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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핫스톡-버티브 홀딩스] 냉각시스템 대표기업…AI열풍에 주목
    [글로벌 핫스톡-버티브 홀딩스] 냉각시스템 대표기업…AI열풍에 주목
    사외칼럼 2024.12.19 17:52:23
    데이터 센터를 움직이는 핵심 설비는 반도체로 구성된 연산장치다. 연산장치의 기능을 우리 몸에 비유한다면 판단과 기억을 담당하는 두뇌에 해당할 것이다. 이 두뇌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심장과 혈관으로 구성된 순환계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온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순환계처럼 데이터 센터를 움직이는 전력을 이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설비가 배전 설비다. AI 데이터 센터의 등장과 함께 특화된 배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표 기업인 버티브 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다. 시설물의 운용에서 배전설비가 담당하는 역할은 외부에서
  • [기고] 고려아연 사태와 자본 시장의 역할
    [기고] 고려아연 사태와 자본 시장의 역할
    사외칼럼 2024.12.19 16:54:20
    MBK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 회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분쟁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이 이런 고려아연의 갈등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금산분리와 같은 금융과 산업의 관계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다. 고려아연의 입장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단기간의 이윤만 추구하는 사모펀드가 기업의 경영을 맡는 경우 장기적인 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수익 구조가 훼손돼
  • [로터리] 유전자도 바꿀 수 있는 사랑
    [로터리] 유전자도 바꿀 수 있는 사랑
    사외칼럼 2024.12.18 17:49:54
    베스트셀러인 ‘행복의 기원’에서는 인간의 행복 또한 유전자에 저장된 기능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라고 표현돼 있다. 삶에 필요한 돈을 벌고 현실을 버티는 과정에서 행복이라는 쾌감을 느끼도록 뇌가 진화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성취를 가져오는 사건으로부터 쾌감을 느껴본 사람들은 이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과정으로 재진입하게 되고 이때 인간의 생존 확률은 높아진다. 만약 유전자가 동일한 경우에는 어떨까.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은 35년간 마라톤을, 한 명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를 비교한 연구가 있다. 이들의 운동량
  • [역사속 하루] 강희제의 고별 상유(上諭)
    [역사속 하루] 강희제의 고별 상유(上諭)
    사외칼럼 2024.12.18 17:44:21
    진시황부터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수백 명의 황제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권력의 최고 자리를 유지했던 이는 청의 강희제(康熙帝)로 61년 동안 통치했다. 병으로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직감한 강희제는 사망 5년 전인 1717년 12월 23일(음력 11월 21일) 자금성의 건청궁에 신료들을 모아놓고 고별 상유(上諭)를 미리 반포했다.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황제에 올라 56년이 되던 해였다. 신흥 국가 청을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안정적인 제국으로 변모시킨 강희제였다. 어떻게 오랫동안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 [기고] AI를 잘 쓰는 방법
    [기고] AI를 잘 쓰는 방법
    사외칼럼 2024.12.18 17:41:47
    올해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리걸테크가 기지개를 켜고 다양한 서비스로 산업 전반에 다채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해였다. 특히 ‘리걸 인공지능(AI)’은 법무팀이 겪고 있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도 기업이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큰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리걸AI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리걸AI는 법률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법률과 비즈니스 문서를 분석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사적
  • [기고] 체코 원전 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기고] 체코 원전 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사외칼럼 2024.12.18 05:30:00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정치적 돌발 상황이 체코 원전 사업의 변수가 돼서는 안 된다. 체코 원전 사업은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라거나 24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의미를 넘는다. 유럽이 요구하는 원전의 안전성·기술성·경제성을 만족함을 보여준 것은 물론 원전 4기를 준비 중인 네덜란드, 10기를 계획한 스웨덴, 추가 원전을 추진하는 체코 주변국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줬다. 유럽의 입장에서도 한국 원전의 진출은 미국과 프랑스의 독과점 체제에 대안이 되기에 내심 우리의 체코 진출을 반기고 있을 것이다.
