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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대 닛산의 위용을 과시했던 레이싱 아이콘 - 닛산 R382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2.11 11:30:00닛산 R382. 김학수 기자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이 끝난 이후 ‘일본’은 말 그대로 새로운 재기를 위해 노력을 했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자 했다.이는 자동차 산업, 그리고 자동차의 우위를 과시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영역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실제 1960년대, 일본의 수 많은 브랜드들은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1968년에 이어 1969년에도 닛산의 승리를 장식했던 특별한 레이싱 아이콘, R382는 어떤 차량일까?닛산 R381닛산 레이스카 계보를 잇는 R382닛산의 승리를 이끌었던, 그리고 특별함을 과시했던 레이스카 R382 중 하나가 바로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 내에 자리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임대, 전시되어 있다.1969년 등장한 닛산의 초고성능 레이스카, R382는 1968년 일본 그랑프리 그룹 7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R381의 뒤를 잇는 레이스카로 개발됐다. R381의 에어로 스태빌라이저 기능은 사라졌지만 전체적인 레이스카의 형태 등은 R382으로 계승됐다.다만 레이스카의 개발에 있어서 R381과 R382는 큰 연관성은 없었다. FIA의 규제로 인해 에어로 스태빌라이저를 삭제해야 했으며, 섀시와 콕핏 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새롭게 개발되었다. 그 결과가 ‘유사한 모습’으로 보여질 뿐이었다.닛산 R382. 김학수 기자R382는 에어로 스태빌라이저가 사라진 만큼 차체 자체의 형태로 공기역학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프론트 엔드가 새롭게 다듬어졌고 전폭(1,790mm > 1,879mm)이 넓어졌다. 차체의 후면을 더욱 두툼하고 높게 그려 ‘리어 스포일러’를 구현했다.푸른 차체의 R382는 엔트리 넘버 23번을 부여 받았으며, 형제 차량인 엔트리 넘버 21번의 R382는 노란색, 20번은 주황색으로 칠해져 선명한 색채의 대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트랙 위에서의 두 차량의 확인, 그리고 구분이 무척 손쉬웠다.닛산 R382. 김학수 기자차량의 체격은 커졌지만 각종 소재 및 구성의 변화를 통해 레이스카의 무게는 대폭 줄어들었다. 실제 닛산이 밝힌 제원에 따르면 R381은 855kg의 무게를 갖췄고, R382은 V12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790kg에 불과해 ‘경량화’의 노력을 드러낸다.R381과의 유사성을 떠나 R382는 늘씬하게 다듬어진 차체, 그리고 강력한 엔진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를 통해 ‘당대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참고로 네 바퀴에는 15인치 휠이 탑재됐다.닛산 R382. 김학수 기자강력한 심장을 품은 R382R382의 핵심은 그룹 7 규정에 대응하는 강력한 V12 엔진에 있다.7,200RPM에서 600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 그리고 토크 역시 64.0kg.m(@@5,600RPM)에 이르는 V12 6.0L(5,954cc) 엔진이 배치됐다. GRX-III로 명명된 새로운 V12 엔진은 R382에게 더욱 강력한 운동 성능을 부여하며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닛산 R382. 김학수 기자닛산은 GRX-III 엔진에 신뢰성 높은 변속기,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했다. 더불어 전륜과 후륜 모두에 보다 정교한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등 각종 요소에서 많은 노력을 더해 트랙 위에서의 기민한 운동 성능을 구현했다.참고로 GRX-III 엔진은 R381에 적용하려 했지만 ‘신뢰성’ 부분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던 GRX-II 엔진의 후속 모델이다. 여담으로 닛산은 일본 그랑프리의 출전을 위해 GRX-II 대용으로 쉐보레의 V8 OHV 엔진을 채택했었다.닛산 R382. 김학수 기자성공적인 R382의 성과R382가 데뷔한 1969년, 닛산은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실제 엔트리 넘버, 21번의 R382는 포르쉐 917, 토요타 7, 이스즈의 ‘R7-쉐보레’ 등 다채로운 경쟁자 사이에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또 다른 R382인 엔트리 넘버 20번의 R382는 2위에 오르며 닛산의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된 엔트리 넘버 23번의 R382의 경우에는 10위에 오르며 ‘당대 닛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김학수 기자한편 닛산 R382 중 하나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박물관 내에는 30~40대의 다양한 레이스카들, 그리고 해당 레이스카에 관련된 각종 사료들이 상시 전시된다. 더불어 여느 박물관에 비해 더 가까운 거리에서 해당 차량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관람 가격은 평일 기준 1,800엔(평일, 성인기준 / 주말 및 공휴일 2,000엔)이다. -
수백억대 수원 전세사기 일가족, 오는 22일 재판대 선다
