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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십자각] AI시대, 구독자로 남을 것인가
    사내칼럼 2025.07.04 17:43:00
    최근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메타의 ‘억 소리’ 나는 AI 인재 영입전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에 뒤진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지능(ASI) 연구소’ 설립을 선언하고 인재 사냥에 나섰다. 심지어 오픈AI 직원들에게 저커버그가 개인적으로 연락해 최고 1억 달러(약 1368억 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이탈자가 없다”고 선을 그었던 오픈AI도 이제는 샘 올트먼 CEO를 포함한 임원진이 24시간 내내 이직 제안을 받은 사람들과 대화를
  • [여담]성북동 별서부터 통인시장 아트게이트까지
    [여담]성북동 별서부터 통인시장 아트게이트까지
    사내칼럼 2025.07.04 10:34:00
    지난달 30일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성북동 별서’에 화재가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의 동의하에 송석정 지붕을 걷어내고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에서 얼핏 불타던 숭례문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마음이 스쳤다. 다행히 4시간 만에 불은 잡혔지만 복구의 숙제가 남았다. ‘성북동 별서’라는 이름보다는 ‘성락원(城樂園)’이라는 옛 이름이 더 유명하다. “우리나라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고 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저서 ‘국보순례(눌와 펴냄)’에서 국보라 불려도 손색없을 우리나라의 5대 정원으로 경주 안압지, 창덕궁 후원, 담양
  • [만파식적] 타이브레이커
    [만파식적] 타이브레이커
    사내칼럼 2025.07.03 19:39:21
    테니스 경기에서는 4포인트를 득점하면 1게임을 얻는 방식으로 6게임을 먼저 차지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그러나 2포인트 이상 또는 2게임 이상의 차이로 이기지 못하는 듀스 상황이 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끝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서 관중도, 선수도 지쳤다. 1970년대 미국 US 오픈에서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6대6 게임이 되면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미리 얻는 선수가 이기는 ‘타이브레이커(tiebreaker) 게임’ 규칙을 도입했다. 동점일 때 우위를 가리기 위해 쓰는 타이브레이커는 이처럼 테니스 경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 [무언설태] 與 “특활비 이제는 되살려야”…내로남불 아닌가요
    [무언설태] 與 “특활비 이제는 되살려야”…내로남불 아닌가요
    사내칼럼 2025.07.03 19:38:38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실·국가안보실 특수활동비에 대해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로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2025년도 특활비는 대통령실·국가안보실 약 82억 원, 검찰 약 80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는데요. 민주당이 집권하자마자 대통령실 특활비를 되살리려는 것은 ‘내로남불’ 아닌가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목요일 아침에] ‘AI 허브’의 꿈…‘금융 허브’ 반면교사 삼아야
    [목요일 아침에] ‘AI 허브’의 꿈…‘금융 허브’ 반면교사 삼아야
    사내칼럼 2025.07.02 18:18:24
    2006년 3월 검찰이 서울 론스타코리아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으로 4조 원 넘는 차익을 챙겨 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때다. ‘먹튀 논란’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감사원도 헐값 매각 의혹 재조사에 나섰다. 2005년에는 해외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진로 부실채권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둔 것을 겨냥해 국세청이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 등 당국의 파상 공세에 글로벌 금융 공룡들은 크게
  • [만파식적] 북유럽 여성징병제
    [만파식적] 북유럽 여성징병제
    사내칼럼 2025.07.02 18:14:36
    스웨덴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후 수도인 스톡홀름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 잠수함들이 자주 포착되자 긴장했다. 스웨덴 정부는 유사시 상황 대비를 위한 군사력 강화를 결정했다. 문제는 병력 부족이었다. 2010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지원병제를 중심으로 군 편제를 개편한 탓에 병력 자원 확보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필요 병력(1만 7000명)의 절반 이상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결국 스웨덴은 병사 확보를 위해 2017년 징병제를 부활하고 여성들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서 노르웨이도 2013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 [기자의 눈]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존법
    [기자의 눈]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존법
    사내칼럼 2025.07.01 18:06:52
    한 국가가 특정 산업에서 패권을 쥐게 되는 과정은 마치 자전거 경주 같다. 기술혁신과 선제 투자라는 민간 차원의 노력이 한쪽 페달이라면 높은 문턱이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이 나머지 페달이다. 두 페달을 균형 있게 밟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순간이 대표적인 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경제위기로 일본이 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를 망설일 때 한국 기업들은 과감하게 선행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을 이어갔다. 정부도 선도 기술 개발사업 등 연구개발(R&D)
  • [여명] 착한 정책의 역설
    [여명] 착한 정책의 역설
    사내칼럼 2025.07.01 17:59:41
