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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스릴 롤러코스터 즐겨요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2010 미치 호커 랭킹 1위 등극

국내 최초의 우든 코스터로 유명한 에버랜드의 '티 익스프레스(T-express)'가 세계에서 가장 스릴감 넘치는 우든 코스터에 등극했다.

미국의 롤러코스터 랭킹 전문 조사기관인 미치 호커가 최근 발표한 2010년 랭킹에 따르면 티 익스프레스는 첫 개장한 2008 년 곧바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위를 탈환했다.

미치 호커 랭킹은 전 세계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직접 타본 후에 순위를 매기는 가장 공신력 있는 조사다. 낙하각도 77도에 중력 가속도가 무려 4.5G에 달하는 티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짜릿함의 극치를 달리는 스릴을 바탕으로 오픈 3년 만인 현재 탑승객 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5G의 중력 가속도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나 대기권으로 재돌입할 때 받았던 압력으로서 흔히 바이킹으로 불리는 콜럼버스 어드벤처의 2G보다 2배 이상 강력한 것이다.

테마파크 전문 사이트인 테마 파크 뷰의 하드코어 회원이자 전 세계 300종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한 데런 뮬린스의 경우 이 같은 티 익스프레스에 매료돼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무려 19차례 나 탑승했을 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티 익스프레스는 낙하 각도 1위, 최고 높이 2위(56m), 트랙 길이 5위(1,641m)의 기록을 보유 중이며 최고 속도 또한 시속 104㎞(체감 속도 시속 20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 물론 최고의 스릴은 3분간 총 12번에 달하는 에어타임이다.



에어타임은 탑승석에서 엉덩이가 허공에 잠시 뜨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것으로 어지간한 강심장도 혼비백산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나무가 주재료인 우든 코스터의 특성상 겨울에 가동을 쉬었던 티 익스프레스는 4월 18일부터 에버랜드를 찾은 상춘객들에게 즐거운 비명을 선사하고 있다.

▩ 하트 토피어리로 사랑 고백하세요
에버랜드 장미축제 절정

1985년 개장한 이래 총 1억 송이의 장미를 심은 27년 역사의 에버랜드 최대 꽃 축제 '장미축제'가 5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빅토리아 정원·비너스 정원·미로 정원·큐피드 정원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로즈가든에 총 850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심어져 이곳을 찾는 이의 눈과 코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사랑을 테마로 만든 하트 모양의 토피어리(꽃과 식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든 작품) 7점은 연인들의 사랑고백 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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