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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北 의료 지원' 남북경협 수혜 제약株

- 남북경협, 제약업계 ‘장밋빛’ 기대감...신성장동력 확보 전망

- 北 의료서비스 부족 …“지원 요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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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보건복지부는 대북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단초 마련에 나섰다.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 (TF)를 구성했고, 제약 업계 역시 이를 뒷받침할 협력 기반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실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사상 처음으로 통일의학 사전을 만들어 북한 의료기관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업계도 정부가 북한에 의약품 무상 지원 요청을 할 경우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 예고했다. 결핵 치료제와 진단용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인 유유제약, 동아에스티, 아미노로직스,바디텍메드, 씨젠, 유한양행, 동아쏘시오홀딩스 등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한 의료환경이 낙후된 상황에서, 남북경협이 활성화 될 경우 제약업계가 협력 방안에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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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북 의약품 지원에 참여했던 제약기업도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GC녹십자는 2000년 평양에서 조선광명성총회사와 합작·설립한 유로키나제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에는 녹십자에서 파견된 기술진과 북한 측 근로자가 함께 근무했으며, 혈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유로키나제를 생산해 국내에 반입했다.



대웅제약은 2006년 풀무원과 함께 국내 민간구호단체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4억원 규모의 어린이용 수액제를 북한에 지원하기도 했다. 신풍제약 역시 2000년 북한 평양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소에 250만 명분의 구충제와 1만 명분의 말라리아 치료제를 전달했고, 조아제약은 2007년 진통제, 빈혈약 등 총 17종 1600여개 제품을 북한에 지원하고, 의료봉사활동 행보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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