사회사회일반 2024.02.11 11:16:04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수백억 원대 전세 사기 행각을 벌여 구속 기소된 일가족의 첫 재판이 이달 22일 열린다. 이들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800세대가량의 주택을 취득한 뒤 '돌려막기' 방식으로 임대 계약을 체결해 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는 사기, 감정평가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임대 업체 사장 정모 씨와 그의 아내 김모 씨, 아들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정했다. 정씨와 그의 가족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일가족과 임대 업체 법인 명의를 이용해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800세대가량의 주택을 취득한 뒤 임차인 214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225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대출금이 700억 원을 넘는 채무 초과 상태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자금 관리 계획 없이 '돌려막기' 방식으로 임대 계약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죄 수익금 중 약 13억 원을 게임 '리니지' 계정과 캐릭터,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감정평가사인 정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요청을 받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 건물을 감정 평가하는 등 2023년 3월부터 임대 업체 소장으로 근무하며 범행에 적극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아들은 부모와 달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았으나, 지난해 12월 검찰에 결국 구속됐다. 한편 정씨 등의 첫 공판 기일에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의견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정씨 일가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다수의 임차인이 법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진스·아이유 덕?…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2.11 10:45:16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으로 집계됐다. 과자는 '새우깡'이 가장 잘 팔렸고 초콜릿은 ‘빼빼로’가 정상에 올랐다. 또 맥주는 '카스', 소주는 ‘참이슬’이 최다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 등으로 판매액이 높았다.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13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포카칩은 2022년 921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새우깡과 함께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이다.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려 1000억원 클럽에 들었다.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또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최다 판매 제품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등 순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7866억원),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839억원)가 각각 매출 1위에 올랐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한국코카콜라·4918억원), 액상차는 V라인(광동제약·499억원), 두유는 베지밀(정식품·1836억원), 액상커피는 칸타타(롯데칠성음료·2709억원)가 각각 1위였다.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517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697억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399억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977억원), 켈리(1760억원), 클라우드(롯데주류·1674억원) 등 순이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1000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을 넘었다. 이어 처음처럼(롯데주류·4000억원), 진로(하이트진로·2651억원), 좋은데이(무학·1640억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원) 등 순이었다. 밀가루는 백설(CJ제일제당·330억원), 가정용식용유도 백설(CJ제일제당·1182억원), 참치캔은 동원참치(동원F&B·1177억원), 만두는 비비고(CJ제일제당·2159억원), 건강기능식품은 정관장(한국인삼공사·866억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
후임병 손에 불붙이고 女상관 모욕한 해병대 선임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4.02.11 10:44:47특별한 이유 없이 심심하다며 후임병에 가혹행위를 가한 해병대 선임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력행사와 가혹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2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해병대에 복무하면서 심심하다는 이유로 지휘봉을 후임병 콧구멍에 찔러 넣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손소독제에 불이 붙는다며 후임병 손바닥에 손소독제를 뿌리고 라이터로 손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또 자기도 당했던 악습이라며 소염진통제인 멘소래담을 뿌린 수건을 후임병 코에 갖다 대고 숨쉬라고 시키기도 했다. A씨는 후임병에게 여성 장교와 부사관들을 대상으로 성적 표현을 해 상관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부사관 뒤에서 욕설하거나 외박을 나간 뒤 술에 취해 속이 좋지 않다며 늦게 복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밤에 피는 꽃' 이종원, 이하늬 볼에 손 갖다 대며 ‘설렘 엔딩’ 선사…최고 시청률 14.4%
