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한컴타운과 싸이월드를 연계한 ‘싸이월드-한컴타운'을 공동 운영한다. 싸이월드 정식 오픈일인 오는 12월 17일에 맞춰 베타(시범) 서비스로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한컴타운’은 한컴이 자체 개발한 모임 공간 서비스다.
한컴은 ‘한컴타운’을 3,200만 잠재적 이용자를 확보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결해 서비스 확산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싸이월드-한컴타운에 문서 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대체불가능한토큰(NFT)도 연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싸이월드 내 아바타인 ‘미니미’를 NFT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과도 연동한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컴과 생활형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쇼핑, 은행업무, 휴대폰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생활형 메타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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