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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소송에 발목잡혀…K바이오시밀러 출시 차질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7 19:00:23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와 비만치료제 ‘삭센다’ 같은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줄줄이 만료되면서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에 돌입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약 개발사들이 현지 특허 소송을 통해 특허 지연을 시도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의 출시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아일리아의 국내 특허가 만료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CT-P42’에 대해 지난해 6월 미국에 이어 같은해 7월에는 한국, 11월에는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삼천당제약도 지난해 11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에서도 신청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본 게임’이 열리는 미국과 유럽 시장 출시 시점은 불확실하다. 아일리아의 미국 특허는 5월, 유럽 특허는 11월 만료되지만 리제네론이 특허소송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리제네론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과 미국에서 12개 특허와 관련된 소송을 벌이고 있고 독일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캐나다에서는 셀트리온과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의 연간 매출 중 아일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완료됐지만 특허 소송에 묶여있는 부분들이 많아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도 올해 특허가 만료된다. 삭센다는 경쟁 약물인 위고비가 등장하며 위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02억 8900만 크로네(1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비아트리스, 테바,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3곳이 노보노디스크와 특허 소송 끝에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들이 출시할 제품은 삭센다와 성분은 같지만 용량이 적은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의 바이오시밀러다. 테바, 바이오콘 등은 삭센타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위해 노보노디스크와의 법적 분쟁을 치루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비만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각축전은 2026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중국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삭센다는 물론 위고비 바이오시밀러도 출시도 가능해진다. 중국은 아시아 최대 비만치료제 시장으로 인민일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 비만 인구는 2억 2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2025년에는 중국 비만 치료제 시장이 120억 위안(약 2조 228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국 비만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까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펩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펩진이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위고비 바이오시밀러(PG004)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공정 개발 작업을 완료했고 임상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중국, 202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펩진 관계자는 “펩타이드 생산 수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무언설태] “당 주인이 누군지 확인하는 경선”…‘이재명당’ 완성?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3.07 18:58:07▲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총선 후보 경선에서 대거 탈락한 가운데 친명계 김성환 의원은 7일 라디오에서 “당의 주인이 누군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수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것인데 그와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들은 고배를 마신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는데요. 6일 치러진 20곳 지역구 경선에서는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비명계 박광온·윤영찬 의원 등이 친명계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도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고 거들었는데요. 이러니 민주당이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이재명 사당화’를 완성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요. ▲의사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국 70개 병원별로 잔류한 전공의들의 실명과 근무 연수 등을 적은 ‘참의사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평생 박제해야 한다’면서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들을 조롱하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상당수 전공의들은 ‘집단 따돌림’을 당할까 봐 병원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니 과연 누가 진짜 의사인가요. -
[만파식적] 미부선로(未富先老)
국제정치·사회 2024.03.07 18:57:09최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훙밍지 정협 위원은 중국의 의무교육 학제를 현행 12년에서 9년으로 단축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정협 위원인 간화톈 쓰촨대 화시병원 교수는 법적으로 결혼 가능한 나이를 남녀 모두 18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지금은 남성 22세, 여성 20세이다. 15세 이후 취업하고 20대 이전에 결혼·출산을 하도록 허용하자는 것이다. 퇴직 연령을 65세로 연장하는 것도 이번 양회의 논의 주제였다. 현재 중국은 ‘미부선로(未富先老·부자도 되기 전에 늙는다)’ 가속화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신조어는 ‘미부선호(未富先豪·부자도 되기 전에 잘난 척한다)’라는 사자성어에서 유래했다. 2021년 3월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미부선로’ 문제를 제기했다. 선진국들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5만 달러였을 때 고령사회에 들어간 반면 중국은 2021년 1만2500달러일 때 너무 빨리 진입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명으로 한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낮다. 중국 정부는 ‘인구 붕괴’를 막기 위해 양육 보조금 지원, 복권 지급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취업난과 집값 상승, 막대한 양육비 등 경제적 요인들과 ‘1자녀 정책’ 추진 때 ‘소황제’로 자라온 20~30대의 결혼·출산 기피 문화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전인대에서 올해 10대 중점 과제로 산업 현대화, 과학 교육 발전, 내수 확대, 구조 개혁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가계 소비 둔화, 생산성 하락, 노인 부양 부담 등에 시달리고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피크 차이나(중국 정점론)’의 근본 원인은 인구 감소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질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중국보다 더 심각한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총력전을 기울어야 할 때다. -
