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울산 동구, 무상·친환경 학교급식 24억 5000만 원 지원
사회전국 2024.02.02 16:15:43울산시 동구는 2일 2024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친환경급식 지원일수 및 단가, 공급품목 및 의무사용 비율에 대해 심의했다. 동구는 올해 초중고 무상급식비 13억 430만 원과 친환경급식비 11억 5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32개교 학생 1만 9260여 명에게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2012년부터 친환경급식과 무상급식 지원을 시작했다. -
日 ‘연봉 9000만 원 이상’ 디지털 노마드에 6개월 체류자격 부여
국제국제일반 2024.02.02 16:15:39일본 정부가 세계 각지에서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일을 하는 ‘디지털 노마드’ 유치를 위해 이들에게 6개월의 체류 자격을 부여한다. 2일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이르면 내달부터 일정 요건을 갖춘 디지털 노마드에게 체류 자격을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체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일본과 비자 면제 조약을 맺고 있는 한국, 미국 등 총 49개 국가·지역 출신자 가운데 일본에서 연수입 1000만 엔(약 9050만원) 이상을 벌 수 있어야 한다. 민간 의료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도 함께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도 해당국 국적자는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해 90일간 머물 수 있으나 디지털 노마드는 대체로 이보다 긴 3∼6개월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새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국적을 넘나들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주로 프리랜서나 해외기업 종사자, 유튜버 등으로 비교적 고소득자가 많다. 전 세계에 약 3500만 명이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110조엔에 이른다는 해외 조사도 있다. -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2600 돌파…저PBR주 약진 [마감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02.02 16:15:3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피는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하면서 모처럼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이 1조 8950억 원을 매수한 가운데 기관도 6423억 원을 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조 4890억 원이나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814.77로 전일보다 16.04포인트(2.01%)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965억 원 매수했고 외국인이 613억 원을 샀으나 개인이 1532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저PBR주였다. PBR이 0.2배 수준으로 낮은 이마트 주가는 8만 7400원으로 전일보다 10.49%나 급등했다. KB금융 주가도 6만 6300원으로 전일 대비 8.1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7만 5200원을 전일 대비 2.17%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3만 4900원으로 1.6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셀트리온(2.97%), POSCO홀딩스(2.75%), NAVER(9.38%), LG화학(7.21%) 등 시총 10위권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아는 시가총액이 48조 443억 원으로 늘면서 시총 5위를 차지해 현대차(48조 177억 원)를 다시 앞질렀다. -
과일값 급등에 유가도 꿈틀…물가, 다시 3%대로 올라서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2.02 16:14:50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대로 하락했지만 물가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선 과일 가격은 2011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다음 주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올라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7년(15.9%)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신선 과실은 28.5% 올라 2011년 1월(31.9%)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56.8%), 배(41.2%) 등 설 성수품으로 주로 쓰이는 과일들의 가격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또 다른 성수품인 감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9.7% 올랐고 귤도 39.8% 급등했다. 정부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각종 할인 대책을 내놓았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5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배럴당 78.9달러에 거래됐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31일 82.4달러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최 부총리가 물가가 다시 3%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역시 “중동 역내 정쟁 불안 심화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주권' 확보 움직임, 제품 수요 끌어올려"
국제국제일반 2024.02.02 16:11:3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려고 시도하는 만큼 자사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붐을 타고 주목 받은 기업들이 작년 4분기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올린 가운데 엔비디아는 AI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준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황 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인도·일본·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AI 주권 역량’을 확보하려는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국의 기본적 데이터는 그 나라에서 정제되고 생산돼야 할 자산”이라며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가 몇 달 전부터 각국과 기업들이 중요 데이터와 거기서 추출할 수 있는 정보 자산을 자국에 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 경우 각국마다 데이터센터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엔비디아의 노하우와 AI칩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는 “컴퓨팅 시장은 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중국이 훨씬 적은 비중으로 그 다음에 있다”며 “생성형 AI 컴퓨터 기술은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 시장은 매우 크고 전 세계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캐나다에서 경험을 들려주며 각국의 AI 인프라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캐나다에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생성형 AI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기여한 학술기관이 있으며, 이 기관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의 필요성을 더 느낀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제조사 중 시가총액 세계 1위로, 작년 매출이 2배 늘어난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둔 덕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AI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여준 유일한 기술 기업으로, AI 붐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제품 수요 급증으로 이르면 2025년에 반도체 업계에서 최대 매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물가 반년만에 2%대 내려왔지만…과일은 28% 폭등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2.02 16:07:38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과일 가격의 상승 폭(28.5%)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해 사태가 겹쳐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3.2%)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이다. 물가 하락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5% 내렸고 전기·가스·수도는 전년과 비교해 5% 상승했지만 지난해 12월(9.7%)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크게 꺾였다. 농산물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5%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선식품 물가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4.4% 올라 4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산물로 보면 상승률이 15.4%로 전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를 유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표상 경기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 차가 커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했다. 2~3월 물가가 다시 3% 내외로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광주광역시 자부심 높이는 1금고" 소상공인 금융 부담 해결사로 나선 광주은행