  • [시로 여는 수요일] 동백은 지고
    [시로 여는 수요일] 동백은 지고
    사외칼럼 2024.12.17 17:55:04
    당신은 막막한 바다를 보고 나는 당신 열두 자 깊은 눈빛을 보고 있네 당신은 쓸쓸한 바다의 맥을 짚고 나는 당신 울멍울멍한 고독을 살피네 동백은 지고 동백 지고 물새마저 흰 날개를 접은 삼양 검은 바다는 창백한 등대 불빛을 감추고 떨기나무 불온한 그림자를 감추고 벼랑 같은 고독을 감추고 아득해져서는 어찌해 볼 수 없도록 아득해져서는 나는 당신 불경한 맥을 짚고 당신은 내 아찔한 심장소리에 눈을 씻네당신도 동백이 지는 것을 보고 있었군요. 내 눈빛 속 너울거리는 바다가 막막한 줄을 알고 있었군요. 물새도 함부로 날 수 없는 바다인
  • 소멸지역에 새싹 틔우는 농촌유토피아 공동체[조금평의 농촌유토피아]
    소멸지역에 새싹 틔우는 농촌유토피아 공동체[조금평의 농촌유토피아]
    사외칼럼 2024.12.17 13:17:26
    농촌지역 소멸 위기를 대변하는 것 중 하나는 초등학교의 폐교 소식이다. 농촌유토피아연구소 본사가 있는 경상남도에도 2024년 12월 기준 미활용 폐교가 65개나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농촌지역 초등학교는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한 지역공동체의 구심 역할로서,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농촌학교의 급격한 감소는 여러 분야에서 지역의 쇠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농촌유토피아연구소는 그간 함양 서하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농촌학교살리기와 마을공동체살
  • [로터리]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의 함의
    [로터리]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의 함의
    사외칼럼 2024.12.17 07:00:00
    최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이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체 전기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기 비중이 30%(2023년 기준)를 넘어섰다.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12%에 달했다. 이 추세라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급증은 각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노력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정치·군사적 위기가 에너지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재생에너지의
  • [김재천 칼럼] 대통령제, 제대로 알고나 하자!
    [김재천 칼럼] 대통령제, 제대로 알고나 하자!
    사외칼럼 2024.12.17 05:30:00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대통령중심제는 대통령이 국가 운영의 중심으로 작동하는 제도가 아니었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유래한 이 제도는 사실 의회가 주축으로 작동하는 제도였다. 미국이 독립 후 제정한 ‘연합규약(미국 13개 주의 상호 우호 동맹을 정한 약관)’은 실질적인 헌법으로 작용했는데 이에 준거해 발족한 연방정부는 의회로만 구성돼 있었고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더 강력한 연방정부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미국은 독립을 선언한 지 12년 후에야 헌법을 제정했는데 이때 ‘대통령’이라는 제도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 [해외칼럼] 美 공화당이 없애려는 통계들
    [해외칼럼] 美 공화당이 없애려는 통계들
    사외칼럼 2024.12.17 05:30:00
    미국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 양원 모두를 장악한 채 다음 달 출범하는 공화당 행정부가 추진할 최우선과제가 무얼까? 세제 개편? 에너지 생산? 국경 안보? 아니다. 공화당은 ‘산술법칙’ 제거를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다. 요즈음 공화당은 심각한 내부 분열로 말미암아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는 사안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들은 공통적으로 성가신 산술법칙에 심한 좌절감을 드러낸다. 예를 들면 미래의 세금인하는 필연적으로 미래의 세수감소를 불러오면서 끊임없이 공화당을 괴롭힐 것이다. 이것이 간단명료한 산술법칙이다. 2
  • 평화의 방벽쌓는 '한일교사대화'
    평화의 방벽쌓는 '한일교사대화'
    사외칼럼 2024.12.16 15:18:08
    “한국 사람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말 많이 싫어하나요.” 한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던 한 일본 교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가 어떻게 답할지 긴장되는 가운데,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답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국 학교에서 진행되는 일본 관련 역사수업, 한국 학생들이 생각하는 통일, 세계시민으로서 청소년의 역할 등에 대한 열띤 대화로 이어졌다. ‘한일교사대화’ 사업에 참가한 일본 교사들은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한국 교사들과 기탄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
  •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7회>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7회>
    사외칼럼 2024.12.16 09:00:00
    17. 조가대(弔歌隊)의 여자 죽음을 실감할 수 없는데, 조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다. 아파트에서 1주일간 뒹굴며 거의 먹지 않았기에 기운이라고는 없었고, 대담장에서 도망친 뒤 자존감이 떨어져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 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다리와 심장이 후들후들 떨렸다. 장례식장에 허용된 동 시간대 99명의 조문객은 마치 전쟁터에서 훈련받은 전사들처럼, 한결같이 하얀 꽃을 영정 앞에 놓고 예의 바르게 나에게 목례를 했다. 하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죽음의 조문객들이 줄지어 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은 마치 깨지 못하는 악몽
  • [시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한국의 시계
    [시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한국의 시계
    사외칼럼 2024.12.16 05:30:00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현재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외형적으로만 그들이 동일한 현재에 존재할 뿐이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는 구시대의 잔재가 현재와 공존하는 독특한 사회 균열적 현상을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형용모순으로 일컬었다. 누군가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때 다른 누군가의 시계는 여전히 전근대적 시간에 멈춰있다. 정치권에서 계엄 논의가 흘러나올 때 나는 일부 야당 의원들이 여전히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시계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냐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정작
  • [백상논단] 경제도 비상사태다
    [백상논단] 경제도 비상사태다
    사외칼럼 2024.12.16 05:30:00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내년도 성장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한 후 한국은행은 1.9%,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평균 1.8%로 내렸다. 이는 잠재성장률 2%보다 낮은 수준으로 한국 경제가 이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별한 경제위기가 닥치지도 않았는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돌아선 가장 큰 요인은 주요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에 따른 반도체 경기 하락과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가능성에 따른 수출 전망 악화다. 또한 내수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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