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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인식 전환 필요한 한중 경제 협력
    [시론] 인식 전환 필요한 한중 경제 협력
    사외칼럼 2025.01.06 05:30:00
    모든 국가는 ‘자국의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이중의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의 ‘사활적 이익(vital interests)’이나 중국의 ‘핵심 이익(core interests)’ 강조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각국은 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협력 가능한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총동원한다. 한국이 한미 동맹 공고화와 함께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국가와 달리 북핵 위기를 정면으로 감내하면서 한반도에 최대 영향을 미치는 미중 전략 갈등에 봉착한 한국의 입장은 더욱 곤혹스럽다. 더욱이 곧 출범
  • [백상논단] 2025년 중국·러시아와 북한
    [백상논단] 2025년 중국·러시아와 북한
    사외칼럼 2025.01.06 05:30:00
    2025년 북한은 안녕할까.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별의 순간’이 북한에 도래할 것인가. 러시아와의 밀착 협력, 미중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조선 노동당 총서기 김정은과의 친분 과시, 한국 내 정치 혼란 등으로 북한이 그간 구축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와해시키고 한반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며 종국에는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재개된다. 과연 그럴까. 우선 북한의 최대 동맹국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더는 세계 차원의 강대국으로 부를 수 없을 것이다. 러시아가 약화된 것을 보여준 가장 명백한 증거는
  •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유지, 매출이 핵심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유지, 매출이 핵심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사외칼럼 2025.01.04 09:20:00
    특례상장제도의 도입으로 혁신성장 기업들의 자본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 제도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더라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 상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특례상장의 기회는 상장 이후의 책임과 의무를 동반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이익미실현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들은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 중의 매출액 요건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상장규정은 이익미실현 기업이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 중에 최근 3사업연도
  • 1985년 플라자에서 2025년 마러라고까지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1985년 플라자에서 2025년 마러라고까지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사외칼럼 2025.01.04 08:30:00
    #장면1.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호텔.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당시 서독 등의 재무부 장관들이 모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통화긴축정책을 지속하면서 그해 2월 미국 달러화 지수(DXY)는 전대미문의 최고치인 160을 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당시 레이건 행정부의 조세감면정책은 미국 무역수지와 재정수지 적자를 심화시켰다. 무역적자의 대부분은 일본과 당시 서독에 집중된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베이커(James Baker) 미 재무부
  •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중국 자동차의 세계 공략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중국 자동차의 세계 공략
    사외칼럼 2025.01.04 05:30:00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생산국이 된 지도 15년이 넘었다. 3억 5000만 대를 보유해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7억 대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은 성문을 굳게 잠그고 성 안의 공장을 다시 돌리면서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지킬 요량이다. 중국을 겨냥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중국 자동차의 물결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생산이 3000만 대를 넘어선 중국 자동차의 존재감은 가공할 만하다. 그간 독일과 일본이 차지하
  • [해외칼럼] 허탈한 웃음만 남긴 순간들
    [해외칼럼] 허탈한 웃음만 남긴 순간들
    사외칼럼 2025.01.03 05:30:00
    조금 엉뚱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2024년은 마크 트웨인의 말대로 단지 ‘웃음의 양식’을 제공하는데 그친 게 아니라 아예 ‘폭소 대잔치’를 베풀어주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헛웃음을 짓게 만든 주인공들과 황당한 사건을 꼽아보자. 웃음 한마당의 주인공은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이자 같은 해 국무부의 기후특사로 지명된 존 케리다. 그는 “러시아가 배기가스 감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범죄자들은 탄소발자국부터 최소화하고 볼 일이다. 한 내
  • [로터리] 수소사회는 언제 올까
    [로터리] 수소사회는 언제 올까
    사외칼럼 2025.01.02 18:36:39
    수소 사회가 온다온다 말은 많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운전을 하다 보면 수소차와 충전소를 종종 발견하지만 아직 일상에서 수소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수소 생태계는 생산·저장·운송·활용으로 이뤄지는데 모두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고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수소 사회가 더디게 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비록 더디지만 뒤돌아보면 걸어온 길도 제법 된다. 우리나라는 남보다 일찍 수소 사회에 대비해왔다. 이런 배경에는 자원 빈
  • [글로벌 핫스톡] 산업자동화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 미국 제조업 부흥 수혜
    [글로벌 핫스톡] 산업자동화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 미국 제조업 부흥 수혜
