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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잡아라"…38마리가 갑자기 '우루루', 아수라장 된 고속도로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0:12:33고속도로 요금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싣고 있던 돼지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9시 49분께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 요금소 인근 도로에서 돼지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물차에 실려있던 돼지 38마리가 도로로 쏟아졌다. 경찰이 돼지를 1차선 쪽으로 몰아 다른 화물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다. -
김장철 앞두고 가락시장 찾은 오세훈 "민생이 정치 본질"
사회전국 2024.11.02 10:11:58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 등 김장 식품 가격을 점검했다. 가락시장을 찾은 오 시장은 관계자로부터 배추 물가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후 11시부터 배추 경매를 참관하며 유통인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걱정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유통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서울시민들이 밥상머리 물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직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비싼 편이지만,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는 예년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해서 산지와 소통하고 협조해 가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튿날인 2일 페이스북에도 ‘민생이 정치의 본질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핵심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폭우로 해남 배추밭이 큰 피해를 보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품목별 가격 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급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도매시장 공급 확대, 출하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 말미에는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폭풍우 속에서 우산을 다투느라 국민을 비에 젖게 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받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中, 한국 무비자 허용…반간첩법 구속 여론 악화 막으려고?
국제경제·마켓 2024.11.02 10:11:55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무비자 대상 국가로 포함시키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무비자 정책 확대의 일환이지만 최근 한국인의 반간첩법 구속에 따른 방중 수요 감소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로 중국을 방문할 때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비자 면제는 통상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양국이 협정을 맺어 이뤄진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자 이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상호 비자 면제는 물론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를 늘려 왔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벨라루스·에콰도르·조지아 등 24개국이다. 주로 중국과 관계가 좋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 국가가 대부분이다.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폴란드·호주 등 유럽을 중심으로 20개국이 있다. 이날 발표로 유럽 8개국과 한국이 추가되면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29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은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등을 계기로 비자 면제 조치를 주로 발표했다. 이날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핀란드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핀란드인 만큼 중국은 일방적 비자 면제 등을 통해 핀란드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객 수만 놓고 보면 비자 면제의 효과가 더 높을 수 있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이 그동안 배제된 것 역시 정치적 상황 등이 고려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과는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 주도의 대중 수출 통제 조치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한 것은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우선 방중 최대 국가의 하나인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의를 높여 여행 수요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중국을 찾아 개별 국가 중 방중 1위였다. 장자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등은 특히 한국인 단체 관광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일각에선 최근 한국인이 반간첩법 혐의로 첫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한 상황이 한국의 일방적 무비자 대상국 포함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방문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누조치라는 해석이다.한편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장가계 등 단체 관광으로 주로 찾는 유명 관광지 외에도 소규모, 개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손흥민 복귀 시사한 토트넘 감독 "훈련 잘 소화…괜찮을 것"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02 09:58:22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손흥민(32·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1일 훈련을 했으므로, 2일 훈련까지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며 그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후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19일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5분 터진 시즌 4호골을 포함해 4득점 가운데 3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지난달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UEL 경기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포스테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 외에도 주요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맨시티와의 리그컵서 햄스트링을 다친 미키 판더펜에 대해서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티모 베르너는 주말 경기(애스턴 빌라전)에 뛸 수 있다"고 예고했다. -