    얼마 전 식당을 갔을 때의 일이다. 테이블 오더로 주문을 해 놓고 한참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종업원을 불러 물어보니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메뉴를 다 골라 놓고 마지막에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것이다. 카페와 식당의 키오스크 주문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가끔 땀을 삐질 흘리며 당황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이제는 일상화된 무인 주문은 기술 발전의 영향일까, 아니면 최저임금 상승 때문일까. 202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카드 UC버클리 교수는 최저임금이 일자리에
  • [만파식적] 네오클라우드
    [만파식적] 네오클라우드
    사내칼럼 2025.07.01 17:55:45
    미국의 한 유명 숙박공유 업체는 2018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로부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 숙소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다시 꺼내 고객들에게 전송해왔는데 데이터 반출 요금으로 연간 1410만 달러나 내야 했다. 원래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요금, 갈수록 느려지는 데이터 처리 속도로 원성을 사기 일쑤였다. 그 대안으로 빠른 속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명 ‘네오클라우드’
  • [기자의 눈] 공급 대책 빠진 대출 규제
    [기자의 눈] 공급 대책 빠진 대출 규제
    사내칼럼 2025.07.01 07:00:00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역대 최강 대출 규제로 일컬어지는 이번 대책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까지만 허용하고 ‘신규 갭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고소득 전문직의 ‘영끌 대출’을 연료 삼아 치솟던 강남 집값 상승세는 짧게나마 멈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짜증이 날 정도로 촘촘한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 마디로 과하게 빚 내서 집 사지 말라는 취지이지만 현금이 부족한 중산층일수록 타격이 더 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가령 8억 원의 주
  • [무언설태] 법관회의 빈손 종료…‘재판 독립’ 의견도 못 내나요
    [무언설태] 법관회의 빈손 종료…‘재판 독립’ 의견도 못 내나요
    사내칼럼 2025.06.30 17:58:19
    ▲전국법관대표회의가 30일 임시회의를 열었으나 재판 독립, 사법 신뢰 관련 등 5개 상정 안건에 대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모두 부결 처리한 채 종료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에 내려진 대법원의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관련 쟁점들을 논의하기 위해 5월의 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됐는데요. 법관들이 서로 정치·이념 성향은 달라도 법 왜곡죄 신설, 판사 탄핵 등을 들먹이는 거대 여당의 압박으로부터 재판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 정도는 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유임된 송
  • [청론직설] “기술 경쟁은 시간 싸움, R&D에선 주52시간제 폐지·완화를”
    [청론직설] “기술 경쟁은 시간 싸움, R&D에선 주52시간제 폐지·완화를”
    사내칼럼 2025.06.30 17:54:07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분초를 다투는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승자 독식 구조인 기술 경쟁 시대에는 한번 뒤처지면 경제와 산업은 물론 안보마저 위협받게 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인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신약 분야 등의 첨단 기술 확보 경쟁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최소한 연구개발(R&D) 분야만이라도 주52시간 근무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도전에서 밀릴 경우 반도체 산업마저 중국 등
  • [만파식적] 알울라 합의
    [만파식적] 알울라 합의
    사내칼럼 2025.06.30 17:53:43
    2021년 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등 걸프 4개국이 카타르와 외교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 참석했다. 사우디 등이 2017년 6월 이슬람 테러 조직 지원과 이란과의 밀착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지 3년 7개월 만에 외교 관계를 복원한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란 핵 프로그램 등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걸프
  • [여명] 임시공휴일, 이대로 좋은가
    [여명] 임시공휴일, 이대로 좋은가
    사내칼럼 2025.06.29 22:27:42
    우리나라가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지난해(1조 8697억 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조 7903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GDP 규모 면에서 스페인에 따라잡히면서 13위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IMF는 올해 4월 보고서에서도 우리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1%포인트 하향 조정한 1%로 전망
  • [만파식적] 도금 시대
    [만파식적] 도금 시대
    사내칼럼 2025.06.29 18:43: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의 황금 시대(Golden Age)가 다시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황금기는 194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 초반을 일컫는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영국·독일 등을 누르고 세계 안보·무역 질서를 주도하는 최강대국으로 부상했다. 고성장, 낮은 실업률과 중산층 확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에 힘입어 대다수 국민들의 삶도 개선됐다. 트럼프는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의 고율 관세 덕분에 1870~1913년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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