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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빌리티 '무브' KB증권·화푸그룹으로부터 50억원 펀딩 [투자ABC]
산업IT 2025.03.26 17:41:57무브, KB증권-대만 화푸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스템을 개발하는 무브(MOVV)가 KB증권과 대만 화푸그룹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26일 벤처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무브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서비스형 차량소프트웨어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B증권은 국내외 오토금융 사업에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만의 대표적인 여행·차량서비스 그룹인 화푸그룹은 무브의 모빌리티 시스템을 도입해 대만 내 렌터카 및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한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다임바이오, 120억 원 시리즈A 펀딩 항암신약 개발사 다임바이오가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메디톡스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다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 ‘DM5167’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후속 개발물질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DM3159’의 비임상 독성시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DM5167는 2세대 표적 항암제로, 기존 1세대 중합효소(PARP) 저해제의 주요 한계였던 혈액독성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민 다임바이오대표는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우수해 변이가 있는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스토, 람다256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스마트 물류 선도 기업 파스토(FASSTO)가 람다256(Lambda256)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파스토와 람다256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물류 흐름을 추적하고, 예측 분석을 통해 운영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 및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에 나선다. 여기에 판매자의 수익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확한 수요 예측뿐만 아니라 판매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
美 국가정보국장 "北, 언제라도 핵실험할 준비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26 17:41:22미국 정보 당국 수장이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털시 개버드(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 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향후 협상에서 더 강한 지렛대를 갖췄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본토까지 겨냥하는 더 강력한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특히 핵무기 보유국으로 암묵적인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북한의 보다 밀착된 관계에 대해서는 “덕분에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데다 실제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김정은이 이를 통해 전략적 무기·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개버드 국장은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과 재래식 군사력, 경제적·군사적 회복력을 갖춘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별개로 DNI는 최근 공개한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 프로그램을 체제 안보 보장 수단이자 국가의 자존심으로 인식하며 협상으로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북한의 핵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김정은은 북한의 노력이 통하지 않거나 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치명적인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태평양 함대의 디젤 발전 잠수함 우파(Ufa)가 동해 해역에서의 예정된 훈련 중에 해상·해안 목표물들을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 이상이었으며 이번 훈련에서 모든 모의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우파는 2022년 11월 실전 배치된 최신 잠수함이다. -
선거법 2심 무죄…이재명 기사회생
정치정치일반 2025.03.26 17:40: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차기 대선 주자 부동의 1위인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아 사실상 4월 선고가 유력한 가운데 정치권은 헌재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이날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판결이 나온 지 131일 만으로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무죄로 이 대표는 정치생명 위기에서 기사회생하게 됐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다음 달에 이뤄지더라도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수권 정당, 후보로서 위상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선고 직후 “진실·정의에 기반해 판결한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압박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쌍탄핵’도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조인 출신인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며 “판사 개인의 성향이 직업적 양심을 누르고 판결에 반영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이 대표)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이라며 "상고해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5개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계류 중인 재판이 많다”며 “특히 대선 이후 헌법 84조 적용을 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中선박 수수료로 美조선업 재건"…'공급망 충격' 우려도 거셌다
국제정치·사회 2025.03.26 17:40:24미국 정부가 자국항을 오가는 중국산 선박 등에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24일(현지 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가 주최한 공청회에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찬성하는 측은 중국에 해양 패권을 빼앗긴다며 수수료를 받아내 조선업 재건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에서는 선박들이 멕시코·캐나다로 우회하게 되고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이 시행되면 중국산 선박 및 중국 선사 수요가 줄면서 한국 관련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USTR은 중국 선박이 미국 항만에 들어오면 최대 150만 달러, 중국 해운사가 운항하는 선박이 들어오면 100만 달러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선박이 내야 하는 수수료가 최대 3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외국 기업의 차별적 관행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응할 권리를 주는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워싱턴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 및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다. 미국 의회 의원과 노조 측은 정책을 강력히 지지했다. 