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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사장님 되기...핵심은 고객 데이터 분석"

네이버, 자체 분석 툴 통해 고객 데이터 제공

"SME도 매출 증대 위한 데이터 분석은 필수"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TV 내 ‘파트너스퀘어TV’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창업 관련 라이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비즈 어드바이저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판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 캡쳐


# 오픈마켓에서 여성의류 판매를 처음 시작한 김모씨의 가장 큰 고민은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어떤 고객들이 물건을 구입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김씨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제공되는 데이터 분석 도구인 ‘비즈 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서 고객의 연령대, 유입 경로 등을 판매에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 중소기업(SME)이 자체 사이트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네이버를 비롯한 커머스 플랫폼들은 입점 사업자를 위해 각종 데이터 분석 도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비즈 어드바이저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돕는 무료 도구다. 일별·요일별·상품별 결제금액뿐 아니라 채널별·키워드별 유입 수, 유입 고객, 결제율, 기여 금액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각 스토어에서 채택하고 있는 마케팅 수단의 효과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재고 수량과 광고 집행 시기를 조정한거나 고객 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신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오프라인 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키워나가도록 네이버 서비스 기술과 역량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며 “파트너스퀘어 교육.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상품 노출, 스토어 운영 지원 등이 SME 성장의 동력이 돼 2분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스마트스토어 개설이 폭증하며 최근 1년간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2만6,000명을 넘어섰다. 한 대표는 “언택트 비즈니스 문화가 성장을 견인해 신규 스마트스토어 개설이 3달 평균 61% 증가한 3만3,000건에 달했고, 전체 스토어 수는 35만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박준성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리더는 “실제로 거래액의 규모와 관계 없이 비즈 어드바이저를 사용하는 사업자의 매출이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의 매출보다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SME에게도 데이터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어 제공 데이터를 확대하고 툴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네이버 비즈 어드바이저 제공 데이터

-마케팅 채널별 유입 수·결제율

-성별·나이별 유입 수·결제율

-상품 카테고리 내 성별 결제금액

-상품 카테고리 내 나이별 결제금액

-상품 카테고리 내 지역별 결제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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