서경스타TV·방송 2024.02.11 10:32:03‘밤에 피는 꽃’이 선 넘는 반전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10회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자신의 오라비와 관련된 15년 전 있었던 일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2.9%, 수도권 기준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화와 수호가 함께 복면을 쓰고 감금된 필직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장면은 14.4%까지 치솟았다. 어제 10회 방송에서는 명주천에 목이 졸려 발버둥 치던 오난경(서이숙)이 은장도를 꺼내 강필직(조재윤)의 팔을 찔렀고, 그 순간 박수호(이종원)가 들이닥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여화는 여묘살이를 가라는 석지성(김상중)의 말에 시간을 벌어보고자 사당에서 곡을 해댔다. 하지만 지성은 사흘 후 선산으로 데려다 줄 사람이 올 거라며 여화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이에 여화는 “이젠 제 앞에서도 본색을 숨기지 않으실 모양입니다”라는 말을 해 팽팽한 대립각을 예고했다. 한편 편전에서 지성은 대비마마의 구휼미(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돕는 데 쓰는 쌀) 착복 정황이 담긴 문서를 들이밀며 왕 이소(허정도)를 흔들어댔다. 특히 이소의 자리를 두고 겁박을 하는 등 빌런다운 민낯을 제대로 드러냈다. 여화는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 난경을 찾아갔다. 자신이 화연상단의 단주라고 소개한 여화는 호판대감의 그림에 숨은 비밀과 난경과 강필직의 관계를 안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때 여화는 가리개를 벗어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고, 난경에게 살길을 열어주겠다며 자신의 미끼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했다. 좌상댁에서는 아들 석정(오의식)이 집에 나타나 지성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여화는 본인이 알던 주 씨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나타나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 석정 또한 밖에서 보던 여자가 여화와 같은 사람인지 의심하는 등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술에 취해 누워있던 수호가 아련한 눈빛으로 여화의 볼에 손을 갖다 대면서 설렘을 유발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밤에 피는 꽃’에서 여화와 수호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16일과 17일 밤 9시 50분에 11회와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
“명절에 왜 안 만나줘”…여친 집 불 지른 40대, 소방관에 구조돼
사회사회일반 2024.02.11 10:08:57설 연휴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비어있던 연인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중국 국적)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설날인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시흥시 정왕동 3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 위치한 여자친구 B 씨 집 안에서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비어 있던 B 씨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에 불을 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곧바로 꺼졌으나 A 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 건물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 씨는 범행 직전 B 씨와 그의 가족들이 모여있던 인근 B 씨 남동생 집을 찾아가 "왜 명절인데 만나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며 문 앞에 시너를 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가 달아나자 B 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B 씨 자택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발견하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이른 오전 병원 치료를 마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여 A씨가 어떠한 방식으로 방화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암 진단 받은 찰스 3세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국제정치·사회 2024.02.11 10:08:28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첫 성명을 내고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암의 구체적인 종류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립선 암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또 찰스 3세는 성명에서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고 했다. 이어 "나의 암 진단이 (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밀라 왕비는 지난 8일 저녁 외부 행사에 참석해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찰스 3세가)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
설날 밥먹다 심정지 온 80대…마침 그곳에 나타난 ‘백의의 천사’
사회사회일반 2024.02.11 10:07:09음식점에서 식사 도중 쓰러진 80대 노인이 마침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던 간호사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1분께 부평구 십정동 음식점에서 A(83) 씨가 식사 중 갑자기 쓰러졌다. 마침 같은 식당 다른 자리에서 식사하던 서울 모 병원 소속 간호사는 곧바로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했다. 간호사의 처치로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A 씨가 이송되는 모습까지 지켜본 뒤 식당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때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A 씨가 쓰러진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경영 족쇄’ 벗었는데…‘코리아리스크’ 여전하네[줌컴퍼니]
