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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정 기간 동안의 인기뉴스입니다.
  • [만파식적] 오클로
    [만파식적] 오클로
    사내칼럼 2025.03.26 17:59:26
    20억 년 전 아프리카 대륙 땅속에 고농도로 매장된 방사성 금속 원소 ‘우라늄-235’에 지하수가 스며들어 반응하면서 연쇄 핵분열이 일어났다고 한다. 1970년대 프랑스 원자력청과 지질학계 연구로 밝혀진 내용이다.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일종의 ‘천연 원자로’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오늘날 아프리카 가봉공화국의 오클로 우라늄 광산으로 불린다. 이곳의 이름을 딴 첨단 기술 기업이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차세대 원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클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원자력 공학 박사 과정을
  • 통상임금 판결 ‘노사관계 사법화’…입법으로 명확히 규정해야[청론직설]
    통상임금 판결 ‘노사관계 사법화’…입법으로 명확히 규정해야[청론직설]
    사내칼럼 2025.03.17 18:05:12
    노동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계속고용 등 노동 개혁 이슈들이 계엄·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파묻혀버렸다. 정치권에 휘둘리는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미국 헤리티지재단은 경직된 근로시간과 고용 규제 등을 들어 ‘부자유’ 등급으로 평가했다. 사실 노동 개혁 방향의 모범 답안은 이미 나와 있다. 노동시장 및 근로시간의 유연성 제고,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 개혁 과제가 명확하다. 그러나 노사 대립과 정치권의 벽에 부딪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사 관계와 산업 현장의 법치를
  • [만파식적] 골든돔
    [만파식적] 골든돔
    사내칼럼 2025.04.06 18:38:55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인 올해 1월 27일 새 국방 정책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차세대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라는 지시였다. 국방부는 이 프로젝트를 ‘골든돔(Golden Dome)’으로 명명했다. 이스라엘의 첨단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Iron Dome)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골든돔 개발과 배치에 최대 수백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군은 음속 1~4배의 초음속 미사일도 격추할 수 있다. 특히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첨단 방공 무기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신형 패
  •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3.23 18:42:13
    최근 뉴욕에서 만난 통화정책 전문가 A 씨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어찌됐든 제로금리 시대는 끝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라면 누구도 모른다. 예상 외로 제로금리 시대가 또 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로금리는 끝났다는 보편적 인식을 깨는 전망이다. A 씨의 발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그간의 큰 추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인식이 묻어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
  • [청론직설] “갈등 줄여야 할 정치가 분열 키워…국가 에너지 모아 위기 극복을”
    [청론직설] “갈등 줄여야 할 정치가 분열 키워…국가 에너지 모아 위기 극복을”
    사내칼럼 2025.04.07 16:21:26
    우리 사회는 계엄·탄핵 정국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을 거치며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갈등이 깊다.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최후의 보루인 수출마저 위기에 처했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이견과 갈등을 줄여야 할 정치가 단견적인 정치 셈법으로 되레 분열을 키우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과 국내 경제의 장기 저성장 고착화 등 복합위기 극
  • 3000억 원과 맞바꾼 창업자의 뚝심 [기자의 눈]
    3000억 원과 맞바꾼 창업자의 뚝심 [기자의 눈]
    사내칼럼 2025.03.27 17:57:53
    “진심으로 그분을 존경하기로 했어요. 3000억 원을 포기할 만큼 확신이 있었던 거예요.” 한 투자자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퓨리오사AI는 ‘메타’의 인수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메타가 제시한 퓨리오사AI의 전체 기업가치는 1조 2000억 원 수준이다. 성사됐을 경우 백 대표와 김한준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해 약 3000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한 것이다. 이로써 퓨리오사AI는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야생’의 벤처 업계에 남게 됐다. 퓨리오사AI 측의 얘기를 종합
  • [목요일아침에] 다 함께 이기는 길
    [목요일아침에] 다 함께 이기는 길
    사내칼럼 2025.04.02 19:04:39
    유명 맛집과 관광 명소가 많기로 이름난 남해안의 한 도시에서 지난 주말 살풍경한 음식점 불경기를 절감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던 A식당의 경우 토요일 저녁 6시인데도 빈자리가 많았다. 인근 항구 주변의 식당들은 텅 빈 곳이 부지기수였고 아예 문을 닫아건 곳도 적지 않았다. 거리 곳곳에 ‘임대 문의’ 알림 글이 나붙은 폐업 음식점들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계엄·탄핵 정국 불안이 길어지면서 경제가 골병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정치
  • [만파식적] 카터 독트린
    [만파식적] 카터 독트린
    사내칼럼 2025.04.01 19:00:09