"내 성별은 내가 결정"…성별 스스로 결정하는 독일, 한달 새 1만 5000명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11.02 09:45:07독일에서 자기 성별을 법원 허가 없이 스스로 바꿔 등록할 수 있는 성별자기결정법이 1일(현지시간) 발효됐다. 성별변경 사전 신청에 한달 새 1만 명 넘게 몰렸지만 일각에선 성폭력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독일 정부는 의사의 심리감정과 법원 결정문을 요구하는 기존 성전환법이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4월 새 법을 만들었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법률 시행에 앞서 미리 접수된 성별변경 신청이 지난 8월 한 달에만 1만 5000건에 달했다. 독일 정부는 성급한 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숙려기간을 두고 법 시행 3개월 전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번 법 제정으로 독일은 성별 결정을 자기 판단에 맡기는 17번째 나라가 됐다. 스벤 레만 연방정부 퀴어담당관은 “성소수자들이 이 법을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사전 신청 건수가 보여준다”며 “마침내 트랜스젠더를 병리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국가 그룹에 합류했다. 인권과 민주주의에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새로 시행되는 법에 따르면 남성·여성·다양·무기재 가운데 한 가지를 등기소에 신고만 하면 성별을 바꿀 수 있다.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지와 무관하게 성별이 여러 가지라고 등록하거나 기존 성별을 삭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새 제도가 성범죄·폭력 위험성을 높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림 알살렘 유엔 특별보고관은 독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성범죄자와 폭력 가해자의 남용을 막을 장치가 없다”며 “교도소나 탈의실, 화장실 등 성별이 분리된 공간에서 폭력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유리한 성별로 바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비수술 트랜스젠더’인 미국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25)는 남자부에서 뛰다가 호르몬 요법으로 여성이 되는 과정을 밟은 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
부장검사 또 떠난다…고질적 공수처 인력 엑소더스 [서초동 야단법석]
사회사회일반 2024.11.02 09:30:41‘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송창진 수사2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수처는 수사 1·2·3부 지휘부가 모두 공석이 되는 사상 초유의 수사 공백 상황을 맞게 됐다. 공수처의 끊이질 않는 인력 이탈에 일각에선 무용론을 넘어 존립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창진 공수처 수사2부장(사법연수원 33기)은 지난달 3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지난해 2월 공수처에 합류한 지 약 1년 8개월 만의 이탈이다. 송 부장검사에 앞서 ‘명품백 사건’ 주임 검사도 지난달 말 퇴직하면서 당분간 수사는 실질적인 착수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공수처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 관련 수사 자료 일부를 최근 넘겨받아 본격적 수사 착수를 앞두고 있었지만, 수사 지휘부와 담당 검사의 연이은 사임으로 사건 배당을 다시 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공수처 검사들의 잇따른 사직으로 공수처는 출범 4주년을 앞두고 비상이 걸리게 됐다. 송 부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 되면 검사 정원 25명에 한참 못미치는 14명만 남게 된다. 특히 4개의 수사부 중 3개 지휘부가 공석인 상태가 된다. 현재 수사1부장은 올 5월 김선규 부장검사가 퇴임한 뒤 공석이다. 수사3부의 박석일 부장검사도 한 달 전 사의를 표명해 사직서가 수리됐다. 현재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4부도 이대환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기획관(부장검사) 두 명뿐이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도 좀처럼 수사 속도를 내지 못해 연내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 인력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공수처는 수시로 검사 채용을 하고 있지만 채용 절차도 수개 월이 걸리는 만큼 인력 공백이 일상화되고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검사들이 왜 떠나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살펴봐야 할 때”라면서 “신분 불안정성, 자체적인 인력 부족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존립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일어나 보이저" NASA, 240억㎞ 떨어진 '보이저1호' 깨워 교신 재개
국제인물·화제 2024.11.02 09:21:45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240억㎞ 떨어진 태양계 밖에서 교신이 끊긴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의 교신 재개에 성공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스스로 전원을 끄고 동면 상태에 들어간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이저1호는 인류가 만든 비행체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고 있지만 지난달 18일 문제가 발생했다. 47년 동안 우주 방사선에 노출돼 손상 위험이 있는 부품을 보호하고 위해 NASA가 내부 히터를 작동하라는 명령을 발신한 게 발단이 됐다. 이 명령 때문에 예기치 않게 비상 모드로 전환했고 이후 NASA는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게 됐다. NASA는 보이저 1호가 비상 모드에 들어가면서 전원 절약을 위해 교신 시스템에 대한 전원 공급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지구와 연락이 끊겼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 해결에 나선 NASA의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에 당초 2개의 교신 시스템이 장착된 사실에 주목했다. 지금껏 NASA는 고주파수로 정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X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했다. 보이저 1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S밴드 송신기도 장착됐지만 신호가 약하다는 이유로 지난 1981년 이후 43년간 사용하지 않았다. NASA 과학자들은 S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시도했고, 결국 신호를 찾는데 성공했다. 보이저 1호가 전원 절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X밴드 송신기의 기능을 중단시킨 뒤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이 적은 S밴드 송신기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인다는 게 NASA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NASA는 S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면서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S밴드 송신기는 신호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이저 1호와 교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NASA가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주고받는 데에는 46시간이 걸린다. 한쪽에서 보낸 신호가 다른 쪽에 도착하는 데만 23시간이 소요된다. 보이저 1호는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와 함께 1977년에 보름 간격으로 발사됐다. -
