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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정기주총 개최…보통주 200원·우선주 250원 배당
증권증권일반 2025.03.26 18:24:16유안타증권(003470)이 26일 ‘2024 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지급,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 상정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보통주 주당 200원(시가배당률 7.8%), 우선주 주당 250원(시가배당률 8.7%)의 결산 배당금이 의결됐다. 배당금 지급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948억 원, 당기순이익 730억 원 등의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정관 일부 변경의 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유안타증권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결의사항을 추가하고,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과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마에 국가유산도 피해 잇따라… 보물 2건 전소, 보물 10건은 분산이동
문화·스포츠문화 2025.03.26 18:19:18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영남권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로 국가유산(문화재)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국가지정 보물 2건이 화마에 전소됐고 다른 보물 10건은 분산해서 이동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오전 1시 기준으로 보물 2건이 전소됐고 명승 1건, 천연기념물 1건, 시도지정 4건 등 모두 8건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각각 보물로 지정된 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과 가운루는 전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지정 명승인 강원도 정선 백운산 칠족령은 5000㎡가 소실됐고 천연기념물 울주 목도 상록수림도 1000㎡가 소실됐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청송 만세루도 전날 전소됐다. 국가유산청은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의성 고운사 등 주요 사찰이 소장한 유물 15건을 분산 이동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는 보물인 고려목판, 오불회 괘불탱을 인근 소수박물관으로 이송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 영산회 괘불도, 아미타설법도 등 보물 3건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로 옮겨 놓았다. 영덕 장륙사의 보물 건칠관음보살좌상,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등 3점은 불길을 피해 영해면사무소로 긴급 이송됐다. -
'이재명 무죄' 전해진 순간…"하나님 아버지" 외치며 오열 [르포]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8:26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선고 소식이 알려지자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일대에 모여든 규탄 집회 참여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화가 난 집회 참여자들이 태극기와 피켓을 바닥에 내던지고 자리를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 곳곳에서 “빨갱이 판사 처단하라” “법원 해체하라”는 외침과 함께 욕설이 오갔다. 재판부가 내린 결론이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축제를 방불케 했던 집회 분위기가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한 여성은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무릎을 꿇고 땅바닥을 치던 또 다른 중년 여성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외친 뒤 오열했다. 이날 이 대표 규탄 집회에 참가한 김명옥(71) 씨는 “지금 이 순간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며 “마음 같아서는 차도 가서 확 들이 받아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고법 일대를 채운 인파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500m 남짓한 거리를 두고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초반 긴장감이 감돌던 현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환호성이 커졌다. 대형 태극기를 흔들던 김정화(83) 씨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이재명 대표는 무죄라고 확신했다. 죄를 만들어서 걸고 넘어진 것이기 때문에 마음도 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감격에 북받쳐 “이재명은 무죄다”를 외치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대선 도전에 있어 최대의 사법 장애물을 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마가연 견습기자 magnetic@@sedaily.com -
檢, ‘이재명 무죄’에 반발…“선거인들 생각과 괴리된 판단, 상고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7:32법원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상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6시께 입장문을 내고 상고 방침을 밝혔다. 중앙지검은 “항소심은 1심에서 장기간 심리 끝에 배척한 피고인의 주장만을 만연히 받아들였다”며 “당시 고(故) 김문기씨와 골프를 쳤다는 의혹, 백현동 용도지역 변경 경위에 대한 의혹이 국민적 관심사안이었던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피고인의 발언을 일반 선거인이 받아들이는 발언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해석해 무죄를 선고했다”며 무죄 판결에 반발했다. 중앙지검은 “1심 법원은 2년이 넘는 장기간 심리를 거쳐 다수의 증언, 영상통화, 사진, 공문 등 증거들에 의해 ‘일반 선거인들이 피고인의 발언을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피고인이 국토부로부터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받은 사실이 없고 혁신도시법 의무조항에 따라 백현동 부지의 용도지역을 변경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여 유죄를 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것이다.