산업IT 2024.02.11 10:00:0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를 벗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회사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산적해 경영 시계가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주춤한 삼성전자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효율적인 경영 콘트롤타워를 확립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여건이 우선돼야 하지만 높은 세율, 공익법인 규제 등 각종 제도적 허들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무죄 판결로 삼성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겠지만 여전히 ‘코리아리스크’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높은 상속세와 법인세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실질 상속세율은 최대 6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속·증여세수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0.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OECD 회원국 중 프랑스, 벨기에와 공동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높은 법인세도 기업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로 역시 전세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23.2%), 미국(21%), 대만(20%)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약 1~4% 포인트 높다. 그러는 사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은 1년 사이 2조 원 넘게 늘었다. 주식담보대출은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총수 일가가 승계용 자금이나 상속세를 납부 용도로 활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57곳을 살펴본 결과 올 1월 말 기준 주식담보대출은 7조 1908억 원으로, 2022년 말(5조 1681억 원) 대비 2조 227억 원(39.1%) 증가했다. 기업들의 세 부담을 낮추며 투자를 촉진하고 경영권 승계를 돕는 공익 법인이라는 우회로도 국내에서는 사실상 막혀있다. 현행 국내법에 따르면 대기업 공익법인은 계열사 주식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증여세를 물도록 강제하며 공익법인 지분을 통해서는 의결권도 행사할 수 없다. 미국, 일본 등 국가는 지분율 20~50%까지 세금을 아예 물리지 않고 있다. 의결권 제한도 한국이 유일하다. 해외 유력 기업들이 공익 법인을 통로로 경영의 연속성을 이루고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현실과 대조를 이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MS 주식을 출연해 자선 재단을 설립한 뒤 세계적인 사회문제 개선에 공헌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또한 첸 저커버그 재단을 통해 메타의 의결권 53.7%를 행사하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문제는 뾰족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통해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은 1.63%에 불과하다. 삼성의 외부 감시 조직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으나 현 제도 아래서 뚜렷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법제도 개정도 요원한 상황이다. 경영권 승계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회적 시선에 이를 개선할 동력 자체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경제인협회 관계자는 “넥슨 상속세 사태에서 보듯 지나친 상속세는 넥슨 같은 큰 기업마저 뒤흔드는 변수가 되고 있다”며 “또 경영 승계를 무조건적 악으로 보는 시선은 현실적이지 않다. 기업의 긍정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면서 경영 승계를 유도하는 제도 개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명절 스트레스에 이혼?…파경 때 부동산 함부로 넘기다간 세폭탄 [알부세]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2.11 10:00:00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⑬대물변제 양도세 이 땅의 수많은 며느리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남들은 명절에 여행간다는데, 제수상 준비에 독박을 쓰거나 시댁 식구들의 이런 저런 간섭과 훈계도 짜증 지수를 올립니다. 시댁만 고집하고 장모댁에는 가지 않는 남편은 또 어떻고요.