"부모님께 레스토랑 공금 보냈다?"…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이어 횡령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4.11.02 09:12:44'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스타로 떠오른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리플스타 전처의 폭로가 있었다"며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기 부모님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가 주장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플스타는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사실혼 관계에 있던 A 씨가 한 매체를 통해 그의 사생활 등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트리플스타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반등 절실한 넥슨 '퍼디', 12월 5일 확 달라진다는데 [SEN!게임스타즈]
산업IT 2024.11.02 09:00:00반등이 절실한 넥슨의 야심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시즌2 출시일을 공개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이용자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원성이 높아지자 개발팀이 직접 나서서 피드백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적극 피력하며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단점은 제거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대거 담아 올해 최대 기대작에 걸맞는 성적을 되찾겠다는 자세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사 넥슨게임즈(225570)는 지난달 31일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개발팀이 직접 참여한 커뮤니티 Q&A(질의응답)를 게재했다. 8월 29일 시즌 1 ‘침공’ 업데이트 후 지금껏 쌓인 방대한 이용자 의견을 취합해 항목별로 세세하게 답변하고 향후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개발팀의 Q&A 답변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2 출시일은 다음 달 5일로 정해졌다. 7월 2일 출시한 지 157일 되는 날이다. 넥슨은 시즌2에 적용될 신규 콘텐츠에 대해 출시 전까지 포커스 유저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용자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식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 업데이트의 가장 중점적인 사항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전면에 내세웠던 가장 큰 장르적 장점인 ‘핵앤슬래시(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전투)’와 ‘런앤건(달리거나 움직이며 사격하는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게임의 초기 지향점과 달리 이용자들은 실제 게임에서 한 자리를 지키는 미션 등으로 런앤건 스타일의 장점이 퇴색됐고, 지나치게 낮은 아이템 드롭율 등으로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발팀은 더욱 많은 몬스터를 배치해 전투 액션 타격감을 제고하는 한편 불필요한 이동거리를 줄이는 등 전체적인 전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즌2에는 대형 보스를 추가하고 내년 예정된 시즌3에서는 필드에 투입할 대형 몬스터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패턴의 보스전으로 새로운 전투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온 아이템 드롭율로 인해 파밍(아이템을 얻기 위한 반복 플레이) 피로감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천장 시스템의 일종인 ‘집중 공략’ 시스템 도입으로 해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용자가 ‘집중 공략’으로 선택한 미션을 정해진 횟수만큼 반복해 클리어하면 확정적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작 도면을 제공하는 ‘비정형 물질’ 개봉 시 더욱 좋은 등급의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강화된 형태안정제’를 한정 공급해 아이템 획득을 통한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침투 작전에 있어서도 모든 미션을 적을 모두 처치해야 하는 ‘섬멸 미션’으로 개선해 전투 밀도를 높이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달려드는 적을 처리하면서 핵앤슬래시 특유의 긴장감과 ‘손 맛’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필드 미션은 루트슈터(Looter Shooter·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플레이하는 슈팅 게임 장르)의 특징인 반복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편한다. 매 시즌마다 메인 스토리를 확장하기 위해 팀 규모도 확대하는 중이다. 여기에 계승자 별 스토리의 볼륨도 키워 게임 세계관에 대한 몰입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즌3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승자 중 하나인 ‘글레이’의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를 통해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받아들여 시즌2에서는 신규 계승자(캐릭터) 2명과 추가 신규 얼티밋 계승자를 업데이트한다. 단순한 캐릭터 추가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 개발팀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시즌2·3에 추가되는 시점에 맞춰 원거리 공격, 보조 능력, 코옵(Co-Op·다수 이용자가 협력하는 플레이) 특화 등 특색 있는 캐릭터들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총기, 반응로, 모듈 등 장비와 염색 등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에서도 이용자 피드백을 최대한 수용한다. 출시 초부터 요청이 많았던 계승자, 얼티밋 계승자의 기본 외형도 모두 염색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외형 옵션, 헤어스타일 등도 인력을 충원해 제작을 늘리기로 했다. 특정 기간에만 공개됐던 스킨도 상시적으로 선보인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보내준 건의사항을 모아 최대한 진솔하고 자세하게 답변해 개발진이 생각하는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했다”며 “시즌2에는 콘텐츠를 사전 체험하고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는 FGT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초기 높은 관심이 급격히 사그라진 것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 부족 탓이라기보다 이용자들의 피드백 수용이 미진해 단점이 부각된 영향이 컸다고 보기 때문이다. 개발팀과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게임에 대한 불만이 조기에 수정되지 않았고, 실망한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한 결과라는 것이다. 최근 게임 업계의 트렌드가 지속적인 재미와 도전 의지를 제공하기 위한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콘텐츠와 밸런스 조절이 이뤄진다면 초기의 흥행 흐름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스팀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초 동시접속자 26만 명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2만 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장기 흥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요한 기로에 섰다”며 “이용자의 대부분인 국외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만큼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 등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HMM 이어 日 NYK도 10조 투자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이어지나 [헤비톡]