    사외칼럼 2025.01.02 17:56:32
    산업 자동화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 기조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는 크게 지능형 장치,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컨트롤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24년 기준 각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46%, 28%, 27%다. 지능형 장치 사업부는 산업에서 쓰이는 모션 관련 제품, 안전 센서, 주문형 부품 등을 판매한다. 라이프사이클 서비스는 디지털 컨설팅, 사이버 보안, 모니터링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및 컨트롤 사업부는 시각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디
  • [시론] 인공지능 시대의 뉴 노멀
    [시론] 인공지능 시대의 뉴 노멀
    사외칼럼 2025.01.02 05:30:00
    을사년 새해를 맞았다. 근대화의 큰 물결을 무시하고 정쟁만 일삼던 조선 제국이 을사늑약으로 나라를 빼앗긴 지 120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고 백범 선생이 그토록 바라던 문화 강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몰려온다. 일제강점기와 민족상잔의 상흔을 딛고 가난 탈피를 위해 기업가 정신과 교육열로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던 우리가 20세기 후반 제조업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 강국이 됐다. 이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해 21세기에 또 한번의 대도약을 이뤄내야 한다. 중세에 인쇄술의 발명
  • [역사속 하루] 유럽의 단일 통화 유로 출현
    사외칼럼 2025.01.01 18:17:27
    2002년 1월 1일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12개국에 유로화가 등장했다. 4년 전인 1999년 1월에 금융거래 단위로 유로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일반 상거래에 실물화폐로 출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로써 1952년 석탄철강공동체 출범 이후 성장을 거듭해온 역내 공동체의 존재를 손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 사이에 수많은 반대가 있었다. 스웨덴은 국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통화 도입을 거부했다. 통화정책과 더불어 경제적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덴마크는 고정환율제 유지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대다수 국가는 찬성했다. 새
  • [시론] 안갯속 새해 경제
    [시론] 안갯속 새해 경제
    사외칼럼 2025.01.01 05:30:00
    경제에 있어 불확실성이란 안개와 같다. 그런 만큼 새해 우리 경제가 순항할 수는 없다. 다만 어느 정도 힘들지는 향후 정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려 있는 만큼 예측이 쉽지 않다. 일단 그래도 경제 전망을 해보도록 하자. 첫째, 금융시장부터 살펴보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당연히 환율이다. 계엄 초 140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00원대 후반으로 5% 정도 상승했다. 당분간 이러한 환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550원 선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렸던 국정 농단 사태 때와
  • 유토피아(Utopia)? 유토피아(有土彼我)! [조금평의 농촌 유토피아]
    유토피아(Utopia)? 유토피아(有土彼我)! [조금평의 농촌 유토피아]
    사외칼럼 2024.12.31 15:53:37
    후진국 중 가장 빠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나라, 그 대한민국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작금의 현실과 사태로 볼 때 디스토피아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이니 말이다. 특히 농촌은 더욱 그러하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다 기존 인구의 도시 유출까지, 거기에 문화와 교육과 의료와 복지의 사각지대가 너무 많아 생활의 불편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래 농촌은 자연친화적 환경과 더불어 상생의 공동체가 살아있는 우리네 삶의 현장이었다. 농촌은 단순히 도시의 배후지로서만 존재하는 것
  • 융의 프로이트와 결별을 암시하는 꿈 [국경복의 드림 톡(talk)]
    융의 프로이트와 결별을 암시하는 꿈 [국경복의 드림 톡(talk)]
    사외칼럼 2024.12.31 15:40:55
    1900년, 25살의 젊은 정신과 의사인 융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 그의 추종자가 된다. 1907년, 융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프로이트를 방문하고 그가 명석하고 비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때 융은 자신의 교수직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받으면서도 프로이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 특히, 융은 프로이트가 주장한 ‘억압이론’에 흥미를 가졌다. 심리적 억압(repression)이란 받아들이기 힘든 원초적 욕망이나 불쾌한 경험이 의식으로 떠오르지 못하도록 내면의 무의식 속에 눌러두는 것을 말한다. 억압
  • [로터리] 미국의 전기차 지각변동
    [로터리] 미국의 전기차 지각변동
    사외칼럼 2024.12.31 07:00:00
    2023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 급락으로 전기차 전환의 속도 조절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 전환의 선두 주자인 중국은 저렴한 전기차와 부품 소재 수출에 본격 나서는 반면 후발 주자인 미국과 유럽·일본은 보조금과 관세를 통해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내수시장 점령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전기차 굴기에 맞서는 미국과 유럽의 최대 파트너다. K배터리 3사는 2016년
  • [곽신웅 칼럼] 국가 R&D 혁신과 우주항공청의 역할
    [곽신웅 칼럼] 국가 R&D 혁신과 우주항공청의 역할
    사외칼럼 2024.12.31 05:30:00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ID)이 발표한 지난해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의 ‘과학’ 경쟁력은 세계 2위인 반면은 ‘기술’ 경쟁력은 23위였다. 기술 경쟁력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기술 경쟁력의 하락세는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실감할 수 있다. 올 들어 인공지능(AI)·로봇·양자 분야 등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주요국 대비 현저하게 낮아졌고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화학 분야에서 중국과 대만 등에 추월당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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