크리스 델루지오 하원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은 “중국이 인위적인 저가 정책, 막대한 정부 보조금 등을 통해 미국의 해양 물류 및 조선 부문을 의도적으로 약화시켰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로사 드라우로 등 민주당 의원 62명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USTR이) 제안한 수수료를 지지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미 국제기계항공노동자협회(IAMAW) 소속의 브라이언 브라이언트도 “조선업 기반, 인력 개발을 지원하는 신탁기금을 만드는 데 수수료 수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거셌다. 미국의류신발협회(AAFA)의 네이터 허먼 수석부사장은 “수출 및 수입 비용이 상승해 결국 물가가 오를 것”이라며 반대했다. 국제 해상 화물 운송 업체 시보드마린의 에드워드 곤잘레스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의 조선업을 촉진하려는 노력이 의도하지 않게 미국 소유의 운송 업체를 파괴하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미소매업협회는 “수수료가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관세보다 더 크다”고 우려했고 미국농업협회연맹도 “농산물 수출 업체는 최대 연간 9억 3000만 달러의 추가 운송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미국자동차혁신협회(AAI) 역시 “(규제를 도입할 만큼) 미국의 선박 건조 능력과 운항 규모를 확대하는 데는 7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USTR은 4월 2일까지 추가 의견을 받은 후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최종 정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상호 관세를 2단계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정부가 연방법 제301조를 근거로 교역 상대국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1930년 관세법 제338조나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사용해 즉각적인 관세를 임시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역 상대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조사 완료 때까지 최대 50%에 달하는 긴급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다시 관세를 매기는 방식이다. 특히 자동차 관세는 4월 2일 즉시 적용될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중단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국가 안보 연구를 부활시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진행한 보수 성향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적보다 더 나빴다”며 “유럽인이 이 나라에 무슨 짓을 했는지, 그들이 이 나라를 완전히 약탈한 방식을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호 관세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중국·인도·브라질, 또는 다른 많은 곳에서 수년간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해왔다. 우리는 그저 상호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있어선 안될 일…곪은 곳 도려낼것”
경제·금융은행 2025.03.26 17:40:23IBK기업은행(024110)이 부당 대출을 막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임원이 해당 사건에 관여돼 있을 경우 즉시 직무를 해임하고 지점장 이상은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당한 지시의 경우 상급자와 이를 수행한 직원까지 함께 책임을 묻는다. 국책은행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강도 쇄신안을 내놓았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에서 “신뢰를 생명으로 삼는 은행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이번 일로 고객 님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IBK기업은행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IBK는 이번 사고가 발생하게 된 모든 원인들을 철저하게 발본색원해 사고 발생의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곪은 곳을 송두리째 도려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환부작신’의 자세로 쇄신을 추진해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내부통제와 업무 과정의 빈틈, 부당한 지시 같은 조직 문화가 부당 대출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행장은 “조직에서 부여한 권한을 악용해 사리사욕에 이용하는 기회주의,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책임의식 없이 따르는 상명하복 문화가 존재했다”며 “학연과 지연, 퇴직 임직원 등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끼리끼리 문화, 잘못을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온정주의 등도 지금의 상황을 만든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업은행은 대대적인 제도 개편을 통해 은행 문화를 확 바꿀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은행은 △지점장 이상 임직원의 친인척 정보 DB 구축 △대출 시마다 부당 대출 방지 확인서 징수 △심사역 일정 기간 이상 동일 업종 및 지역 심사 금지 △승인여신 점검 조식 신설 등을 추진한다. 김 행장은 “내부통제 체계를 무력화하는 부당 지시와 이행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도록 하겠다”며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상급자들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 앞으로는 잘못된 지시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거부하지 않고 이행한다면 지시자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그 책임을 함께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내부자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독립적인 외부 신고 채널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현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위법과 부당 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면책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내부 제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이해상충 같은 부당 행위를 점검하는 검사 업무도 쇄신하기로 했다. 검사 프로세스 점검과 비위 행위 등에 대한 검사부 내부 고발을 담당하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단을 운영해 검사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문제가 있어서 타 은행에서는 도입하지 않고 있던 방안을 과감히 선택했다”며 “친인척 대출에서의 부정을 원천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또 금융사고 발생 시 경영진과 고위 관리자부터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부당, 불법 대출에 관여하거나 무익하면 즉시 직무 해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발표한 쇄신 계획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IBK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진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온정주의를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상벌 운영으로 건강하고 선진하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신뢰받는 은행으로 반드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MS 부사장 "M365 코파일럿 사용하면 업무환경에 혁신 일어날것"
