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美 대응 ‘보복 카드’는 보여주기?…협상용으로 활용 전망
경제·마켓2025.02.0506:00:00
중국이 4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에 ‘맞불 관세’ 등으로 반격하며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에 막이 올랐다. 중국의 동시다발적 조치가 쏟아져 나왔지만 미국에 큰 타격을 주기 보다는 사실상 보여주기식 대응이란 반응도 나온다. 중국의 보복 조치가 실질적인 영향보다는 협상용 카드로 계산됐다는 것이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줄리앙 체이스 홍콩시립대 법학대학원 국제경제법 교수는 중국의 조치가 협상을 위한 “암묵적인 초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중요하지만 신중한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엄중한 트럼프 시대, '원팀'으로 힘 모아야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경제·마켓
2025.01.12
18:24:50
우리나라 정치 혼란이 가중된 원인 중 하나로 정치권 양극단에서 만들어낸 대안현실(alternative reality)이 지목되고 있다. 한쪽은 일제 잔재 세력이 초월적 권력을 휘두르며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정부 기관 주요 관계자가 모두 합리적·이성적 판단 능력이 결여됐다는 대안현실을 믿고 있다. 또 다른 쪽은 친중·종북 세력이 선거 시스템을 장악해 선거 부정이 팽배하고 이로 인해 상대방이 의
김광수의 中心잡기
탄핵 정국 속 더 중요해진 대중 외교[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1.05
18:18:08
“계엄 사태 뒤에 숨지 마라.”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모든 언론사의 관심이 계엄 사태를 비롯해 탄핵 정국으로 쏠릴 당시 타사 후배가 편집국장으로부터 받은 지시라며 전해준 말이다. 언론의 성격상 특정 이슈로 관심이 집중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뉴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제외하면 최근 한 달 대한민국의 관심사는 온통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 쏠렸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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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17:33:38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헌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세 번째다. 검사 출신의 윤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공정과 상식’을 앞세워 정치 입문 6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지만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잇따른 실정 속에 45년 만의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결국 탄핵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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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7:29:51일본 언론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호외로 "한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요미우리신문 등도 속보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 전까지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당분간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한다고 설명하면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닛케이는 "한국의 정국은 혼미한 상황이 이어져 한일 관계나 대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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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17:22:49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며 대한민국은 상당 기간 ‘외교의 부재’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안보 및 무역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골든 타임’을 놓쳐 국가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줄줄이 예고된 국제 행사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탄핵 가결로 인해 군통수권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북한에 대한 한미 간의 안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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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15:35:1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쿡 CEO가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 기사를 보도했다. 쿡 CEO가 올해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쿡 CEO는 애플이 직면한 국제 현안 관련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연합(EU)은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과장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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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3:20:00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한국 가정과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현상에 일본 언론이 주목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시민들의 탄핵 집회에 자녀를 데리고 나오는 참가자가 늘고 있다”며 한 4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14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맞춰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데리고 국회 앞 집회에 갈 예정이라는 이 남성은 “국가가 긴박한 현장을 보고 (아이들이) 정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초등학생 아들과 TV를 보다가 계엄령 선포를 접했다는 50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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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3:00:00일본 이와야 다케시(사진) 외무상이 2024년 자신의 ‘올해의 한자’로 ‘흔들릴 진(震)’을 선정하고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을 언급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1월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격진(激震)이 계속됐다”며 자필로 쓴 ‘震’ 글자를 선보였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계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사태,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 붕괴와 함께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로 인한 혼란을 함께 예시로 들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재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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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2:08:19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등에서도 비상계엄 선언을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교민과 유학생 등 약 400명은 이날 저녁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파리광장에 모여 국회에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개사한 '탄핵이 답이다', '탄핵벨', '계엄 안돼 전쟁 안돼' 등 노래를 부르고 야광봉을 흔들며 집회 열기를 달궜다. 베를린 훔볼트대 전규민 씨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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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11:40:45현지 시간으로 13일 저녁 7시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 워싱턴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50여명의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과 야광봉을 들고 탄핵을 촉구했다. “해외 동포, 언제나 대한민국 사랑하고 국민 존경…尹 탄핵해야” 해외촛불행동의 이재수 코디네이터는 성명서 낭독에서 "12.3 내란 사태는 철저하지 못한 준비로 좌절된 것이 아니라 민주화와 평화, 정의를 위해 싸워 온 우리 국민들의 집단적 지성과 투쟁의 결과로 막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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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11:23:00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교민 집회가 열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저녁 현지 교민단체인 ‘워싱턴촛불행동'이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조직한 집회에는 교민 5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북과 꽹가리 장단에 맞춰 ‘재미동포 창피하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했다. 참석자는 현지에서 유학 중인 대학 신입생부터 한국에서 계엄을 경험한 7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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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1:11:5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정치적 분열'을 주된 사유로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으로 한단계 낮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성명에서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3으로 낮추기로 한 결정은 프랑스의 재정이 정치적 분열로 프랑스의 공공 재정이 상당히 약화하고, 당분간 대규모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조치의 범위와 규모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에서 Aa3는 네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중상위대인 A1∼A3의 바로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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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10:00: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 방문을 꺼리는 외국인들을 향해 “한국을 방문해도 안전하다”며 계획이 있다면 꼭 와달라고 호소했다. 유 장관은 13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관광객 입국자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외교관들에게 서신을 보내고, 관광 단체들과도 소통하면서 이 상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수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한 집회 및 시위 우려로 내년 1분기 약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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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4.12.14 09:45:25브로드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36조 원)를 돌파했다. 올 4분기 매출·당기순이익이 동반 증가하는 호실적을 낸 결과다. 브로드컴은 통신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장중 주가가 24% 이상 급등하면서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한 것은 브로드컴이 9번째다.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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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2.14 09:05:35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300명을 살해하고 러시아 마을을 탈환했다는 소식을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일제히 전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인 쿠루스크주 플요호보 마을을 '허리케인'처럼 습격해 우크라이나 군인 300명 이상을 사살했다는 주장은 이날 '로마노프 라이트' 텔레그램에 처음 등장했다. 구독자가 14만1000명인 이 텔레그램은 스스로를 '전쟁 특파원'으로 부르는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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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2.14 08:00:00트럼프 2기발 ‘마가(MAGA) 외교’ 구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탄핵 정국에 빠진 우리나라가 리더십 부재로 인해 국제적 고립 상태를 맞을 것이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상외교를 선호하는 트럼프의 스타일과, 취임 초 몰아닥칠 행정명령 후폭풍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개월 간 우리의 리더십 부재는 씻을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출범과 맞물려 한국에 엄청난 정치적 혼란이 벌어진 것이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국의 대중국 견제에도 위험 신호라는 경고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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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제 2024.12.14 06:00:00중국에서 생후 3개월 때 납치됐다가 24년 만에 친가족과 재회한 한 남성이 친부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 3채를 거절해 화제다. 12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99년 1월 생후 3개월 때 허베이성 싱타이시에서 납치된 시에 칭슈아이(26)는 지난해 12월 친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친부모는 아들을 찾기 위해 10년간 100만 위안(약 1억9700만 원)을 쏟아부었다. 건설업체 사장인 친부는 아들과의 재회 기쁨을 나누고자 거액의 부동산을 증여하려 했으나 시에의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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