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상고하여, 최종심인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고법은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이 대표의 모든 발언을 무죄로 판단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관련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발언과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골프를 친 사진은 조작됐다’는 발언을 모두 허위사실공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1심에서 이 대표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지난 2월 26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재차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뻔하지 않고 FUN…운전할수록 빠져드는 '작은괴물'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26 18:16:46BMW 고성능 브랜드인 ‘M’의 막내 격인 M2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소형 스포츠카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사랑받는 차량이다. 과거 성공 가도를 달린 BMW 1시리즈 M(1M) 쿠페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콤팩트 쿠페로 2015년 처음 선보인 뒤 올 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에는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M2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 M2를 직접 몰아 서울 시내와 고속도로 위를 달렸다. 이전 세대보다 강력해진 주행 성능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함께 갖춰 BMW 슬로건인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었다. M2는 특유의 스포츠카 DNA와 최신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 고성능차로서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뉴 M2는 BMW 고성능 M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힘에서는 상위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차량에는 M3·M4와 동일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전보다 20마력 증가한 480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M3·M4(각 530마력)와 차이를 좁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로 기존 대비 0.1초 더 짧아졌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거침 없이 뻗어나갔다. 강력한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저속과 고속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즉각적으로 주행 상황 등에 맞는 기어 단수로 조정해주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 양옆으로 달린 패들 시프트를 거의 쓰지 않았다. 주행 모드나 기어 변속 시점에 따라 낮고 웅장하게 울리는 배기음은 운전의 즐거움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했다. 뉴 M2에는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엔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M전용 냉각 시스템과 BMW M의 모터스포츠 전문성이 적용된 오일 공급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고속으로 끊임 없이 달려야 하는 트랙 위에서 엔진의 과열을 최소화하고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강력한 제동 성능을 지닌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도 함께 갖춰져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도심 주행도 편리했다. 정지 상태에서 엔진이 꺼졌다 출발할 때 다시 켜지는 ‘스톱 앤 고’ 기능으로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 피로감을 줄이고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차선 이탈 경고 기능과 자동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짧은 차체 길이와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훌륭한 코너링을 구현한다. 핸들이 움직이는 대로 민첩하게 반응하면서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도 쉽게 빠져나갔다. 뉴 M2는 근육질 몸매로 존재감을 뽐낸다. 도심에서 차를 잠깐 세워 놨을 때 일부 행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외관과 내부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투 도어 쿠페 디자인으로 스포츠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기 때문일까. 전면부에 큼지막하게 배치된 각진 흡기구와 후면부 4개의 배기 파이프는 스포티한 매력을 증폭시킨다. 측면에서는 실버 색상의 M 경합금 휠을 적용해 선명한 인상을 보여준다. 뉴 M2 상단의 M 카본 루프는 차량 무게를 6㎏가량 줄여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운행 성능을 높였다. 실내도 BMW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한층 강조했다. 실내 곳곳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고성능 모델 특유의 감각을 전달한다. 새로운 D컷 M 가죽 스티어링 휠 상단에도 빨간색 색상을 적용했다. 버네스카 가죽 내장재를 적용한 M 스포츠 시트에 앉았을 땐 온몸을 감쌌다. 푹신하기보다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받지만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몸을 잡아주며 주행에 집중할 수 있다. 뉴 M2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로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 메뉴 바에 구성해 즉각 사용할 수 있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뉴 M2의 가격은 9170만 원이다. -
