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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PROFIT FROM MARKET VOLATILITY - 불안한 시장에서 이익 내는 법

WEALTH ADVISER


기존 보유 주식에 콜옵션을 걸어 매도하면 큰 리스크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By Janice Revell

장이 혼란에 빠지자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부담 없이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앞다투어 찾고 있다. 여기 시장 변동성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전략 한 가지를 소개한다. 넉넉한 배당 수익을 주는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가가 요동칠 경우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해당 주식에 대한 옵션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추가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옵션계약을 맺으면 투자자는 미래에 특정가격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최근 시장에서 확인한 것처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옵션 수요는 가격과 함께 일반적으로 상승한다. 투자자 공포심리를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Volatility index(VIX)는 지난 8월과 9월에 40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는 VIX 지수 장기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매수자들이 옵션거래로 몰려들었다.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배당주로 더 많은 수익을 거두려면 보유 주식을 미래에 더 높은 가격(행사가격이라고 함)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매도하는 ‘커버드콜 coveredcall ’ 전략을 구사하는 게 유리하다. 옵션 거래로 생긴 돈은 향후 주가등락에 상관없이 매도자가 가지게 된다. “커버드콜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투자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이다.” 캔터 피츠제럴드 Cantor Fitzgerald에서 주식 파생상품 매매 부서를 맡고 있는 마이클 카우 Michael Khow의 말이다.

방법은 이렇다. 투자자 A씨가 미국의 제약회사 애벗 래버러토리스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회사 주식은 9월 중순 51달러에 거래됐고 배당수익률은 3.8%였다. 이제 A씨는 당시 주당 1.03달러로 거래되던 콜옵션을 매도할 수 있다. 옵션 만기일인 1월 중순까진 언제든지 A씨가 보유한 애벗사 주식을 55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계속 55달러 이하면 A씨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지만 콜옵션 매도로 받은 옵션 프리미엄인 주당 1.03달러는 돌려줄 필요가 없다. 옵션 만기가 되면 보유 주식에 대한 옵션을 다시 매도해 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1월 중순 이전에 애벗사 주식이 행사가격인 55달러 이상에서 거래된다면 옵션 행사로 인해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 일부를 놓칠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도 주식으로 7.8%의 수익을 달성하고, 옵션 매매로 주당 1.03달러를 챙길 수 있으며, 분기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끔찍한 성적은 아니다.

카우는 계속 보유하고 싶은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을 줄이려면, 선불로 받는 옵션 프리미엄을 좀 더 낮추더라도 콜옵션 행사가격을 현 시세보다 한 10%쯤으로 충분히 높여서 매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지적한다. “옵션은 매매전략이 아니라 투자전략이다.”

단기적으론 합리적인 전략이다.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 에쿼티 리서치 Equity Research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벌 Sam Stovall의 말이다. 불안한 장세를 즐기지는 못해도 활용할 수는 있다 .

재니스 리벨 Janice Revell은 보상전문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2000년 이후에는 개인 재무관리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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