산업기업 2024.11.02 09:00:00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수십조 원대 신규 선박 투자를 예고한 데 이어 일본 국적 선사인 NYK도 친환경 선박에 10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적 선사 NYK의 다카야 소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해운 전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이후 친환경 선박에 최소 80억 4000만 달러(약 11조 16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NYK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8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2030년 이후에도 이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NYK는 벌크선과 탱커를 주로 운행하는 일본 3대 선사 중 하나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ONE(Ocean Network Express)의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ONE은 NYK가 일본의 다른 선사 MOL과 K-Line과 합작해 만든 회사다. 업계에서는 NYK의 신규 투자가 벌크선과 LNG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NYK는 벌크선이 호황이던 2000년대 벌크선을 대량으로 발주했는데, 현재는 대부분의 선박을 처분한 상태다. 이에 NYK는 기존 선대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벌크선 발주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NYK의 CEO가 추후 신조선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소가 CEO는 “비싼 부품과 원가 등을 이유로 현재 신조선가가 높아진 상태지만 선가는 추가로 더 오를 수 있고 시장 관계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조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신규 선박 발주를 고민하고 있지만, 선박 교체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선복량을 늘리기 위해 선대 확충에 나선 해운업계의 영향에 조선업계의 ‘슈퍼사이클’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NYK이 투자 계획을 밝히기 한 달 전 HMM은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확보에만 11조 원을 투자해 현재 91만 TEU(85척)인 운용선대를 155만 TEU(130척)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벌크선 역시 36척, 634만 DWT(36척)에서 2030년 110척, 1256만 DWT로 확충할 예정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들이 발주하려고 하는 벌크선은 중국 수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중국 조선사들의 도크가 벌크선으로 채워질 경우 다른 선사의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LNG운반선 같은 고부가 선박은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를 따 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자체 선복량 확보가 필요한 ‘더 얼라이언스’의 멤버인 ONE의 컨테이너선 발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신조선가 지수는 이달 25일 기준 189.64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189.96까지 오르면서 2008년 9월 역대 최고치( 191.6)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
"래미안·힐스테이트 살면 집값 더 오르겠지?"…아파트 거주자 90% “집값에 브랜드 영향 있어”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11.02 08:45:58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 10명 중 9명은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지난달 1~14일 전국 성인남녀 54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91.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48.5%)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8%)라고 답했다. 문항 보기를 5점 척도 기준(‘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점~‘매우 영향을 미친다’ 5점)으로 적용해 영향력 정도를 파악한 결과 4.33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주자는 긍정 평가(‘매우 영향을 미친다’,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가 92.5%에 달했고, 5점 척도 환산 시 4.36점을 기록했다. 지방 거주자는 긍정평가 89.2%, 4.26점을 기록해 수도권 거주자가 지방 거주자보다 아파트 가격 형성에 브랜드 가치가 발휘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또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로 조사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지에스건설의 '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이어 두산건설 '위브'는 작년(10위)보다 5계단 순위를 높여 5위로 약진했다. 한화 '포레나'는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1단계 상승했고, 우미건설 '린'과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인지도, 투자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올해에는 주택 유형과 지역에 따라 분양시장이 양분된 양상을 보이면서 수요 선점을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며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첨단·고급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브랜드 네임을 새롭게 교체하거나 로고를 리뉴얼하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
'LPGA 통산 8승' 린시컴 "올해가 마지막 풀 타임 시즌 될 것"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1.02 08:18:56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브리트니 린시컴(39·미국)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일(한국 시간) "린시컴이 올해가 자신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린시컴의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무대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안니카 드리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2005년 투어에 입문한 린시컴은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올린 선수다. 그는 올해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의 부단장을 맡기도 했다. 린시컴은 "LPGA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특히 제 고향인 플로리다주에서 마지막 풀타임 시즌을 마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고, 당분간 해마다 몇 개 대회에는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유튜브 틀어놓고 과속주행하다 '쾅'…귀가하던 일가족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