쿠팡 떠난 CJ제일제당, 中 '알리'엔 입점
산업생활 2024.03.07 18:56:00햇반 등 CJ제일제당(097950)의 주요 제품이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납품가를 둘러싼 갈등 끝에 쿠팡에서 철수한 CJ제일제당이 알리의 손을 잡은 것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홈페이지 및 앱 내에서 국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K-venue(베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비비고 만두와 배추김치를 포함해 스팸, 햇반, 간편식 등 54개 아이템이 이날 입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조업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사업 성장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즉석밥과 만두, 가공햄 등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다수 상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점에서 이번 입점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이날 홈페이지 팝업으로 제일제당 입점을 홍보하는 한편 쿠폰코드를 발급해 ‘고메’ 중화요리 간편식 가격을 큰 폭으로 할인했다. 같은 방식으로 햇반과 비비고 왕교자 등 대표 제품도 기간 한정 할인에 들어갔다. 알리가 국내 기업의 입점에 맞춰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국내 기업이 입점할 때는 없었던 특별 대우”라며 “그만큼 이번 입점의 의미가 알리에게도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국내 e커머스업체들의 위기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K베뉴를 신설하고 한국 브랜드 상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입점과 판매 수수료, 배송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이 무기다. K베뉴 론칭 당시 입점 업체는 애경, 유한킴벌리, P&G, 깨끗한나라, 로보락 등 5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대폭 확대됐다. 쿠쿠 등 생활가전 브랜드 입점에 이어 뷰티업계 ‘톱2’ 업체로 꼽히는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도 들어왔다. 최근에는 과일과 채소·수산물·육류까지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서울 근무 조건으로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채용한 데 이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K베뉴를 통해 국내의 많은 판매자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檢, ‘뒷돈 혐의’ KIA타이거즈 장정석·김종국 불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8:53:49검찰이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을 불구속기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이날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배임수이들은 재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해당 업체를 후원 업체로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KIA 타이거즈의 후원사로 선정돼 유니폼에 광고를 부착하는 등 계약을 맺어왔다. 김 전 감독은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 회장과 만나 광고를 제안하고 이를 장 전 단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100만 원권 수표 60장 등 1억원 대의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선수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한 혐의로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도중 이번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월 24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 달 30일 법원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기각했다. -
서부지검 피해자지원센터, 2024 정기총회·위촉식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8:47:21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갑식)가 7일 서부지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가수 V.O.S. 박지헌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갑식 이사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유난히 이상동기 범죄가 많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센터는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여전히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범죄 발생 초기부터 사후까지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동 서부지검 검사장은 "현 정부 정책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돕는 피해자지원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카페 '행복마루' 수익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행복마루는 수익금 전액을 피해자 지원에 쓰고 있다. 또 강력범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이날 수익금 500만 원은 행복마루에서 근무했던 강력범죄 피해자 A씨가 대표로 수령했다. -
‘3돌’ 맞은 인천힘찬종합병원 “지역 거점병원 역할 충실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8:43:46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이 지난 6일 개원 3주년 기념식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을 향해 "의술의 진보를 이끌어나갈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의 전신은 지난 2002년 11월 25일 당시 국내에 거의 없던 관절치료중점병원으로 인천 연수구에 개원한 인천힘찬병원이다. 개원 이래 19년 동안 관절·척추·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오던 인천힘찬병원은 2021년 3월 인천 연수구 논현동으로 확장 이전하며 총 38명의 전문의와 17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행사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한편,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 병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우수 직원에 대한 시상, 향후 병원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롭게 개원한 만큼 지역주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2년 1월 종합병원으로서 의료기관 인증을 받으며 힘찬 발전을 이뤘고, 현재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을 필두로 김봉옥 병원장, 김형건 진료원장 등 전문 의료인력들이 20개 진료과에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주년을 맞아 내과 의료진을 보강하면서 종합병원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다는 방침이다. -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줄었지만 1인당 피해액은 급증"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3.07 18:42:35# A 씨는 지난해 2월 ‘카드 신청이 완료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메시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문의했다. 상담원은 “A 씨의 명의가 도용돼 수사가 필요하다”고 안내했고 이후 검찰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A 씨 명의의 통장이 불법 돈세탁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협박했다. 