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직경 200m의 소행성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백금족 원소와 엄청난 물과 얼음이 존재할 수 있다.
물과 얼음은 연료로의 변환이 가능해 우주에서 매우 귀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이들의 채굴에는 무척 까다로운 문제가 따른다.
일례로 소행성은 질량이 작아 중력이 0에 가깝다. 또 자전주기가 몇 분에 불과할 만큼 빠르게 회전한다. 때문에 우주 광부들은 그 무엇이든 붙들고 표면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우주미아가 되기 싫다면 말이다.
제2의 골드 러시
2001 NASA 무인탐사선 '니어 슈메이커'호. 최초의 소행성(433-에로스) 착륙 성공
2010 일본 소행성탐사선 '하야부사'호. 최초로 소행성 표본을 갖고 지구에 귀환
2011 NASA 무인탐사선 '돈(Dawn)'호. 최초로 소행성대 소행성(베스타) 궤도비행 성공
2025 NASA. 소행성 유인탐사 예정
2035 소행성에서의 상업적 수소 연료 생산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론칭 (예측)
2050 우주탐사 비용 인하로 소행성 자원 채굴의 수익성 증대 (예측)
정제
지구에서는 주로 물질의 밀도 차이로 자원을 정제하지만 중력이 낮은 소행성에서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한다.
지구 수호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예상되면 채굴용 우주선의 만유인력으로 궤도를 바꿀 수 있다.
연료 보급
화성 혹은 그보다 멀리 떨어진 곳을 탐사하는 우주선들은 소행성에서 얻은 물을 전기분해해 호흡용 산소와 연료전지용 수소 연료를 얻을 수 있다.
표면 채굴
채굴 로봇이 자석으로 만든 빗 모양의 장비로 소행성 표면에서 금속이 풍부한 암석을 캐내 중앙정제소로 가져간다.
시추
로봇 시추팀을 활용, 소행성 내부의 자원을 채굴한다. 레이저 드릴 로봇이 표면을 파고들어가며 자원을 채굴하면 운반로봇이 중앙정제소로 나른다.
안전
소행성 광부들이 우주미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현재 로프형 결착 장치, 작살형 긴급 고정 장치, 접착식 지상 그물, 제트팩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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