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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려주는 교육’의 힘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기다려주는 교육’의 힘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사외칼럼 2025.04.30 10:50:59
    ‘빨리빨리’ 문화는 지금의 한국을 있게 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한국 전쟁 직후 1인당 국민 소득이 100달러에 불과할 만큼 가난했던 국가는 빨리빨리 근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며 현재 명목 GDP를 기준으로 세계 12위 규모의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반세기 만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달성하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단 기간의 고도성장의 배경에는 무엇이든 빨리빨리 해내고자 하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에서조차 빨리빨리가 강조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 [시로여는 수요일]엄살 떠는 봄
    [시로여는 수요일]엄살 떠는 봄
    사외칼럼 2025.04.30 05:00:00
    저 들에 햇살 찬연한 봄을 맞으시게 어여 맞으시게 아지랑이 몇 마리 잡아먹고 금방 배 아픈 시늉도 하면서 민들레 이런 것들에 걸려 넘어져 나 넘어졌네 무르팍이 다 깨졌네 피가 나네 엄살도 떨면서 아예 나 죽겠소 하고 벌러덩 누워버리시게 그러고 죽은 척하고 있으면 쑥 질경이 기적소리 종달새 상심 첫사랑 숭어 메기 담벼락 호랑나비 도마뱀 씀바귀 흑염소 돛단배 조개구름 이런 것들이 온몸에 나른히 퍼지기도 할 걸세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그건 모른다네 그대로 내처 한 백 년 주무시게 아, 지렁이인 줄 알았더니 아지랑이를 잡아 드셨다고요? 민
  • [시론] 근로시간 단축 보다 생산성 향상이 먼저다
    [시론] 근로시간 단축 보다 생산성 향상이 먼저다
    사외칼럼 2025.04.29 18:23:43
    정치권에서는 우리나라를 장시간 노동 국가로 진단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주요 정당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이 과연 시대적 과제에 해당하는지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근로시간 단축은 시대적 과제는 물론 정책 목표조차 될 수 없다. ‘임금은 근로시간에 비례한다’는 근로기준법의 원칙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은 임금 삭감을 의미한다. 임금 삭감이 정책 목표가 될 수 없듯 근로시간 단축 역시 독립적인 정책 목표가 될 수 없다. 정책의 진정한 목표는
  • ‘한국형 R&D 패러독스’ 어떻게 극복할까 [이민형의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한국형 R&D 패러독스’ 어떻게 극복할까 [이민형의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사외칼럼 2025.04.29 11:03:58
    작년 국내 과학기술계는 두 가지 큰 사건을 겪었다. 하나는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전례 없이 삭감된 것으로, 그간 한번도 경험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라 연구현장에 미치는 충격과 혼란이 사뭇 컸다. 다른 하나는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가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이 높은 연구개발 투자에 비해 연구개발 성과가 놀라울 정도로 낮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두 사건은 서로 다른 성격과 방식으로 발생했지만 그 배경에는 모두 연구개발 성과가 저조하다는 문제 인식과 비판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연구개발
  • [해외칼럼] 트럼프, 우크라 평화협상 길 열까
    [해외칼럼] 트럼프, 우크라 평화협상 길 열까
    사외칼럼 2025.04.29 05:30:00
    ‘평화협정을 끝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조급한 심경이 엿보이지만 미국과 유럽·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향한 협상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영토 양보와 평화라는 기본 구도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안보 보장 방식도 절충점을 모색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헌법 조항은 유지하지만 실제 가입은 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
  • [박철범 칼럼] 트럼프 일방 폭주 언제까지 갈까
    [박철범 칼럼] 트럼프 일방 폭주 언제까지 갈까
    사외칼럼 2025.04.29 05:30:00
    요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등 각종 정책이 한국, 미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정책 발표에 대한 말바꾸기가 워낙 심하다 보니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트럼프가 주장한대로 미국이 25% 또는 그 이상의 관세율을 고수한다면 종국에는 한국도 미국도 성장률 하락과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관세정책 외에도 경제학자의 눈길을 끄는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행보가 또 있다. 최근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따르지 않으면
  • [로터리] 카드 결제도 ‘오픈’이 필요하다
    [로터리] 카드 결제도 ‘오픈’이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04.28 22:18:32
    신용카드는 소비자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결제 수단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맹점이 감당해야 할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인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카드 결제 시스템은 카드사 중심의 폐쇄적 인프라 위에 구축됐고 가맹점은 사실상 모든 카드사와 개별 계약을 맺어야 결제 수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중소상공인, 특히 온라인몰이나 개인 사업자는 수수료율 구조를 명확히 알기 어렵고 협상력도 부족한 채 일방적인 조건을 따르고는 한다. 일부 가맹점은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해 ‘주의의무 위반’을 이유로 카드사로부터 책임을 전가 받거나 정당한 결제 대금 지급이 지연
  • AI 기본권 없이 AI 성장은 없다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AI 기본권 없이 AI 성장은 없다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사외칼럼 2025.04.28 17:17:16
