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들 업체에 전기차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234100)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3일 현대자동차가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원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자동차 공조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에바포레이터, 헤더콘덴서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원은 내연기관 플랫폼에 적용된 현대차(코나?아이오닉)와 기아차(니로?소울) 등의 전기차 차종에 헤더콘덴서를 비롯한 공조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아이오닉5는 오는 3월 울산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올해는 7만대, 내년부터는 연간 10만대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2만6500대다. 현대차는 3월말 유럽시장에 아이오닉5를 우선 출시하고 이후 국내와 북미시장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세원 관계자는 “멕시코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 부품 공급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차향 수주가 늘어나며 올해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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