택시기사 구인난에…서울시, 월 20만원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5:43서울시가 법인택시 신규 기사와 10년 이상 같은 회사를 다닌 장기근속 기사에게 매달 20만 원과 5만 원의 고용안정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질적인 택시기사 구인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서울시는 5일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2296명에게 고용안정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운수종사자는 올해 입사한 뒤 근무 여부를 확인해 다음 달 처음으로 고용안정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규 기사 지원 대상자는 올해 입사해 동일 사업장에서 3개월 근속, 월 15일 이상 운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 기간은 법인택시 신규 기사와 장기근속자 모두 최대 1년이다. 고용안정금은 매달 말 기사의 개인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요건에 해당하는 기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소속 택시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택시발전법상 종사자 과실로 인한 행정제재 대상자는 3개월간 받지 못한다. 이번에 서울시가 법인택시기사를 기준으로 안정금을 지원하는 것은 택시업계의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법인택시업계는 팬데믹 기간 운송 수입 감소, 개인택시면허 양수 조건 완화 등으로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50.4%에서 지난해 34.0%까지 떨어졌고 서울시내 법인택시 기사는 약 2만 명으로 같은 기간 약 1만 명 줄었다. -
中서 또 황사…숨막히는 미세먼지 이어진다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4:56전국 곳곳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 북동 지역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해 27일 오후부터 한반도 상공에 유입된다. 같은 날 봄비가 예고돼 있지만 찔끔 오는데다 다음 달 5일까지 추가 비 소식이 없어 당분간 뿌연 하늘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도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확률이 커 건조하고 답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6~27일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중국 북동 지방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해 27일 오후부터 한반도 상공에 유입된다. 이 때문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호남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25일부터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중국 서쪽 끝 신장부터 동쪽 산둥성과 장쑤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서해를 건너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27일 전국에 내릴 봄비도 미세먼지를 씻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한 바람에 비가 분무기처럼 흩날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비는 오후까지 내리다 차차 그치겠고 남부 지방은 밤까지, 제주는 28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 5~20㎜, 강원 영서 5~10㎜, 강원 영동 5㎜ 미만, 충청 5~20㎜다. 전라권에는 5~20㎜, 경남 남해안 5~20㎜, 부산과 울산, 경남 내륙, 경북 서부 내륙에 5~10㎜, 대구와 경북(서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 5~30㎜가 예보됐다. 게다가 27일 이후에는 식목일인 다음 달 5일까지 추가적인 비 소식이 없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더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말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이에 서울(송월동 관측소)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22ppm, 관악산은 148ppm을 기록하는 등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다. -
"미아를 고아로 조작해 해외입양"…진실화해위, 정부 사과 촉구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3:57“한국의 입양 과정에서 벌어진 기만·부정, 그리고 심각한 문제들은 더 이상 숨겨질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피터 뮐러 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해외입양 과정에서 국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이뤄져 입양 아동들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입양 과정에서 발견 경위 등 서류가 조작되고 입양 알선 기관이 강제 기부금을 매기는 등 ‘해외 입양 산업’이 진행된 정황도 드러났다. 진실화해위는 2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입양된 김 모 씨 등 신청인 56명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964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에서 해외 11개국으로 입양된 367명은 일괄적으로 ‘고아호적(아동이 무호적 상태일 때 구청장이 작성하는 호적)’이 만들어져 서류가 조작되거나 신원이 변경되는 등 ‘정체성을 알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진실화해위에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조사 결과 고아호적의 기초가 되는 ‘기아발견조서’가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서는 아동의 발견 장소와 신고자 등 정보가 미리 기재된 채로 인쇄돼 발견 시점만 달리해 작성됐다. 신고 단계부터 허위로 기재돼 입양 아동들은 거짓 호적을 지닌 채 입양된 셈이다. 입양 알선 기관이 입양 당시 의뢰인의 신원이나 입양 아동과의 관계를 증빙할 서류를 제출받지 않거나 아동이 미아인 경우에도 친가족을 찾지 않고 입양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입양 수속을 진행 중이던 아동이 출국을 앞두고 사망하는 등 입양이 중단되면 새로운 아동을 기존 입양 아동의 신원으로 바꿔치기 해 출국시키기도 했다. 입양 알선 기관들이 정부에 보고한 입양 수수료 외에 양부모, 외국 입양 알선 기관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의 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진실화해위는 이 같은 인권침해 사실에 대해 국가의 공식 사과와 입양인의 시민권 취득 여부 실태 조사, 입양 정보 제공 시스템 개선 등을 권고했다. -
