 102개 중 40개 불합격"
국제국제일반 2024.03.12 17:12:19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 FAA는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자 보잉과 737 맥스의 동체 제작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상대로 6주간 737 맥스 생산공정을 점검했다. FAA는 지난 4일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품질 관리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못한 "다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NYT가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FAA는 보잉과 관련해서는 89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 중 56개는 합격, 33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97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 FAA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에 대해서는 13개 항목을 점검했고, 이 중 6개에는 합격, 7개에는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점검 과정에서 이 회사 정비사는 비행기 문이 빈틈없이 닫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키 카드와 액체비누를 사용하기도 했다. FAA는 이에 대해 "정비사가 따라야 하거나 기록해야 하는 설명서나 지침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지난 2005년 보잉에서 분사한 회사지만 최근 다시 보잉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보잉이 생산하는 또 다른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와 관련해 내부 고발을 한 전 보잉 직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32년간 보잉에서 근무한 존 바넷은 787 드림라이너를 만드는 노스 찰스턴 공장에서 의도적으로 저품질의 부품을 쓰고 있다고 2019년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보잉을 상대로 한 내부고발 소송에서 증거를 제시하는 등 소송 절차에 응하고 있었으나, 지난 9일 자신의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은 남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공사인 라탐(LATAM)항공이 운영하는 보잉787기에서 급강하 사고도 발생햇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거쳐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라탐항공의 보잉737기는 비행 중 급강하했다. 로이터는 여객기에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고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3월 12일)
증권채권 2024.03.12 17:09:11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7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35%로 0.7bp 하락했고 20년물은 1.7bp 떨어진 연 3.324%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1.9bp 내린 연 3.250%, 연 3.21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금리는 연 3.917%로 0.3bp 올랐고 BBB- 금리는 0.2bp 내린 연 10.214%를 나타냈다. -
본회의장이 '나는 솔로' 됐다?…공무원에 기습 프러포즈한 49세 시의원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7:08:57“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전남 광양시의회 소속 40대 남성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도중 교제하던 공무원을 향해 프러포즈를 했다. 12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철수(47) 시의원은 전날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갑자기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박 시의원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부득이하게 공표해야 이 여인을 얻을 것 같아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식품위생과에 근무하는 A씨 이름을 불렀다. 박 시의원 발언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발언을 마친 박 시의원은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갔고 결국 결혼 승낙을 받았다. 박 시의원과 A씨는 두 달 가까이 교제하던 사이였다. 공개 청혼 소식을 접한 주변 동료들은 축하한다며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본회의장에서 사적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발언을 하는 건 당연히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도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며칠 동안 고심을 많이 했지만, 그 사람에게 내가 이 정도로 확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머리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번 잘못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겠다”라고 했다. 광양시의회는 박 시의원의 공개 청혼 발언이 담긴 본회의를 모두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프러포즈 대목은 사적인 내용이라며 비공개했다. -
"대체 뭘 먹고살라는 건지"…삼겹살·냉면·김밥 등 외식가격 또 올랐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2 17:07:10외식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1만 원짜리 한 장으로는 식사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메뉴 중 삼겹살·냉면·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2월에도 소폭 올랐다. 7대 생필품 중에서는 화장지와 라면·계란·설탕값이 상승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대표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이다. 특히 냉면은 7.2% 오른 1만1462원을 기록해 1년 사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김밥 역시 7.19% 오른 3323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6% 오른 비빔밥(1만769원) 함께 삼계탕(1만6846원) 모두 가격이 1만원을 웃돌았고, 삼겹살(1만9514원)의 경우 2만원에 육박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으나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전체 소비자 물가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딘 둔화 속도를 보였다"고 상황을 짚었다. -
AI반도체 판 흔들 '게임체인저'…SKC 이어 인텔·이비덴도 참전
산업기업 2024.03.12 17:05:00삼성이 반도체 유리 기판 연구개발(R&D)에 계열사 연합군을 구축한 것은 향후 이 제품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 기판이 향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공정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가 앞으로는 소재 분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미세공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최첨단 패키징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다수의 칩이 마치 한 개의 칩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수평으로 배열하거나 여러 층으로 쌓아 성능을 끌어올리는 공정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것을 이종(異種) 결합이라고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옆에 여러 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올리는 패키징이 이종 결합의 대표적인 예다. 문제는 패키징에서 활용됐던 플라스틱 기판과 실리콘 인터포저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기판은 표면이 거칠어 기판 위에 얇은 회로를 새기는 작업이 힘들다. 열에 약한 특성도 있어 열을 가해 칩을 접착하다 보면 기판이 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리콘 인터포저는 플라스틱 기판의 문제를 상쇄한다. 그러나 전(前)공정에 쓰이는 값비싼 장비들로 생산라인을 꾸려야 해 비용이 크게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유리 기판은 두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다. 플라스틱보다 열에 강해 공정 중에 덜 휘어지고 표면이 평평해서 미세 회로를 새기기에도 상당히 수월하다. 