산업IT 2025.03.26 17:39:45“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리서처’와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서 이용자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들을 먼저 찾아 제시하죠. M365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것은 나만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일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니콜 허스코비츠 MS 365 부문 부사장은 26일 ‘MS AI 투어 인 서울’이 열린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접목된 M365 코파일럿을 통해 업무 환경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허스코비츠 부사장은 MS의 대표적인 AI 도구인 코파일럿의 제품 전략 총괄 임원으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날 기조강연을 맡았다. 오픈AI의 o3 등 추론 모델이 사용된 리서처와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나아가 이용자가 미처 보지 못한 지점까지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다. 에컨대 각 에이전트에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관련 시장에 대해 조사해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워드·엑셀·이메일 등 회사 내부 데이터와 외부 자료 등을 활용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몇 달동안 작성한 것 같은 보고서를 몇 분 만에 만들어준다. 요청한 시장 조사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관련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 등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함께 제시해주는 식이다. 파이톤 등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한 눈에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주고, 수백 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꼼꼼히 따진 후 이에 대한 출처를 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는 구글 제미나이나 클로드 소네트 등 경쟁 AI 에이전트와 비교해서도 정확도와 질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허스코비츠 부사장은 새로운 MS의 AI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MS의 고객사인 한 독일 회사는 기존 마케팅 캠페인을 만드는 데 평균 7개월이 걸렸지만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한 후에는 이를 7주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고객사들도 MS의 AI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몇 병원과 만나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환자 대비 의사 수가 부족할 때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등 여러 측면에서 AI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이 갖고 있는 AI의 잠재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실무진들이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스코비츠 부사장은 “MS는 지구 상에서 가장 뛰어난 도구를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기술은 결국 인간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AI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훈련을 통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지속적으로 한국에 돌아와 현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고 우리의 기술들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 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목요일 아침에] 중국의 탐욕을 경계할 때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3.26 17:37:402015년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한국 정부 기관을 해킹해 확보한 문서를 공개했다. 중국이 북한 지역을 중국·러시아·미국·한국 4개국이 분할 점령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가장 넓은 함경남도·자강도·양강도·평안북도를, 러시아는 함경북도, 미국은 북한 지역의 강원도, 한국은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를 통제하되 평양은 4개국 공동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면 남북한 주민들의 뜻은 무시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제멋대로 선을 그어 완충지대를 두자고 흥정거리로 내놓은 것이다. 중국은 북한의 급변 사태를 대비해 ‘병아리계획(小鷄計劃)’도 세워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시 중국 인민해방군이 압록강을 넘어 남포~원산을 잇는 대동강 이북 지역을 점령해 북한의 치안을 유지하면서 중국으로의 대량 탈북을 막고 북한 내 중국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어미 닭이 새끼를 지키듯이 북한을 보호하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북한에 친중(親中) 정권을 세우려는 음모일 것이다. 중국은 2010년 북중 국경의 경비를 인민무장경찰 대신 인민해방군에 맡기고 북한에 신속히 개입할 수 있도록 북부전구 소속 쾌속반응군이 포함된 정예 제39합성집단군을 전진 배치했다. 중국이 북한과 한반도에 대해 야욕을 보이는 것은 미국 견제 등 엄청난 안보 이익을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동해 항구를 통해 만주 지역 개발의 활로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은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은 국제법적으로 독립된 국가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붕괴 위기에 처하더라도 북한이 요구하거나 유엔의 승인 없이 군대를 보낼 수 없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과 맺은 동맹조약을 핑계로 곧바로 군사개입을 할 수 있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북한 정권이 무너질 경우 당연히 한국 주도로 통일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 중국이 고도성장으로 이룩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법을 무시하며 인접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힘자랑을 해대고 있다. 남중국해의 90%가량에 구단선을 그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서해에서도 국제법상의 중간선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동경 124도 선을 설정해 우리 해군에 넘어오지 말라고 위협하고 있다. 홍콩 반환 당시 최소 50년은 현상 유지를 약속해놓고도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억누른 데 이어 걸핏하면 대만도 점령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대형 철골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하고 이를 점검하려던 우리 해양조사선을 위협했다. 2001년 발효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이곳에서는 항행과 어업을 제외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도 지난해 4월에 이어 구조물을 또 설치했다. 중국은 이곳에 12기의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단순한 ‘어업 보조 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남중국해에서 인공 섬을 군사기지로 전환했던 전례를 볼 때 실질 지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농후하다.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불법 구조물의 즉각 철거를 요구해야 한다. 또 중국의 불법 행태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미국 등 우방국들과 공조해 압박을 가해야 한다. 강대국들은 끊임없이 경쟁해왔고 그 사이에 끼인 약소국은 강대국 간 경쟁의 희생물이 돼왔다. 우크라이나도 강대국들의 안전 보장 약속을 믿고 2000여 개의 핵무기를 포기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일부 영토를 빼앗기고 미국으로부터 ‘카드도 없지 않나’라는 지적과 함께 휴전을 강요당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중국은 고구려는 물론 부여·발해·백제의 역사까지 중국에 편입하는 ‘동북공정’을 지속하고 있다.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생존하려면 가치를 공유하는 초강대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토대로 우리를 건드리는 나라는 반드시 응징당한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자주국방력을 키워야 한다. ‘고슴도치 전략’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통일, 중국의 탐욕 공세에 대비하려면 최소한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 확보가 절실하다. 우방을 상대로 국방력 증대를 압박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기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돌아온 이해진 'AI 패권전쟁' 진두진휘