    1980년 1월 23일,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페르시아만을 장악하려는 어떠한 외부 세력의 시도도 미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군사력을 포함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격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른바 ‘카터 독트린’이었다. 발단은 1979년 이란 혁명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었다. 특히 소련은 중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였던 남예멘을 지원하는 등 전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까지 위협했다. 카터는 소련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미 해군의 페르시아만·인도양 전력
  • [만파식적] 버번위스키
    [만파식적] 버번위스키
    사내칼럼 2025.04.08 18:20:14
    미국 서부영화를 보면 1대1 권총 대결 장면과 함께 카우보이모자와 시가·말·위스키 등이 단골처럼 등장하곤 한다. 서부영화에 나오는 총잡이들이 마시는 술은 거의 예외 없이 켄터키주에서 생산되는 ‘버번위스키(bourbon whiskey)’다. 이 술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출신들이 고향에서 배운 증류 기술로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서 만들어 팔다가 18세기 중반 미국 정부가 재정 확보를 위해 높은 세금을 물리자 인근 켄터키주의 버번카운티 일대로 옮겨가 상품화한 위스키다. 버번위스키는 보리나 호밀을 쓰지 않고 이 지
  • [청론직설] “미래 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세워 국가 경쟁력 강화해야”
    [청론직설] “미래 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세워 국가 경쟁력 강화해야”
    사내칼럼 2025.03.24 19:02:04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을 가리지 않는 관세 공세로 전 세계가 무역 전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미중 패권 전쟁 격화에 정교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공급망의 자국 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협력이 아닌 협상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 [기자의 눈] 바이오텍, 사익 추구 경계해야
    [기자의 눈] 바이오텍, 사익 추구 경계해야
    사내칼럼 2025.03.26 18:42:31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주주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주주 눈치를 봐야 하고, 주가 부양도 해야 돼요.” 바이오텍 기업설명(IR) 담당자에게 ‘주주들이 너무 유난스럽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이다. 실제 대다수 신약 개발 기업은 매출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수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자금을 마련한다. 이때 주주들은 불만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성과가 나왔을 때는 누구보다 충성스러운 지지자가 된다.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바이오 기업의 숙
  • [여명] 멈춘 전공의 미래시계, 다시 돌아야 한다
    [여명] 멈춘 전공의 미래시계, 다시 돌아야 한다
    사내칼럼 2025.04.01 18:04:34
    7000만 원 VS 2억 3600만 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기준으로 조사한 전공의와 전문의의 연봉이다. 급여 차이가 3배에 달한다. 의대 6년을 마친 후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면 일반의가 된다. 수련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일반의를 전공의라고 부른다. 4~5년의 힘들고 고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후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전문의가 된다. 통상 전공의 연령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전문의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연봉 차이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문의는 의원급
  • [여명]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여명]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사내칼럼 2025.03.25 18:30:00
    장막을 걷어라 /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또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 /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오 /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미세먼지 탓에 눈이 시린 것보다 답답한 마음에 가슴이 시린 날이 길어지던 어느 날부터 오래된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됐다. 희망인지 체념인지, 아니면 그 경계의 어디쯤에서 막연한 혼란에 시달렸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포크송의 대부 한대수가 1969년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처음 불렀다는 ‘
  • [만파식적] 과학자의 탈출
    [만파식적] 과학자의 탈출
    사내칼럼 2025.03.30 19:07:03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페이퍼클립(Paperclip) 작전’을 통해 나치 독일의 과학자 600여 명을 자국으로 데려가 군사 연구 등에 참여시켰다. 아폴로 11호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 베른헤르 폰 브라운도 이 작전에 의해 미국으로 가게 됐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과 항공우주 분야의 비약적 발전에는 유럽 과학자들의 힘이 컸다. 중국은 해외에 진출한 자국의 과학기술 인재 1000명을 영입하는 ‘천인계획’을 2008년 시작해 이를 ‘만인계획’으로 확장시켰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드론 등에서 중국의 ‘퀀텀점
  • [목요일 아침에] 교실로 들어간 기업가정신
    [목요일 아침에] 교실로 들어간 기업가정신
    사내칼럼 2025.03.19 18:03:36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3일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발간했다. 교과서 이름에 기업가정신이 붙은 것은 국내 처음이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삼괴고등학교는 3월부터 이 교과서를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교과서 채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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