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여 간 ‘보릿고개’를 겪고 있던 가상현실(VR)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가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30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국내 VR 게임 스튜디오 ‘미라지소프트’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라지소프트는 2016년 설립된 VR게임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최대 VR플랫폼 ‘퀘스트’에 국내 최초로 입점해 ‘리얼VR피싱(Real VR Fishing)’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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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시장은 기기 대중화가 더뎌 그간 시장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VR 기기 보급 확대와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관심사 증가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실제 미라지소프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가량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미라지소프트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력 채용 확대와 북미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종헌 소프트뱅크벤처스 선임심사역은 “VR 게임 시장은 막 개화하기 시작한 단계로, 혁신적인 VR 디바이스의 흥행과 더불어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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