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사외칼럼최신순인기순

※ 최근 일정 기간 동안의 인기뉴스입니다.
  •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0회>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0회>
    사외칼럼 2024.10.07 09:11:50
    10. 사라진 아기 삐이, 이름 모를 새가 하늘을 가르며 울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서 큰 걸음을 떼다가 미끄러졌을 때, 단테는 한 이름을 반사적으로 불렀다. 라비! 그러고 보니 하늘에서 도토리 하나가 떨어지면서 단테의 머리통을 톡 건드렸을 때도, 촉촉한 땅 위를 거닐던 달팽이를 무심코 밟을 뻔했을 때도, 달팽이를 피하려다 삐끗, 발목을 삘 뻔했을 때도 라비를 불렀다. 단테는 라비의 이름을 자꾸 중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웃음이 나왔다. 평지에 내려오니, 언덕 위에서 혀처럼 갈라지던 붉은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앉은 모습
  • K-팝과 K-드라마[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K-팝과 K-드라마[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사외칼럼 2024.10.12 08:26:56
    우리는 지금 K-팝과 K-드라마가 세계 여러 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때로는 한국의 팝과 드라마가 세계 문화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접한다. 이에 대해 생각해 보자.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한국의 드라마들은 TV 드라마이고, 그 주제는 잘 사는 가정이나 궁중 이야기들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야기-즐기기’의 드라마들이다. 한국의 TV 드라마는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역사·사회적 또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 현실에 대한 반성 등의 지성적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영화 역시 비슷하다. 이념
  • [백상논단] 베이비부머 경제론
    [백상논단] 베이비부머 경제론
    사외칼럼 2024.10.07 05:30:00
    요즈음 순조로운 세대 순환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밀레니얼 세대, X세대, Z세대 등등. 초저출생, 초고령화, 병역자원 급감, 성장잠재력 절벽, 인성교육 결핍, 한국혼 상실 등 난제들도 다가왔다. 세대 순환 문제와 직결된다. 필자는 현재 60대인 제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인구비중 17%)들이 난관을 돌파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돼야 한다고 주창해온 바 있다. 베이비부머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결국 베이비부머 경제를 잘 제도화해야 한다. 개인 자산의 상당 부분이 60대에 쏠려있다. 국내총생
  • [백상논단] 10월, 통일을 거부한 북한의 선택
    [백상논단] 10월, 통일을 거부한 북한의 선택
    사외칼럼 2024.10.14 05:30:00
    북한이 움직인다.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완전한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포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 교양 사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통일 포기 선언으로 불리는 북한의 대남 노선 전환은 북한 주민에게 제대로 전파되지 못했다. 북한은 중차대한 정책의 변화가 있으면 우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티비 등 북한 주민이 접근 가능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이유와 명분을 설명하고 학습서를 만들어 주민
  •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문제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문제점
    사외칼럼 2024.10.10 13:05:28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매입 경쟁이 뜨겁다. 한 쪽은 고려아연의 지분 15.6%를 보유한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최회장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약 34%를 보유) 측이고, 반대 쪽은 특수관계인 포함해 지분 33.13%를 보유하고 있는 장형진 고문 측이다. 늘 전체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주창해 온 필자의 관점에서 이 사안이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단연 현 경영진이 회삿돈으로 공개매수를 시도하는 부분이다. 필자는 예전부터 경영진이 회삿돈으로 공개매수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현 경영진을 옹호하
  • 기찻길 따라 움직이는 집값, 눈여겨볼 노선은 어디일까?[도와줘요 자산관리]
    기찻길 따라 움직이는 집값, 눈여겨볼 노선은 어디일까?[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4.11.02 08:00:00
    #철도의 역사에 있어서 2024년은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만들어준 KTX가 개통한지 2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20년간 약 10억 5000만 명이 KTX를 이용한 만큼 새로운 노선도 많이 생겨났고 철도 노선과 역을 따라 새로운 주거 단지도 많이 형성되었다. 한편, 올 한해에도 GTX A 일부노선, 서해선, 중앙선 고속철도 등 신규 노선의 개통이 이미 이루어졌거나 이루어 질 예정이며, 이들 노선이 지나는 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늘은 철도교통을 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원리와 조만간 개통이 예상된
  • [백상논단] 더욱 다양해지는 AI 응용도구들
    [백상논단] 더욱 다양해지는 AI 응용도구들
    사외칼럼 2024.10.21 05:30:0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의 기술인 것만 같았던 인공지능(AI)은 챗GPT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날 AI 기술은 산업을 재편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와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AI 응용 프로그램의 범위는 단순한 작업 자동화에서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디지털 지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스트로베리 모델인 o1을 발표했는데 과학·코딩·수학 등에서 더 복잡한 추론을
  • 지루한 박스피 속 세가지 기회[서진환의 격이 다른 자산관리]