사회전국 2024.02.02 16:06:20광주광역시 1금고로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최우선가치로 여기고 있는 광주은행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광주은행은 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은행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상공인(골목상권)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2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는 지난해 출연액 10억 원보다 2배 확대된 금액이다. 이를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448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광주시는 1년 간 3~4%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소재 도·소매, 음식업 등 58개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로 업체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골목상권)에 총 50억 원을 특별출연해 총 1324억 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었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 원씩 특별출연하여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 원의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특별보증이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따뜻한 온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 4909억원 달성…최대 매출 경신
문화·스포츠헬스 2024.02.02 16:05:40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 영향이다. 2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 원과 영업이익 2207억 원, 순이익 1593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3315억 원, 영업이익 1581억 원, 순이익 1016억 원을 공시하며 2015년 당시의 1조 3175억 원 매출을 뛰어넘은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보다 11.97%, 영업이익은 39.60%, 순이익은 56.84% 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원외처방 부문은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6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 1위 매출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 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 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 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 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한해 3977억 원의 매출과 978억 원의 영업이익, 787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 원의 매출과 1251억 원의 영업이익, 115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은우, '이동민'으로 돌아간다…8년 만 솔로 앨범 발매
서경스타가요 2024.02.02 16:05:20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오늘(2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차은우의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 커밍업 영상을 공개했다. 앨범명 '엔티티'는 ‘개체’라는 의미로, 차은우는 본래 모습인 '이동민'으로서 솔직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엔티티’는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차은우는 최근 미국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서울 팬콘에서 수록곡 전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오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단독 팬콘 투어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개최한다. 또한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권선율 역으로 출연하는 등 음악, 공연,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
문경 돌리네 습지, 국내 25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6:02:39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다.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여 습지가 형성되기 어려운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잘 고이지 않는다. 세계 람사르 습지 2503곳 중에서도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발달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 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 팔색조, 담비 등 산림과 습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8종 등 총 932종에 달하는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美 MMF, 사상 첫 6조 달러 돌파…시장 불확실성에 뭉칫돈
국제경제·마켓 2024.02.02 16:00:07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몰리며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약 7960조원)를 넘어섰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고금리 환경 덕에 대기성 자금을 굴리기 좋은 MMF의 인기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마지막 일주일간 MMF에 417억 달러(약 55조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MMF의 총자산은 6조 12억 달러로 불어났다. 2019년 말 MMF 총자산이 4조 달러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4년간 50%나 늘어난 셈이다. ICI는 “MMF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연내 종료하고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기업들의 뭉칫돈이 MMF로 쏠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대기성 자금인 MMF의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MMF는 금리가 높은 1년 이내 채권이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내는 초단기금융상품으로, 위험이 적고 유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MMF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시작한 2022년 이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위험인데도 4~5%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등에 따르면 세계 100대 MMF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8월 기준 5.2%에 달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FOMC에서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를 기대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의병의 성지 의령군, 홍의장군축제 4월 18일 개최
