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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주의 투자바이블] 트럼프 관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김학주의 투자바이블] 트럼프 관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사외칼럼 2024.11.15 14:30:18
    1990년대 초반 이후 미국의 순수입은 급증했다. 물건을 스스로 만들기보다 저렴한 물품을 해외에서 사다 쓰는 데 의존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빚이 증가하고 달러가 해외로 유출됐다. 달러가 계속 빠져나가면 가치가 하락해 패권 통화의 역할을 상실한다. 조 바이든 정권은 고금리 정책을 통해 달러 자산 매수세를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인상도 그 일환일까. 트럼프는 2018년 가전·기계 등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최대 25%까지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물가 인상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중
  • [해외칼럼] 트럼프의 ‘전쟁 중재’ 약속
    [해외칼럼] 트럼프의 ‘전쟁 중재’ 약속
    사외칼럼 2024.11.15 05:3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올 9월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전 세계가 대폭발을 일으켰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출했다. 그는 반전 후보를 자처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그의 가까운 친구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와 가자에서 전개되고 있는 전쟁을 신속히 끝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같은 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에서는 “우크라이나전은 시급히 끝내야 할 전쟁”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해결하겠다”고 큰소리쳤다. 트럼프는 가자에서의 전쟁 역시 끝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
  • [기고] 기술금융이 페루에 간 까닭
    [기고] 기술금융이 페루에 간 까닭
    사외칼럼 2024.11.14 05:30:00
    우리나라의 기술금융이 미주개발은행(IDB)의 요청으로 페루로 날아갔다.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은 대부분 천연자원 중심의 1차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산업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남미 국가로부터 구리와 같은 주요 광물 자원과 석유·천연가스 등을 수입하며 자원 확보, 경제적 기회 창출, 국제 외교와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최근 세계은행(WB) 보고서는 한국을 ‘중진국의 벽’을 넘어선 성공 사례로 평가했으며 이는 중남미 국가들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
  • [미술 다시보기] 사랑, 예술이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그것
    [미술 다시보기] 사랑, 예술이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그것
    사외칼럼 2024.11.13 17:39:56
    닉 파크. 아카데미상 4회 수상, 다섯 개의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의 주인공,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주자다. 그의 작품 ‘월리스와 그로밋’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 대한 파크의 깊은 공감과 연민이다. 이러한 태도로 인해 파크는 현대미술을 가르치는 통상의 미술대학에서 주지하는 예술의 노선에 오래 머물 수 없었다. “당신이 예술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보다 급진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과장되게 표현하고, 당신의 예술에 대해 그럴듯한 말을 붙이라는 압력
  • [시로 여는 수요일] 남의 이야기
    [시로 여는 수요일] 남의 이야기
    사외칼럼 2024.11.13 06:00:00
    주말 저녁 무렵 아내가 내민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러 밖에 나왔는데 아파트 옆 동 쪽으로 걸어가는 할머니의 뒷모습에 깜짝 놀랐다 영락없는 내 어머니였다 돌아가신 지 삼 년 된 어머니가 다른 모습으로 아직 이승에 살고 계신 건 아닐까 하는 생뚱한 생각으로 한동안 쳐다보았다 어제 퇴근길 사내아이의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딸만 둘인 내가 모르는 사내아이의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 왜 돌아보았을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같다. 저녁 무렵 쓰레기통을 비우러 가는 모습도 같고, 다른 할머니 모습에서 어머니를 발견
  • [시론] 트럼프 재선과 한국의 경제
    [시론] 트럼프 재선과 한국의 경제
    사외칼럼 2024.11.13 05:30:00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내수 부양을 위해 확대 재정 및 통화정책 사용이 전망된다. 법인세 인하로 재정적자가 늘어나면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 예상돼 이미 채권금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국 관세를 60%까지 높이고 일반 관세도 10%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니 수입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의 지속으로 강달러가 예상되지만 일본·한국·중국의 고환율 정책을 비판하고 있어 1985년 플라자 합의와 같이 협상에 의해 이들 국가의 환율을 내
  • [로터리] 저출생 악순환, 이제는 끊어야
    [로터리] 저출생 악순환, 이제는 끊어야
    사외칼럼 2024.11.12 14:35:06
    대한민국은 현재 ‘멸종위기 국가’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갈 길이 멀다. 출산율이 1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국가는 머지않아 사라진다. 저출생의 이유는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과 주거비,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가 크다. 20년간 380조 원을 들인 정책은 효과가 없었고,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초저출생이 가져올 한국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미 많은 지방도시가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10명도 되지 않는
  • [김재천 칼럼] 우연한 슈퍼파워
    [김재천 칼럼] 우연한 슈퍼파워
