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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4월2일?…‘오락가락’ 트럼프에 세계 무역 대혼란
정치·사회2025.02.2717:56: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시점과 범위 등에 대해 즉흥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연 자리에서 ‘3월 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세 부과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4월 2일에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2월 4일로 예고됐던 이들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는 한 달간 유예돼 3월 4일 시행될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와의 관세 전쟁은 장기전이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2.16 17:44:45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CNN은 트럼프의 가장 큰 정적은 민주당도, 중국도 아닌 미국 국채시장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바라보는 월가의 인식을 보여준 평가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잘못된 방식으로 추진하면 국채금리는 치솟기 마련이다.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이 새삼 주목 받는 이유다. 2022년 영국이 고물가에 시름하는 와중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경기
김광수의 中心잡기
의대 쏠림 막고 ‘한국판 딥시크’ 키우려면?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2.09 17:06:10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 중국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를 바탕으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은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떠올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포함해 유니트리·딥로보틱스·브레인코 등 일명 ‘6룡’이 이곳에서 중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다. 항
  • '트럼프 트레이드' 약발 소진?…달러 고점 인식에 환율도 '뚝' [김혜란의 FX]
    경제·마켓 2025.02.24 15:56:57
    미 달러화 위용이 누그러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트레이드’ 약발이 떨어지면서 달러 고점 인식이 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9원 내린 1427.4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1420원대 오후 종가는 2024년 12월 10일(1426.9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원 상승한 1437.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에 따라 위험회피에 상승세로 출발
  • "콜라는 못참지"…전쟁도 못 막은 러시아인 '입맛'에 美기업 복귀 준비
    경제·마켓 2025.02.24 15:45:0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탈 러시아’를 선언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탈 러시아 선언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탄산 음료 3위에 올랐던 코카콜라의 귀환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는 러시아 매체 마쉬(Mash)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사업 중단을 선언했던 코카콜라가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쉬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병행수입을 막고 현지 제조업체와의 경쟁을 위한 전략 세우기에 돌입했으며, 러시아 내 코카콜라 제조공장에서 제품 생산
  • 드라마 꼭 챙겨 본다는 '찐팬' 尹…日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
    국제일반 2025.02.24 15:43:55
    일본 언론이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팬인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을 전하며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24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2002년 일본 방송 TV도쿄에서 첫 소개된 후 13년째 방송을 이어왔다. 한국과 대만, 중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중년의 잡화수입업자인 이노가시라 고로(배우 마쓰시게 유타카)가 일 때문에 방문한 지역에서 일을 끝낸 뒤 식당을
  • 트럼프 관세 위협에 한국GM 또 '철수설'
    기업 2025.02.24 15:20: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 자동차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특히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이 미국 GM 본사에서 언급되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배치와 이전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다른 행사에서도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조정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
  • "교통 경찰인줄" 中 도로에서 인파 몰려든 로봇 정체는
    국제일반 2025.02.24 14:41:20
    중국에서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교통 경찰관의 모습을 흉내 내며 교통 안내를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24일 신징바오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이징시 하이뎬취 우다커우의 한 도로에서 형광색 안전조끼를 착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목격됐다. 키가 약 130㎝ 정도로 추정되는 이 로봇은 팔을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을 안내했다. 직접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했다. 이 로봇을 보려고 행인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교통 혼잡이 가중되기도 했다. 인간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이 로봇의
  • '폭탄 위협'에 美 뉴욕 → 印 뉴델리 여객기 로마行, 전투기도 출동…결말은?