사회전국 2024.02.02 15:52:14경남 의령군 대표축제 '홍의장군축제'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다. 의령은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다. 올해 축제는 내년 축제 50회를 앞두고 희생과 통합의 '의병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특별한 기획'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또 함께했던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배우며 즐기는 축제이다. 특히 올해 1월 들려온 좋은 소식은 성공적 축제 준비에 자신감을 줬다. 지난해 의병제전에서 축제 이름을 바꿔 처음 개최한 '홍의장군축제'는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내 우수 문화관광축제 육성을 위해 독창적이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특색 있는 지역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홍의장군 축제가 대표 축제로 선정돼 2024년과 2025년 2년간 매년 5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내년 축제 50회째를 앞둔 시점에서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 성공을 통해 반세기 동안 의령군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더욱 알려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이번 축제에 투영할 계획이다. 축제의 화제는 '전국 의병주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병의 날을 만든 의령군은 의병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의병엑스포'를 장기적으로 구상 중인데 ‘전국 의병주제관’은 의령엑스포 미리보기로 큰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의병주제관'에서는 들불처럼 일어난 전국 각지의 의병을 만나볼 수 있다. 임진왜란에서 항일 의병으로 이어지는 시대별 의병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지역별 대표 의병장도 볼 수 있다. 홍의장군 캐릭터 대형조형물 설치, 드론멀티쇼, 축제장 퍼레이드, 버스킹 등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원과 다양한 쉼터가 있는 힐링존을 확대해 모든 방문객이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축제 기간 정암진전투의 승전보가 있는 의령 관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누구나 의병, 홍의장군이 되는 웅장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반세기 의령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또다시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갤럭시S24 지원금 최대 45만원으로 상향
산업IT 2024.02.02 15:51:18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높인다. 요금제마다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상향한 것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일 갤럭시S24와 S24플러스, S24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최소 12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5만 2000원~23만 원으로 책정됐었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경쟁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고 답했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갤럭시S24 시리즈 중 기종에 관계없이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비싼 요금제를 쓸수록 공시지원금이 오르는 방식이다. 45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으려면 가장 비싼 요금제인 월 11만 5000원의 '5G 프리미어 슈퍼' 혹은 13만 원인 '5G 시그니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사전예약을 통해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공시지원금이 늘어난 만큼을 보상해 주는 안을 마련해 손해가 없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끝난 직후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전예약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상향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방통위는 갤럭시S24 시리즈 등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지지원금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갤럭시S24 시리즈의 총구입 비용 측면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약정 할인은 스마트폰 구입 후 2년의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요금의 25%를 할인 받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도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상향을 검토 중이다. 가입자 확보에 있어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 한 곳이 먼저 나선 만큼, 공시지원금을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
"배당만 1년에 9000억" 저커버그, 메타 덕에 웃었다
국제경제·마켓 2024.02.02 15:49:48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약 7억 달러(약 9251억 원)의 연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부터 클래스A와 B 보통주에 대해 분기마다 주당 50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억 5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커버그는 분기마다 세전 약 1억 7500만달러(약 2315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배당을 결정한 것은 미래 성장에 대한 메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분석도 했다. 통상 급성장을 계획하는 테크 기업들은 회사 수익을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인수합병에 사용하기 위해 배당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메타 역시 인공지능(AI) 사업에 여전히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빅테크에 대한 미국 및 유럽 정부의 경계심이 커지며 빅테크의 대규모 인수합병에는 제동이 걸리고 있다. 빅테크의 대규모 현금 확보 필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과거 빅테크 기업의 배당 증대는 성장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월스트리트의 규칙을 따르는 성숙한 기업 문화의 지표라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의 선임 지수 분석가인 하워드 실버블랫은 이번 배당금 발표에 대해 “성년이 된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높은 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 메타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5% 이상 상승했다. -
KDI "北·中 무역액, 코로나 이전 83% 회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2 15:49:14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액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계속된 경제제재 등으로 추가 성장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해석이다.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2024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액은 23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무역액의 83% 수준이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늘었다. 2019년(2억 2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대중 수입액은 20억 3000만 달러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242%나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의 수입액(25억 7000만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KDI는 “2023년의 북중 무역액은 2021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경 개방 이후 북한 경제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비교 대상인 2019년 역시 대북제재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상적인 무역 및 경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짚었다. 산업 전반으로 봐도 북한 경제가 전년에 비해선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이 KDI 측의 분석이다. 다만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반등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6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제연합(UN)의 대북 경제제재로 신규 설비투자와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금속 및 기계류 등의 수입이 제약되고 있다”며 “북한 경제의 회복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KDI는 “2024년엔 2023년의 산업 생산 회복과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들의 영향이 제거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미 북중무역이 코로나19 직전의 80% 이상까지 회복한 만큼 경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 여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들어선 만큼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자극 효과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