    지루한 박스피 속 세가지 기회[서진환의 격이 다른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4.10.26 08:00:00
    미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設往設來)가 오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미국 주요 증시는 연중 최고 수준을 갱신했고 중국은 경기 부양책으로 급등이라도 했지만 코스피는 어째서인지 별 반응이 없어 보인다. 왜 유독 코스피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연말에는 밸류업(Value-up) 관련 자금 유입, 금투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인한 코리아 밸류업을 기대해본다.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
  • [여명]한국 문학의 봄 'K릿 르네상스'
    [여명]한국 문학의 봄 'K릿 르네상스'
    사외칼럼 2024.10.13 17:47:57
    벼락같은 축복이 한국 문학에 쏟아져 내렸다. 한국 문학의 힘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었지만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이렇게 성큼 다가오리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좀처럼 즐겁고 신나는 뉴스가 없던 터에 스웨덴에서 날아든 낭보는 더없이 반갑다. 쉽게 예상치 못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기에 작가 자신은 물론 대한민국 모두의 기쁨은 너무나 크다. 전 세계 문화계와 언론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깜짝 뉴스로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비판적인 눈으로 보는 시각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대한
  • 전역을 앞둔 청년을 위한 자산운용 전략[도와줘요 자산관리]
    전역을 앞둔 청년을 위한 자산운용 전략[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4.10.19 08:00:00
    한 달 뒤 전역 예정인 20대 현역 군인 A씨는 자금 운용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 군 복무 중 적립한 내일장병적금과 별도로 저축한 자유적금을 합치면 약 2천만 원의 목돈이 생기고, 전역 후 바로 취업을 하게 되어 매월 약 100만 원의 추가 저축 여력도 생길 예정인데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까? 많은 군인들이 전역 후 자금 운용에 대해 고민이 많다. 군 복무 중에는 현역병을 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전역 이후에는 그러한 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은 상황에 있는 전역 예정 장병이 효율적으로
  • 수소에너지가 여는 한·일 '기회의 창'[로터리]
    수소에너지가 여는 한·일 '기회의 창'[로터리]
    사외칼럼 2024.10.20 18:19:48
    지난주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한경협과 일본 게이단렌은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의 생산·수송·활용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탄소 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수소차 시장 확대 △수소 공급 설비 확충 △기술표준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한국판 엔비디아’ 나오려면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한국판 엔비디아’ 나오려면
    사외칼럼 2024.10.05 05:30:00
    현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엔비디아가 창업된 해는 1993년이다. 당시는 반도체 산업의 제왕이라고 불렸던 인텔의 전성 시대였다. 이 무렵 차세대 컴퓨터 기술로서 병렬처리 방식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병렬처리 구조란 비교적 간단한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를 많이 연결해 동시에 작동시킴으로써 인텔의 CPU보다 훨씬 빠른 동작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병렬처리의 가능성을 보고 연구개발에 많은 지원을 했고, 다수의 벤처 회사들은 앞다퉈 상용 제품을 출시
  • [이희옥 칼럼] 북중 관계 이상기류, 한중 협력 기회인가
    [이희옥 칼럼] 북중 관계 이상기류, 한중 협력 기회인가
    사외칼럼 2024.10.15 05:30:00
    북한과 중국은 지난 6일로 수교 75주년을 맞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서로 축전을 교환했지만 북한은 평소 쓰던 ‘친애하는’, ‘존경하는’ 시진핑 총서기라는 수식어를 빼고, ‘피로써 지켜낸 사회주의’라는 표현도 없앴다. 그리고 11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의 당 창건 79주년 기념식에서는 주북한 러시아 대사를 ‘국가수반의 개인 초청 손님’으로 언급하면서 친밀감을 과시했지만, 주북한 중국 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10년 전 이미 완공한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식 역시 전망과
  • [백상논단] 美 대선 이후가 더 문제다
    [백상논단] 美 대선 이후가 더 문제다
    사외칼럼 2024.10.28 05:30:00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초박빙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근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세계경제가 파괴적인 무역전쟁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2.0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통상·기후 대응 정책이 크게 달라진다. 첫째, 수소 관련 정책을 제외한 친환경 정책들은 대부분 폐기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취임 즉시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를 공언했고 화
  • [박철범 칼럼] 병장 월급 205만 원의 부작용
    [박철범 칼럼] 병장 월급 205만 원의 부작용
    사외칼럼 2024.10.29 05:30:00
    거의 모든 이슈에 견해 차이를 보이며 다투기만 하던 정치인들이 20대 남성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사병 처우 개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드디어 내년에는 병장 월급이 205만 원까지 오른다. 병역의 의무만 강조하며 입혀주고 먹여주고 운동까지 시켜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군대 생활을 한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든다. 그런데 병장 월급이 1991년 1만 원에서 2011년 10만 원을 돌파하고 이제는 200만 원을 상회할 정도로 급격히 상승하며 예기치 못한 문제를 야기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