李 무죄 선고되자 "판사 처단"…광화문선 '尹탄핵촉구' 트랙터 견인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13:32“빨갱이 판사들 다 처단해야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규탄 집회)” “경찰은 트랙터 불법연행 중단하라! (윤석열 파면 촉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두고 서울고등법원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앞 이 대표 규탄 집회에 태극기를 들고 모여 있던 참가자들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곳곳에서 ‘빨갱이 판사를 처단해야 한다’는 욕설도 들렸다. 광화문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몰고 온 ‘탄핵 찬성’ 트랙터를 경찰이 견인하면서 규탄 집회가 열리는 등 이날 내내 서울 시내에서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이 대표 2심 재판이 열린 이날 서울고등법원 앞에서는 큰 소동이 일었다. 이 대표 반대 측은 이른 시간부터 서초역 부근 2개 차로에서 모여 ‘이재명 구속’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외쳤다. 선고 전까지만 해도 “이재명은 끝났다”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라” 같은 구호를 외치며 유죄를 확신하던 반대 측의 분위기는 법원 판단이 한 줄씩 속보로 전해지며 급격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 모(71) 씨는 “사법·입법부 다 잘못됐는데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차도로 가서 들이받고 죽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곳곳에서 ‘빨갱이 판사들을 처단하라’며 욕설을 내뱉거나 태극기·피켓 등을 던져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약 400m를 사이에 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인 이 대표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이재명은 무죄다’ 피켓과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 역시 유튜브로 뉴스를 보며 선고 전까지 격앙된 반응을 드러냈다. 한 중년 여성이 ‘이재명은 무죄다’를 외치며 행렬을 지나가자 집회 참여자가 환호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일대는 이 대표의 무죄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차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민중가요 ‘상록수’를 부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들도 있었다. 태극기를 든 채 집회에 참석한 이 대표 지지자 김정화(83) 씨는 “우리도 나라를 사랑하니까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태극기는 보수 집회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죄 자체가 억지로 걸고 넘어진 거기 때문에 무죄는 당연하다”고 웃었다. 이날 경찰의 저지로 인해 찬반 진영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에서는 전날부터 전농의 트랙터를 두고 경찰과 시민단체의 대치가 이어졌다. 앞서 전농은 트랙터 20대와 1톤 트럭 50대를 집결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의 금지 통고를 법원이 일부 인용하면서 행진이 제한됐다. 이에 전농은 트랙터를 화물트럭 위에 싣는 등 우회 방법을 썼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됐고 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남태령에서 광화문으로 진입하려다 경찰 기동대와 지게차로 견인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자들과 경찰이 출동했고 정용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상황실장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자하문로에서는 견인된 트랙터를 둘러싸고 윤 대통령 탄핵 찬성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농과 시민단체 측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시민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채완 비상행동 공동상황실장은 “경찰은 적법한 절차 없이 물리력으로 트랙터를 탈취하려 했고 이런 식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은 “다 막고 있었는데 어떻게 트랙터를 들고온 건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의 인원이 모인 결의대회에서는 트랙터 견인 항의 외에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탄핵 촉구 구호도 나왔다. 집회에 참여한 20대 여성 주드(가명) 씨는 “경찰이 트랙터 진입을 막고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하는 것이 화가 나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한국은 집회 신고제이고 허가제가 아닌데 금지 통고를 내린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집회로 자하문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복궁역 앞 도로는 시속 4㎞까지 차량 통행 속도가 줄어들었다. -
휴온스 단독대표에 오른 송수영…"올 매출 11% 성장"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6 18:10:10경영 컨설턴트 출신인 송수영(사진) 휴온스(243070) 대표가 휴온스에 합류한 지 3년 만에 단독 대표에 올라섰다. 휴온스그룹 계열사 3곳의 대표를 겸하게 돼 강화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업계는 물론 국내 재계 전체를 통틀어 경영 컨설턴트 출신 전문경영인이 드물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휴온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송 대표를 재선임했다. 기존 송수영·윤상배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송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2022년 딜로이트 한국지사 대표에서 휴온스 각자대표로 합류한 지 3년 만에 연임에 성공하며 단독 대표에 오른 것이다. 윤 전 대표는 지난해 임기 3개월을 남기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송 대표는 현재 휴온스글로벌(084110)과 휴온스재팬 대표도 맡고 있다. 특히 휴온스재팬의 경우 ‘일본통’인 송 대표가 주도해 설립을 이끌었다. 이번에 휴온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휴온스의 단독 대표를 맡으면서 국내외 주요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송 대표는 1989년 삼성전자 입사 후 일본의 소프트웨어기업 'SAP 재팬', 통신기업 'NTT', 경영컨설팅기업 'PwC재팬' 등을 거쳤다.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재팬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9년 한국 지사의 대표가 됐다. 당시 일본 컨설팅 업계 최초의 한국인 최고경영자(CEO)였다. 