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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한약

한약은 일반 양약에 비해 복용과 휴대가 여간 어렵지 않 다. 특히 특유의 쓴맛은 어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복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간 이 같은 단점을 개 선하고자 시럽제제, 사탕 등의 형태를 한 한약이 꾸준히 개발해 왔지만 쓴맛을 완전히 감추지 못하거나 복용 편의 성에 너무 집착하면서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2005년 서울의 유 모 씨 등은 이런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초콜릿 한약'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명칭 그대로 한약 농축제와 초콜릿을 혼합 해 만든 달콤한 한약이다.

농도 짙은 초콜릿 용융액을 활 용, 한약의 쓴맛을 완전히 상쇄시켜 버리는 것. 출원인에 따르면 관능검사에서도 한약을 첨가하지 않은 일반 초콜 릿보다 오히려 맛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출원인은 초콜릿 한약은 쉽게 변질되거나 냄 새를 유발하는 등 기존 한약제제의 맹점으로부터 자유 롭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초콜릿이 항산화 효과를 증진 시켜 한약의 약효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허청은 이 초콜릿 한약의 특허 등록을 승인했다. 만 일 초콜릿 한약이 출원서에 적혀있는 효과를 실제로 발 휘한다면 앞으로는 더 이상 한약 먹기를 꺼리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허라는 것이 효과 를 공인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에 대한 우선권·독점권 을 인정하는 것인 만큼 공신력 있는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상용화의 첫걸음일 것이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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