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면 이혼까지 결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설과 추석 명절 이후 이혼이 다소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명절 스트레스 하나 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는지는 법률적으로 논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혼으로 인해 재산을 나눌 때는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하는 데 세금이 웬말이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현금이 아닌 부동산을 넘겨줄 때는 ‘대물변제’라고 해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⑬회에서는 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하거나 위자료와 양육비 명목으로 부동산을 넘길 때, 또 이전받은 부동산을 처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양도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등기이전 원인에 따라 과세와 비과세 엇갈려 이혼으로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하면 등기의 원인에 따라 양도소득세 납세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민법상 규정(제839조의 2)된 재산분할 청구로 인해 부동산 명의가 바뀌면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자료의 지급을 부동산으로 대신하면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위자료는 이혼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나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의미합니다. 일종의 채무인 것이죠. 통상 이혼의 원인을 제공한 유책 배우자가 상대 배우자에게 지급합니다. 위자료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면 당연히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채무의 상환에 불과한 것이죠. 그런데 현금이 아닌 부동산으로 대신했다면 ‘대물변제’로 보고 과세를 하는 것입니다. 대물변제는 쉽게 말하면 돈 대신 물건으로 빚을 갚다는 의미입니다. 양육비 지급을 부동산으로 갈음할 때도 위자료처럼 대물변제로 간주합니다. 양도세 의무가 발생하는 양도의 범위는 자산의 매매 외에도 교환, 법인에 대한 현물출자, 부담부증여(채무를 동반한 증여)의 채무액, 대물변제 등이 해당됩니다. 이와는 달리 민법상 재산분할은 명의만 배우자의 이름으로 돼 있을 뿐 원래 내 재산을 내 명의로 돌려놓기 때문에 양도의 개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만든 공동 재산을 이혼으로 인해 당초 취득할 때의 자기 지분을 되돌려 받는 것으로 보기에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증여로도 보지 않기 때문에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재산분할로 APT 넘겨받으면…취득시점, 이혼일 아닌 배우자 최초 취득일 주의해야 할 것은 등기 이전 사유에 따라 부동산 취득 시점도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취득 시점은 양수자(부동산을 넘겨 받은 사람)가 넘겨 받은 부동산을 팔 때 비과세 요건과 맞물립니다. 다시 말해 과세와 비과세의 길이 엇갈리는 것입니다. 위자료를 부동산으로 대신 받았다면 취득 시점은 이혼일이 기준이지만 재산 분할의 경우는 배우자의 최초 취득일입니다. 예컨대 2020년 10월 남편이 취득한 아파트를 아내 B가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2024년 3월 넘겨 받기로 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B의 아파트 취득 시점은 2020년 10월로 리셋됩니다. 만약 B가 무주택자라면 해당 아파트를 이혼 즉시 팔아도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만 적용되는 2년 거주 비과세 요건도 남편의 최초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2년 거주 요건은 2017년 8월 3일 이후 조정대상지역 취득분부터 적용됩니다. 앞서 ⑥회(1세대1주택 비과세 완전 정복)에서 설명했듯 2년 거주 요건은 양도 시점이 아닌 취득 시점에 조정대상지역이었다면 무조건 적용됩니다. 부부가 공동 소유한 주택을 재산분할로 배우자 한 쪽으로 이전할 때도 소유·거주 기간이 똑같이 리셋됩니다. 재산분할로 2주택 된다면…일시적 2주택 비과세 배제될 수도 그런데 이혼 이전에 남편과 아내가 각각 한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사정이 복잡해집니다. 재산 분할로 주택 한 채를 받으면 2주택자가 되기에 양도 때 과세 대상이 됩니다. 물론 일시적 2주택 요건을 채우면 비과세 될 수 있지만,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의 기산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 2주택 비과세는 ① 종전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지난 후 신규 주택을 취득해야 하고 ②종전 주택을 신규 주택 취득 후 3년 이내에 처분할 때 비로소 충족됩니다. 그런데 재산 분할로 주택 한 채를 받으면 이혼 이전에 남편이 취득한 시점이 종전 주택의 취득 시점으로 바뀝니다. 가령 남편 A의 주택 취득 시점이 2020년 1월이고, 아내 B의 주택 취득 시점이 2023년 5월인 상태에서 이혼(2024년 2월)으로 남편 주택을 넘겨 받았다고 칩시다. 이때 B는 종전 주택 취득 시점이 2020년 1월이며, 신규 주택은 2023년 2월이므로 남편으로부터 넘겨 받은 주택(종전 주택)을 팔 때 비과세 혜택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약 주택의 양도 사유가 위자료 지급이라면 2023년 2월 취득분이 종전 주택, 2024년 3월 이혼 때 신규 주택이 됩니다. 이때는 종전 주택을 팔 면 비과세되는 것입니다. 같은 부동산을 배우자에게 넘기는 데도 양도 사유에 따라 과세와 비과세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이혼 도장 찍기 전에 고려해야 합니다. 과세 당국은 등기 이전의 원인에 따라 과세 여부를 판단할 뿐 재산 분할과 위자료 지급액 비율까지 따지지는 않습니다. 법원 판결에 의한 이혼의 경우 위자료가 억대를 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사자간 합의에 의한 협의이혼때는 재산분할·위자료·양육비 구분없이 뭉텅그려 넘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이혼 부부가 합의 하에 재산 분할과 위자료·양육비 지급액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이혼 직전 부동산 증여는 조세 회피 의심…배우자 세금까지 독박 ‘요주의’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 지급 외에도 배우자에게 이혼 직전 미리 증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우자간 증여재산 공제액 6억 원이므로 이에 상당하는 부동산을 넘기면 수증자(부동산을 넘겨 받는 사람)로서는 아무런 세 부담이 없습니다. 