송 대표는 앞으로 성장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그는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지난해 투자를 많이 했으니 올해는 많이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6560억 원 매출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6년 휴온스글로벌에서 분할한 휴온스는 개량신약 및 제네릭의약품 등 약 300개의 의약품을 국내 병의원과 약국 등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제천2공장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마취제 등 주사제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별도 기준으로는 휴온스 5900억 원, 휴온스푸디언스 529억 원, 휴온스생명과학 2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그는 3년 중장기 목표를 묻자 “그룹 통합 연구개발(R&D)센터 휴온스동암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에 집중하겠다"며 "공정거래와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준법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이재명 2심 무죄에 "상고해 대법원서 위법 시정"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8:08:59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2심 무죄 선고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오후 공지를 통해 "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에서 장기간 심리 끝에 배척한 피고인의 주장만을 만연히 취신했다"며 "당시 고(故) 김문기와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백현동 용도지역 변경 경위에 대한 의혹이 국민적 관심 사안이었던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피고인의 발언을 일반 선거인이 받아들이는 발언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해석하여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이라며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고해 최종심인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이 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백현동 관련 발언을 모두 허위 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항소심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이 대표의 '골프 발언'에 대해서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거짓말로 해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재판부는 1심에서 핵심 증거로 인정된 국민의힘의 '골프 의혹' 사진은 이 대표 측 주장대로 단체 사진을 일부 떼어낸 것이라며 조작된 사진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다른 쟁점인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관련 '국토부 협박' 발언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정치적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며 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사회전국 2025.03.26 18:07:13김완규 경기도의원(고양12)이 지역 사회 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 회의실에서 고양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사회복지사협회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박남웅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 사회복지 현장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소규모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도 참여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지난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비 10만 원 인상을 추진했으나 예결위 단계에서 최종 반영되지 못해 안타깝다. 올해는 반드시 예산 반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 증액뿐 아니라 조례 개정에도 앞장 서고 있다. 예산과 입법 양축이 균형을 맞춰야 진정한 사회복지사의 권익 보호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간담회에서는 소규모 시설의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사회복지사들은 “지역아동센터, 노인·장애인 주야간보호시설 등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시설은 근로기준법상 기준을 지키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단순한 수당 인상뿐 아니라 근무환경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처우개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이 시급하다”며 “현재 고양시는 관련 조례는 마련돼 있으나 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위원 구성과 회의 개최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 모두 결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듣고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헌신이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
울주 언양산불 오후 5시 완전 진화…인명피해 없어
사회전국 2025.03.26 18:04:5725일 발생한 울주 언양산불은 발생 29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지난 22일 발생한 울주 온양산불은 인근 경남 양산으로 번지며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54분 발생한 언양읍 송대리 인근 화장산 산불이 발생 29시간여 만인 26일 오후 5시를 기회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 불로 인해 총 63㏊ 산림이 피해를 봤으며, 사찰(길상사) 1곳과 주택 3채, 창고 3동, 폐축사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의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 전날 오전 발생한 산불은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 속에서 강하게 세력을 불려 화선을 5㎞까지 넓혔고, 아파트 단지와 농촌 민가까지 덮쳐 한때 1887가구 주민 4700여 명 대피했다. 