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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 닮은 초슬림 노트북

삼성전자가 '센스 9시리즈'(모델명:센스 NT900X3A-A51)로 초슬림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는 애플의 맥북 에어가 이 시장의 왕좌에 앉아 있었지만 센스 9시리즈의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견된다.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흡사 제트기가 연상되는 날렵한 곡선형 디자인.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럭셔리한 멋스러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외관만 제트기를 닮은 것이 아니다. 센스 9시리즈는 소재 또한 항공기에 쓰이는 초경량 고강도 소재인 '두랄루민'을 채택, 휴대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덕분에 화면 크기가 13.3인치(33.7㎝)로 13인치(33.02㎝)인 맥북 에어보다 약간 크지만 중량은 맥북 에어(1.32㎏) 대비 오히려 10g 가볍다. 큰 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맥북 에어의 명성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두께 역시 가장 두꺼운 부분이 16.3㎜, 가장 얇은 부분은 15.9㎜에 불과하다.

인텔의 최신형 CPU인 모바일 샌디브리지 i5 2337M과 6셀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힘입어 사용 시간이 일반 노트북보다 훨씬 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속동작 시간이 최대 7.7시간에 이른다.

특히 저장매체로 SSD를 채용, 전체적인 동작속도가 빠르며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접목해 부팅 시간이 3초에 지나지 않는다. 키보드는 요즘 대세인 '일루미네이트' 방식이다.



별도의 키보드 백라이트가 주변 공간의 밝기에 따라 조명을 조절,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에 걱정이 없다. 덧붙여 키 간격이 19.5㎜로 넓어 타이핑이 한결 수월하다.

서영진 IT 전문기자 artjuck@gmail.com

삼성전자 센스 NT900X3A-A51
249만원; kr.samsungmobile.com

크기: 328.5×227×15.9~16.3㎜
무게: 1.31㎏
CPU: 인텔 코어 i5 2537M (1.4㎓)
LCD: 13.3인치 LED 백라이트
메모리: DDR3 SDRAM 4GB
그래픽칩셋: 인텔 HD 그래픽스 3000
저장매체: SSD 128GB
네트워크: 기가비트랜, 802.11n 무선랜
배터리: 6셀 리튬폴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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