양육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부동산을 넘기는 증여자도 세 부담이 없으니 얼핏 서로 윈윈하는 거래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증자로선 추후 10년 내 증여받은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배우자가 내야할 양도세까지 몰아서 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알부세 ④회 ‘양도세 이월과세’편에서 증여 후 양도를 통한 변칙 절세에 차단하기 위해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이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10년 내 해당 부동산을 처분하면 취득시점을 증여일로 보지 않고 최초 취득일로 소급해서 적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배우자(증여자)가 내야할 양도세를 본인(수증자)이 대신 독박을 쓸 수 있습니다. 이월과세는 부동산으로 얻은 자본 이익을 온전히 과세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월 과세가 무서운 것은 이월과세와 그렇지 않는 경우의 세금을 비교해 세금이 많은 쪽으로 과세한다는 데 있습니다. 또 이월과세로 비과세된다면 이월과세를 적용하지도 않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적용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위장 이혼하고 재산분할 후 재혼하면 절세?…가산세까지 추징 가능성도 간혹 부동산 온라인 카페에서는 2주택자의 양도세 절세 방법으로 이혼+부동산 재산분할+재결합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건 절세가 아닌 사실상 탈세 조장입니다. 이런 방법입니다. 주택 두 채를 소유한 남편이 10억 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이혼 때 아내에게 재산분할해 준 뒤 재결합하고, 해당 주택을 처분하는 방식입니다. 아파트를 이혼 때 넘겨 받으면 비과세(재산분할)되고, 이혼 후 다시 결혼하면 5년 이내에 먼저 판 주택은 일시적 1세대 2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는 것을 활용한 편법인 것이죠, 결혼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비과세는 재혼때도 적용되긴 합니다. 하지만 세무당국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양도세 비과세 여부는 위장 이혼인지 실질적 재결합인지가 관건인데요, 세무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일단 과세부터 하고 소명 책임을 납세자에게 묻습니다. 이때 가산세가 붙는 것은 물론입니다. 법률상 이혼했다하더라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 혼인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비과세을 받지 못합니다. 이혼으로 세대를 분리했다 하더라도 생계를 실질적으로 함께 한다면 세법상 하나의 세대로 간주합니다. 배우자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위장 이혼 후 재산 분할은 고전적 탈세 수법이어서 세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
잘생쁨이 흘러넘친다! 재벌X형사의 여유 FLEX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4.02.11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배우 안보현, 박지현이 카리스마 가득한 포즈로 취재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월 23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안보현과 박지현을 비롯해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와 김재홍 감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시작되고, 안보현과 박지현은 각자의 캐릭터에 충실한 포즈들을 보여줬다. 안보현은 강력팀 형사가 된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 철부지 재벌 3세라는 역할에 걸맞게 여유 넘치는 미소를 선보였다. 누구보다 수사에 진심인 철두철미 형사 이강현을 맡은 박지현은 강력반 형사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앙숙인 듯 앙숙 아닌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 또한 포토타임에서 맛볼 수 있었다. 블랙 앤 화이트로 합을 맞춘 두 사람은 척 하면 척, 콘셉트에 맞게 여러 포즈들을 취했다. 한편,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 진이수(안보현)이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 수사기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
파주 감악산 범륜사서 화재…2시간 만에 진화
사회사회일반 2024.02.11 09:57:3611일 오전 7시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범륜사에서 화재가 났으나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 5대와 소방차량 24대, 인력 11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소방 및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재생에너지는 ‘전기차 골짜기’ 만난 韓 배터리 구할 수 있나