    노인복지관의 풍경을 그려본다. 스마트폰을 꺼내 AI 챗봇으로 건강 상담을 받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어르신들과 정작 컴퓨터 전원 버튼조차 낯설어하는 분들이 공존하는 풍경은 역설적이었다. “AI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삶이 훨씬 편리해진 건 확실해요.” 누군가가 말했지만, 그 편리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는 현실은 분명한 문제다. AI는 이제 ‘선택의 기술’이 아니다. 교육, 의료, 복지, 고용·금융 심사 등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기술 혜택을 누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간극은 내내 커져만
  • [글로벌·뷰] 유럽 공급망 재편, 우리 기업에 기회다
    [글로벌·뷰] 유럽 공급망 재편, 우리 기업에 기회다
    사외칼럼 2025.04.28 05:30:00
    유럽 경제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분업 체계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생산비 절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기 등 일련의 국제 정세에 따라 촉발된 공급망 불안정으로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 차질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급망에도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거래의 안정성이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효율성 중심에서 위험 분산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이러한 새로운 통상질서에 대응하려는 유럽의 전환 과정 속에서 시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 유럽은 먼
  • [열린송현] 가뭄 해법, 지하서 찾는다
    [열린송현] 가뭄 해법, 지하서 찾는다
    사외칼럼 2025.04.28 05:30:00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4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평년 대비 4월 강수량은 적겠지만 5월은 비슷하고 6월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뭄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논밭에 주름이 깊어져 가는 만큼 농업인의 얼굴에도 근심이 짙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는 7~9월 여름철에 78.8%가 집중되면서 봄·
  • [백상논단] 해방 80년·수교 60년, 한일 관계의 향방
    [백상논단] 해방 80년·수교 60년, 한일 관계의 향방
    사외칼럼 2025.04.28 05:30:00
    지난주 서울에서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해방 80년, 한일수교 60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미국·일본·중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열기 띤 토의가 진행됐다. 미중 패권전쟁과 관련된 동북아 안보,경제 현안과 북핵 문제가 주 의제였다. 6·3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는 경우 한미일 축의 대외 정책 기조가 급격하게 변할지에 대한 우려와 민주당 내 대중·대일 관계를 주도하는 주축 세력·인사가 누구일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 [로터리]미룰 수 없는 데이터 안보
    [로터리]미룰 수 없는 데이터 안보
    사외칼럼 2025.04.27 17:52:08
    심해를 오가는 건 기이한 생김새의 각종 어종만이 아니다. 국제통신의 99% 정도를 감당하는 해저케이블이 바다 깊이 깔려 전 세계에 통신을 전송하고 있다. 지구 위를 도는 인공위성이 방송과 GPS 등에 주로 이용된다면 해저케이블은 국제전화·금융거래·전자상거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검색·클라우드서비스 등 국가 간 각종 통신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데이터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해저케이블이 갑자기 끊긴다면 어떨까. 통신·인터
  •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인 이유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인 이유
    사외칼럼 2025.04.25 18:00:00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란 두 가지 이상의 동력 장치를 융합하여 사용하는 자동차를 이른다. 기계장치인 내연기관과 전기장치인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동력장치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내리막 길을 달릴 때 브레이크로 낭비될 에너지로 발전을 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또 잠깐 정차했을 때는 엔진을 끄고, 저속으로 출발 시에는 저장된 전기로 모터만 구동한다. 내연기관 엔진은 효율이 높은 조건으로만 구동하고 엔진과 전기모터의 동력을 잘 분배하여 효율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배터리를
  • [해외칼럼] 가톨릭 중심을 바꿔놓은 교황
    [해외칼럼] 가톨릭 중심을 바꿔놓은 교황
    사외칼럼 2025.04.25 05:30:00
    “내가 어떻게 누군가를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교황의 입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많은 이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가톨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단지 진보적 성향으로 여겨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스스로를 진보라 규정하지 않았지만 기존 교회 질서에 도전했고 1200년 만에 등장한 비유럽 출신 교황으로서 교회의 중심을 바꿔놓았다. 21일(현지 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본주의·빈곤·환경 같은 주제에 대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
  • [글로벌 핫스톡] 최고의 성능과 낮은 가격…구글, AI 경쟁력 주목
    [글로벌 핫스톡] 최고의 성능과 낮은 가격…구글, AI 경쟁력 주목
    사외칼럼 2025.04.24 18:01:34
    ‘Google Cloud Next’는 구글이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기술 행사로 최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기업 고객과 개발자들에게 향후 전략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와 신기술을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달 9~11일(현지 시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AI 칩부터 경량 모델, 에이전트 협업 기술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선보이며 AI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띈 건 ‘아이언우드’라는 최신 AI 전용 칩이다. AI 모델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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