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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축산업계, 트럼프에 "韓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금지 풀어달라"
정치·사회2025.03.1210:03:28
미국 축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은 200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수년째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인데, 광우병 우려로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11일(현지 시간)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관련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것은 알지만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슈"라고 밝혔다. NCBA는 중국과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와의 관세 전쟁은 장기전이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2.16 17:44:45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CNN은 트럼프의 가장 큰 정적은 민주당도, 중국도 아닌 미국 국채시장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바라보는 월가의 인식을 보여준 평가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잘못된 방식으로 추진하면 국채금리는 치솟기 마련이다.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이 새삼 주목 받는 이유다. 2022년 영국이 고물가에 시름하는 와중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경기
김광수의 中心잡기
의대 쏠림 막고 ‘한국판 딥시크’ 키우려면?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2.09 17:06:10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 중국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를 바탕으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은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떠올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포함해 유니트리·딥로보틱스·브레인코 등 일명 ‘6룡’이 이곳에서 중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다. 항
  • 美, 우크라에 군사 원조 이어 '정보 공유'도 중단
    정치·사회 2025.03.05 22:13:15
    미국이 ‘광물 협정’을 둘러싼 충돌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러시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일시 중단했다.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계열 매체와 인터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에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진정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지원을 일시 중단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정보 공유 중단이 잠정적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다시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 머스크 비호감 탓…? 테슬라, 독일서 판매량 76% '뚝'
    정치·사회 2025.03.05 21:18:40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일 판매량이 1년 사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1429대로 지난해 2월(6038대)보다 76.3%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0.7%로 줄었다. 경쟁사 BYD(비야디)는 신규 등록 185대로 96.8%, 폴스타가 263대로 60.4% 늘었다. 지난달 등록된 전체 전기차는 3만5949대로 1년 전보다 30.8% 증가했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 미국發 무역전쟁·동맹약화에 달러 안전자산 지위 흔들린다
    경제·마켓 2025.03.05 20:04:39
    미국이 우크라이나 등 유럽에 대한 군사적 안보 지원을 줄이는 대신 관세장벽을 쌓으면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경제적·군사적으로 해야 할 역할을 줄이는 데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 기조를 만들기 위해 ‘제2 플라자합의’와 같은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트럼프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달러 약세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 [만파식적]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경제·마켓 2025.03.05 18:21:29
    1968년 3월 12일 미국 알래스카 북단의 프루도베이에서 한 줄기 불길이 치솟았다.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과 아르코가 유전 시추공을 뚫던 중 뿜어져나온 천연가스가 공기에 닿으면서 불이 붙은 것이다. 북미 지역 최대 유전이 발견된 순간이었다. 두 회사는 영국 석유회사 BP와도 손잡고 1977년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원유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밸디즈항으로 수송돼 유조선에 실렸다. 남은 과제는 원유와 함께 묻힌 천연가스의 판매였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가스 생산·가공&mid
  • 과거와 현대 잇는 달항아리, 美서 뜬다
    인물·화제 2025.03.05 18:03:27
    백색의 아름다움과 균형감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달항아리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소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덴버박물관의 갤러거 갤러리에서 ‘한국의 달항아리, 다시 차오르다’ 특별전이 최근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3점을 포함해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유산 6점과 함께 현대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 6점 등 총 12점을 모은 자리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 년 12달을 상징하는 달항아리 12점을 통해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덴버박물관은 아메리카
  • '트럼프 상승분' 모두 반납…"美경제 S향해 간다" 공포
    경제·마켓 2025.03.05 17:52:23
    미국 뉴욕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부풀었던 기대감이 잦아드는 양상이다. 뉴욕 주가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규제 완화와 감세로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전방위 관세에 따른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57포인트(1.22%) 내린 5778.15에 거래됐다. 이날 S&P500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6일(5929.04)보다 낮은 수치이자
  • 코오롱, 바이오 키운다…"인보사 美 매출 4조 기대"
    기업 2025.03.05 17:49:46
    코오롱(002020)그룹이 ‘신약 상업화 전문가’인 전승호 전 대웅제약 대표를 지주사 바이오헬스케어 고문 겸 코오롱티슈진(950160) 대표로 영입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신약 ‘인보사’(TG-C)의 품목허가 이후 상업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 내부에서는 인보사의 미국 매출 목표치를 3~4조 원으로 잡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제약·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계열사를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코오롱티슈진 고위 관계자는 5일
  • 휴머노이드로봇·6G, 전인대 업무보고에 등장…中, 테크굴기 속도
    경제·마켓 2025.03.05 17:45:31
    중국이 5일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미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최첨단기술 용어를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담으며 ‘첨단산업 굴기’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민영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며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이날 샤오미와 하이얼 등 주요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해
  • 韓 콕 집은 트럼프 "관세 4배 높다"
    정치·사회 2025.03.05 17:43: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으면서도 높은 관세를 유지하는 대표적 동맹국으로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보조금을 받는 근거인 반도체지원법(칩스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중국·북미에 집중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정조준한 셈이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휩싸이며 국정 리더십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의 압박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 中, 첨단산업에만 올 '80조 투자'…경제구조 새판 짠다
    경제·마켓 2025.03.05 17:42:02
    중국이 딥시크 출현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대외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경제구조의 새판을 짜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과학기술 발전에 8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3년째 같은 성장 목표를 제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도 '글로벌 최저한세' 문다
    경제·마켓 2025.03.05 17:38:44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최저한세의 과세 대상에 올랐다. 글로벌 관세전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저한세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도 줄지어 세금 납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재계가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감사 보고서에서 10억 원의 글로벌 최저한세를 처음으로 인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4300억 원의 글로벌 최저한세를 베트남 과세 당국에 납부한다고 공시한 데 이어 한국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최저한세
  • 설전 나흘만에…젤렌스키 백기투항
    정치·사회 2025.03.05 17:38: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우크라이나 간 광물 개발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사를 얻어냈다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2월 28일 정상회담 파행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 압박을 받자 나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에서 가진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조금 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통령이 편한 시간이
  • 100분간 이어진 자화자찬…'통합'은 없었다
    국제일반 2025.03.05 17:37:18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 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출범 후 가진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미국이 돌아왔다”는 선언과 함께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시간 39분 32초간 연설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긴 연설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집권 1기 때 첫 의회 연설에서는 1시간 10초간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43일간의 경제·외교적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며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 FTA로 세율 '0%대'인데 생트집…천문학적 청구서 초읽기
    정치·사회 2025.03.05 17:35:5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손해를 입히는 동맹국 중 하나로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함으로써 향후 관세, 대미 투자, 방위비 등에서 우리나라가 전방위적인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운을 뗀 뒤 인도와 중국, 유럽연합(EU)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최혜국대우(MFN) 평균 관세율은 13.4%로
  • 디오,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초청… 현지 공장 유치 등 논의
    경제·마켓 2025.03.05 17:25:54
    디오(039840)는 주한카자흐스탄 대사를 본사로 초청해 양국 간 치과 의료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아슬란 엠 아스카 카자흐스탄 총영사, 이상훈 명예영사, 김종원 디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디오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시설 유치 가능성, 현지 교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지 시장 동향과 사업 확장 전략 또한 논의했다. 양측은 또 디오의 치과 디지털 솔루션과 혁신 제품들이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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