기존 기판보다 면적을 크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지금보다 더욱 성능이 좋은 칩들을 여러 개씩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인 셈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12일 “반도체 업계는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더 많은 칩들을 한 개의 칩처럼 결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유리 기판은 AI 반도체 회사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차세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특성을 갖춘 유리 기판을 2026년 양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2030년께 칩 양산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비하면 4년이나 빠른 시점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연합군과 R&D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이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유리 기판 연구를 위한 좋은 환경을 갖췄다. 삼성전기는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기판 회사로 서버·PC용 고급 기판을 양산한 경험이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는 유리 기판과 반도체 칩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업체다. 고급 패널을 만들려면 유리를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여기서 쌓은 노하우로 유리 기판 R&D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삼성 연합전선의 지원군이 될 파트너 회사의 출현 또한 기대하고 있다.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의 경우 필옵틱스·아이씨디·HB테크놀러지 등이 유력한 협력사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개발을 발표한 삼성전기의 유리 기판 생태계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유리 기판의 이 같은 잠재력에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도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텔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텔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지닌 유리 가공 회사 LPKF, 독일의 유리 회사 쇼트 등과 협력해 유리 기판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텔의 본사가 있는 미국은 미국 펜스테이트주립대를 중심으로 현지 10여 개 명문대와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모여서 유리 기판 연구에 나서는 등 국가적으로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애플 역시 최근 전자기기 속에 유리 기판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다수 업체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유리 기판을 선택할 경우 이 제품이 대면적 칩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재 강국으로 통하는 일본도 경쟁에 이미 가세했다. 일본 이비덴이 삼성전기와 경쟁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기판 전문 업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와 반도체 회사들까지 유리 기판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며 “국가적인 경쟁력 확보 경쟁이 이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의료법 위반 집단행동 교수도 예외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7:02:11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료개혁은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은 교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원칙 대응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 ‘철회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건 진정한 대화 의도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도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며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지도자는 “우리(종교계)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쏘니가 쏘니 했다"…경기장 홀로 남아 보인 손흥민 행동에 외신 '극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2 17:01:44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은 훌륭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손흥민이 보인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3, 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휘슬이 불린 이후 원정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할 때 손흥민은 경기장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를 발견했다. 허리를 숙여 이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운 손흥민은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쓰레기까지 주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더선은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한 태도로 외신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가 끝나자 마이크를 살포시 내려놓아 관심을 모았다. 당시 손흥민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라며 영상까지 공유하기도 했다. -
김영주 국회부의장 지원 위해 영등포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2 17:00:0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공천됐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
[단독] '유리 기판' 초격차…삼성 연합군 뜬다
산업기업 2024.03.12 17:00:00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꿈의 기판으로 일컬어지는 ‘유리 기판’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에 들어갔다. 10년 전에 유리 기판 R&D에 뛰어든 반도체 라이벌 회사 미국 인텔보다 더 빨리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패키징 분야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칩 미세화는 물론 패키징 소재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공동 R&D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기판 결합에 대한 노하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 공정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고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기는 1월 CES 2024에서 “2026년에 유리 기판을 본격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유망 분야인 유리 기판 연구에서도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라며 “삼성 연합군의 유리 기판 생태계가 어떻게 갖춰질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유리 기판은 칩과 전자기기 사이의 연결을 최적화하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더 미세하게 회로를 새기면서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열에 강해서 대면적화와 고성능 칩 결합에 유리하다. 유리 기판 삼성 연합군의 강력한 라이벌은 미국 인텔이다. 인텔은 지난해 9월에 “2030년께 유리 기판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유리 기판 R&D 라인을 세우고 공급망을 갖췄다. 세계 반도체용 기판 1위 업체인 일본의 이비덴도 지난해 10월 유리 기판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R&D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 계열사 SKC가 자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AMD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와 기판 양산을 타진하고 있다. -
기업공시 [3월 12일]
증권국내증시 2024.03.12 16:59:41<코스피 공시> ▲NH투자증권(005940)=자기주식 500억 원어치 취득·소각 결정 ▲SNT에너지(100840)=204억 원 규모의 에어 쿨러 공급계약 체결 ▲HD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사와 6880억 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4척 공급계약 체결 ▲한국콜마(161890)=연우와 포괄적 주식교환에 따라 발생한 단주 처분 목적으로 자기주식 7537주 처분 결정 <코스닥 공시> ▲래몽래인(200350)=와이더플래닛(321820)·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와이더플래닛=180억 원에 래몽래인 지분 18.85% 취득 결정 ▲셀리드(299660)=포베이커와 소규모 합병 결정 ▲파라텍(033540)=제조사업부문을 파라텍 테크놀로지로 물적분할 결정 -
