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은 저항막 방식과 정전 용량 방식이 있는데 DIY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젝트에 쓰기에는 저항식이 좋다. 이 방식의 터치스크린은 저항성 소재로 코팅된 2개의 스크린 레이어가 상하로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다. 손끝으로 스크린을 누르면 그 지점의 레이어가 서로 붙으면서 전기적 신호가 발생, 터치된 위치를 파악하는 메커니즘이다. 손가락과 직접 접촉하는 겉면은 그저 투명 패널일 뿐 별다른 역할은 없다.
이 같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의 구현은 은행 현금인출기처럼 특정 지점의 터치가 특정 명령을 수행토록 하는 것에서 스마트폰과 같이 디스플레이된 화면에 따라 명령이 달라지는 것까지 모두 가능하다.
초급
완제품 형태의 터치스크린을 구매한다. Adafruit나 Sparkfun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사용이 편리한 닌텐도 DS 라이트의 터치스크린을 10달러 이하에 구할 수 있다.
다만 레이어의 처리와 운용은 사용자의 몫이다.
중급
adafruit.com(40달러, ‘335’로 검색) 등에서 스크린과 디스플레이의 패키지를 구매한다.
저렴한 대신 단점은 있다. 기존에 있던 그래픽과 새로 만들어진 그래픽을 함께 처리해야 해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고급
정밀한 인터페이스가 필요할 때는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더해 전용프로세서까지 한 세트로 된 제품을 구입한다. 그만큼 마이크로컨트롤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퀴드웨어의 TouchShields 등 200달러 이하의 제품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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