이어 이들은 “대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서 승인이 안 나면 이상이 없는데 승인이 나면 국고 계좌로 입금해 조사하겠다”며 A 씨가 특정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압박해 A 씨는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 지난해 12월 B 씨는 지인을 사칭한 신원 불상자로부터 “부친이 사망하셨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지인이 보낸 단순한 부고라 생각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URL에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휴대폰에 원격제어 앱이 설치됐고 사기범은 피해자 휴대폰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한 통신 업체에서 B 씨 명의의 휴대폰을 개통해 B 씨 계좌에서 9300만 원가량의 현금을 빼내 갔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진화하면서 1인당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피해액이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피해자는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총 피해액은 1965억 원으로 전년 1451억 원보다 514억 원(35.4%) 증가했다. 반면 피해자 수는 줄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는 1만 1503명으로 전년 1만 2816명 대비 10.2% 감소했다. 금융 당국과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 1인당 피해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인당 피해액은 1710만 원으로 전년(1130만 원)보다 51.3%나 급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규모다. 특히 1억 원 이상 초고액 피해자는 231명으로 전년(136명) 대비 69.9% 증가했고 1000만 원 이상 피해자도 같은 기간 3597명에서 4650명으로 29.3% 늘었다.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전체 범죄의 3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지인 사칭하는 메신저피싱(33.7%),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범죄(3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억 원 이상 초고액 피해자들은 주로 정부·기관 사칭형 수법에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50대와 60대가 각각 560억 원, 704억 원의 피해를 보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이하는 전년 대비 139억 원, 30대가 188억 원 증가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대 이하는 대부분 정부·기관 사칭형 사기 수법에 당했고 30·40대는 대출빙자형에 취약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 등 사칭을 차단하기 위해 안심마크(확인된 발신번호) 표기 확대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개발·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의 24시간 대응 체계가 조기 안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동부지검 합동수사단 및 경찰청 통합대응센터에 금감원 전문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수사 당국과의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토뉴스] 한동훈에 몰려든 인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36:1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수원=오승현 기자 2024.03.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원에 출마한 국힘 예비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수원=오승현 기자 2024.03.07 -
'비명횡사' 논란, 이재명 "당원, 국민이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34: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양평군청에 설치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평=오승현 기자 2024.03.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양평군청에 설치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평=오승현 기자 2024.03.07 -
한동훈 "이대로라면 통진당 후신, 간첩 전력자, 그 관련자들이 이번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이 대표의 신원보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33:16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기 전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목을 축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
민주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시스템반도체·패키징 지원 확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33:03더불어민주당이 7일 반도체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경기 남부권에 ‘반도체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패키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SK 하이닉스 사업장을 찾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종합 반도체 강국을 위한 생태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개호 당 정책위의장, 이재정·홍성국 의원과 당 영입인재 출신으로 '반도체 벨트'인 경기 화성시을에 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첨단 패키징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해당 지역에 ‘종합 반도체 생태계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도전적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해 패키징 및 소부장 분야 기술격차 해소에 나선다. 또 반도체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과의 연계 연구를 지원하고, 이들과 수요 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양산·검증 기간 단축을 위해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통과도 약속했다. 패키징 분야의 경우 충청권의 파운드리·패키징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패키징을 육성한다. 팹리스 분야 육성을 위해서는 판교에 'K-팹리스' 밸리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올해로 예정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의 추가 연장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대상도 확대해 연구개발(R&D) 장비 및 중고장비 시설투자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 인프라 설치 시 일정 비율에 대한 정부 지원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당 정책위원회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주력 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제 안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한동훈 "이재명 대표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세력에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 정당으로 내주고 있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31:3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07 -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정치정치일반 2024.03.07 18:30:16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아들로 뒀다. -
한동훈, 0석 '험지' 수원으로…이재명, 특혜 의혹 양평으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7 1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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