이종섭 호주대사, 홈페이지에 인사말 "북한 비핵화·국방 협력"
국제국제일반 2024.03.12 16:59:33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도중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대사가 대사관 홈페이지에 인사말을 올리고 공식 부임을 알렸다. 이 대사는 12일 대사관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우리 대사관은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국방·방산 협력 동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어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만 7000여 명을 파병한 혈맹이자,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역내의 핵심 우방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1961년 수교 이래 외교, 국방, 방산,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공급망 안정과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보 제고를 위해 호주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호주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호 관계 발전의 교두보가 되어 호주 전역 16만 명이 넘는 우리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호주를 찾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임명된 그는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파헤치는 공수처의 요청으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이튿날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가 해제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행 항공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 원본을 받지 않고 출국했다. 외교부는 조만간 원본을 외교행낭 편으로 호주에 보낼 방침이다. -
“산악관광 추진 위해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할 터”
사회전국 2024.03.12 16:58:42남성현 산림청장은 12일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숲을 방문해 산림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우수사례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남 청장은 인제군, 지역 이장단, 목공방 대표 등 지역주민과 함께 대표 탐방로인 자작나무숲 코스와 목공방을 돌아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림 활용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연간 25만명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중 하나다. 사계절 내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은빛 수피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한국관광 100선’,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소득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약 336억원에 이르고 있고 인제군 인구 또한 최근 10년간 13% 증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인제 자작나무숲과 같은 우수 사례들이 각 지역에 확산돼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강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산림이용진흥지구를 신설하고 산지전용허가기준 완화, 백두대간보호구역 중 완충구역의 허용행위를 완화하는 등 산림 특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산림이용진흥지구 사업이 필요한 국유림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국유림법’을 개정하는 등 이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산악관광 추진을 위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남 청장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산림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산림이용진흥지구를 통해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며 “지방시대를 맞아 숲이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인하대 ‘2024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설명회 성료
사회전국 2024.03.12 16:58:10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이 최근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2024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인천지역 초·중·고교 관계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받고 올해 사업 유의사항, 온라인 시스템 사용 방법 등을 안내받았다.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은 2018년부터 7년 연속 인천지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27개 인천 초·중·고교에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등 8개 분야의 예술강사 181명을 파견해 양질의 예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원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장은 “오랜 기간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학교와 예술강사들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배시민으로서 노인의 역할은?’ 제주고령사회포럼 개최
라이프점프정책 2024.03.12 16:55:38제주도민 중심으로 고령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4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제주고령사회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초고령사회, 제주 선배시민의 역할 모색’이다. 행사 관계자는 “노인들이 돌봄을 받는 대상이 아닌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지역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인 선배시민으로서 이들에게 필요한 역할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선배시민의 담론’을, 경기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신명희 관장이 ‘선배시민의 역할: 경기도 및 성남시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염미경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을 대표하는 선배시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다. 제주고령사회포럼은 2011년 12월 ‘제주장수문화포럼’을 시작으로 20회에 걸쳐 논의를 진행해왔다. 초기에는 장수에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에는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공천탈락 하태경 "믿기 어려워, 원데이터 공개하라"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6:53:47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밀린 하태경(사진) 의원이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결과 제가 패배한 것으로 나왔다. 저는 당에서는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3선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중·성동을은 결선을 치른 두 사람 외에도 21대 비례대표 출신의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도전장을 냈었다. 하 의원이 밝힌 경선 결과에 따르면, 3명이 경선을 치른 1차전에서는 하 의원이 46.01%, 이혜훈 전 의원이 29.71%, 이영 전 장관이 25.9%로 나왔다. 이어 2차 결선에서는 하 의원이 50.87%, 이 전 의원이 49.13%를 받았다. 그런데 이 의원이 여성 가산점(5%)을 받으며 최종 0.71% 차이로 하 의원이 경선에서 패했다. 하 의원은 "3명의 1차전에서 46.01이 2명 2차전에서 50.87이 되고,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71인데 결선에서는 49.13이 되었다"며 "이건 확률적으로 믿기 좀 어려운 수치"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경선 원데이터에는 로그, 로데이터, 음성파일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결선 결과 바로 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학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너무나 가능성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서 최종 입장을 좀 미루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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