산업기업 2024.02.11 09:56:59‘캐즘(Chasm∙보편화 전 일시적 침체기)’에 빠진 전기차 시장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전기차가 수요가 되살아날 때까지 ‘수요 골짜기’를 버틸 대안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꼽는 의견이 많다. 태양광∙풍력 등 주로 재생에너지와 병행되는 기술인 ESS는 탄소 저감, 이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ESS는 전기차발(發) 배터리 위기론이 대두되는 요즘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9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는데, 연간 이차전지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차전지 수출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월에는 1.1%로 낮아졌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해진 것과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북미·유럽 등 해외 생산 거점 가동을 본격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배터리사들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는 점도 한국 배터리 위축을 우려하게 만드는 요소다. 배터리 업계와 전문가들은 대안으로 ESS를 꼽는다. 실제로 SNE리서치는 올해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총 235GWh로 1년 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00억달러(약 53조3200억원) 규모다. 2030년에는 시장 크기가 458GWh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2030년은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탄소중립 시점으로 꼽은 2050년의 중간 단계가 되는 시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도 이와 유사하다. IEA 보고서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20년 이후 40% 이상 증가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병목 등 문제를 겪었으나 여전히 글로벌 에너지 부문 투자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라고 봤다. 청정 에너지 투자는 ESS 확대로 이어진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ESS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화재 사고로 위축됐던 ESS 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화재 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ESS용으로 계획하며 ESS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
흑돼지 아닌 양꼬치 먹을라…10억씩 싸 들고 제주 찾는 '왕서방'
사회사회일반 2024.02.11 09:52:48제주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투자 넷 중 셋은 중국인이 한 거래로 나타났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관광·휴양시설 투자 이민제도를 통해 지난해 중국인 등 외국인이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에 투자한 건수는 39건(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건, 2020년 14건에 비해 각각 9배 이상,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최소 30건(76.9%)은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휴양시설 투자 이민제도는 외국인이 부동산에 투자하면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 자격(F-2)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정 기간 이상 투자 상태를 유지하면 영주 자격(F-5)이 주어진다. 2010년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라는 이름으로 제도가 운용돼 오다가 지난해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부터 투자 기준 금액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상향됐다. 이 제도를 통해 2019년 외국인의 관광숙박시설 매입 건수가 53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4건으로 급락했다. 부동산 투자에 따른 비자 발급 건수도 2019년 205건에서 2021년 13건, 2022년 16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64건으로 다시 늘었다. -
나이지리아 은행 CEO 일가족,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국제경제·마켓 2024.02.11 09:49:19나이지리아 최대 은행인 액세스뱅크 그룹 최고경영자와 그의 일가족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허버트 위그웨 액세스뱅크 그룹 최고경영자와 그의 아내, 아들 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 사망했다. 이날 나이지리아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을 통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허버트 위그웨와 그의 아내, 아들을 잃었다는 끔찍한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액세스뱅크 그룹 공동창업자인 위그웨는 국제 회계법인인 '쿠퍼스 앤드 라이브랜드 어소시에이츠'에서 경력을 시작해 나이지리아의 '개런티 트러스트 뱅크'에서 10년 이상 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 등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나이지리아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진 뒤 현지 업계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과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 사고는 전날 밤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 부근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상공을 날던 '유로콥터 EC 120' 헬리콥터가 15번 고속도로 동쪽에 추락했으며, 이 헬기에 타고 있던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헬리콥터에는 나이지리아의 또 다른 유명 금융인 아빔볼라 오군반조도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군반조는 2017∼2021년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 전국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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