    사외칼럼 2024.11.12 05:30:00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 기조를 ‘국제주의’라고 한다. 국제주의는 미국이 주도적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질서를 개편해 관리해야 한다는 외교 노선이다. 전후 미국은 유엔과 같은 제도와 다수의 동맹을 구축해 국제 안보 질서를, 브레턴우즈 체제로 불리는 국제통화 체제와 자유무역 질서를 확립해 국제경제 질서를 관리했다. 이러한 국제주의 외교는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었고 미국 국민 다수도 지지했으니 국가적 합의 사항이었다. 베트남전에서 낭패를 본 미국이 잠시 ‘고립주의’로 회귀한 적이 있다. 냉전이 끝난
  • [해외칼럼] 전통 언론을 위한 변명
    [해외칼럼] 전통 언론을 위한 변명
    사외칼럼 2024.11.12 05:30:00
    이번 미국 대선과 관련한 모든 뉴스를 전적으로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등 전통적인 신문사나 다른 거대 주류 방송사를 통해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가짜뉴스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얻었을 것이고 이번 선거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정확히 감을 잡았을 것이며, 심지어 후보들의 속셈이 무엇인지도 파악했을 것이다. 반면 당신의 주된 뉴스 공급원이 틱톡 인플루언서거나 잡다한 팟캐스트, 혹은 디스코드와 일론 머스크의 X플랫폼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른바 주류 언론인들의 이런저런 실수에도 그들은 후
  •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4회>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4회>
    사외칼럼 2024.11.11 09:00:00
    14. 곡선의 시간 나는 직선적인 시간의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자명종에 맞춰 이른 새벽에 일어나고, 잘 짜진 일정표에 따라 매우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늦게까지 일하고도 밤에는 헬스장에서 근육 만드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깊은 어둠 속에 지쳐 잠에 빠져들곤 했다. 원하면, 일을 미루거나 심지어 팽개치고 달콤한 휴식을 위해 거침없이 떠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려고 하는데도 꼼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어디로 가야 이 한 문장 안으로 들어가는 좁은
  • [시론] MAGA의 귀환과 한반도 안보
    [시론] MAGA의 귀환과 한반도 안보
    사외칼럼 2024.11.11 05:30:00
    추운 겨울이 오고 있다. 절기상의 문제만이 아니고 워싱턴에서 불어오는 국제정치의 난기류 때문이다. 두 개의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내년 1월 하순 이후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 몰아칠 후폭풍은 심상치 않다. 혹한은 국제 질서에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심화시킬 것이다. 미국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MAGA) 정책은 기존 국제 질서의 판을 바꿀 것이다. 미국이 탈냉전 이후 가장 심각한 도전을 맞고 있다는 그의 인식은 세계 정치·경제와 안보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 [기고] 새마을금고 혁신을 위한 마지막 문턱
    [기고] 새마을금고 혁신을 위한 마지막 문턱
    사외칼럼 2024.11.11 05:30:00
    전남 강진, 경북 영양, 강원 고성 등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고령인 주민들이 목돈을 굴리려 해도,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위해 대출받으려 해도 돈을 맡기거나 빌릴 곳이 마땅하지 않다. 시중은행이 운영 중인 지역 점포가 없어서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 비용 절감을 위해 2018년 이후 지방에 산재해 있던 3563개 점포를 최근 5년 사이 700곳 이상 폐쇄했다. 금융거래의 패러다임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으로 전환된 탓이다. 새마을금고와 같은 금융협동조합만이 지역
  • [백상논단] 트럼프 2기 시대, 새로운 기회다
    [백상논단] 트럼프 2기 시대, 새로운 기회다
    사외칼럼 2024.11.11 05:30:00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내 보도와는 달리 트럼프가 압승했다. 전문가들이 공식처럼 믿고 있는 대중 선동 방식은 진정한 민의를 읽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트럼프가 당선된 만큼 왜곡된 정보와 잘못된 미신이 아닌 확실한 근거와 이론적 논리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트럼프는 고립주의적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해 왔고 미국 공화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트럼프의 공약은 실천 가능해졌다. 미국의 고립주의를 극복하고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 [로터리] 차세대 '온비드'에 거는 기대
    [로터리] 차세대 '온비드'에 거는 기대
    사외칼럼 2024.11.10 17:47:46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캠코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공사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니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부실채권 인수·정리 등과 같은 캠코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럴 때 가장 손쉬운 공사 소개 방법은 바로 ‘온비드(onbid)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캠코라는 공사의 이름보다 온비드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더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온비드는 공사를 대표하는 업무 중 하나다. 온비드는 2002년에 오픈한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 인공지능 검색과 저작권법[김윤명 박사의 AI 웨이브]
    인공지능 검색과 저작권법[김윤명 박사의 AI 웨이브]
    사외칼럼 2024.11.10 10:00:00
    인공지능이 검색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의 요약과 해당 페이지의 링크(URL)를 제공하는 인터넷검색과의 차별화를 가져오고 있다. 인공지능(AI) 검색은 결과물을 AI 시스템이 생성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터넷검색과 차이가 있다. 또한, AI 검색결과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 프롬프트의 맥락을 분석하여 그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결과는 AI가 웹사이트 정보를 분석하여 검색 맥락에 맞게 생성하기 때문에 그 성격은 편집물로 볼 수 있다. 다만, 내용을 구성하는 부분들이 맥락에 따라, 일정한 체계를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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