산업IT 2025.03.26 17:37:168년 만에 경영 최전선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연임에 성공한 최수연 대표와 인공지능(AI) 혁신에 힘을 쏟는다. 사업 키를 쥔 이 의장의 주도 아래 네이버의 서비스 전반에 AI를 탑재하는 ‘온 서비스’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소버린(주권) AI’를 앞세운 해외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의장의 사내이사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 의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거쳐 의장직에 올랐다. 이 의장은 이사회 활동에만 전념하기 위해 지금껏 맡아왔던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자리를 내려놨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의 의장직 복귀는 약 8년 만이다. 앞서 이 의장은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 만에 등기이사에서도 사임했다. 이사회를 떠난 뒤에는 해외 사업을 비롯한 큰 비전 창출에 집중해왔다. 이 의장은 이사회에 복귀한 후 네이버의 AI 사업에 특히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AI 시대 이끌어갈 회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인터넷 시대에 시작된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의 파고까지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었던 핵심은 혁신 기술을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 열정과 더 큰 시장과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과 다른 방식으로 싸워온 네이버만의 투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네이버를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는 구글 등 빅테크에 맞서 25년간 견뎌오고 살아왔던 회사”라며 “검색·숏폼·AI 등 네이버만의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이 의장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운 최 대표는 이 의장과 함께 AI 혁신 및 신사업을 담당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전체 서비스에 AI를 탑재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27일 출시한다. 커머스 분야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커머스 AI 에이전트는 포시마크, 크림 등 소비자간거래(C2C) 서비스에도 활용한다. 최 대표는 “AI 기술이 별도의 독립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한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매진한다. 이를 위해 중동 등 비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동남아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전 세계가 한 두 개의 AI만 쓰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라며 “인터넷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라인과 웹툰의 사례에 이어서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맡겨진 임무”라고 말했다. -
[단독] '2조 유니콘' 오늘의집, 10년 만에 적자터널 탈출
산업IT 2025.03.26 17:35:44국내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늘의집이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4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소품 판매와 중개, 광고 등 수익 모델을 고도화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26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지난해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약 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8% 증가한 2879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3년 오늘의집은 매출액 2242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 당기순손실 578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늘의집은 2022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조 8000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유니콘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사 본드캐피털과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매년 수백억 원의 영업 적자에서 벗어난 오늘의집은 설립 약 10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확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또 추가 투자 유치 없이도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오늘의집은 2024년 말 기준 투자금을 포함한 회사 내 현금성 자산만 2500억 원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의집이 지난해 흑자 경영 구조를 확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년 대비 인테리어 시공 중개 서비스 매출이 확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중개 건수를 늘린 효과다. 실제로 지난해 해당 부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앱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의 광고 집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이번 실적 흑자전환으로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와 함께 촉발된 오늘의집에 대한 의구심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집은 2023년 회계 방식을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하면서, 기발행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기존 자본에서 부채로 분류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7946억 원으로 나타난 바 있다. 향후 해당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자본잠식 문제도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직장 내 괴롭힘, 이 정도였나…자살 위험 최대 4배 높여[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7:35:31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면 자살 시도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상원·조성준·김은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20∼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검진받은 19∼65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자살 생각 및 시도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기업 중심 장시간 근로 문화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높은 근로자 자살률은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다.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도입됐으나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은 우리 사회에서 만연하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이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선행 연구들은 특정 직업군 내 집중되어 있었고, 전 직종을 대상으로 자살 경향성을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자가 보고 설문지를 토대로 괴롭힘 없음, 가끔 괴롭힘 경험(월 1회 이하), 빈번한 괴롭힘 경험(주 1회 이상 혹은 매일)으로 분류해 평가했다. 그 결과 괴롭힘이 없다고 응답한 그룹과 비교해 가끔 괴롭힘을 경험한 그룹은 자살 생각이 1.47배, 자살 시도가 2.27배 높았다. 빈번한 괴롭힘을 경험한 그룹은 자살 생각이 1.81배, 자살 시도가 4.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충동이나 자살 생각이 우울증 유무와 상관없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는 데 주목했다. 평소 우울증이 없었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 자체만으로 자살 위험에 내몰릴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전상원 교수는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에게도 자살 경향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자살 경향성이 개인 정신건강 차원의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뜻한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할 수 있는 기업 및 국가적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