    국제일반 2025.02.24 14:11:10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이탈리아 로마 공항으로 우회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4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AA 292편은 지난 22일 밤(이하 현지시간)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뉴델리로 가던 중 폭탄 테러 위협을 받고 카스피해 상공에서 기수를 로마로 틀었다. 당시 AA 292편에는 승객 199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해 있었고, 폭탄 테러 위협은 항공사 이메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AA 292편은 이탈리아 공군
  • '동성 결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득남 공개하며 "이런 사랑 처음"
    국제일반 2025.02.24 12:43:43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샘 올트먼(39)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아들을 얻었다는 사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했다. 올트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이어 "그(아기)는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quo
  • 이창용 총재, BIS총재회의 참석차 25일 남아공 출국
    국제일반 2025.02.24 12:00: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해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해 다음달 3일 귀국한다. 한은은 “통상 BIS 총재회의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지만 이번 회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이어 개최(back-to-back)됨에 따라 G20 의장국인 남아공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 중국, 올해도 ‘1호문건’은 농촌 문제…AI 도입 등 현대화도 강조
    경제·마켓 2025.02.24 11:24:11
    중국 당정이 22년째 첫 번째 문건(1호 문건)으로 농촌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식량 안보를 강조하고 최근 이슈가 된 딥시크와 같은 인공지능(AI) 도입 등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다룰 전망이다. 2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올해 1호 문건으로 ‘농촌 개혁을 한발짝 더 심화하고 향촌 전면 진흥을 착실히 추진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1호문건’은 해마다 중국 당정이 공동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첫 공식 문서로, 그해 우선 추진할 국정 과제를 담는다. 중국은 2004년부터 농
  • '이랏샤이마세' 뚝 끊긴 일본…알고 보니[글로벌 왓]
    정치·사회 2025.02.24 11:19:20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일본의 노동력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직원은 물론 알바(파트타임) 모시기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초단시간 근무하고 급여를 받는 ‘스팟(Spot) 근무’ 형태도 급증하는 추세다. 일손 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잠재노동력 인구가 31만 명을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총무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잠재노동력 인구란 일
  • '트럼프 임명' 행정부 수장들, 머스크 주도 구조조정에 반기
    국제일반 2025.02.24 10:40:12
    미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공무원 230여만명에게 최근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수장들이 일제히 반기를 들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수사국(DNI)와 국가정보국(DNI) 등 정보 및 안보 기관들의 수장이 머스크식 구조조정에 반기를 들었다며 이는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 머스크가 어디까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q
  • 美 베센트 "불공정 관행 고치면 관세 내려갈 것"
    정치·사회 2025.02.24 10:35:37
    스콧 베센트(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대미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전 검토할 요인들을 거론한 뒤 "만약 그들이 이를 수정한다면 관세는 내려갈 수 있다"고 2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상호 관세 정책을 각국의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한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만약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계속한다면 그들이 협상에 나설 의지가 생길 때까지 관세는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호 관세 부과 전 검
  • “손님 오면 커피 숨긴다"…브라질 커피값 폭등·룰라 지지율↓
    국제일반 2025.02.24 10:32:31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지지율이 식품 가격 급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선 지난해 1년간 40% 넘게 치솟은 커피 값이 고물가를 향한 국민들의 불만의 상징이 됐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소셜 미디어 틱톡에서 손님의 방문에 커피 포트를 숨기는 브라질 남성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님이 오면 커피를 대접하는 브라질에서 이를 꺼릴 정도로 커피가 비싸졌다는 것을 풍자하는 영상이다. 브라질은 2024년 기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소비
  • 교황, 병세 위중 속에도 우크라전 비판…"3년간 모든 인류 고통"
    정치·사회 2025.02.24 10:31:56
    폐렴으로 위중한 상태에 빠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병상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23일(현지 시간)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 연설문을 공개하고 “24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모든 인류에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그러면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를 표한 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미얀마, 콩고민주공화국 등 모든 무력 분쟁지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전 세계
  • "또 호구됐나"…유튜브 '싼 요금제' 도입, 한국은 쏙 빠졌다
    기업 2025.02.24 10:25:53
    유튜브가 저가 요금제인 '프리미엄 라이트'를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하면서도 한국은 제외하기로 해 차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호주, 독일, 태국 등에서 광고 제거 혜택만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새 요금제의 가격이 현행 프리미엄 구독료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튜브는 현재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단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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