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서울의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STAY)’가 21일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프랑스 미식 축제 ‘구 드 프랑스(Gout de France/Good France)’에 참여해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프랑스 미식 축제인 구 드 프랑스는 프랑스 음식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프랑스 정부와 알랭 뒤카스 셰프가 함께 주관하는 행사다. 프랑스 요리계의 최고 권위자 오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의 에피쿠로소의 저녁(Diners d‘Epicure)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으며 매년 3월 21일 전 세계 셰프들이 각자의 도시에서 프랑스 음식을 선보이며 문화교류를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시그니엘서울 스테이는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해 정통 프랑스식으로 구성된 7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피클을 얹은 소시지 빵, 버터를 발라 구운 무, 그라탕한 양파 스프로 구성한 전채요리와 식전주, 아스파라거스와 곰보버섯이 올라간 푸아그라 로얄, 야닉 알레노 셰프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를 담은 파이, 파리 버섯을 곁들인 광어 그라탕, 소고기 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치즈 플래터와 그랑 마니에 수플레가 제공되며 가격은 1인 18만원이다. 엘리 피쉬맨 스테이 수석 셰프는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 한국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프랑스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창조적인 요리로 지난해 4월 오픈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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