SKT 유영상 "AI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블랙웰' 도입"
산업IT 2025.03.26 17:35:01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이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엔비디아 H 시리즈 후속 제품인 블랙웰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GPU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H200보다는 블랙웰 효율이 더 높은 것 같아 수요에 대응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랙웰 GPU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주문하면 4개월 내 설치가 가능하다”고 답해 올해 2∼3분기로 내다봤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입찰에 대해선 “취지는 다 공감하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조건들이 있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 사항 등이 무난하게 풀리면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의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프로젝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라도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통신 회사로서 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이유로 통신 3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140억 원을 부과한 데 대해서는 “행정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과징금 관련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유 사장은 2024년 재무 실적 및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AI 공급자로서 구체적으로 AI 성과 창출 방안을 정리한 ‘AI피라미드2.0’ 전략과 이를 뒷받침 하는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제 41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
폐식용유 넘어…가축 분뇨·음식물 쓰레기로 비행기 띄운다
산업IT 2025.03.26 17:34:45경북 대구 달성군 방천리에 위치한 대단위 쓰레기 매립장에는 작은 공장이 있다. 이 공장에서는 국내 과학자들이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이 내뿜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실험에 한창이다. 과학자들이 더러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기체를 모으는 이유는 비행기 연료로 쓰일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연구를 이끄는 이윤조 탄소자원화 플랫폼화합물 연구단 단장(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SAF의 핵심은 원료 확보인데 가축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원료보다도 확보가 쉽다”며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SAF 원료 개발에 대한 과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AF는 말 그대로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제조된 항공유다.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어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SAF 혼합 비율을 2%로 의무화했으며 한국 역시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SAF를 1% 혼합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일본·영국 등도 SAF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항공유 산업이 SAF로 재편되면서 항공·정유 업계는 원료 수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원료는 폐식용유인데 가정과 기업 등에서 쓰고 남은 폐식용유를 활용해야 하는 만큼 원료 확보가 쉽지 않다. 한국의 경우 연간 필요한 폐식용유가 70만 톤 정도지만 수거되는 양은 20만~30만 톤에 불과하다. 이미 중국 폐식용유 시장을 유럽 기업이 선점해버려 수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과학계는 이런 이유로 최근 다양한 대체 가능한 원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꼬시래기와 같은 해조류를 원료로 바이오 항공유의 전 단계 물질을 생산하는 연구를 선보였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목재 등 식물 원료를 사용해 석유 항공유와 유사한 성분을 지니는 SAF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단장이 이끄는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은 그중 가축 분뇨와 도시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2022년 출범한 연구단은 화학연을 중심으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LG화학 등 22개 산학연이 뭉쳐 초기 시장 단계인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연구단은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포집해 일산화탄소(CO)와 수소(H2)를 결합한 합성가스를 만든다. 그리고 여기에 액체연료를 합성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한다. 일반 항공유에 비해 세 배 이상 비싼 SAF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구의 대규모 쓰레기 매립지에 통합 공정 플랜트도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석탄 등)에서 합성유를 제조하는 공정은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은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한곳으로 이동시키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소규모 생산에 특화된 기술이 별도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소규모 원료 전환에 적합한 콤팩트 모듈형 반응기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반응기는 기존 반응기 대비 부피를 90% 이상 줄일 수 있고 모듈화가 가능해 다양한 생산 규모에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단장은 “현재 많은 기업이 폐식용유를 활용한 SAF 생산을 진행 중이지만 수급 문제로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연구단은) 올 4월부터 실증 플랜트에서 하루 100㎏의 SAF를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해 점차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확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달리느라 못 들었어" 핑계 아니었네…감각정보 통합 원리 밝혔다
산업IT 2025.03.26 17:34:36달리기를 할 때는 음악이 평소보다 희미하게 들리거나 누군가 불러도 잘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달릴 때는 우리 뇌가 청각보다 시각 정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가 같은 감각 정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승희 시냅스뇌질환연구단 부연구단장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뇌가 행동 상태에 따라 감각 정보를 다르게 통합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가 달릴 때는 시각 정보, 가만히 있을 때는 청각 정보를 우선 처리해 감각 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에 대해 행동 상태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7일 게재됐다. 인간은 시각과 청각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여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하지만 여러 감각을 어떻게 결합해 인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조현병 같은 감각 처리 장애를 겪는 사람은 이 같은 감각 통합 능력이 저하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감각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약물 주입과 광유전학 실험을 진행해 후두정피질이 시각 정보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영역이 비활성화되면 청각 정보를 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쥐가 달리거나 가만히 있을 때 이 영역의 활성화 여부가 달라졌다. 이 부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감각 정보가 뇌에서 처리될 때 개별 감각 자체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이를 통합하는 방식은 행동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됨을 밝힌 중요한 발견”이라며 “앞으로 감각 처리 장애 치료를 목표로 하는 특정 뇌 신경 회로의 작동 방식을 제시하는 데 기초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6·3·3원칙 지켜질까…2심 李 무죄 판단 따라 대법원에 쏠리는 ‘눈’