사회사회일반 2024.11.02 08:12:59유튜브 영상을 틀어놓은 채 과속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과 그의 며느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반 A씨에게 1심과 같은 금고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저녁 횡성군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시속 87.5㎞ 이상으로 과속주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86)씨와 그의 며느리 C(59)씨를 쳤다. 이 사고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 숨진 두 사람은 귀가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박스 영상 확인 결과 A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나머지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시속 87.5㎞ 이상 속도로 주행했다. 당시 A씨는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채 차량을 운전했다. A씨는 1심에서 "유튜브 영상을 소리만 청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영상을 시청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어도 피고인이 과속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것에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하나의 원인이 됐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과 합의한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표시한 점을 참작하더라도 과실이 너무 중하다고 보고 금고 10개월의 실형을 내리고 법정구속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A씨는 10회 넘게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고,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형량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양측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고 보고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이 일로 직위에서 해제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아이폰16 얼마나 팔렸나 보니"…신기록 세웠지만 '이 나라'서는 판매 부진
국제기업 2024.11.02 08:12:10최신작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이 올해 3·4분기 사상 최고치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은 올 3·4분기(애플 회계연도 4분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49억3000만달러(약 130조4433억원)였으며, 순이익은 147억달러(주당 0.9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이끈 것은 아이폰 판매 덕이 컸다. 애플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62억2000만달러로 예상치(454억7000만 달러)를 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약 5600만대) 많은 아이폰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됐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매스트리는 "이번 분기 아이폰16의 첫 8일 판매량은 아이폰 15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이날 CNBC에 출연해 "아이폰16 판매가 아이폰15 판매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iOS 18.1를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AI 시스템인 애플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앞서 지난 20일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본격 도입되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더 늘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은 전작보다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9월 미국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신제품인 아이폰16 모델은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5 라인업의 점유율 29%보다 9%p 감소한 것. 중국에서도 아이폰 판매 부진은 계속됐다. 애플의 이번 분기 중국 아이폰 매출은 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정규거래 때 1.8% 내려간 255.9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1.9%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세에도 중국 매출액은 기대치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여행지 6選[경기톡톡]
사회전국 2024.11.02 08:09:04깊어가는 가을. 높고 푸른 하늘과 붉게 물든 낙엽이 남다른 정취를 선사하는 가운데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도심 일원의 특별한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단풍이 물든 산과 잔잔한 호수, 그리고 전망대에서 청명한 하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문학 향기와 함께 걷다…‘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 안성의 드라이브 명소이자 명품 호수로 유명한 금광호수에 세워진 ‘금광호수하늘전망대’는 풍경 감상과 함께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지난 9월에 문을 열자마자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늘전망대에 가려면 ‘안성시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찾아야 한다. 주차를 마치면 청록뜰 금광호수 조형물을 지나 호수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할 수 있다. 이 길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리기 위해 ‘박두진 문학길’로 명명됐다.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지는 문학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하늘전망대에 도착한다. 원통형 모양의 전망대는 약 25m 높이. 언덕 위에 세워져서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파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고공에서 금광호수와 금북정맥 일대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망대와 주변 모두 말끔하게 잘 정비된 것도 장점이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산69-2 ◇단풍과 도시, 그리고 산책…‘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호수 주변에는 이미 알록달록한 단풍이 시작됐다. 