울주군은 지난 22일 발생한 온양읍 운화리 산불 진화작업에 인력과 장비가 집중된 상황에서도 언양읍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장비를 추가로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도왔다. 다른 산불보다 진화가 빨랐던 것은 이 지역이 12년 전인 2013년 3월 이미 대형 산불이 났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지역 280㏊ 가운데 나무가 모두 탄 지역은 140.5㏊, 일부가 탄 지역은 139.5㏊로 집계됐다. 산불 직후 민둥산이 돼버린 화장산 등에 울주군이 수시로 나무를 심어 최근까지 수만 그루가 식재됐으나 현재 수령이 많아야 15년 정도에 불과하다. 수령이 낮을수록 잎이 무성하지 않아 땅을 타고 불길을 번지게 하는 낙엽 또한 많이 쌓이지 않는다. 또 화장산은 해발 271m로 완만한 산세를 갖고 있다. 이에 산불 확산 속도가 높지 않았고, 소방관의 야간 진입도 가능했다. 이순걸 군수는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불 진화에 앞장서주신 모든 분과 온정어린 지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온양 산불 대응에 주력해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주(온양) 산불이 경남 양산으로 번졌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에 머물던 불길이 양산지역으로 150m 가량 넘어섰다. 행정구역은 달라졌지만 대운산 줄기를 따라 이어진 불길은 계속 확산과 진화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들어 불길 범위가 더 넓어졌다. 대운산을 중심으로 오후 5시 기준 울주군 1.8㎞, 양산시 0.2㎞에 걸쳐 화선이 분포해 있다. 전체 진화율은 92%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 주불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7일 비 예보에 맞춰 완전 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투자의 창] 3월 미 연준은 정말 비둘기적인가
증권국내증시 2025.03.26 18:01:46이번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예상보다는 완화적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망치 하향으로 확산했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지렛대 삼아 향후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완화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고용 지표나 경제 성장률 등이 지난해에 비해 나빠지긴 하겠지만 이를 침체 우려로 연결하는 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책 변화는 이미 올 1분기부터 경제지표를 크게 왜곡시키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우며 연준의 통화정책도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이런 생각을 잘 뒷받침 해주는 지표는 애틀랜타 연방은행에서 제공하는 최근 ‘GDP 나우’의 흐름이다. 지난달 이 지표는 -1.5%로 대폭 하향 조정되며 올 1분기 미국 역성장 우려를 촉발했다. 미국의 비화폐성 금(nonmonetary gold) 수입 급증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불안이 수그러들기도 했지만 비화폐성 금은 대표적인 원자재 및 중간재로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항목인 만큼 의미를 축소할 필요는 없다. 올 1분기 역성장의 가장 큰 요인인 수입 급증은 이달 이후 시행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영향은 이미 경제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이전 시계열을 크게 흔들 만큼 영향력도 크다는 방증이다. 올 1분기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미국 경기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는다. 순수출이 지속해서 음의 값을 나타내고 있긴 하나 지난 달 이후 다른 항목 수치들은 반등하고 있다. 특히 비주거용 고정 투자 등 투자 관련 항목에 대한 추정치가 반등하는 흐름은 향후 미국 경기 흐름과 관련해 긍정적인 해석을 가능케 한다. 한편 고용 지표가 둔화하며 미국 경기 침체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양적완화 정책 이후 지나치게 과열된 국면 이후의 모습일 뿐 장기적인 흐름에서 보면 정상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 지표가 양호하다는 것은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향후 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잠재 성장률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경제 성장률 전망치보다는 연준의 장기적인 물가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상황 속 상향 조정된 물가 전망치에 더 주목해야 한다.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관세로 인한 인플레를 ‘일시적’으로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아직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의 신중함으로 보고 있다. -
지드래곤 소속사 만난 나델라 MS CEO…"AI 엔터테크 분야 협력"
산업IT 2025.03.26 18:01:272년 만에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만나 인공지능(AI) 엔터테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MS AI 투어 인 서울’에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례적으로 공식 어젠다(의제) 없이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금까지 제작해온 배우 故 김자옥 등 AI 망자 콘텐츠 등에 대해 “상상의 선구자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초월하고, 수명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3년 전 전세계 최초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바드림' 등의 AI 콘텐츠를 시도해왔지만, 높은 제작비 등으로 인해 특정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며 “MS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80억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나델라 CEO에 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MS 스타트업 커넥션'에서 MS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MS와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논의했다. AI와 아티스트 공연을 결합한 엔터테크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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