사회사회일반 2025.03.26 17:34: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이목이 대법원·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한 헌재 판단과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따라 향후 조기 대선 실시 여부는 물론 후보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또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협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도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해당 발언이 과장됐을 뿐,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던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발언한 부분도 허위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 특히 이 대표가 호주 출장 중 김 전 처장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10명이 한꺼번에 찍힌 사진으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가 2022년 9월 기소된 지 2년 6개월 만에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공’은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특히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재판의 경우 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에 끝내야 한다는 6·3·3 원칙을 지킬 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판단과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따라 대선 국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판단을 하면, 정국은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한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는 내달 4일이나 11일 등이다. 같은 달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해서다.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내달 중 결정하면, 6월 대선이 현실화된다. 특히 이 기간 중 대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린다면, 이는 그의 대선 출마에 여파가 불가피하다. 대법원이 2심 판단을 유지하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대선에 나설 수 있다. 반면 2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한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재차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은 채 대선을 치러야 한다. -
나델라 MS CEO "인적 자원 풍부한 韓, AI역량 갖춰…협업으로 韓경제 기여"
산업IT 2025.03.26 17:34:20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기업과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MS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비서) 모델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한편 AI 동맹을 맺은 KT(030200)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만나 우호 관계를 다졌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MS AI 투어 인 서울’에서 “MS가 수많은 한국 기업들과 혁신을 이뤄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AI 역량을 갖춘 한국과 협력하며 모든 개인·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에너지·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했다. “MS는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37년째로 빅테크 기업 중 가장 오랜 사업 기반을 마련해온 데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MS는 1988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MS는 KT·LG전자(066570)·아모레퍼시픽(090430)·한화큐셀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특히 KT에 대해서는 ‘놀랍고 훌륭한 파트너’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5년간 2조 4000억 원을 AI 사업에 공동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나델라 CEO는 “MS는 현지의 새로운 플랫폼에서 혁신을 만들고 한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KT와 함께 AI에 대한 신뢰성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업적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 또한 기울인다. MS는 인재 양성을 위해 KT와 함께 ‘AI 스킬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관련 학위를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와의 협력 의지 외에 LG전자·GS리테일(007070)·아모레퍼시픽 등이 MS 솔루션을 활용해 사업 혁신을 이룬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이번 방한 기간에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회동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업스테이지 등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조 CEO는 이날 행사 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 등과 나델라 CEO를 만난 사실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그는 “LG전자는 MS의 애저 오픈AI와 빙 검색을 적용한 AI 로봇 ‘LG Q9 이동형 홈 허브’를 공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MS와 LG전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및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MS는 이날 M365 코파일럿에 추론 모델을 적용한 리서처·애널리스트 등 두 개의 AI 에이전트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이 둘을 ‘완전히 자율적인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리서처 에이전트는 코파일럿의 조합·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해 개발한 분석 작업 도구다.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예측,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 매출 데이터 트렌드 파악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수십 장에 달하는 엑셀 시트를 몇 분 만에 하나의 표로 만드는 등 시각화 작업에도 편리하다.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다음 달 M365 코파일럿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우리의 비전은 모든 일상생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미래 역시 제시했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공개한 양자 칩 ‘마요나라 1’을 언급하면서 AI와 양자기술의 새로운 융합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리학적 개념을 뛰어넘는 ‘마요나라 1’을 공개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국내 일정을 마친 나델라 CEO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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