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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일 아침에] ‘국장’이 싫어서 떠나는 주주들 ?
    [목요일 아침에] ‘국장’이 싫어서 떠나는 주주들 ?
    사내칼럼 2024.08.21 19:18:36
    2020년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을 때 동학개미들의 진격은 대단했다.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은 주식을 내던지기 바빴으나 개인들은 달랐다. 공포에 폭락한 주식은 중앙은행의 돈풀기가 시작되면 오른다는 것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2020~2022년 3년간 개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총 165조 9443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그전 10년 동안 총 32조 원 규모의 순매도로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대반전이었다. 국내 가계 자산의 흐름이 예금·부동산 일변도에서 금융투자로도 물꼬가
  • [만파식적] 잇쇼켄메이
    [만파식적] 잇쇼켄메이
    사내칼럼 2024.08.21 19:18:15
    일본인들은 ‘잇쇼켄메이(一生懸命)’라는 말을 자주 쓴다. ‘뼈를 묻는’이라는 어감으로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우직한 성격의 캐릭터를 묘사할 때도 사용된다. 식당이나 상점 앞에 이런 문구가 나붙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글자 뜻 그대로 ‘일생의 목숨을 걸’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다. ‘生’이란 글자는 원래 장원(莊園)을 의미하는 ‘莊’이었는데 봉건시대가 무너진 후 장소를 의미하는 ‘所’로 변했다가 지금처럼 바뀌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글자는 달라도 발음은 거의 같다. 사무라이들이 자신의 주군과 영지를 위해 목숨을
  • [기자의 눈] 절박함 속에서 나온 세계 1등의 꿈
    [기자의 눈] 절박함 속에서 나온 세계 1등의 꿈
    사내칼럼 2024.08.21 17:43:53
    1998년 12월 미국 1, 2위 석유 기업인 엑손과 모빌은 전격적으로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비율은 1대1.32로 엑손이 모빌을 흡수하는 형태였다. 기업가치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공룡 기업인 엑손과 모빌이 합병을 결정한 것은 다른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미국 석유회사들은 경제 불황과 유가 하락으로 미래 성장 전망이 어두웠던 시기다. 두 회사는 운영 효율성 강화와 비용 절감이 절실했다. 이 합병으로 탄생한 엑손모빌은 단숨에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현 셸)’을 제치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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