광교 신도시의 높은 빌딩, 하늘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 및 제2주차장이 가깝고 광교 푸른숲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층 카페 옆 엘리베이터를 타면 4층 전망대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 주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단풍 속에서 시민들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운동을 즐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내려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진다. 프라이부르크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다. 먼 거리에서 보면 푸른 숲 위로 살짝 고개를 든 모양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환경친화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상징인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전망대를 만들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75 ◇파주에서 명물…‘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는 도로 건설로 인해 잘려진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다. 2016년 개방할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로 유명해졌으며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는 가을 나들이 명소다. 청정 파주의 맑은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 편의점과 쉼터 등 편의시설이 구비된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호젓한 산길을 걷는 재미도 남다르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면 확 트인 감악산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출렁다리를 사이에 두고 푸른 산과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멀리 보이던 운계전망대와 범륜사가 가까워지고,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이 가을, 파주의 하늘을 마주하기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경관조명을 밝히는 야간개장행사 ‘감악산 신비의 숲’을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한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설마천로 238 ◇고요한 산책에 딱…‘화성당성’ 화성당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지역이었다. 결국 신라가 당성을 차지하면서 서해를 통해 당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함으로써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졌다. 지금도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화성시 일대의 평야 지역과 안산 탄도항에서 멀리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지리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화성당성 투어는 입구의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한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사적비를 지나면 성안으로 접어든다. 성 내 수리 시설인 우물지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모두 성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우물지로 돌아오는 만큼 어느 길을 선택해도 좋다. 당성에서 맑은 가을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정상의 망해지 인근이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 좋은 곳으로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봐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함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따금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비행기가 지나가지만 그 또한 푸른 가을 하늘의 작은 풍경일 뿐이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1-3 ◇동두천서 즐기는 가을 하늘…‘소요산 공주봉’ 소요산은 전철역이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다. 가을이면 등산로마다 울긋불긋 화려한데 그중 공주봉이 제일이다 소요산 주봉 왼쪽의 봉우리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위해 공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올라오는 산책길에는 단풍이 내려앉고 있다.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굴과 원효폭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속리교를 넘으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이 공주봉으로 향하는 코스다. 단풍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넓은 공터 구절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땀을 말리고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대부분이 돌계단과 데크길이라 오르기 어렵지 않지만, 경사가 가파른 구간은 땀이 흠뻑 날 정도의 난이도다. 데크 계단을 다 오르고 왼쪽 능선을 따라 300m 가량 더 가면 공주봉에 도착한다. 공주봉 표지석 뒤로 동두천의 가을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바닥에 데크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청명한 하늘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하늘은 가깝고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주차장에서 공주봉까지 천천히 걸으면 왕복 3시간이 걸린다. 적지않은 시간이기 때무에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평화로2910번길 148-20 ◇의왕의 핫플레이스…‘백운호수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도심 속에서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사랑받고 있다. 처음에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였지만 지역의 도시화로 농지는 사라지고 이름난 식당과 라이브 카페가 모이면서 관광지가 됐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순환도로와 이용하기 편리한 대형주차장을 갖추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탁월하다. 최근에는 호수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운호수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태탐방로 산책이다. 잘 정비된 데크와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다. 모두 평지에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 고요하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걸으며 하늘멍, 물멍하기 좋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이 가깝고 인근에 안양예술 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함께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주소: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340-1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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